“우리 둘 다 이건 너무 지나친 것 같아. 네 큰아버지가 겨우 아이를 가졌잖아.” 두 친구가 겉으로만 조해영을 위로하며 말했다. 조해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 말이 맞아, 나도 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이렇게 하면 안 돼.” 어? 이렇게 쉽게 설득된 거야? 두 친구는 순간 어리둥절해졌다. 그저 형식적으로 한 말이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들이 무슨 말을 더 하기도 전에 갑자기 강한 졸음이 몰려왔다. “무슨 일이야?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나도 어지러워. 이상하네, 난 오후에 졸린 적이 없는데!” 그제야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마신 물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해영아, 너 우리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두 친구는 조해영을 바라보며 공포에 휩싸여 물었다. “별거 아니야, 그냥 너희들 편하게 자게 해주려는 거야.” 조해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음 생에는 친구를 잘 골라야 해!” 조해영은 30cm 길이의 칼을 들고 두 친구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을 움직여 저항하고 싶었지만 온몸에 힘이 빠져 있었다! “안 돼, 안 돼! 해영아, 우리가 잘못했어, 제발 우리를 살려줘!” “해영아, 우리가 맹세할게. 앞으로 절대 너를 비웃지 않을게!” 차가운 빛을 내뿜는 칼을 보고 두 사람은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들의 애원에도 조해영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이 순간, 그녀는 마치 생기 없는 시체 같았고 눈에는 어떤 감정도 없었다! 두 친구를 처리한 후, 조해영은 피 묻은 옷을 벗고 욕실에서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친 뒤, 조해영은 조성우가 그녀의 18번째 생일에 선물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차를 몰아 조성우의 별장으로 향했다. 조해영이 도착했을 때, 조성우는 아직 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해영아, 너 왜 그래?” 한지유는 조해영이 온 것을 보고 놀라 물었다. “큰 어머니, 오늘 낮에 제가 잘못했어요. 너무 성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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