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00화

“어떤 놈이 한 짓이야! 내가 알기만 하면 그 집안 놈들을 다 죽여 버릴 거야!”

조성우는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질렀고 그의 눈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은침을 줘요, 지금 형수님 배 속의 아이는 아직 구할 수 있어요!”

진서준이 급히 말했다.

“알겠어요, 당장 가져올게요!”

곧 조성우는 집에 비치된 은침을 진서준에게 가져다주었다.

진서준은 영기를 운용해 손끝에 한 줄기 불꽃을 피웠다!

조성우는 그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게 대체 무슨 도술인가?

진서준은 은침을 소독한 뒤 곧바로 한지유의 배에 은침을 꽂기 시작했다!

총 12개의 은침이 한지유의 몸에 모두 꽂혔다.

청하13침 중 열두 번째 침법-귀원침!

진서준의 실력이 향상되면서 청하13침 중 아직 완벽히 익히지 못한 것은 마지막 한 침뿐이었다.

하지만 앞의 12침만으로도 이미 진서준은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귀원침을 놓은 뒤, 진서준의 영기는 은침을 통해 12갈래로 나뉘어 한지유의 몸속을 순환했다.

12갈래의 영기를 동시에 다루는 것은 진서준에게 매우 큰 도전이었다!

30초도 되지 않아 진서준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조성우는 그 모습을 보고 더 조급해졌다.

그는 진서준이 한지유를 구하려다 또 무리하는 게 아닌가 걱정되었다.

3분 후, 진서준은 손바닥을 미세하게 흔들어 은침을 한지유의 몸에서 빼냈고 은침은 곧장 천장에 박혔다!

“진서준 씨, 지유는 괜찮은가요?”

조성우는 긴장된 얼굴로 물었다.

“형수님과 아이 둘 다 괜찮습니다. 형수님은 당분간 푹 쉬게 해주세요. 제가 한 약처방을 써드릴 테니 형수님께 하루에 한 번씩 3일간 복용하게 하세요. 그럼 완치될 겁니다.”

진서준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정말 고마워요, 진서준 씨!”

조성우는 감격스러워하며 진서준의 손을 꽉 잡았다.

“고맙긴요,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진서준이 말했다.

“형수님을 다른 방으로 옮기는 게 좋겠어요. 여기 냄새가 너무 심하네요.”

방 안은 온통 피비린내가 진동해 매우 불쾌했다.

“맞아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