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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9화

“진서준 씨, 진서준 씨!”

저녁을 먹기 직전에 조성우는 진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너머에서 조성우는 가슴이 찢어질 듯이 울고 있었고 한지유의 신음 소리도 희미하게 들려왔다!

“무슨 일이에요? 조성우 형님?”

진서준은 깜짝 놀라 서둘러 물었다.

“우리 집으로 빨리 와요, 당신 형수한테 큰일이 났어요!”

조성우는 울면서 외쳤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갈게요. 10분 내로 도착하겠습니다!”

진서준은 상황이 급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더는 묻지 않고 바로 차고로 달려갔다!

“어딜 가는 거예요? 이제 곧 저녁 먹잖아요!”

허윤진이 그 모습을 보고 즉시 물었다.

“먼저 먹어요, 조성우 형님 댁에 무슨 일이 생겼대요. 내가 빨리 가봐야 해요!”

진서준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차를 몰고 나갔다!

진서준이 이렇게 급히 나가는 것을 보고 허윤진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이 놈, 내가 간만에 직접 요리하는 날인데 그냥 가버리다니!”

방금 허윤진도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혼자서 부엌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

결국 진서라가 나서서 겨우 음식을 완성할 수 있었다.

허윤진을 탓할 수는 없다. 그녀는 평소에 부엌에 들어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허씨 가문에서는 항상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정부가 요리를 했다.

이번엔 진서준을 위해 특별히 부엌에 들어간 것이었다!

“윤진아, 진서준 어디 갔어?”

허사연이 부엌에서 나왔다.

“조성우 형님 집에 무슨 일이 생겼다고 했는데 나도 정확히는 못 들었어.”

허사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곧 돌아올 거야. 그 전에 네가 끓인 닭수프 좀 확인해봐!”

허사연이 웃으며 말했다.

진서준은 조성우 집까지 20키로나 되는 거리를 달려야 했다!

가는 길 내내 진서준은 차의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고 빨간불도 무시하고 지나갔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조성우의 별장 입구에 도착했다.

“조성우 형님!”

진서준은 차를 세우자마자 곧바로 별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별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진서준은 강한 피비린내를 맡았다!

진서준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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