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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신의: 최강 이혼남: Chapter 771 - Chapter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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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자기가 한 일은 자기가 책임진다고 염무현을 넘겨주면 우리는 괜찮을 겁니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본채에 와서 이러쿵저러쿵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소천학은 얼굴빛이 새파랗게 질린 채 나와서 호통을 쳤다. “너희들이 쥐새끼같이 겁이 많은 꼴을 보니 정말 소씨 가문의 체면이 꺾일 대로 깎였구나.”“아버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사람들 속에 서 있던 소명우는 한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이 일은 원래 우리 가문과 상관없는 일인데 왜 우리가 나쁜 결과를 감수해야 합니까?”“너의 말대로라면 무현 님뿐만 아니라 정아도 그들 마씨 가문에게 넘겨주겠다는 거야?”소천학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소명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소씨 가문을 지킬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어쩔 수 없죠.”소천학은 기가 막혀 계속 가슴을 큰 보폭으로 움직였다. “너는 아버지가 될 자격이 전혀 없다!”“집주인의 이름으로 소명우의 후계자 신분을 취소하고 오늘부터 집에서 훼방할 것을 공식 선언합니다!”소명우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인정사정이 없으시니, 이 아들이 무정하다고 탓하지 마세요.”“소천학은 지난번 중독사건을 겪은 후, 노망이 들어서 더는 소씨 가문을 이끌어나가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소천학의 집주인 자리를 폐지하고 제가 후계할 것을 공식 선언합니다!”소천학은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이 불효자야, 네가 나를 폐위시키려 해? 네가 뭔데?”“다들 누구를 응원하는지 한번 보세요.”소명우는 득의만면하게 웃었다.많은 사람이 잇달아 소명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소천학의 편을 드는 사람은 드물 뿐만 아니라, 모두 나이가 들어 존재감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다.한순간에 결과가 밝혀졌다. 소천학은 화가 나 웃음이 나왔다. “소명우, 당신의 날개가 과연 굳어져서 스승을 속이고 조상을 멸하는 일을 다 할 수 있구나. ”“아버지, 그렇게 나쁘게 말하지 마세요.”소명우는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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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소씨 가족은 마인영의 부상에 놀랐다.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이들이 생각했던 중상이라는 개념과 현실의 차이는 꽤 컸다.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중상이라는 표현이 과장된 것으로 생각했다.어쨌든 마인영의 생일 파티에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옆에 경호원이나 친구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쳤다고 들었어도 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마씨 집안이 일부러 심하게 말한 줄 알았다.그렇게 해서 소씨 가문을 겨냥하는 정당한 이유로 삼으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마인영의 부상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처절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정도임이 확인되었다.그녀는 팔다리에 깁스를 한 채 움직이지 못하고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심지어 머리에 거즈를 둘러 눈과 코만 보였다.언뜻 보면 이상한 미라 같았다.시선은 희미하고 호흡은 미세했다.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았다. 마씨 가문이 소씨 가문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한 이유가 여기 있었다. 눈앞에 친아들 소명우를 비롯한 효자현손들을 보며 소천학은 화가 나서 숨을 계속 굵게 내쉬었다.소천학은 소씨 가문이 무슨 악행을 저질렀길래 이런 이익만 보고 근시안적인 놈을 낳았는지 생각했다.어쩐지 소씨 가문이 수년 동안 조상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더라니, 다른 사람의 탓이 아니라 완전히 그들 자신의 탓이었다. 마건승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소천학 등 사람의 호의를 무시하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가 염무현이야?”그러자 소명우가 방문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염무현, 겁쟁이 노릇을 하려는 거야?”“일을 저질렀으면 책임을 져야지. 너는 그러고도 남자야?”“나는 당신이 소정아 대신 나서는 영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당신도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강한 사람을 무서워하는 겁이 많은 사람이었네?”방안에서 소하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하고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이런 장면을 그녀는 어디서 본 적이 있다. 소정아는 눈썹을 약간 찡그리고 두 손은 염무현의 팔을 꼭 껴안더니 말했다. “이까짓 일이야 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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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안성시에서 마씨 가문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그들은 오히려 심란했다. 심지어 수시로 빠져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마건승은 새파란 얼굴로 이를 갈며 말했다. “정아 아가씨, 죄송합니다.”“제가 딸을 잘못 가르쳐서 어젯밤 당신을 다치게 했습니다. 오늘 제가 직접 딸아이를 데리고 와서 아가씨께 사과드립니다.”“아가씨께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마씨 가족은 전부 입을 모아 말했다. “정아 아가씨, 용서해 주세요!”소리가 우렁차서 천지를 진동했다.“뭐?!”소명우는 제자리에서 멍해졌다. 소천학을 포함한 모두가 놀라서 입을 떡 벌려 다물지 못했다.마씨 가문이 이렇게 큰 전투를 벌인 것이 사과하러 왔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마씨 가문은 소씨 가문의 사업을 막으려고 전력을 기울였다.이 기세등등한 공격에 소씨 가문은 전혀 막아낼 힘이 없었다.한 무리의 사람들은 파산에 이르는 비참한 최후를 걱정했다.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마건승이 직접 가족을 데리고 소씨 집에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할 줄은 누구도 몰랐다. 그들은 눈앞의 마건승과 마씨네 사람들이 다 가짜라고 믿을지언정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안성시에서 마씨 가문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이다. 반면 소씨 가문을 보면 자기 가족한테도 중시 받지 못하는 소정아를 뜻밖에도 마건승이 정아 아가씨라 부르고 있다. 정아 아가씨라는 이 호칭은 소씨 집안에서도 불러본 적이 없다. 그래서 듣기에 이상하고 귀에 거슬렸으며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근데 소정아는 어린 계집애에 불과한데 왜 마건승이 이렇게 존칭하는지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아침에 소정아가 돌아왔을 때, 많은 사람이 그녀를 보았다.부상이 완쾌된 데다 소천학이 함구령을 내렸기 때문에 어젯밤 그녀가 맞은 일은 아무도 모른다.그래서 모두 더욱 의아해했다. 맞은 사람은 분명히 마인영인데 왜 거꾸로 소정아한테 사과를 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염무현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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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마건승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부끄러워서가 아니다.엄무현과 소정아와 눈을 마주치지 못해서는 더더욱 아니다. 고개를 들고 무심코 분노의 표정을 보일까 봐 두려워서다.이미 왔고 무릎도 이미 꿇었는데 사소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공든 탑이 무너지고 딸이 죽는다면 마건승은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데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그는 연재정이 3대 무관의 엘리트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분명히 직접 사람을 죽여도 되는데 굳이 사람을 보내 소정아를 납치한 이유를 깨달았다. 일단 인질이 잡히면 상대방에게 남은 선택은 속수무책으로 죽는 걸 기다리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연재정은 실패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사람은 염무현을 것이다.결국 졌으니 뭐라고 할 자격도 없고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염무현 님, 어젯밤 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마건승이 극도로 달갑지 않게 말했다.두 젊은이에게 연거푸 사과하는 것은 그에게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이미 열여덟 번이나 절을 했는데 마지막의 몸부림은 개의치 않았다.“필요 없어요.”“사과로 다 해결된다면 사람들이 무술을 수련하고 실력을 키울 필요가 없겠죠?”마건승은 즉시 눈살을 찌푸렸고 마음속의 분노는 다시 한번 치솟기 시작했다.자기가 직접 사과했는데 감히 받아들이지 않는다니, 마인영이 위험에서 벗어난 후에 염무현에게 복수하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정아야, 용서할 수 있겠어?”염무현은 손을 들어 가리키며 말했다.그러면서 염무현이 말했다. “사매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면 당신들은 어디서 왔으면 어디로 꺼지는 거야.”마씨 집안의 모든 사람이 듣자 하니, 오늘의 장본인은 소정이였다. 소씨 가문의 사람들은 더 놀랐다. 이 계집애가 어떻게 시국을 제어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몰랐다. 그러자 마건승은 급히 소천학을 향해 말했다. “어르신, 말씀 좀 부탁드려요. 만약 정아 아가씨가 용서하지 못한다면 저희는 계속 무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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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마인영은 이미 매우 쇠약해서 입을 벌리고 작은 소리를 냈다.“소하야.”소정아는 절친에게 눈짓했다.소하는 즉시 이해해서 핸드폰을 들고 마인영의 입가에 갖다 댔다.마인영은 힘들게 몇 마디를 했는데 너무 지쳐서 심하게 헐떡거리기 시작했다.소하는 휴대폰을 들고 볼륨을 제일 크게 했다.“소정아는 제 물건을 훔치지 않았어요. 제가 그녀를 못마땅하게 보고 일부러 트집을 잡아 죄를 뒤집어씌우게 한 것입니다…”중간에 잠시 쉬다가 천천히 한 말이지만 또렷하게 사람들의 귀에 들렸다.정원 밖에 서 있던 소정아 어머니는 즉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자기 딸이 역시 누명을 쓴 거였음을 알았고 이제야 진실이 밝혀졌다. “내가 말했잖아, 정아는 물건을 훔칠 애가 아니라고. 이렇게 뻔한 함정도 믿다니.”소천학은 큰 소리로 말했다. “보다시피 내 손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입니다!”소명우의 표정은 매우 보기 흉하게 변했다.절친이며 엄마며 사형, 할아버지를 포함한 이들은 다 그녀를 믿었다. 그것도 조건 없이 무조건 그녀를 믿었다. 유독 친아버지인 소명우가 딸을 믿지 않았다.이보다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진실이 밝혀졌는데 소씨 가족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은 모른다. 소정아 어머니는 황급히 일의 자초지종을 그대로 모두에게 말했다.소정아는 누가 마인영이랑 짜서 그 귀걸이를 자기 가방에 넣었는지 물어보려던 참이었다.“딸!”마건승은 갑자기 마인영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보고 큰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연무현, 우리는 이미 당신의 요구에 따라 무릎을 꿇고 사과하러 왔어!”“만약 당신이 일부러 시간을 끌어서 내 딸에게 무슨 변고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나는 너랑 끝장을 볼 것이야!”“죽고 싶어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은침이 나오면 사람을 죽인다. 마인영의 목숨은 염무현의 손에 달려 있다.그녀를 살리면 살 수 있고 죽게 하면 죽는다.“정아야, 어떡할까?”염무현이 물었다.비참하기 짝이 없는 마인영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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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이 말이 나오자 온 현장이 떠들썩해졌다. 마씨네 사람들은 모두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화가 났다.소씨 가문네 사람들도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람들은 염무현이 간이 크다고 생각했고 너무 한다고 여겼다. 사과도 했고 소정아도 상대방을 용서한다고 했는데 왜 외부자 주제에 소란을 피우는지 이해가 안 됐다. 인영 아가씨가 이렇게 다쳤는데 어떻게 직접 사과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니, 정말 정신이 나간 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원한을 맺지 말고 각자 한발씩 물러서서 서로 이해하면 좋을 텐데 말이다. “내 딸이 너에게 맞아 중상을 입어 침대에 누워 쉬고 있어야 했는데 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데려왔어!”마건승은 화를 참으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내가 아버지로서 이미 딸 대신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했는데 만족하지 못할 게 뭐야?”“설마 꼭 내 딸이 무릎을 꿇어야 하나? 너무한 거 아니야?”마건승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마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기세등등한 기시감을 보이었다.할 수 없으면 그냥 너 죽고 나 죽고 하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공기 속 싸움의 화약 냄새는 갈수록 짙어졌다. 곧 큰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았다.“이놈아, 네가 죽고 싶으면 혼자 죽을 것이지. 우리까지 끌어들이지 마!”소명우가 눈을 부릅뜨고 소리쳤다.“사장님도 보셨겠지만 모든 일은 저 염무현이라는 놈이 혼자 한 것입니다. 우리와 정말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원한이 있으면 주인도 있는 법이에요. 원한을 우리한테 풀어서는 안 됩니다.”일단 싸우게 되면 소씨 가문은 큰 재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소씨 가문의 체면을 대표하는 이 100년 된 정원은 초토화될 가능성이 있다.그때가 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다치게 했으니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죠.”“그리고 이미 잘못을 인정했는데 사과하는 게 어렵나요?”소명우는 연무현을 향해 소리쳤다.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소정아가 인영 아가씨를 용서했다는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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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음…”그러자 마인영은 시원하다는 소리를 내더니 온몸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극도의 홀가분함을 느꼈다.“딸아, 좀 어떠니?”마건승이 급히 물었다.그러자 마인영이 대답했다. “아빠, 저 이제 안 아파요!”“다행이다!”마건승은 복잡한 눈빛으로 염무현을 바라보았다.“그래도 눈치가 있어서…”그가 막 입을 열자 염무현이 그의 말을 끊었다. “내가 당신 딸을 살릴 수 있다면 죽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마건승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미 입가에 오른 독설을 다시 삼켜야 했다.“무슨 말을 하려고 했어요?”염무현은 일부러 물었다.마건승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어두운 얼굴로 손을 한 번 휘두르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갑시다!”소씨 가문은 마건승이 떠나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같이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그들은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그 유명한 마씨 가문이 이런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모진 말 한마디 못하고 스스로 떠났다.이건 모두가 알고 있던 마씨 집안과는 차이가 너무 컸다. “무현 님, 정아야, 방으로 돌아가죠. 좋은 차가 있습니다.소천학이 열정적으로 말했다.그가 충격받은 정도는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도 적지 않았다.유일한 차이점은 그는 염무현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역시 염라대왕답게 몇 마디 말로 거만한 마씨네를 굴복시켰다. 정말 속이 시원했다. “안 그래도 방금 좀 많이 먹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소화를 좀 하면 좋겠네요.”염무현이 흔쾌히 동의했다.소천학은 체면이 서는 듯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현 님, 어서 들어오세요.”소씨네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명우는요? 아까까지 있었는데 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어요?”“마씨네가 떠나자마자 슬그머니 떠난 모양인데…아이고, 명우도 정말 재수가 지, 분명 소씨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 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 왜 매번 망하는지 몰라.”“마씨 집안 탓이죠. 그들도 굴복할 때가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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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네?”여정수는 어리둥절해 했다.그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소천학은 쉬지 않고 말했다. “그놈은 분명 아무짝에도 쓸모없는데 어르신이 왜 마음에 들어 하는지 모르겠네.”“분명히 네 덕분에 마씨 가문이 스스로 찾아와 몸을 낮추고 무릎 꿇고 사과한 것인데 말이야!”“어르신과 다른 사람들은 다 염무현 그 자식이 마씨 가문을 제압한 줄 알고 있어. 속은 줄도 모르고 말이야.”“염무현 이 개자식 낯가죽이 너무 두꺼운 거 아니야? 이 큰 공도 감히 욕심부린다고?”여정수는 멍해서 입을 벌리고 물었다. “마씨네가 사과하러 와서 무릎까지 꿇었다고요?”소명우는 큰 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니까? 마씨 사장님과 인영 아가씨는 정말 너무 예의를 차렸어.”“사실 이렇게 거창하게 할 필요 없이 그냥 전화 한 통으로 오해만 풀면 되는데 말이야.”“왜, 넌 몰랐어?”여정수는 너무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 마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지위는 사실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마건승은 오만방자하게 행동하며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고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며 세력을 믿고 약한 자를 괴롭힌다. 이것들은 모두 마건승이 잘하는 일이다. 자신이 잘못한 일이라도 양심을 뒤로한 채 피해자를 마구 괴롭혔다.마인영 생일 파티에서 소정아에게 누명을 씌우고 중상을 입히게 한 것은 아버지를 보고 따라 배운 것인 게 틀림없다.이 일로부터 마건승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근데 그런 사람이 뜻밖에도 딸을 데리고 소씨 가문에 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할 줄이야, 이는 정말 불가사의했다. “이…이런 건 별로 체면이 서지 않는 얘기니 사장님이 말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여정수는 어설픈 이유를 찾아 말했다.하필이면 소명우는 또 그의 말을 믿고 공감하며 말했다. “하긴, 무릎을 꿇었다는 걸 누구한테 말하고 싶겠어. 체면이 서지 않는 일인데 말이야.”“내가 말했었지, 정우 너는 어리지만 여씨 집안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여정수는 일부러 겸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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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백초당의 전문성에 대해 소명우는 항상 안심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소씨 가문이 지금까지 백초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을 리 없다.안타깝게도 이 주식들은 어르신 소천학이 가지고 있어서 소명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이쯤 되면 투자나 지분은 받지 않겠지?”여정수는 일부러 어려운 척하며 말했다. “하지만 아저씨는 남이 아니잖아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몰래 해드리죠.”“진짜? 그럼 아저씨야 정말 고맙지!”소명우는 기뻐했다.그는 궁지에 몰려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출구가 있을 줄 몰랐다. 소명우는 자기가 집에서 쫓겨나면 초라한 상갓집 개로 되는 게 아니라 꼭 무언가를 해내서 성적으로 그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아저씨도 아시겠지만, 요즘 무슨 일을 하는데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여정수의 목적은 또 돈이다.“특히 신세나 인정은 갚기 어려우니 돈이 빠질 수 없어요... 아저씨, 제 말 이해하시죠?”여정수는 나이는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집안사람들을 보고 자라 밀당을 아주 잘한다.“물론이지!”소명우는 자신이 들어갈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원하게 말했다. “일단 4억을 너에게 경비로 쓰도록 줄게.”“일이 성사되면 아저씨가 더 보태줄게. 절대 너를 푸대접하지 않을게!”여정수는 순간 웃음꽃이 활짝 피어서 말했다. “아저씨의 이 말씀만으로도 꼭 백초당 신약 개발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평소 같았으면 여정수는 4억을 돈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는 상황이 다르다. 4억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그에게 도움이 되는 돈이다.몰래 해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새로운 약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여정수여서 소명우와 같이 하는 것은 그의 말 한마디에 불과하다.조금의 힘도 들이지 않고 2억을 벌었다. 이 전화를 정말 치기 잘했다고 생각하며 여정수는 은근히 기뻐했다.“참, 개발한다는 약 이름이 뭐야?”소명우가 물었다.여정수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회천단이에요.”소명우는 아는 척하며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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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사형께서 새로운 약을 대량으로 만들었는데 고대 무술 능력자들의 각종 부상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이에요.”소정아는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한 다음 샘플을 꺼내 할아버지께 보여주었다.“백초당 여씨 가문은 눈이 멀어서 이 보물을 쓰레기 취급했어요.”소정아는 화가 나서 말했다. “그리고 마씨네한테도 그래요. 제가 좋은 뜻으로 그들과 파트너로 되려고 했는데, 마인영이 저한테 죄를 뒤집어씌웠어요.”소천학은 알약을 받아 코 밑에 가져다 냄새를 맡았다.그러더니 어르신께서 깜짝 놀랐다. “이거 회천단이잖아!”소천학이 크게 말했다.소정아는 눈이 동그래서 물었다. “할아버지, 회천단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아십니까?”이 이름은 그녀의 스승 여지윤이 지은 것이다.약의 처방을 훔친 여씨 가문의 큰댁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른다.소천학이 설명했다. “나의 아버지, 바로 너의 증조할아버지께서 젊었을 때 처방서 한 장을 받아 연구한 적이 있어. 회천단이라는 이름은 전조 시대부터 나왔는데 성공한 사람이 없어 널리 알려지진 않았어.”소정아는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군요, 전 사형이 지은 이름인 줄 알았어요.”그리고 소정아가 바로 말했다. “아니에요, 할아버지. 이것은 사형이 직접 만드신 회천단보다 더 좋은 치유단이에요.”소천학은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염라대왕은 의술에 능해 생사부와 같은 의술을 가졌다는 미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런 알약을 만드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소정아는 여정수가 처방을 훔쳐 회천단을 많이 만들어 팔려고 하는 일도 말했다.“여신하와 여구준 부자가 금덩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야.”소천학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집안은 돈구멍에 빠지지 않으면 서로 속이고 심술을 부리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여지윤이 대표한 작은댁의 권력을 없애고 그들을 밀어내기 위해 혈육의 정을 무시하고 얼마나 안 좋은 일을 했다고. 그들이 치유단이 회천단보다 낫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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