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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한눈이라도 더 보면 우리가 진 거야.”소정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사형 말 들을게요.”“그럼 너 웃는 거 한번 보자.”염무현이 먼저 웃으며 말했다.소정아가 웃음을 터뜨렸다. 눈에 글썽이던 눈물은 참지 못하고 흘러나왔다.염무현이 종이를 가져다가 자세하게 소정아 얼굴에 있는 눈물을 닦아줬다. “이렇게 이쁜 여자애는 웃는 게 더 예뻐.”소정아는 얼굴이 빨개졌다.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근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소정아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치유단을 인정하지 않고 회천단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려고 해요. 그리고 스승님을 이사회에서 잘랐어요. 스승님에게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제가 일을 다 망쳐버렸네요. 스승님께서 알게 되면 얼마나 실망하실까요.”모든 책임을 모두 자기의 탓으로 돌린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소정아는 아직 어리다.연약한 어깨에 그 나이대에 감당하기 버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었다.“이 일이 아니어도 또 다른 트집을 잡아서라도 사모님을 자르려고 할 거야.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그저 시간이 짧고 길 따름이야. 사모님이 안성시에 계시지 않으니 그 사람들한테는 최고의 기회인 거지. 사모님이 이런 일을 신경 쓰실 거 같아? 신경 쓰신다면 서남부에 가시지 않으셨을 거야.”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사형, 계속 저를 위로해 주셔서 고마워요.”소정아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염무현이 소정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사형은 그냥 사실대로 말한 거뿐이야. 너무 마음에 부담을 갖지 마. 치유단같이 좋은 물건을 여씨 가문한테 넘어가면 우리만 밑지게 되는 장사가 되는 거야. 생각해 봐. 내 말이 맞는지 아닌지.”“맞아요.”소정아가 말했다.“그쪽 큰댁의 지분이 스승님보다 몇 배는 많으니까 수입에서 대부분은 다 그쪽 주머니에 들어가게 되네요. 우리가 힘겹게 일을 해서 그 사람들한테 아르바이트나 해주는 꼴이 되잖아요.”염무현은 소정아가 말하는 것을 듣고 안심했다.“백초당이 아니면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으면 돼. 진짜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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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소정아가 만약 이 일을 성사한다면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여지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실패해도 염무현이 있으니 괜찮다.소정아는 급히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느라고 속상했던 일은 이미 잊은지 오라다.“소하야, 이게 될까?”소정아가 연락을 하며 말했다.“마인영씨를 모르는데 갑자기 생일파티에 나타나면 안 좋아하지 않을까?”“괜찮을 거야. 생일에 많은 사람이 간다면 기뻐할 거야. 우리랑 나이대도 비슷하니까 말도 잘 통할 거야. 네가 직접 마 사장을 찾아가는 거 보다는 이게 난도가 낮지 않을까. ”소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이렇게 젊은데 마 사장을 만날 수 있는지는 무지 수이다.만나게 된다고 해도 젊은 여자애를 믿을 리가 없다.“그래, 그러면 그렇게 하자. 내가 먼저 생일 선물을 준비해야겠어. 빈손으로 가는 건 안 되잖아.”소정아는 결정을 한 듯 했다.“소하야, 나한테 이렇게 중요한 소식을 알려줘서 고마워. 만약 이 일이 성사된다면 넌 제일 큰 공신이야. 제대로 보상해 줄게.” 소하가 웃으며 말했다.“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 말을 해.”이때와 동시에 백초당에서.회의실에는 소정아를 빼고 모두 다 있었다.모두가 흥분을 한 얼굴이었고 회천단의 미래에 신심이 가득했다.“소정아가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스스로 떠났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저번에 소씨 가문에서 염무현을 도와서 나랑 등을 지더라니까요. 그 자식이 운이 좋아서 딱 마침 손에 해독완이 있어서 소천학 그 늙은이를 살렸다니까요. 아빠, 할아버지, 제가 보기에는 여지윤한테서부터 물이 새어 나가는 걸 막아야겠어요.”여정수가 화를 냈다.“아무런 배경도 없고 인맥도 없는 여자가 이미 이사회도 쫓겨 나갔는데 무슨 일을 해낼 수 있겠어.”여구준이 비웃으며 말했다.이때 여정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정수는 언짢아하는 태도로 전화를 받았다.“나한테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연락한 거여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뭐라고? 다시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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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염무현이 판 함정이 빠져 똥을 먹게 한 일을 생각하면 여정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염무현이 거지라면 마음이 조금 편했을 지도 모른다.근데 지금 염무현이 한도가 200억인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여정수가 재벌 3세로서의 우세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여정수는 부자라고 생각을 하지만 200억이 아니라 20억도 내놓지 못한다.40억짜리 고급 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온몸에 휘두른 명품이 몇억이 된다고 해도 이건 모두 신분을 나타내려고 그러는 것이다.지금 회천단의 총책임자라고 해도 손에 이동 자금이 16억 좌우밖에 안 된다.매달마다 집에서 주는 용돈으로 살아갈 뿐 다른 수입은 없다.얼마 전 큰돈을 들여 독사를 사서 지금 여정수의 카드에 있는 돈은 아주 적다.유일한 우세도 없어졌으니 여정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200억은 그자의 목숨을 받아낼 수 있어. 200억이 두 개면 빨리 죽게 할 수 있는 거 말고는 아무런 좋은 점이 없어.”여신하가 비웃으며 말했다.“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게 맞아요. 아무런 근본이 없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외지인이 재부는 밖에 새는 게 아니라는 도리도 모르는데 그자가 죽지 않으면 누가 죽겠어요.”여구준도 같은 관점이었다.여정수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맞아. 내일이 바로 마인영씨 생일이야. 정수야, 너의 기회가 온 거란다. 요 몇 년간, 마씨 가문이 우리의 시장 명액을 잡아먹고 있어. 이렇게 갔다가는 우리 백초당에 불리해. 네가 만약 마인영의 호감을 얻어 두 가문이 연합을 하게 되면 우리 백초당의 위기도 타파할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아.”여신하가 말했다.여정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들었다는 것을 표시했다.“선물은 준비했어? 절대로 정신을 팔아서는 안 된단다. 마인영을 따르는 남자가 이미 시 중심에서 교외에까지 줄을 섰어. 여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해서 나대지는 말고. 가문을 따지면 여씨 가문보다 높은 사람들도 있으니. 꼭 중시해. 다른 사람이 먼저 낚아채지 못하게. 마인영을 손에 넣으면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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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얼굴이 안되면 화장으로 보태고.화장으로도 부족하면 보석으로 태우다.박가인은 온몸에 보석을 치렁치렁하게 하고 거기에 박가인의 대담한 옷차림까지 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었다.북방의 겨울이 원래 춥기 그지없어 다른 여자애들은 긴치마에 꽁꽁 둘러싸고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다.박가인은 등을 훤히 내놓는 드레스를 입었는데 드레스는 허벅지까지 조금만 아주 위험했다.박가인은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을 같았다.박가인은 턱을 높이 쳐들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호텔로 걸어 들어갔다.소정아는 급히 소하가 와서 초대장을 주기를 기다렸다.“소하야, 너밖에 없어. 이 추운 날에 직접 와주고. 네가 초대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난 들어가지도 못하는걸.”소정아가 초대장을 받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사이에 뭔 그런 말을 해. 난 이 주위에서 돌아보고 이쪽에서 끝나면 연락해.”소하는 소정아와 함께 자란 소꿉친구다.“응, .”소정아는 소하를 보내고 걸어갔다:호화로운 연회장에는 옷차림이 화려한 사람들이 가득했다.박가인의 옷차림과 몸짓에 남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모두 앞으로 와 대시를 했으나 박가인은 차가운 태도로 모두 거절했다. 밀당을 제대로 했다.2층.긴 웨이브 머리를 한 미인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마씨 딸 마인영이다.샴페인 색의 긴 드레스는 마인영을 보이게 했다.“이건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머리에 왁스를 고급 슈트를 입은 여정수가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 마인영의 앞에 가서 손에 있는 선물 상자를 열었다.안에는 디자인이 독특한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있었다.“이건 제가 외국의 쥬얼리 디자이너를 찾아 분위기에 어울리게 특수제작을 한 귀걸이예요. 두 메인 다이아몬드의 중량이 10 캐라가 넘고 희소한 . 마음에 드시나요?”여정수가 흥분한 목소리로 .마인영의 예의적으로 한눈 쳐다보고 말했다.“고마워요, 마음에 드네요.”여정수는 아주 기뻤다. 걸어가며 말했다.“아니면 제가 지금 .”“아니요. 지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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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 진한 화장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딱 봐도 주인공의 자리를 뺏으려 하는 것이었다.“박씨 가문, 박천호의 딸이고 엄마는 소씨 가문의 소명아예요.”마인영이 물으니 여정수는 아는대로 다 말했다.“들어보니 두 모녀가 밑졌다고 하더라고요. 박가인이 어느 아가씨의 주겠다고 60억을 주고 영지를 샀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당신이 말하는 걸 들어서는 박가인이 총명하지는 같네요.”마잉영이 물었다.여정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소명아 그 멍청한 여자가 낳은 자식이 뭐 똑똑하겠어요. 가치가 200억이나 되는 보배를 쓰레기로 대하고 2억에 내놨으니까요. 그러고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마터면 박씨 가문의 명성이 망가질 뻔 했다니까요.”마인영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부잣집 아가씨에게 주려고 했다고요?”“설마 인영 씨는 아니겠죠?”마인영이 낯빛이 어두워지며 말했다.“저 사람을 불러오세요.”마인영은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눈빛에는 놀림거리를 보고 심지어 비웃음도 눈치챘다.박거인에게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박가인을 비웃는 동시에 마인영이 사람을 같이 비웃게 된다.사실상, 마인영은 박가인을 모를뿐더러 본 적도 없었다.“네, 지금.”여정수가 재빨리 내려가서 박가인을 데려왔다. 박가인이 들뜬 어투로 말했다.“마인영씨가 저를 만나려고 한다고요?”참 의외의 서프라이즈다백 년산 영지를 이미 날렸고 소명아의 돈도 다 날렸고 박가인이 마인영에게 준비한 리미티드 샤넬 가방이 됐다.2000만원이 되는 가방이니 사치품이었다.그러나 몇억, 하는 선물사이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정수가 선물한 귀걸이도 마인영의 눈에 들지 않는데 가방은 더욱 아무것도 아니다.이런 가방은 많으니 전혀 눈에 들지 않는다.박가인도 자신의 선물이 아주 알고 있다. 마인영의 눈에 들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마인영과 친구가 망상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자신을 화려하게 꾸며 주의를 끌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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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소정아요?”마인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의심을 품었다.“맞아요, 어젯밤 소정아가 한 남자를 데리고 소란을 피웠어요! 그렇지 않으면, 그 2000억짜리 적금 영지는 마씨 아가씨의 것일 겁니다.”마인영의 눈에서 욕심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래요? 안 아까워요?”“물론이죠.”박가인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건 원래부터 제가 아가씨를 위해 준비한 생일 선물이에요. 안성시 전체를 둘러보아도 적금 영지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가씨뿐입니다.”박가인은 머리는 안 좋지만 어릴 때부터 집에서 부모님에게 아부하는 사람을 보고 자라 아부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어쨌든 적금 영지는 이미 염무현의 손안에 돌아갔으니 박가인은 다른 사람의 것으로 개의를 베푸는 셈이다. 그래서 자연히 아깝지 않았다.이렇게 말하면 마인영한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 외에, 소정아를 모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석이조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당연히 놓치고 싶지 않았다. “소정아는 바로 여씨 가문의 작은댁, 여지윤의 제자입니다.”여정수가 소정아를 보았을 때도 이가 근질근질했다.중독하고 똥을 먹는 것과 소천학을 치료하지 못한 이 두 가지 일은 여정수한테 있어서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다.소정아는 모든 것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참여까지 했다.“소정아는 소씨 가문에서 줄곧 보잘것없는 아이였는데 엊그제 염씨 성의 사형을 찾은 뒤로는 배짱이 커지기 시작했어요.”박가인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그 염씨 성의 남자도 소정아 못지않게 얄미워요.”“그 두 사람이 고의로 저와 엄마를 온 안성시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는데 아가씨께서 불의의 난을 당한 것까지도 덩달아 조롱당했어요.”공동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여정수와 박가인은 곧 동맹을 맺었다.“소정아는 왜 왔습니까?”마인영의 분노가 눈에 보이는 속도로 얼굴에 그려졌다. 박가인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뭘 더 할 수 있습니까? 자기가 적금 영지의 주인인 것을 누가 모를까 봐 생색을 내러 온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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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생각났어!”마인영은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박가인 씨, 제가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줄게요.”“당신이 임무를 완수하기만 한다면 이전의 일은 더는 따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나의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하겠습니다.”“진짜요?”박가인은 흥분하여 방금 뺨을 맞은 일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가씨, 분부하십시오.”“칼산에 오르고, 불바다에 들어간다 해도 절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마인영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보증서 써요!”잠시 후, 박가인이 소정아의 앞을 막았다.“뭐 하는 거예요?”소정아는 경계하는 표정을 지었다.그저께 밤의 충돌은 다시 연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소정아는 박가인에게 경계심을 품었다.“사촌 동생, 좀 도와줘.”박가인이 급하게 말했다. “화장품 좀 빌려줘. 메이크업을 수정해야 해.”소정아는 그제야 박가인의 얼굴 반쪽이 빨개지고 화장도 지워진 것을 보았다.“언니 꺼는요?”소정아가 물었다.박가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가방을 안 가져왔어. 빨리 좀 빌려줘.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볼 텐데, 너도 내가 창피한 건 싫지?”소정아는 어렸을 때부터 착해서 분명히 측은지심을 느꼈다.“무엇이 필요해요?”소정아는 자신의 가방을 열며 물었다.“내가 직접 고를게.”그녀의 이런 행동은 소정아를 매우 불편하게 했다.남의 가방을 마음대로 뒤지는 것은 너무 실례였다.박가인은 재빨리 가방 안에서 커버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을 꺼내며 말했다. “왜 다 이런 브랜드야? 다 싸구려잖아?”“싫으면 안 쓰면 되잖아요.”소정아가 한마디 하였다.박가인은 몇 가지를 가지고는 가방을 소정아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아쉬운 대로 쓰지 뭐.”말을 마치자 그녀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뭐 이런 사람이 있어?”소정아는 화가 났다. 진작 알았으면 그녀를 상대하지 않았을 것이다.전의 일을 눈감아주고 친절하게 도와줬더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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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뭐라고요?”마인영을 도우려고 했던 사람들은 모두 도둑을 패려고 했다.그러나 청순하고 귀엽게 생긴 여자애인 것을 보았을 때 깜짝 놀랐다.만약 변태남들이었다면 이미 덤벼들었을지도 모른다.“인영 씨, 저를 말하시는 거예요? 사람 잘못 짚으신 거 아닌가요.”소정아가 놀란 얼굴로 급히 해석을 했다.이제 금방 들어왔는데 홀에서 몇 걸음 밖에 걷지 않았고 아직 2층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선물을 훔친다는 것인가.이건 오해가 분명하다.“이렇게 말할 줄 알았어. 훔쳤는지 아닌지는 가방을 뒤져보면 알지.”마인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모든 사람의 시선이 소정아에게로 쏠렸다.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소정아가 처음 이런 곳에 참가하여 어쩌할 바를 몰라 했다.모든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찔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물건이 바로 가방에 있으니 가방만 검사하면 알게 될 겁니다.”여정수가 큰 소리로 말했다.모두 마인영의 말을 더 믿고 있었다. 오늘 생일 파티의 주인공으로서 고의로 타인을 모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지금 여정수가 앞장서서 나서니 믿음이 더 생겼다.“마음대로 타인의 물건을 수색하는 건 너무 과분한 행동이 아닌가요?”소정아는 비록 나이가 어리고 사회 경험도 적지만 법으로 자신의 권리를 수호할 줄 안다.마인영이 말했다.“속에 걸리는 게 없으면 무서울 게 뭔데? 만약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 내가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벌주를 마시고 경건하게 사과도 할게.”모두 마인영의 편을 들었다.“훔친 걸 인정하지 않으면 자신이 결백한 걸 증명해봐.”“마인영 씨가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냥 한번 보는 게 머가 어때서요. 계속 거절을 하면 진짜 훔친 거로 생각하죠.”“내가 봤을 땐 도둑이 제 발 저린 거예요.”소정아는 비록 대 미인이기는 하지만 마인영과 두 사람 중에 선택하라면 모두 마인영을 고를 것이다.필경 여기는 마씨 집안의 곳이니 말이다.누가 멍청해서 마씨 집안의 공주님을 버리고 다른 외부인을 지켜주겠는가.특히는 저 여자들은 마인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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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누군가 소리쳤다.“진짜 저 여자가 훔친 거였어.”“얌전해 보이는 아가씨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한 건지 너무 뻔뻔스럽군.”“저 아니에요. 저도 몰라요. 왜 이 물건이 제 가방에 있는지도 모르고 본적도 없다고요.”소정아가 급히 말했다.마인영이 화를 냈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도 거짓말을 해.”소정아는 울기 직전이었다.“정말 제가 아니에요. 기억이 났어요. 방금 제 사촌 언니 박가인이 제 가방을 다쳤었어요. 증명해 줄 수 있어요.”소정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박가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제가 증명할 수 있어요.”화장을 고치고 난 박가인이 과장된 걸음으로 걸어왔다.소정아는 목숨줄을 잡은 듯 박가인에게 고마움의 눈빛을 보냈다.그러나 박가인은 소정아를 쳐다도 보지 않고 마인영의 앞에 걸어가서 말했다.“아까 소정아한테 화장품을 빌려 화장을 고치면서 가방에 귀걸이가 있는 걸 봤어요. 여정수 씨 손에 있는 이거예요. 그냥 잠깐 힐끗 보기는 했지만 디자인이 독특해서 기억에 생생해요.”소정아는 박가인이 이렇게 말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언니, 거짓말하지 마요.”“아까 안 그래도 이상했어. 평소에 그렇게 돈을 아끼던 네가 이렇게 비싸 보이는 귀걸이를 사다니. 화장을 고치는 게 급하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서 물어봤을 텐데. 사실이 말해주다시피 이건 네게 아니었던 거야. 소정아, 집에서 홀대를 받는다고 해도 훔치는 거는 아니지 않아? 그리고 이런 비즈니스 파티에서 마인영씨의 물건을 훔치다니. 너무 과분했어. 너 같은 동생이 있는게 수치스러워.”박가인의 말에 소정아가 도둑인 것은 정해진 일이 되어버렸다.자기가 하지 않은 일을 당연히 승인할 리가 없다.“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저 진짜 아니에요.”마인영이 걸어가서 소정아의 따귀를 때렸다.소정아는 사람들에게 해석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따귀를 맞았다.큰 소리와 함께 손바닥 자국이 났다.사실상, 소정아의 실력으로는 완전히 피할 수 있었다.“아직도 승인을 안 한다니.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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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와인병은 딱 소정아의 이마에 내리쳤다.소정아는 실력이 자신과 비슷한 보디가드에게 잡혀 있어 피할 수가 없었다.붉은 와인이 소정아의 얼굴을 타고 흘렀다.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모두 소정아 대신 아픈 표정을 지었다.여정수와 박가인의 얼굴에는 깨 고소해하는 표정이었다.쌤통이다.염무현이랑 같은 편이 있으면 이게 바로 끝이야.“천한 년, 물건을 하다 하다 내 것도 훔쳐? 정말 겁대가리가 없네.”마인영이 소리를 질렀다.소정아는 맞은 곳이 아팠지만 여전히 아니라고 부정했다.“아직도 궤변을 하다니. 이건 네가 스스로 찾은 벌이야.”마인영은 또다시 와인병을 들었다.연속으로 와인병을 6개를 내리쳐 소정아는 온몸이 술에 젖었고 머리에는 살이 찢어져 와인과 함께 흘러내렸다.소정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휘청였다.“저 아니에요, 제가 훔친 게 아니에요.”극심한 고통이 전해와 온몸이 떨려왔지만 절대 승인하지 않았다.모든 사람은 이 장면을 보고 마인영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이미 도둑으로 확정이 났으면 경찰에 넘기면 되는 거지 굳이 직접 손을 써야 하는 건가.이렇게 심하게 때려서는 자칫하면 사람 생명을 잃게 된다.그러나 누구도 나서서 소정아를 위해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마인영은 여전히 욕설을 퍼부었다.“X발, 죽기 전에도 입이 이렇게 무거운 척을 해.”마인영은 그 누구보다도 소정아가 억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사실, 마인영이 박가인더러 귀걸이를 소정아의 가방에 넣고 덮어씌우라고 한것이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 소정아가 승인해야 한다.만일 소정아가 세 사람의 음모였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면 마인영은 얼굴을 들 수가 없다.마인영이 비열하게 웃으며 한 손에 와인병을 하나씩 들고 말했다.“아직도 승인하지 않는단 말이지. 그래, 그게 소원이라면 내가 이뤄줄게.”두 와인병이 왼쪽, 오른쪽으로 두 쪽에서 내리쳤다.소정아는 머리와 이마에서 동시에 피가 흘렀고 머리가 옆으로 비틀며 완전히 눈을 감았다.“아가씨,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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