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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한방으로 인생역전: Kabanata 591 - Kabanata 600

836 Kabanata

제591화

그러다 가장 앞줄에 앉아있는 남양의 실세 최우빈을 본 사람이 소리 질렀다.“저 사람, 최우빈이잖아! 저 사람이 왜 여기에... 남양의 실세가 기다리는 사람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거야!”...최서준 등 세 사람은 장철수를 따라 공항을 나섰다. 나오자마자 기자들이 플래시를 터뜨렸다.“저기 봐. 장철수 감독이 스태프를 데리고 남양에 와서 촬영하기로 했대. 인터넷에서 봤었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거든. 그저 혹시나 해서 공항에 와봤는데, 이게 진짜라니.”“장철수 감독이 왔다! 내 사랑 임지아도 있어! 지아야!”“그럼 내 사랑 최서준도 있겠네! 서준 오빠!”기자들이 있는 곳에 팬들도 있기 마련이다.현장은 임지아의 팬과 최서준의 팬의 함성으로 꽤 시끄러웠다.최서준은 진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었기에 웬만한 탑급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장 감독님, 그러게 제가 몰래 나오자고 했잖아요. 제 말을 안 듣고 굳이 이쪽으로 나오다니. 공항을 나서기는 그른 것 같아요.”임지아가 장철수 옆에서 소곤댔다.그 말을 들은 장철수가 설명했다.“지아야, 넌 아직 몰라. 영화가 대박이 나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른 연예인들한테 시선을 빼앗기게 된단 말이야. 가끔 얼굴을 비춰줘야 팬들이 떠나지 않고 남아있지. 내가 이렇게 하는 건 다 너희를 위한 일이야.”겨우 공항을 빠져나온 그들은 줄지어 서 있는 열 대의 마이바흐를 발견했다. “우리랑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을 기다리는 것 같은데요? 엄청 대단한 사람인가 봐요!”임지아는 발랄한 성격을 감추지 않고 얘기했다.장철수도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 것이라 약간 놀랐다. ‘남양에도 대단한 사람이 적지 않은 모양이네. 조심해야겠어. 저번 같은 일이 다시 생기면 안 되니까.”그렇게 생각하는데 커다란 몸집의 남자가 바로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장철수는 그만 겁을 먹었다.‘설마가 현실이 된다고,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시비를 걸려는 건가?’“최우빈이 움직였다! 장철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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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도련님의 친구는 곧 제 사람입니다. 같이 가시죠.”최우빈의 말과 함께 마이바흐 열 대가 천천히 움직여 공항을 빠져나갔다.가장 앞줄의 마이바르에는 최서준, 임지아, 윤청아, 최우빈, 장철수가 앉아있었다. “도련님, 지금 도련님의 인기가 일반 연예인들보다 훨씬 높다는 거 알고 계십니까?”최우빈은 오랜만에 보는 최서준을 향해 열정 가득히 얘기했다.“전에 TV에서 도련님을 봤을 때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련님의 얼굴을 착각할 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련님 팬클럽의 회원이 되었습니다!”최서준은 그 말을 듣고 약간 멍했다.“팬클럽?”최서준이 되묻자 최우빈이 얼른 핸드폰을 꺼내 최서준에게 보여주면서 얘기했다.“도련님, 이거 보세요. 이건 다 도련님의 팬이 만든 사이트입니다. 안에서 도련님의 정보가 오가고 있어요. 전 이 팬클럽의 일반 회원일 뿐입니다.”최서준은 포스트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약간 어이가 없었다.최서준 본인도 이런 사이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말이다.“최우빈, 요즘 한가한가 봐?”최서준의 말 한 마디에, 최우빈이 다시 입을 닫았다.최서준은 그런 최우빈을 보면서 얘기했다.“이건 나중에 보고, 일단 소개하지. 이분은 장철수 감독이야, 우리는 이번에 영화를 찍으러 온 거고. 여기는 임지아.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이야. 여기는 윤청아, 임지아의 여동생이지. 여기는 최우빈입니다. 남양의 실세이니 남양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최우빈을 찾으세요. 무조건 통합니다.”최서준은 서로 소개해주고 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이 분위기가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다.“장철수 감독님,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촬영하는 겁니까? 바로 바래다 드리죠.”최우빈은 친화력을 뽐내며 얘기했다.도련님의 친구이니, 실수해서는 안 된다.장철수는 최서준의 권력에 놀라서 물었다.“혹시 도강 아십니까? 이번의 촬영지는 바로 그곳입니다.”장철수의 말에 최우빈은 슬쩍 최서준을 바라보았다.최우빈은 최서준과 조무석이 도강에서 결투한 것을 지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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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3화

추모공원으로 가는 길.차 안은 아주 고요했다. 윤청아와 임지아 두 사람에게도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최서준은 묻지 않기로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차는 남원 추모공원에 도착했다.“최 대가님, 잠시 여기서 기다려 주십쇼. 가서 제 선생님을 추모하고 오겠습니다.”윤청아는 말을 마친 후 임지아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약간 무거워 보이는 검은색 가방을 들고 갔다.“네.”최서준은 짧게 대답하고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차를 길가에 세우고 몰래 따라갔다.이름 없는 묘비 앞에서, 윤청아가 발걸음을 멈췄다.“청아야, 이게 정말 우리 선생님의 묘지일까?”임지아가 물었다.“응, 맞아. 여기야.”윤청아가 말을 마친 후 검은색 가방을 열었다. 그 안에는 엄광휘의 머리가 있었다.‘나랑 같은 수법이네.’최서준은 뒤에서 몰래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약간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선생님, 선생님을 다치게 한 사람을 다 데려왔습니다.”윤청아는 머리통을 꺼내 묘비 앞에 가져다 놓았다.“청아야, 선생님께서도 네가 복수한 걸 알고 계실 거야. 하늘에서 지켜보면서 고마워할 거야.”임지아가 위로를 건네며 말했다.추모를 마친 후 윤청아는 이지아를 데리고 옆에 있는 다른 묘비에 왔다.묘비에는 정석우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임지아는 순간 흥분해서 물었다.“이건 원장님이야?”윤청아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언니. 나도 저번에 원수를 좇아 남양까지 와서 알게 되었어. 원장님은 여기 계셔. 그게 바로 내가 오늘 언니를 데리고 온 이유야.”“원장님의 묘비는 여기 있는데, 그럼 다른 언니랑 동생들은? 도담이는?”임지아가 얼른 물었다.“나도 아직 몰라. 하지만 언젠가는 꼭 찾을 거야!”윤청아가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그래, 같이 찾으러 가자!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테니까.”두 사람은 서로 격려하면서 말했다.그들은 최서준이 먼 곳에서 지켜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윤청아와 임지아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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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넷째야, 다섯째야, 너희... 맞지?”허란희는 눈물을 흘리면서 물었다.최서준은 허란희는 알아볼 수 있었지만 윤청아와 임지아를 알아보지 못했다.하지만 허란희는 단번에 알아봤다.“란희 이모.”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달려갔다. 세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떨어졌다. “란희 이모, 왜 여기에 계시는 거예요?”임지아가 놀라서 물었다.“서준이 덕분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정신병원에 갇혀있었을 거야.”허란희는 그동안의 일을 간단하게 서술해 주었다.허란희의 말을 들은 임지아는 고개를 돌려 얘기했다.“서준 씨, 고마워요.”허란희는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지아야, 어릴 때는 총명했던 애가 지금은 왜 모르는 거야. 게다가 서준 씨라니. 그렇게 어색하게 굴 거야?”허란희의 말에 임지아와 윤청아는 서로를 마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설마...“서준이가 바로 도담이잖아.”허란희의 목소리에 두 사람은 너무 놀라서 입을 헉 벌렸다.“서준 씨, 당신이 도담이라고요?”임지아는 믿지 못하겠어서 물었다.하루 만에 너무 많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기분이었다.하긴, 최서준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계속 자기를 도와주는 걸 보면 어린 시절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던 도담이가 맞았다.“됐어요, 란희 이모. 넷째 누나, 다섯째 누나. 거기 서 있지만 말고 들어가서 얘기해요.”최서준은 사람들을 끌고 별장으로 들어갔다.별장 내부.“네? 벌써 여섯째랑 막내를 찾았다고요?”임지아와 윤청아는 허란희가 두 사람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더욱 놀랐다. “네. 일곱째 누나는 남양에 회사가 있고 여섯째 누나는 청주에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죠.”최서준은 숨김없이 최아현과 김지유의 상황을 대충 설명해 주었다.“도담아, 혹시 다른 언니들 단서도 있어?”항상 차갑기만 하던 윤청아가 먼저 말을 걸며 물었다.그 말을 들은 최서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임지아와 윤청아를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다른 누나의 단서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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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전천왕에게 따라붙은 세 명의 남자가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그중 한 사람은 높은 소리로 얘기했다.“하하하, 그 최 현무 말하는 거야? 우리가 누군지 모르는 모양이네.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까 알려줄게. 우리는 동영의 8대 천사야. 이번에 현무를 없애려고 동영의 6대 종사가 대하로 숨어들어왔어! 조그마한 현무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감히 사람들 앞에서 동영 천사를 죽인 최 현무, 그 자식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우리 여섯 명은 그 자식 때문에 온 거야!”그 말을 들은 전천왕은 갑자기 두려워졌다.얼마 전 현무에 침입한 여섯 명은 순식간에 현무 기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중에 한 방에 죽은 현무 대원도 많았다.무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현무 내부는 피바다가 되었다.종사 첫 단계에 진입한 전천왕과 다른 세 명의 천왕이 합세해도 여섯 명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풍천왕, 화천왕, 뇌천왕 세 사람이 그들을 공격하여 자그마한 허점을 만들었을 때, 전천왕이 이곳까지 달려온 것이다.거기까지 생각한 전천왕은 남양시에 들어섰다가 방향을 바꾸어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최서준도 종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이 세 사람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그러니 세 사람을 데리고 최서준을 찾아가는 것은 최서준을 죽이는 꼴이 된다.현무에 새로 온 총사령관이 이렇게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최서준이 살아있는 한, 현무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전천왕은 그렇게 생각하고 바로 방향을 바꾸어 그들을 유인해갔다.잠깐의 찰나에 전천왕은 어느새 세 사람에게 둘러싸였다.“흥, 인제 와서 방향을 바꾸는 건 늦었어.”“네가 남양으로 오는 덕분에 최 현무가 남양에 있다고 확신했거든.”“우리가 왜 계속 널 살려둔 것 같아? 바로 최 현무를 끌어내기 위해서야. 이제 최 현무가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 걱정하지 마. 우리가 남양시를 다 불태워서라도 최 현무를 찾아내 죽여버릴 테니까.”“넌 이제 소용없으니 이만 죽어.”한 남자가 검을 잡고 꺼내더니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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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남자는 검을 들고 전천왕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이때.“대하에서 뭐 하는 짓이야!”위엄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그건 바로 최서준이었다.요 며칠 장철수의 영화를 찍는 것 빼고는 윤청아, 임지아, 김지유 등 사람들과 나인원에서 노는 것밖에 할 일이 없어서 매일 편하고 즐거운 생활을 보냈다. 매일 밤 누구한테 수차례 죽는 것만 빼면 말이다.오늘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금무명이 갑자기 한 사람이 쫓겨서 남양으로 왔다고 얘기했다.사실 최서준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니 남양의 통치차라고도 볼 수 있는 최서준이 이 일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았다.그래서 달려왔는데 아는 얼굴이라니. 위급상황에 최서준은 빠른 속도로 달려와 전천왕이 죽기 직전에 나타났다.그리고 최서준은 바로 검을 들고 있는 동영인을 공격했고 한 손으로는 전천왕을 부축했다.그리고 전천왕의 체내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전천왕은 최서준이 가르쳐준 기술을 간단히 배웠다.전천왕에게 있어 최서준의 기운은 거의 단약과도 같았다. 상처를 치유해주고 기운을 되찾게 하며 머리도 맑아지게 했다.“무슨 일이죠.”최서준이 물었다.“총사령관님!”전천왕은 상처가 다 치유된 후 눈을 뜨고 최서준을 바라보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얼른 얘기했다.“총사령관님, 얼른 도망가세요. 저는 상관하지 말고 얼른요!”“하, 지금 도망가려고? 어림도 없지!”공격당한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 사람은 재빨리 두 사람을 포위했다. “네가 바로 동영 천사를 죽인 최 현무야?”세 사람은 최 현무가 젊은 사람인 것을 보고 사람을 착각한 줄 알았다.현무 총사령관이 아주 젊다는 소문은 못 들어봤으니까 말이다.최서준은 세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았다. 최서준이 봤을 때, 이 세 동영인은 이미 시체였다. 현무를 건드렸던, 건드리지 않았던. 최서준은 동영인에 대한 증오가 뼛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자세히 얘기해 봐요. 이게 무슨 일이죠?”최서준이 다시 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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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7화

“네가 최현무냐?”세 사람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동영의 전투복이었다.“그런데 왜? 너희는 동영 천사냐?”최서준이 차갑게 되물었다.“감히 천사 앞에서 무슨 말버릇이야!”그중 한 남자가 공격하려고 달려들었다.“도변천사, 잠깐만. 내가 먼저 몇 마디 하지.”다른 남자가 그를 말렸다.“최 현무, 너뿐만이 아니라 네 선임도 우리가 다 죽였다. 우리가 누군지는 알아?”남자는 왼쪽의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이분은 동영 8대 천사의 도변천사다.”남자는 또 오른쪽의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이분은 동영 8대 펀사의 고효천사다. 그리고 나는 8대 천사 중 한 명인 산무천사다. 지금 기회를 주지. 만약 현무를 우리 동영제국에 바친다면 네가 우리 천사를 죽인 일을 덮어주마. 그것뿐만이 아니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게 약속해주지. 어떤가.”산무는 오만해하면서 소개했다. 그는 최서준이 이미 포위되었으니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종사일 뿐이면서 천사라고 자칭하다니. 웃기네. 잔말하지 말고 같이 덤벼. 시간 아까우니까.”최서준이 차갑게 웃었다.“감히!”“죽고 싶어?”“사는 게 지겨운 모양이군. 죽여라!”세 사람은 그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냈다.산무천사는 바로 돌격해서 전력을 다해 검을 휘둘렀다. 이 ‘화산검’은 종사 후기의 사람도 쉽게 받아치지 못한다. 금방 종사가 된 최 현무 따위는 손쉽게 해치울 수 있었다.그동안 조금 실력이 늘었다고 해도 무조건 죽은 목숨이었다.산무천사는 자신이 가득했다.하지만 그의 검은 최서준의 주변을 둘러싼 기운에 부딪히자마자 바로 부서졌다. 검에 담긴 힘도 사라졌고 검도 두 동강이 났다.“이게 다야?”최서준은 바로 산무천사의 뺨을 후려쳤다.그러자 산무천사는 바로 가루가 되었다.개같은 동영놈들 앞에서, 최서준은 전혀 주춤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상대했다.하지만 한방에 그들을 죽여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산무천사!”다른 두 사람은 그 광경을 보고 놀라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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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그런데 감히 최서준에게 대들 생각을 했었다니.최서준의 뒷모습을 본 전천왕은 갑자기 겁을 먹었다.“가자, 청주로.”최서준은 전천왕이 멍을 때리는 것을 보고 그의 뺨을 가볍게 치면서 말했다.“아... 네... 총사령관님, 얼른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현무의 사람들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전천왕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얘기했다.“걱정하지 마. 안 죽은 걸 느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빨리 가야겠어.”최서준이 무표정으로 얘기했다.사대천왕에게 자기가 기술을 전수한 후, 최서준은 약간의 반응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들의 위치를 대충 파악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생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리 먼 곳에 있다고 해도 최서준이 원한다면 순식간에 네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두 사람은 얼른 날아올라 돌아갔다. 최서준은 전천왕의 속도가 느리다고 그를 내버려 둔 채 혼자 날아가 전천왕의 시야에서 사라졌다....청주, 현무기지.사람들의 쉬는 공간이던 곳에는 시체가 가득 쌓였다. 그들은 모두 현무의 대원이었다.그 중앙에는 의자 세 개가 있었는데 세 노인이 앉아있었다.노인의 앞에는 세 사람이 묶여있었는데 바로 풍천왕, 화천왕, 뇌천왕이었다.세 천왕은 온몸이 피로 뒤덮였다. 수많은 고문을 당한 것이 분명했다.“최 현무가 어디 있는지 얘기하지 않으면 고문을 계속할 거다.”의자에 앉은 남자가 말하면서 채찍을 후려쳤다.소름 끼치는 채찍 소리에 화천왕의 몸을 연거푸 때렸다. 화천왕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나머지 바로 기절해버렸다.다른 풍천왕과 뇌천왕도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채찍을 맞은 후 다들 기절해버렸다.“일단 멈춰. 어차피 말하지 않잖아. 도망친 녀석이 먼저 찾을 거야.”다른 남자가 얘기했다.“아니면 다 죽여버려.”채찍을 든 남자가 얘기했다.“급해하지 마. 어차피 다 죽을 목숨이야. 지금 살려두는 건 쓸모가 있어서야. 죽으면 소용이 없잖아.”세 번째 남자가 얘기했다.채찍을 든 남자는 얼른 자리로 돌아갔다. “안보천사, 도변천사가 왜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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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9화

청룡이 몰래 동영에 잠입해 8대 천사 중 한 명을 죽인 것을 생각하면 목류는 약간 두려웠다.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목류천사는 살해당한 사람보다 실력이 낮았다.그러니 청룡에 쳐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다. 이번에 현무를 죽일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 만약 청룡을 만나 청룡도 죽일 수 있다면 금상천화다!목류천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현무에 산 사람이 더 있었어?”목류천사는 젊은 사람의 실루엣을 보고 현무 대원인 줄 알고 바로 뛰어가 죽이려고 했다.하지만 그건 최서준이었다. 남양에서 청주 현무 기지로 오는 데까지. 최서준은 몇 시간이 걸렸다.아주 먼 거리니 최서준도 많은 기력을 소비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종사 정도는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최서준은 맞은편에서 날아오는 목류천사를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날아올랐다. 그림자가 교차하는 순간, 목류천사는 바로 가루가 되어 바람에 흩날렸다.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벌떡 일어났다.안보천사는 바로 소리를 질렀다.“목류천사!”하지만 옆의 임하천사가 그를 막았다. 그는 손쉽게 목류천사를 죽인 남자를 보면서 물었다.“네가 최 현무야? 우리 동영 천사를 죽인 놈이 바로 네 놈이야?”“현무 기지에 쳐들어왔으면서 내 얼굴도 모르다니. 웃기는 놈이네.”최서준은 빠르게 세 천왕 앞으로 와서 동영인이 인질극을 벌일 수 없게 만들었다.“어떻게 소식을 안 거야. 길에서 만난 사람은 없어?”안보천사가 넌지시 물었다.최서준은 대답하지 않고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바로 살기를 뿜어냈다.“도변천사를 이미 만난 모양이군. 그런데도 돌아오다니. 우리가 누군지...”“죽은 놈, 특히 개같은 동영인의 이름은 알고 싶지 않다.”최서준은 노인이 말을 끝내기 전에 얘기했다.“대하를 침입한 놈은 무조건 죽는다. 오늘 너희들 모두 죽게 될 것이다.”이 동영놈들은 감히 현무에 쳐들어와 많은 사람을 죽였다.최서준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였다.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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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너 이 자식, 이 쓰레기들을 넣으면 어떡해!”세 사람이 사라지던 순간, 금무명이 나타나 반대했다.“죄송합니다만 이해해 주세요. 세 사람은 내 부하예요. 이따가 싸우다가 다치게 할까 봐 그럽니다. 지금은 여기밖에 피신할 곳이 없어요.”최서준이 설명했다.그러자 그 말을 들은 금무명은 더 항의할 수 없어서 그저 담담하게 얘기했다.“내공이 반밖에 남지 않았으면서, 질 것 같은데?”“그래도 싸워야죠. 그리고 죽여야죠.”최서준이 살기 가득한 표정으로 얘기했다.“그럼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몰라.”금무명이 계속 얘기했다.“무슨 대가요?”최서준이 물었다.“대가는 바로 나한테 핸드폰을 하나 사주는 거야. 그럼 알려줄게.”금무명이 교활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권투의 왕으로 불리는 강자가 그런 웃음을 짓는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이건 다 최서준과 아주 친해졌기 때문이었다.다른 사람들을 볼 수 없는 미소다.“그건 쉽죠. 이따가 사드릴게요.”최서준이 얼른 승낙했다. 아까 공격을 주고받았을 때, 최서준은 금무명의 지도 없이는 동영의 무후를 죽이기는커녕 잡아놓기도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동영인이 너랑 싸우고 나서 아직 도망가지 않았다는 건 자기 실력이 너보다 강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야. 지금 저자를 죽이고 싶다고 했으니 어떤 수단을 쓸지는 너한테 달렸어.”금무명은 말을 마친 후 다시 입을 열지 않았다. 머릿속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사실은 그저 한순간의 일이었다.노인은 최서준의 실력에 놀랐지만 여전히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 금무명의 말대로 노인의 실력이 더욱 강한 것이 확실했다. “최 현무, 이런 실력을 오늘까지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오늘은 동영인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여기서 헤어지도록 하자.”노인은 안보천사의 말을 듣고 그의 뜻을 이해했다. 만약 최 현무가 종사였다면 죽이고 갔을 텐데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현재 최 현무는 무후급이었다.두 사람이 싸우다가 대하의 다른 고수들을 불러오게 된다면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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