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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581 - 챕터 590

910 챕터

제581화

모두가 이 장면을 보고 제자리에 굳었다.오늘 이곳에서 웨딩 사진을 찍은 사람은 임서우와 신수아뿐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있었다.그 사람들은 신수아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신수아가 입고 있는 웨딩드레스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광고도 했었던 웨딩드레스였다.'2억 원짜리!'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었다. 특히 여자는 질투심이 강했다."쟤 좀 봐, 2억 원짜리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나는?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에 빌려온 거잖아. 너랑 더 이상 찍고 싶지 않아!”얼굴에 떡칠한 여자가 신수아를 보고 질투심에 겨워 옆에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사실 그 남자는 진작에 신수아를 보았다.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었다.그런데 자기 아내가 옆에 있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밖에 없었다."여보, 설마 웨딩드레스를 2억 원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저 여자가 입고 있는 것도 가짜거나, 빌려온 것이 틀림없어."남자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그의 말은 들은 여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신수아를 보는 여자의 눈빛도 경멸로 가득 찼다.웨딩 촬영을 마친 그들은 특별히 임서우와 신수아에게 다가갔다."여기서 무슨 돈 있는 척하고 그래요? 이런 짝퉁을 입으면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아요?"여자가 일부러 말했다."짝퉁에 돈 많이 들었죠? 이 무늬를 보세요. 딱 봐도 짝퉁이에요!"남자도 못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당신도 이 웨딩드레스가 어느 가게에 있는지 알고 있을 텐데요? 직접 가보면 알잖아요."임서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하하하!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보러 갈 거예요. 제 아내의 이 웨딩드레스는 4000만 원을 썼는데 당신들의 그 짝퉁보다 몇 배나 더 나은지 몰라요!"남자가 교만한 얼굴로 말했다.임서우는 어이가 없어서 이런 정신병자를 상대하기 귀찮았다.이런 빈대는 때려죽여도 구역질이 났기 때문이었다.임서우와 신수아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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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신수아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임서우는 마음이 급해졌다.'웨딩사진을 찍는 건 기쁜 일인데 왜 울지? 설마 내가 뭘 잘못했나?'"여보..."임서우가 말했다."괜찮아, 괜찮아. 그냥 너무 기뻐서 그래!"신수아가 이렇게 대답했다.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올랐다.임서우는 그가 신수아와 결혼할 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어쩐지 그녀가 이렇게 감동하더라니.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촬영을 마쳤다.임서우와 신수아는 호텔로 돌아왔다.한편, 하진 호텔의 스위트룸.하진 호텔은 제주도 전체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사촌 형님, 당신을 때린 사람을 조사하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곧 소식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을 찾으면 저는 반드시 그를 한바탕 심하게 혼내줄 것입니다. 해주에서 감히 형님을 건드리다니. 정말 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Comment by 金艺瑛: 机翻痕迹太严重了주호석이 거만한 표정으로 말하면서 끊임없이 주태훈을 추어올렸다."듣기 좋은 말만 하지 말고 사람을 찾아봐."주태훈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주호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때, 한 사람이 허둥지둥 뛰어 들어왔다."도련님!”주태훈이 고개를 들어 보니 기현서가 다리를 절며 들어왔던 것이었다."현서야, 무슨 일이야? 다리는 왜 그래?"주태훈이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도련님, 누가 감히 저를 때렸어요!"기현서가 울부짖었다."뭐? 눈이 어디 박혔는데 감히 널 때려? 그들은 네가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몰라?"주태훈이 화를 내며 말했다.기현서는 쭉 주태훈의 심복으로 지냈고 줄곧 주태훈이 이 근처에서 관리비를 받는 것을 도와왔다.특히 은하동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기에 적지 않은 보호비를 받을 수 있었다.주태훈은 조금 의외였다. 오늘 나올 때 운세를 보지 않았더니 자기가 맞은 건 그렇다 치고 자신의 부하들마저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는 것은 정말 재수 없었다.주태훈은 원래 화를 억누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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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임서우가 아니었다면 내가 이렇게 볼품없이 변하진 않았을 거야!'"왜, 호석아? 남한 그룹을 알아?"주태훈이 물었다."물론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갚아줘야 하는 원한도 있습니다!"Comment by 金艺瑛: 漏译주호석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주태훈은 더욱 놀랐다.'이 남한 그룹의 정체는 무엇일까?'주호석도 예전에 동성에서 한 자리 차지했었는데 남한 그룹과 무슨 원한이 있는 거지?"사촌 형님, 이 남한 그룹 회장의 남편이 천승각을 멸망시켰습니다."Comment by 金艺瑛: 앞에서는 천승각이라고 번역하고 왜 여기서 대승각이라고 번역합니까?주호석이 화를 내며 말했다."뭐?"주태훈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주호석은 이제 집을 잃은 강아지처럼 돼버렸지만 천승각은 동성에서 패자였다.'남한 그룹이 천승각을 멸망시킬 정도로 대단하단 말인가?'"오늘 만난 사람은 부부입니까?"주호석이 불같은 눈으로 기현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맞습니다."기현서가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한 명은 임서우, 한 명은 신수아 아닙니까?"주호석이 다급하게 물었다."너무 조급해 마세요. 저한테 사진 한 장이 있어요. 원래 찾아가서 복수하려고 했거든요!.”Comment by 金艺瑛: 漏译기현서는 눈을 반짝이며 핸드폰을 꺼냈다. 그는 떠나기 전에 특별히 사진 한 장을 찍었다.주호석이 핸드폰을 가져가서 보니 사진 속의 사람은 바로 임서우와 신수아였다.주호석은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을 떨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점점 더 타올랐다."임서우! 너 죽고 나 죽자!”주호석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주태훈은 동정 어린 눈으로 주호석을 바라보았다. 지금의 주호석은 정말 불쌍했다.주태훈이 호기심에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을 보았는데 그도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왜냐하면 한눈에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임서우가 바로 전에 그를 때렸던 그 사람이었음을."이렇게 공교로울 줄은 몰랐네. 날 때린 것도 바로 저 망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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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갑작스러운 상황에 룸 안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신수아와 백윤아는 제자리에 굳어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임서우도 미간을 찌푸리고 입구 쪽을 쳐다보았다.주태훈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돌진해왔다."이 나쁜 자식, 드디어 찾았네! 이번에는 어디로 도망가는지 보자!"주태훈이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그 무모하고 멍청한 자식이 누군가 했었는데 너였구나!"임서우가 주태훈을 보고 하찮다는 표정을 지었다."너..."임서우의 건방진 모습을 보고 주태훈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남한 그룹에서 홍보영상을 찍기 전에 나한테 미리 물어봤어? 이 구역은 모두 내 구역이야. 나를 안중에 두지 않으면 나는 너희들이 뼈도 못 추리게 할 거야!"주태훈이 임서우를 깔보면서 말했다."허? 네까짓 게 뭐라고. 지금 당장 네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 그렇지 않으면 그 후과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임서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웨딩 사진을 찍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또 빈대 같은 놈이 튀어나와서 기분이 잡쳤다.주태훈은 완전히 멍해졌다. 그가 제주도에서 아무리 날뛰고 법 따위를 안중에 두지 않아도 그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는데 임서우가 자신보다 10배는 더 오만한 것 같았다."임서우! 감히 이렇게 오만하다니! 네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그는 제주도 제일의 가문인 주씨 가문의 도련님이야!"주호석이 나서서 소리쳤다."이게 누구야? 상갓집 개만도 못한 주호석 아니야? 내가 널 봐줘서 목숨을 살려줬더니 죽으려고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네 아버지보다 더 어리석네."임서우가 주호석을 흘끗 쳐다보더니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그는 주호석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살려두면 주호석이 그냥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임서우의 예상을 벗어나 포기하지 않고 복수하려고 했다.‘설마 내가 자기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임서우의 눈빛을 보고 주호석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자신과 아버지가 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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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임서우는 그의 뺨을 몇 대 때렸다.‘이렇게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왔는데도 감히 손을 대다니, 사는 게 지겨운 건가?'주태훈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점점 더 타올랐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우락부락 성을 내기 시작했다."저 자식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죽을 때까지 괴롭히라고!"주태훈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그 말을 들은 기현서가 부하들에게 임서우를 포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아직도 다리에 깁스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모두 임서우가 한 짓이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오늘 반드시 복수해야겠다고 결심했다.임서우는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는 이 빈대 같은 놈들을 상대하기 귀찮았지만 그들은 계속 존재감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아마 더 심해질 것이다.임서우가 주먹을 휘두르며 앞으로 돌진했다."수아 씨!”백윤아가 신수아 옆에 바짝 붙어서 매우 두려워했다."윤아 씨, 괜찮아요. 저 사람들 보세요. 서우가 거뜬히 이길 거예요."신수아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자주 보아왔기에 아무렇지도 않았다.이 말을 들은 백윤아가 멍해졌다. 임서우는 혼자여서 세력이 약했다. 하지만 적은 20~30명이나 되는 타자들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 손에 쇠파이프와 칼을 들고 있었다. 임서우가 어떻게 그들을 상대한단 말인가.하지만 신수아의 얼굴에는 걱정스러운 기색이 하나도 없었고 그녀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의자에 앉아있었다.‘수아 씨가 내면이 강한 건가? 아니면 임서우 씨가 정말 실력이 있는 건가?'백윤아가 사색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했는데 그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20~30명의 건장한 사나이들이 모두 쓰러졌다."어?"백윤아는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임서우가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다."다, 당신은 도대체 무슨 사람입니까?”손에 쇠몽둥이를 든 기현서는 임서우를 보고 겁에 질려서 몸을 덜덜 떨었다.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굴러먹었지만 그는 지금까지 임서우처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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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주호석은 멍하니 있다가 소리쳤다."임서우! 그냥 날 죽여! 어차피 나는 지금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어. 차라리 죽는 게 나아!""죽이라고? 너한테는 그럴 자격이 없어."임서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주호석은 무거운 짐을 벗은 것 같았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죽음을 두려워했다. 다만 체면을 위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었다."하하하! 예전에 내 덕분에 병신이 될 뻔했던 거 같은데? 기억 못 하나?"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그때를 생각한 주호석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당시 동성에서 임서우는 많은 사람 앞에서 남자의 권리를 박탈할 뻔했다.주호석이 이 일을 까먹을 리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임서우가 왜 갑자기 이 말을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내가 너무 봐줬나?”말이 끝나자 임서우는 주호석의 하반신을 발로 찼다."억!"주호석은 너무 아파서 얼굴을 구겨질 정도로 찡그린 채 무릎을 꿇었다. 그의 하반신은 완전히 감각을 잃었다. 겨우 회복하나 싶었는데 임서우의 발차기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 울부짖던 주태훈은 이 광경을 보고 식은땀을 흘렸다.임서우의 수단은 정말 지독했다. 그는 자신이 다리가 부러진 것이 다행이라고 느꼈다.주호석의 그곳은 임서우의 발차기로 인해 부러질 것 같았다.바닥에 누워있는 주태훈은 속으로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임서우가 자기도 공격할까 봐 두려웠다.임서우는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압력을 주고 있었다."다 꺼져."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주태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쳤다."이 쓸모없는 것들! 빨리 나를 데리고 나가지 않고 뭐해! 죽고 싶어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기현서는 고통을 참으며 일어섰다.주태훈과 주호석 두 사람은 부하들에게 실려 나갔다. 그들은 혼이 나갈 정도로 놀랐다. 임서우의 실력이 너무 무서워서 그곳에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사람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임서우는 비로소 몸을 돌려 자리로 돌아갔다.백윤아와 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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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형, 이대로 져도 괜찮습니까? 주씨 가문 도련님께서 얻어맞았는데 이 사실이 만약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 복수를 못 했다는 사실조차 알려지면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습니까?"주호석이 말했다."무슨 수가 있어? 우리는 싸워도 그들을 이길 수 없어. 나도 이렇게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아!"주태훈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가 이렇게 큰 문제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저씨한테 도움을 청하면 틀림없이 우리를 도와줄 거예요!"주호석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주태훈의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아주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했다. 그가 나설 수만 있다면 임서우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그럴 순 없어. 아버지는 지금 제주도에 안 계셔."주태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그럼 어쩔 수 없네요. 저희끼리 해결하는 수밖에."주호석의 입가에 못된 미소가 번졌다.이 웃음을 본 주태훈도 온몸을 떨고 말았다. 그는 주호석이 자신의 생식기관을 잃은 후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호석은 더욱 독해졌고 마치 이성을 잃은 것처럼 머릿속에 복수할 생각만 가득했다."그럼 말해봐, 무슨 방법이 있어?"주태훈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사실 주태훈도 복수하길 원했다. 제주도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이런 망신을 당한 적이 없었다. 주씨 가문의 도련님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제주도에서 지내려면 오늘 발생한 일이 소문이 나는 것을 막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임서우를 상대하기에는 우리의 실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로부터 손을 쓰는 방법이 있지 않나요?"주호석이 웃으면서 말했다.그의 말을 듣고 주태훈은 무언가를 깨달은듯했다."네 뜻은 임서우의 아내를 납치하자는 거니?"주태훈이 물었다."맞아요! 신수아는 힘이 아주 약한 여자예요. 다루기 쉽다는 말이죠. 그녀를 이용해서 임서우를 협박할 수 있어요. 임서우는 아내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임서우의 약점을 잡기만 한다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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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다음 날, 임서우와 신수아가 모래사장에서 사진을 한 세트 더 찍으려고 했다.모든 사진 촬영이 끝난 후, 신수아가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고 임서우에게 말했다."여보,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말을 끝낸 그녀는 멀지 않은 화장실로 향했다.임서우는 벤치에 누워 눈을 살짝 감고 휴식을 취했다.저 멀리서 몇 사람이 신수아를 주시하고 있었다."도련님, 지금이 손을 쓸 타이밍 아닙니까?"지팡이를 짚고 있는 기현서가 주태훈에게 말했다. 주태훈이 다리를 치료하고 있던 그를 억지로 끌고 왔다."형! 바로 지금입니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주호석이 고개를 돌려 주태훈에게 말했다."정말 이렇게 할 거야? 왜 이렇게 믿음직하지 못하지?"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는 주태훈이 물었다. 임서우의 수단을 생각하면 그는 아직도 두려웠다."형, 무슨 생각 하고 있어요?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건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에요! 동성에 있을 때, 임서우는 그를 화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대승각을 멸망시켰다니까요!"주호석이 이를 갈며 말했다."좋아, 지금 당장 네 말대로 해!"주태훈이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말했다.기현서가 몇 사람을 데리고 조용히 화장실 근처로 다가갔다. 멀리서 유유자적하는 임서우를 보며 주호석의 마음속에는 원망의 불꽃이 피어올랐다."임서우, 네가 나에게 애걸복걸하는 모습이 기대되네."주호석이 중얼거렸다.신수아가 화장실에서 나왔다."거기 서!”매서운 목소리가 신수아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어리둥절해 하던 그녀는 자신을 부른 사람이 기현서라는 것을 발견했다."여...보!"신수아가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그러나 그녀가 소리치기도 전에 기현서의 부하가 약물을 적신 손수건으로 신수아의 입과 코를 막았다. 그녀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기현서는 입꼬리를 치켜세우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명령했다."빨리 이 여자를 데려가!”몇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신수아를 데리고 갔다. 그녀의 옷 브로치가 땅에 떨어졌다.누워서 일광욕을 하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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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임서우 씨,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백윤아가 달려오더니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임서우를 보자마자 살의를 느껴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수아가 사라졌어요."임서우가 브로치를 들고 대답했다."네? 어떻게 된 일이죠? 방금까지 멀쩡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요?"백윤아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임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 최우선은 신수아를 찾는 것이다.그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주호석."임서우가 전화를 받고 입을 열었다."나인 줄은 어떻게 알았대?"아직 입도 열지 않았는데 자신이 주호석이라는 것을 맞히자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주호석은 갑자기 임서우가 좀 무섭다고 느꼈다."죽으려고 환장한 너 같은 놈 말고는 아무도 감히 내 아내를 건드리지 못해!"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제주도에서 주호석과 주태훈을 제외하고는 임서우와 겨룰만한 상대가 없었다. 주태훈은 너무 찌질해서 감히 이런 일을 할 리 없지만 주호석은 깊은 원한을 품고 있기 때문에 그는 주호석이라고 확신했다."맞아, 내가 신수아를 납치했어. 그녀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으면 오늘 밤 혼자 주씨 가문에 와. 다른 사람을 데려온 것을 나한테 들키면 어떻게 될지 책임지지 않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렇게 되면 넌 신수아의 시체를 보게 될 거야!"주호석은 말을 마치자마자 임서우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렸다.임서우의 입가에 한 줄기 냉소가 떠올랐다. 주호석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씩 임서우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말이다."임서우 씨."백윤아가 임서우 옆에 서서 또 한 번 물었다."괜찮습니다. 먼저 가세요"그는 무표정으로 대답했다."저…"백윤아는 말을 반쯤 하다가 삼켰다. 임서우의 눈빛을 본 그녀는 먼저 떠날 수밖에 없었다."김서윤!"임서우가 소리쳤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앞에 김서윤이 나타났다."서우 오빠, 다 제 탓입니다. 제가 잠시 소홀해서 형수를 보호하지 못했습니다!"김서윤이 무릎을 반쯤 꿇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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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그날 밤, 제주도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뭐 하는 거야, 빨리 풀어줘! 우리 남편이 분명 날 구하러 올 거야!"신수아는 의자에 묶여 있었는데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고 많이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빗물이 신수아의 몸을 적셨고 그녀는 빗속에서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지금 정신적으로 신수아가 지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은 임서우였다. 신수아는 그가 빨리 와서 자신을 구해주길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어둠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했고 두려움은 점점 커져만 갔다."여보! 언제 날 구하러 올 거야? 나 너무 무서워!"신수아가 속으로 외쳤다. 이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 알게 되었다.눈물과 빗물이 뒤섞여 그녀의 뺨으로 흘러내렸다.이때 주호석이 칼을 들고 신수아 앞에 섰다. 그는 지금의 날씨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주호석의 머릿속에는 오직 복수밖에 없었다."이년아, 네 남편이 우리 가족을 망하게 했고 또 나로 하여금 생식기관까지 잃게 했으니 너희를 죽여야만 나는 한을 풀 수 있어."주호석이 광기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손에 든 칼을 들고 그녀의 팔에 한 줄 그었다."아!"신수아가 비통하게 외쳤다. 그녀의 팔뚝에 상처가 생겼고 시뻘건 피가 끊임없이 흘러내렸다.주호석은 미친 사람처럼 피가 빗물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것을 쳐다보았다.그는 변태와도 같이 내심 기뻐했다. 주호석은 당장 임서우를 확 먹어버려서 그의 몸이 부서지도록 하고 싶어 했다.신수아는 임서우의 아내이기 때문에 주호석에게 남아있는 건 죽음뿐이었다. 신수아가 다친 것 때문에 임서우가 미쳐가는 모습을 볼 것을 생각하니 주호석은 속이 시원했다."이 나쁜 자식아!"신수아는 고통을 참으며 욕을 했다.주호석은 이미 이성을 잃었다."주호석! 너 뭐 하는 거야!"주태훈은 제자리에 서서 주호석을 보며 불만스럽게 물었다.‘내 구역인데 내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신수아를 해치다니. 사촌인 나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 거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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