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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541 - 챕터 550

910 챕터

제541화

"임서우! 죽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 시간 낭비하지 마!"주원호는 임서우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는 임서우가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행동은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주원호를 죽이면 끝나는 일이었다."널 죽이는 건 손바닥 뒤집듯 쉬워! 하지만 너 같은 사람을 죽이면 내 손이 더러워져. 네가 저지른 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나는 드래곤 네이션에 너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 수치스러워!"임서우는 주원호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주원호는 절망으로 가득 찼다."여봐! 임서우를 잡아 검찰국에 넘겨 엄한 벌을 주도록 해. 지금 바로 그를 죽이는 건 너무 주원호를 쉽게 보내버리는 거야. 그의 죄를 전부 공개하고 공개 재판하고 나서 죽여."임서우가 손을 크게 흔들며 소리쳤다.특전사 몇 명이 돌진해서 억지로 그를 끌고 갔다. 주원호가 끌려간 후 임서우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보았다. 그의 기세가 무서워서 8대 가문의 수장과 곽원희는 모두 고개를 숙였다. 그들의 손에도 피가 많이 묻었기 때문이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바뀌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간담이 서늘해졌다.임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임서우가 8대 가문이 저지른 나쁜 짓을 모를 리 없었다. 다만 그들이 아직 백성의 이익을 위협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만약 모든 사람을 다 죽이면 드래곤 네이션의 질서가 어지러워질 것이었다.임서우는 최선을 다해 가장 어두운 세력을 제거하고 드래곤 네이션 백성들이 편안히 살면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뿐이었다."아버지!"주원호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주호석은 그를 불었다. 이 순간, 그의 마음은 절망으로 가득 찼다. 대승각이 완전히 멸망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자신도 혹독한 벌을 받게 될 것이었다. 임서우는 시선을 주호석에게 돌렸다. 임서우의 눈빛을 알아차린 주호석은 온몸이 움찔했고 죽음이 문턱까지 다가왔다고 느꼈다."임 수장님,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주호석은 임서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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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대구의 모든 사람이 주원호가 체포된 것을 알았고 그의 범죄도 대중에게 알려졌다.결국 주원호가 총살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동성 백성들은 꽹과리와 북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그들은 마침내 이날을 기다렸다.풍운문 본당, 주호석은 무릎을 꿇고 흐느꼈다."문주님,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주호석은 자신의 아버지 주원호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성운찬은 얼굴이 새파래졌다. 이건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주원호는 대승각의 부하들을 이끌고 8대 가문을 공격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대승각의 각주였던 주원호의 결말은 더욱 처참했다.성운찬의 마음은 갑자기 쓸쓸해졌다. 그는 다시 한번 임서우가 얼마나 강한지를 깨달았다.이제 대구의 가문들이 모두 임서우의 편으로 되었기 때문에 임서우를 공격하기는 더 어려워졌다.성운찬은 마음을 다잡고 오열하는 주호석을 보며 말했다."먼저 일어나, 내가 아버지의 복수를 도와줄게.”"감사합니다.”주호석이 공손히 말했다. 그는 의지할 곳이 없어서 풍운문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성운찬은 옆에 있는 서주형을 돌아보며 주호석을 외면했다. 이제 주호석은 더 이상 가치가 없었다."서주형."성운찬의 말이 떨어졌다.구석에 있던 야차가 나와서 공손히 말했다."네, 문주님!”"임서우에게 무슨 움직임이 있어?"성운찬이 물었다."임서우가 이미 명령을 내렸으니 이틀 뒤 풍운문을 공격할 것입니다!"서주형 대답했다.'이럴 수가!'탁!'맑은 소리가 들려오면서 성운찬은 옆에 있는 꽃병을 깨뜨렸다. 임서우같은 데릴사위가 감히 풍운문을 공격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다니. 이건 날 모욕하는 거야. 풍운문의 주인은 안중에도 없는 거지.'"개자식! 풍운문에 손을 댄다고? 그럼 난 그의 본가를 처리하겠어!"성운찬이 분노하며 말했다."주호석!”성운찬은 주호석을 쳐다보았다."네!”그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즉시 공손하게 대답했다."천명의 엘리트를 줄게. 서울시로 가서 임서우의 장인어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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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들어오라고 해."임서우가 말했다."네!"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양복 차림에 올백 머리를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대구 총독 호금준이 드래곤 킹을 뵙습니다!"호금준이 공손히 말했다. 그리고는 90도 인사를 했다.그는 이미 임서우의 신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구 총독으로서도 임서우 앞에서 거드름을 피워야 했다.임서우는 드래곤 군신으로 신분이 존귀했기 때문에 그는 감히 그의 앞에서 행패를 부릴 수 없었다. 임서우가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출정하여 명성이 자자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드래곤 네이션의 전 국민 누가 모르겠는가."호 총독님, 이번에 갑자기 당신을 부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임서우가 호금준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김 장관님께서 대강 말해주셔서 알고 있습니다. 드래곤 킹께서 풍운문을 처리하시려 한다고요?"호금준이 공손히 말했다. 대구 총독으로서 어떻게 대구의 상황을 모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능력이 부족했기에 풍운문은 항상 그의 걱정거리였다. 그의 곁에는 대단한 고수들이 없었기에 풍운문을 멸망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임서우의 출현으로 희망이 보였다."네. 이틀 후 남쪽 세력과 대구 세력을 이끌고 풍운문을 포위 공격할 것입니다. 다만 풍운문은 대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남은 적들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모든 부하들을 소집하여 풍운문 본당을 포위하도록 해주세요."임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호금준이 대답했다."그럼 여긴 됐으니까 내려가서 준비하세요."임서우가 손을 흔들었다."네, 드래곤 킹!"호금준은 순순히 물러났다."서우 오빠, 믿을 만한 사람입니까?"호금준이 가는 것을 보며 김서윤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호금준의 아버지 대는 드래곤 네이션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고 대를 이어 총독 자리에 올랐으니 나는 호금준을 믿어. 하지만 그래도 좀 경계하는 것이 좋아. 반드시 풍운문을 점령해야 해."임서우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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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각 세력이 파죽지세로 대답했다."임 수장님께 아뢰옵니다! 풍운문의 첫 번째 병력을 퇴각시켰습니다!""임 수장님께 아뢰옵니다! 곧 풍운문 본당에 들어갈 것입니다!"이겼다는 말과 함께 뭇사람의 기세가 세차졌다."임 수장님, 총공격을 할 때가 왔습니다."8대 가문의 수장인과 곽원희 등의 시선이 일제히 임서우에게 쏠렸다. 그들은 임서우의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풍운문을 없애는 건 작은 일이었고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가자! 내가 성운찬 손 좀 보고 올게!"풍운문 본당을 바라보며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모든 사람이 기뻐했다. 임서우의 발걸음을 따라 풍운문 본당으로 향했다. 풍운문 본당은 유례없는 곤경에 빠졌다. 풍운문의 부하들은 기세가 크게 꺾였고 많은 사람들이 싸울 마음이 사라졌다. 풍운문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이렇게 많은 세력과 맞설 수 없었다."문주님!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문주님! 다른 대책은 없습니까? 이러다 망합니다!""그렇습니다. 문주님, 빨리 철수합시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본당 안의 모든 사람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 대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성운찬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풍운문이 참패했다. 이 속도는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불과 두 시간 만에 풍운문은 저항력을 잃었다. 여러 세력의 포위에 풍운문은 막아내기 어려웠다."닥쳐!"성운찬이 일어서서 고함을 질렀다. 본당은 빠르게 조용해졌다.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숨도 쉬지 못했다."내 풍운문을 멸망시키려 하다니! 꿈도 꾸지 마, 도망은 더더욱 풍운문 스타일이 아니야. 모든 사람들은 나와 함께 죽을 때까지 맞서 싸우도록!"성운찬이 팔을 흔들며 소리쳤다.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의 안색이 더없이 나빠졌다. 그들은 풍운문 아래에서 근심 걱정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었지만 오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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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풍운문의 부하들은 이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지금 도망치려고 했다."풍운문 문주님, 오셨습니다!”큰소리와 함께 성운찬이 풍운문 본당에서 나왔다.서주형이 그 뒤를 따랐고 백 명의 엘리트 전사들도 있었다."임 수장님, 오셨습니다!”임서우는 곽원희 등을 데리고 광장 한복판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마주치자마자 눈빛으로 상대를 죽일 듯 서로를 노려보았다."임서우!"성운찬은 이를 악물며 모질게 말했다."성 문주! 오랜만이네."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임서우! 넌 왜 굳이 풍운문을 없애려고 하는 거야? 풍운문이 무너지면 너에게 무슨 좋은 점이라도 있어?”"기회를 줄게. 지금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 줄 수 있어. 널 해치지 않고.”"항복? 너 지금 나랑 장난치는 거야?”두 사람은 대치하기 시작했다. 성운찬은 항복할 생각이 없었다. 한 지역의 군주로서 어떻게 투항할 수 있겠는가?"성운찬! 달성군을 봐봐. 이미 피가 강으로 되었어. 계속 싸워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단지 더 많은 사상자를 낼 뿐이지. 아니면 이렇게 하자. 우리 둘이 승부를 겨뤄서 네가 승리한다면 내가 사람들을 데리고 철수할게. 대신에 네가 패하면 풍운문도 멸망할 거야."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성운찬이 쉽게 항복할 리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둘이 승부를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성운찬은 묵묵부답이었다.쓱!성운찬은 큰 칼 한 자루를 더듬어 찾아냈다. 그가 임서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뜻이기도 했다. 대검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고 섬뜩해 보였다. 하지만 임서우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임서우! 사생결단을 내자, 너의 무기는?"성운찬이 물었다."널 상대하는 데는 어떤 무기도 필요하지 않아."임서우가 웃었다."하하하! 날뛰고 있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봐주지 않을 거야. 네 목을 베겠어."성운찬은 크게 웃었다. 그는 양손으로 큰 칼을 움켜쥐고 돌진해 나갔다. 성운찬의 기운을 보면 이미 후천 대사의 절정이었다. 그의 실력은 곽원희 등보다 더 강력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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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다시!"성운찬이 고함을 지르며 다시 달려들었다.빵!또 한 번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주먹 바람이 주위를 향해 퍼졌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이 전투로 인해 다칠까 두려워하며 서둘러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쌍방의 폭발적인 힘은 정말 놀라웠다. 곽원희, 조문후 등은 멍하니 있었다. 그들은 임서우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고 성운찬을 상대로 이렇게 큰 우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다.임서우와 성운찬의 전투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단 한 번 만에 성운찬과 임서우의 차이를 알아차렸다.백호와 하연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두 사람은 충격의 눈빛이 역력했다.그들은 줄곧 자신이 강자라고 생각했지만 임서우 앞에서는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었다. 30분 후, 하나의 그림자가 거꾸로 날아갔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그림자는 성운찬이였다. 피를 한 모금 토한 그는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의 모습만 보아도 임서우의 수법이 그를 매우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당한 풍운문의 문주가 뜻밖에도 임서우에게 전혀 반격할 힘이 없이 얻어맞았다.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아마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이었다. 이것은 사실이었다."문주님!"서주형이 달려들어 성운찬을 부축했다. 그는 비틀거리며 수십 걸음 뒤로 물러서고 나서야 마침내 몸을 안정시켰다. 그는 제자리에 서서 놀란 표정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어떻게 이렇게 대단할 수 있지? 아니! 그럴 리가! 넌 이렇게 젊은데 내가 어떻게 너의 적수가 될 수 있는 거지?”성운찬은 임서우가 젊다고 생각했고 실력이 좀 있다고 해도 절대 자신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방금 맞붙은 후, 그는 자신과 임서우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 임서우를 바라보는 성운찬의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데릴사위인 임서우는 젊지만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그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지?,성운찬의 마음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잘 생각했어? 항복할 건지 죽을 건지!"임서우가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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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서주형 입가에 한 줄기 미소가 떠올랐고 칼끝은 임서우로부터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었다.그는 이미 임서우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임서우를 죽일 수 있다면 풍운문의 위기도 한순간에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승패는 이번 일에 달려 있었다."죽으려고! 감히 서우 오빠한테 덤벼들다니!”한바탕의 폭음이 서주형의 곁에서 들려오자 순간 그는 온몸이 흠칫했다. 뒤를 돌아서서 보니 김서윤이 눈썹을 찡그리며 이미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를 들고 서주형을 발로 걷어차려고 했다.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서주형은 김서윤의 실력이 비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만약 맞는다면 절대 좋은 결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는 즉시 손을 떼고 김서윤의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그녀는 멈추지 않고 공격해 왔다.빵!둔탁한 소리와 함께 서주형은 고개가 삐뚤어지더니 거꾸로 날아갔다. 김서윤이 그의 이마를 세게 차버렸던 것이었다. 그는 머리에서 빛이 맴돌고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꼈다.큭!쓰러지는 순간 서주형은 걸쭉한 피를 토해냈다. 그는 자신의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느꼈다. 결국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생기를 잃었다."서주형!"서주형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성운찬은 아연실색했다. 그는 성운찬의 심복이며 늘 함께 하는 형제였다. 하지만 그는 김서윤에 의해 죽었고 상대는 겨우 발만 사용했다.김서윤이 그를 발로 차는 것을 보고 모두가 어리둥절했다.후천 대사인 서주형도 김서윤의 일격을 견디지 못하다니!김서윤의 실력도 이렇게 강한 사람이 임서우를 공손히 대하다니 믿을 수 없었다. 실력도 뛰어난 데다가 임서우의 앞뒤를 기꺼이 책임지기도 하다니. 그럼 임서우는...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더욱 충격적이었다.성운찬은 성난 눈으로 임서우를 노려보았다. "서주형을 죽이다니! 내가 반드시 널 칼로 찌를 거야!”그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임서우에게 공격을 가하려고 했다.성운찬은 남김없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는 뛰쳐나간 후 얼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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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임서우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총을 메고 총알을 장전하는 대구의 군대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 일어난 일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호금준은 임서우에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그는 공손한 표정으로 말했다."드래.. 아니, 임서우 님을 뵙습니다!”호금준은 막 드래곤 킹이라는 말을 하려다가 삼켜버렸다. 김서윤이 특별히 그에게 공공장소에서 임서우의 신분을 폭로하지 말라고 당부했기 때문이었다."별말씀을요."임서우는 호금준을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감사합니다."그는 고개를 들었다. 임서우가 호금준을 거만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해 했다.'대구 총독이 임서우에게 절을 한다고? 임서우는 대체 정체가 뭐지? 정말 서울시의 데릴사위일 뿐인가?'모든 사람이 임서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임서우를 꿰뚫어 볼 수 없었다.대구 총독이 임서우에게 공손히 대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됐다.임서우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이든 간에 그의 신분이 높을수록 곽원희 등은 기뻐했다. 그들은 임서우 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8대 가문의 수장들도 모두 기뻐했다. 그들의 승리는 이미 정해진 일이었다.풍운문 사람들의 눈빛에 절망이 가득했다. 원래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대구 총독이 임서우를 이렇게 공경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성운찬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는 대구 총독의 태도가 이렇게 공손할 줄은 몰랐다.풍운문은 정말 이대로 끝인 건가?그는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모두 일어나세요.”호금준은 사람들을 보며 엄숙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사람이 일어났다. 그리고는 임서우 옆에 서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다른 사람들은 그의 신분을 모르지만 호금준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임서우 앞에서 어떤 발언권도 없었다.성운찬은 가슴을 움켜쥐고 무릎을 반쯤 꿇고 잠시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성운찬, 네가 저지른 죄가 뭔지 알아?"임서우는 성운찬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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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모두가 성운찬이 항복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절대 결과를 뒤집을 수 없었다. 대구 총독까지 나섰으니 풍운문은 반드시 패할 것이었다."하하하!”그런데 이때 성운찬이 고개를 쳐들고 거만하게 웃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임서우 너 나를 속이지 마! 너그럽게 처리한다고? 웃기고 있네. 내가 한 짓은 목숨이 열 개라도 죽이기에 부족해. 지금 내가 투항하는 건 죽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성운찬이 욕을 퍼부었다. 그가 풍운문의 문주로 된 후 대구에서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모른다. 성운찬은 절대 항복할 수 없었다. 그의 완고한 모습을 보고 임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태도가 그 정도로 완고하다면 저를 탓하지 마세요!”말이 끝나고 임서우는 손을 흔들었다. 그는 수십 명의 특전사에게 포위되었다."쏘지 마! 항복할게.”풍운문의 부하 중 한 명이 소리쳤다. 이 소리와 함께 점점 더 많은 풍운문 부하들이 무기를 던졌다."죽이지 마세요, 저는 이미 무기를 버렸습니다.”"항복합니다.”...풍운문 부하들은 모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았다. 총을 마주하고 그들은 저항할 의욕을 잃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 없었다."쓸모없는 인간들! 풍운문에 어떻게 너희들 같이 패기가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죽어도 뭐 어때? 적에게 투항하는 것을 선택하다니, 치욕이야! 수치스러워!"성운찬은 풍운문의 부하들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평소에는 하나같이 맹세하더니 지금 모두 본성을 드러냈다.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할 말이 없었다."성운찬, 봤어? 네 부하들은 이미 저항을 포기했는데 여전히 완강히 저항할 거야?"임서우가 웃으면서 물었다. 성운찬도 깊은 침묵에 빠졌다.풍운문은 십여 년 동안 대구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지금 순식간에 흩어져 버렸다."하하하!”그는 또 크게 웃었다."큭!"성운찬이 피를 토해냈다. 그의 마음은 달갑지 않았다."임서우! 넌 풍운문을 없앨 수 있어! 하지만 나를 굴복시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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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갑작스러운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무슨 일이 생긴 거지? 하늘에서 왜 갑자기 십여 대의 헬리콥터가 나타난 거지? 누가 보낸 거지? 임서우? 대구 총독?많은 사람의 시선이 임서우를 향했다. 그들은 모두 임서우가 배치한 헬리콥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임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풍운문을 없애기 위해 임서우가 더 많은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었다.그렇다면 이 헬리콥터들은 아마도..."하하하! 임서우! 내가 말했잖아, 넌 날 죽일 수 없다고! 보여? 내 지원병이 도착했어!”성운찬이 갑자기 큰소리로 웃었다. 지금 그의 마음은 매우 흥분되어 있었다. 지원병들이 제때 왔기 때문이었다.밤하늘에 헬리콥터가 띄엄띄엄 서 있었다. 곧이어 열몇 개의 사다리가 던져졌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사다리를 잡고 내려왔다.이 사람들은 보기에 기세가 당당하고 솜씨가 뛰어나서 한 번 보면 그들이 무술을 익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헬리콥터 중 한 대에 한 얼굴이 매섭고 두 눈이 부리부리한 노인이 광장을 주시하고 있었다.그의 동작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하!"이 노인은 큰소리로 외치더니 10여 미터 상공에서 바로 뛰어내렸다.펑!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노인이 땅 위에 굳게 서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의 얼굴이 굳었다. 틀림없이 대단한 인물일 것이었다. 이를 본 임서우의 안색은 여전히 담담했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성운찬이 지원병을 데리고 왔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성운찬이 공지원 님을 뵙습니다."성운찬은 곧장 달려가 공손한 얼굴로 말했다."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공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공지원 님, 임서우가 대구 8대 가문과 천성당 무리들을 집결해서 풍운문을 토벌했습니다. 풍운문은 이미 궁지에 몰렸으니 공지원 님께서 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성운찬이 다급하게 말했다."임서우? 드래곤 네이션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데?"공지원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임서우는 연맹의 수장으로 추대되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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