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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521 - 챕터 530

910 챕터

제521화

순간 조광원은 인생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렸다.“기억해. 네 비겁한 욕망은 이제 버려. 그리고 난 여기서 기다릴 거야. 마음대로 사람을 불러 봐.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임서우는 말하면서 다시 의자에 와서 앉았다.“자기야, 좀 너무한 거 아닐까?”신수아는 조금 걱정하며 물었다.“걱정ㅇ하지 마. 귀찮은 일 있으면 내가 처리해. 식사 마저 하자. 저런 놈들 때문에 괜히 우리 기분만 나빠지지 말고.”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신수아는 이제 완전히 임서우에게 의지했다. 아무리 큰일이 생겨도 임서우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그런 다음 두 사람은 계속 테이블에 차려져 있는 요리들을 맛보았다.침착한 임서우의 모습에 조광원은 더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의 사지를 찌어버리고 싶었다.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가랑이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일어설 수가 없었다.조광원은 자기 인생은 이미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껴졌다.발차기 한 번에 앞으로 그는 다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수도 있었다.조광원은 고통을 견디며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아빠! 나 좀 구해주세요. 강남 제일 레스토랑에서 어떤 사람이 절 때렸어요. 아빠가 오지 않으면 조씨 가문의 후대가 끊길 거예요.”조광원은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조씨 가문에서 나서면 임서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전화를 끊은 뒤 조광원은 임서우를 째려보며 잔인한 말을 뱉었다.“기다려. 곧 사람들이 와서 널 죽여버릴 테니까.”임서우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그는 때때로 신수아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광원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다른 한편, 조훈은 자기 아들의 전화를 받고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감히 누가 자기 아들을 때린단 말인가. 반드시 그놈에게 조씨 가문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줘야 했다. 그렇지 않고 이 일이 소문이라도 나면 조씨 가문의 체면이 어떻게 될까?사무실에 있던 조훈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경비 대장님?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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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큰일났어! 큰일났어!”이 상황을 본 웨이터는 어안이 벙벙했다.오늘 매출은 전부 없어졌다. 사장님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다.“조 대표님... 어떻게...”조훈을 알아본 웨이터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 아들 어디 있어? 어서 안내해.”조훈은 인내심이 없었다. 웨이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뺨을 날리며 화를 냈다.웨이터는 고통이 느껴지는 뺨을 감싸며 마음속으로는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위에 있습니다. 2층입니다.”웨이터는 위층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녀는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뺨을 맞으니 정말 억울했다.“가자.”조훈이 큰 손을 젓자 수백 명 되는 사람들이 2층으로 올라갔다.이때 레스토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겁에 질려 온몸을 떨었다.이는 사람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가게 매니저는 멍하니 보고 있다가 다급하게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2층 룸 안.“시간 됐어. 하지만 네 아버지는 오지 못했네?”임서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때 조광원의 눈빛은 극심한 공포로 뒤덮였다. 임서우는 마치 악마처럼 다가왔다.임서우는 조광원과 얘기를 나누는 것도 귀찮았기에 바로 발을 들어 올려 조광원의 종아리를 밟으려고 했다.쾅!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룸의 문이 열렸다.“어떤 눈치 없는 놈이 감히 나 조훈의 아들을 건드려?”조훈은 문을 열고 들어와 큰 고소리로 분노했다.임서우는 마침 발로 밟으려다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다시 발을 뗐다.정말 이 부자는 모두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두 사람 다 너무 오만하고 횡포를 부렸다.조훈은 룸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쓰러진 자기 아들을 발견하고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아빠, 이 개자식이 우리 조씨 가문의 대를 끊었어요. 이 자식을 혼내주세요.”조광원은 아버지가 나타나자 바로 도움을 청했다.“카직!”임서우의 발은 그대로 밟았다.“아!”조광원은 괴로워서 죽고 싶었다.조훈의 눈빛은 불타올랐고 임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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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화

“정말 어이가 없네. 조씨 가문이 뭔데 당신을 이렇게 자신감 있게 만든 걸까? 내가 두려워할 것 같아? 당신 아들이 어떻게 됐는지 봐!”임서우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말했다.조훈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임서우가 이 정도로 오만할 수 있었던 건 대구에서 조씨 가문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신 정체가 뭐야?”조훈도 바보는 아니었다. 그는 현재 조씨 가문의 수장이었다.임서우가 이 정도로 오만한 것을 보고 그는 임서우가 배경을 가진 사람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았다.“임서우!”임서우는 담담하게 자기 이름을 말했다.“뭐? 네가 얼마 전에 뽑힌 수장이야? 임서우?”이 말을 들은 조훈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하지만 그 말 때문에 조훈의 마음속 분노는 더욱 강해졌다.임서우 때문에 조씨 가문은 4천억이라는 손해를 보았다.지금 임서우는 그의 아들이 남자가 될 자격도 잃게 만들었다.그 순간 조훈은 분노에 휩싸였다.“아빠! 이 개자식을 죽여 버려요. 나 지금 병원 가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끝장이에요.”조광원이 울부짖었다.그는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그의 거시기는 이미 임서우에 의해 부러졌다.오늘 임서우를 죽이지 않으면 그는 이 화를 삼킬 수가 없었다.“이제 보니 심각하게 다친 건 아닌가 보네? 아직도 여기서 소리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걸 보면.”임서우는 조광원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그런 다음 조광원의 가랑이를 또 발로 밟았다.“하지 마.”조훈이 큰 소리로 외쳤다.그러나 임서우를 막을 수는 없었고 이미 그의 발은 조광원의 가랑이를 밟고 있었다.“으악!”조광원은 또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그는 너무 고통스러워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극심한 고통에 거의 기절할 뻔했다.“임서우, 내가 오늘 너 죽여버릴 거야.”조훈은 완전히 분노했다. 그는 임서우가 이 정도로 잔인할 줄은 몰랐다.조광원은 조씨 가문의 유일한 손자였고 모두가 애지중지했다.그런데 임서우에게 이런 대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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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임서우! 능력이 있으면 기다려! 네 맹주라는 직위는 명목상의 직위일 뿐이야. 대구 조씨 가문을 건드리면 죽는다!"조훈은 임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독살스럽게 말했다."하하하! 독설만 할 줄 알아?"임서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큰소리만 치는 걸 누가 못한다고. 조훈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 그는 임서우가 자신을 얕잡아 본다는 것을 알았다. 이어 자리에 앉은 임서우는 조훈 부자를 보며 말했다."아직 너희를 살려줄 사람 있어? 있으면 불러와. 내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 10분만 더 시간을 줄게."이 말을 들은 조훈은 어리둥절했다. 이 일을 어르신께 말씀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10분 후에도 없으면 기어나가."임서우가 살기를 드러내며 매섭게 말했다."잠깐만! 전화 한 통만 할게!"그러자 조훈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소리쳤다. 폐인처럼 기어나가는 걸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체면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었다.조훈도 임서우가 미치광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맹주가 될 수 있는 걸 보니 실력이 좀 있는 것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조훈은 매섭게 조광원을 힐끗 째려보았다. '이런 인물을 건드려서 나도 함께 화를 입게 하다니. 이 일이 해결되면 이 못난 놈을 꼭 혼내줘야 해.'조광원은 아버지의 눈빛을 보고 허탈해했다. 그는 이미 거의 폐인으로 되었다. 나중에 여자를 보면 아무 반응이 없을지도 모른다. 조광원은 단지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하고 싶을 뿐이었다. 어쩌면 치료될 수 있는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이어 핸드폰을 꺼내 조씨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었다.비연옥은 조씨 집안의 정원이었다. 조문후는 정원을 돌며 나른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광원 놈은 어디 갔지?"조문후가 집사를 보며 물었다."큰 도련님은 혼자 뛰쳐나가서 노는 것 같습니다."집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노리개 같은 놈!"조문후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이미 아들 조훈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손자 조광원에게 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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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핸드폰 너머의 조훈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멍했다. 조광원이 이미 큰 사고를 쳤기 때문이었다."말 안 해? 벙어리냐?" 조문후는 조훈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더욱 분노했다."아빠! 광원이는 저와 함께 있고 우리는 강남 레스토랑에 있어요."조훈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뭐라고? 지금 이 시간인데. 나가서 마음껏 먹고 마시고 있어? 당장 돌아와. 집에 뭐나 다 있는데 뭐 하러 밖에서 먹어?"조문후는 화가 치밀었다. 그가 화가 난 원인은 이 부자가 못났기 때문이었다."아버지! 저희가 좀 곤란해졌어요."조훈은 허탈했다."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조문후가 퉁명스럽게 말했다."잡혀서 중상을 입었어요."조훈이 소리쳤다."어?"주문후는 흔들의자에서 일어섰다. 그의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옆에 있던 집사는 깜짝 놀랐다. 조문후가 겸손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조씨 가문은 절대 남에게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누가 감히 그렇게 대담해!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서 그 나쁜 놈을 죽여버릴 거야!"조문후가 이를 갈며 말했다."임서우입니다."조훈이 대답했다."임서우?"조문후가 그의 말을 반복했다. 그의 마음도 약간 조마조마해졌다. 설마 그 사람은 아니겠지?"방금 맹주로 추대된 임서우 말입니다."조문후는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두 쓸모없는 인간들이라고는.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닌 임서우를 건드렸다고?'이런 인물 앞에서 다른 사람이 피하기도 바빴다.'못난 놈들이 피하기는커녕 먼저 건드리다니.'조문후는 주저앉았다. 옆에 서 있는 집사는 뭔가 석연치 않다.'무슨 일이길래 어르신이 이렇게 추태를 부리시지?'"이 못난 놈들아, 당장 임서우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 그러면서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조문후가 매섭게 말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차 준비해! 강남 호텔로 가!"조문후가 집사에게 말했다."사람을 부를 필요가 있습니까?"집사가 전전긍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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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여보!" 신수아가 소리쳤다.그녀는 원래 이곳의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지체할 줄 몰랐다."수아야, 맛있게 먹었어?"임서우는 돌아서서 다정한 표정으로 신수아를 바라보았다. 이런 임서우의 모습을 본 조훈 부자는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고 지금의 임서우는 너무 부드러워서 아까와는 대조적이었다."배부르게 먹었어. 우리 언제 가?"신수아가 물었다."서두르지 않아도 돼. 종업원에게 디저트를 더 달라고 할 테니 천천히 먹어."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종업원은요?”임서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밖에서 기다리던 종업원이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이미 이곳의 상황에 놀라 멍해졌다. 땅바닥에 이미 사람이 가득 누워 하나같이 울부짖고 있다.가장 경악스러운 일은 조씨네 부자가 아무런 반격도 없이 얻어맞고 이제는 스스로 무릎까지 꿇었다는 것이었다.대구의 8대 세력 중 하나인 조씨 가문이 말이다. 대구에서 감히 그들을 건드릴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조씨 부자는 설설 기고 있었고 심지어 숨도 못 쉬었다. 조광원이 처음 들어왔을 때의 그런 건방진 모습은 사라져 버렸다.이때 종업원이 임서우를 다시 보았다.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신분이길래 조씨 부자에게 싸움을 거는 거지? 사는 게 지겨운가?'"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종업원이 객실 밖에 서서 조심스럽게 물었다."여기 디저트랑 과일 있어요? 한 그릇 주세요."임서우가 말했다."네, 잠시만요."종업원은 재빨리 몸을 돌렸다. 곧 디저트와 쟁반이 식탁에 올려졌다."여보, 이거 맛있을 것 같아, 한 입 먹어봐!"신수아는 작은 케이크를 들고 임서우에게 내밀었다."괜찮네."그는 한 입 베어 물고 만족스럽게 말했다. 임서우와 신수아가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조씨 부자의 안색이 점점 나빠졌다.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인 채 임서우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감히 어떤 불평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시간이 다 돼가는데 내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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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7화

이때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분노가 가득 찼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는 지금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임서우가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 조씨 가문에게 경고하는 것이었다."어르신!""할아버지!"조씨네 부자가 조문후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화를 풀 곳이 없다고 생각한 조문후는 조씨 부자를 향해 주먹과 발을 휘둘렀다."이 쓸모없는 것들! 맹주님까지 건드리다니, 조씨 가문을 망치려는 거야? 개자식들, 평소에 빈둥빈둥 놀기만 하면서 사고만 치고!"조문후는 독살스럽게 말했다.그는 가차 없이 때렸다. 그는 반드시 이 두 놈을 호되게 혼내 주어야 했다. 임서우 마음속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더 좋았다.만약 임서우가 정말로 조씨 가문을 공격한다면 조씨 가문은 끝장날 것이었다.'때리지 마세요, 할아버지! 왜 이렇게 잔인하게 하세요! 사타구니가 아직도 아파요!""어르신, 때리지 마세요."조씨네 부자가 한바탕 울부짖자 그들은 끊임없이 애원했다. 한참 후 조문후는 손을 멈추고 숨을 헐떡였다. 그는 나이가 많아서 이런 육체노동도 얼마 버티지 못했다. 조씨 부자는 한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 가뜩이나 다쳤는데 온몸이 쑤실 정도로 얻어맞기까지 했다.'어르신, 설마 미친 건가? 이렇게 세게 때리다니.'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조문후가 쿵 하고 임서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맹주님! 아량을 베풀어 주십시오. 저희와 따지지 마시고요. 제가 반드시 이 부자를 잘 가르치겠습니다."조문후는 눈물을 글썽이며 후회했다."조 어르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왜 그러셨어요. 저는 이 일에 개의치 않습니다. 당신이 그들에게 이렇게 모질게 손을 썼는데, 조씨 가문이 정말 대를 잇지 못할까 두렵지 않아요?"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조문후의 표정이 굳어졌다. 임서우는 뜻밖에도 자신은 이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임서우가 진작에 말했더라면, 그 정도로 개의치 않아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도 이렇게 잔인하게 때리지 않았을 것이었다.상처투성이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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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무거운 짐을 벗었다고 생각한 조문후는 또 긴장하기 시작했다."맹주님, 무슨 일이죠?"조문후는 임서우를 보고 전전긍긍하며 물었다."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요. 우리 마누라가 조씨 집안 사람들 때문에 놀랐으니 위자료라도 물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조문후는 그제야 깨달았다. 임서우가 사람을 속이려고 한다는 것을."당연하죠! 사모님을 보상하기 위해 400만 원을 지급하겠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조문후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400만 원? 제가 밥을 구걸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임서우가 표정을 바꾸며 차갑게 말했다. 조문후는 어리둥절했다.'위자료 400만 원이 적은가?'"2000만 원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조문후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임서우는 두 손으로 팔짱을 낀 채 조문후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임서우의 모습을 보고 조문후는 약간 난처했다."2000만원! 이 돈이면 위자료를 배상하기에 충분하죠?"조문후가 뼈저리게 다짐했다. 그곳에 앉아 있던 신수아는 멍해졌지만 사실 그녀는 놀라지 않았다. 이런 광경에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2000만 원을 기꺼이 지급하는 조문후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맹주님, 액수를 말씀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잘 모르겠습니다."조문후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임서우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면, 그는 무너질 것이었다. 조광원은 단지 임서우의 식사를 망쳤다는 이유만으로 2000만원을 배상해야 했다. 하지만 임서우는 여전히 못마땅해 보였는데 어떻게 그를 만족시켜야 할지 몰랐다."여보, 위자료는 얼마가 적당할까?"임서우가 신수아에게 물었다."저…."신수아는 입을 딱 벌렸다."1억 원이요? 좋아요."신수아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임서우가 말을 끊었다. 신수아는 어리둥절했다.그녀는 1억 원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이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괜찮다고 생각했다."어르신, 제 아내가 이미 1억 원이라고 말했습니다."임서우가 조문후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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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임서우와 신수아가 떠나는 뒷모습을 본 조문후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문후도 임서우가 자신에게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전에 8대 가문 중 조씨 가문만이 그의 비위를 맞추지 못해서 그는 분명 원한을 품고 있을 것이었다. 조문후는 그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임서우의 편에 서야 했다. 설령 그가 이런 시비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다.원래 조문후는 대구에서 이런 일에 끼어들지 않거나 임서우와 성운찬 두 쪽이 부딪힌 후에 손을 대려고 했다. 그때가 되면, 이익을 얻는 것은 조씨 집안이었다.안타깝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임서우와 전선을 통일해야 했다."개자식!"조문후는 이가 간질간질할 정도로 미워했다.'쓸모없는 인간들! 아직도 땅바닥에서 죽은 척하고 있어? 당장 일어나!'바닥에 있던 부자를 보며 조문후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걷어찼다. 땅바닥에 누워 있던 이들은 재빨리 땅에서 튕겨 일어났다. 그들이 죽은 척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임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일어서서 매를 맞느니 차라리 누워 있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당장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게 하라."조문후가 고함을 질렀다. 조씨 집안의 부하들이 조훈과 조광원을 들어 올렸다."아버지!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어요! 저는 이 분노를 삼킬 수 없습니다!"조훈은 조문후를 쳐다보며 말했다."닥쳐라! 또 어쩔래? 복수하고 싶으면 너 혼자 가. 나는 몇 년 더 살고 싶다!"조문후는 분통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러자 조훈 부자가 끌려 나갔다.조문후도 복수를 원했다. 하지만 실력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임서우에 대해 조사했다. 임서우는 백염문 문주 백호를 단 한주먹으로 물리쳤다. 그만큼 그의 실력이 뛰어났다. 이럴 때, 만약 누가 감히 임서우를 귀찮게 한다면, 완전히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종업원은!"모두가 도망가는 것을 보고 조문후는 갑자기 한 가지 일이 생각났다."네, 네! 말씀해 주세요."종업원이 공손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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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조문후는 멍하니 오랫동안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또 임서우에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래는 한 끼에 얼마 안 되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서우가 떠나기 전에 또 과한 소비를 했다. 조문후는 이를 갈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이마에 핏줄이 드러났다.대구에서 수십 년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어떻게 이럴 수 있어!"침울한 얼굴로 조문후가 소리쳤다. 그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종업원은 놀라서 끽소리도 내지 못했다."카드로 하시겠습니까, 현금으로 하시겠습니까?"잠시 침묵이 흐른 뒤 종업원이 전전긍긍하며 물었다. 조문후는 떠나고 싶었지만 4000만 원도 만만치 않은 숫자였다. 만약 그가 발뺌한다면 임서우가 알았을 때, 반드시 그를 귀찮게 할 것이었다. 심사숙고 끝에 그는 계산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카드로 할게요."조문후는 카드를 꺼내 이를 악물며 말했다. 종업원은 망설이지 않고 카드 결제기를 들고 4000만 원을 결제했다. 감사합니다."종업원이 카드를 양손으로 건네며 조문후에게 말했다. 안색이 안 좋은 조문후의 마음은 지금 얼마나 아픈지 몰랐다. 그는 테이블 위의 음식을 쳐다보았다. 많은 반찬이 발견되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이거 다 포장할게요!"조문후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네?"소식을 들은 종업원은 어리둥절했다."귀 먹었어? 남은 음식은 다 포장하라고 했잖아!"조문후는 화를 내며 다시 한번 되풀이했다. 4000만 원을 썼는데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종업원은 완전히 얼떨떨했다.'조씨 집안의 유명한 어르신께서 뜻밖에도 이런 일을 하실 줄 아시다니. 다른 사람의 남은 음식도 먹는다니.'조문후는 음식을 들고 곧장 식당을 떠났고 다시는 이곳을 보고 싶지 않았다."어르신, 잠시만요.”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또 왜?"조문후가 몸을 돌려 흉악하게 물었다. 그는 지금 화가 잔뜩 치밀어, 발산할 데가 없었다. 이 종업원을 보자마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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