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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401 - 챕터 410

910 챕터

제401화

“싫어! 너무 부끄러워. 누가 보면 어떻게 해? 그리고 지금 처리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은 그럴 시간도 없어.”신수아가 대답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수아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지금 남한 그룹은 관건적인 시기였기에 신수아가 바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이제 장서윤이 돌아가면 두 사람은 충분히 둘만의 세상을 즐길 수 있었다.그런 다음 임서우는 신수아를 남한 그룹에 데려다주었다.이윤아는 이미 신수아의 지시대로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지금 남한 그룹은 서울시 재계에서 가장 큰 그룹이었다. 서울시의 시장은 완전히 그들의 결정에 달렸다.서울시의 크고 작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남한 그룹과 손잡으려고 했다.서울시의 유명한 가문들 허씨 가문이나 송씨 가문의 책임자들도 서둘러 찾아왔다.하지만 남한 그룹이 제시한 계약서는 그들의 만족할 수 없었다. 계약서를 체결하고 나면 그들에게는 아무런 이윤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뭐가 잘못된 거 아닙니까? 이 계약을 체결하면 우리한테는 어떠한 이익도 없습니다.”“그러니까요. 우리를 바보로 여기는 걸까요?”“가격을 높여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들 남한 그룹의 대표에게 묻고 싶네요. 이 계약서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맞아요. 남한 그룹 정말 점점 더 너무합니다.”각 회사의 책임자들이 모두 나서서 모두 이번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반드시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요구했다.이런 상황도 신수아는 이미 예상했다.그녀는 회의실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며 들어갔다.현재 남한 그룹은 유일하게 큰 그룹이었기에 그녀는 완전히 자신감에 차 있었다.“지금 다들 남한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사정하러 오신 거 아닙니까? 저희 남한 그룹이 매달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약을 체결하고 싶으시다면 조용히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도 좋습니다. 당신들은 하기 싫어도 우리와 손을 잡겠다는 회사는 차고 넘쳐요.”신수아는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역시 자신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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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신수아는 양혜연을 바라보며 물었다.“어머니? 여긴 왜 오셨어요?”“수아야 오늘 내가 신씨 가문 대표로 너와 계약하러 왔어.”양혜영은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했다.많은 사람이 양혜영을 바라보았다. 모두 신수아가 신씨 가문도 똑같이 대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우리 사이에 더할 말 없어요. 신씨 가문도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새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신수아는 가차 없이 말했다.“새로운 계약서 나도 하니 줘.”양혜영이 말했다.그런 다음 신수아는 비서에게 양혜영에게 계약서를 하나 전해주라고 전했다.양혜영은 계약서를 다 읽어 본 뒤에 눈일 휘둥그레졌다.이건 전에 가격보다 60퍼센트 낮아진 가격이었다.“수아야, 이 계약서 너무 한 거 아니니?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낮아?”양혜영이 불쾌해하며 말했다.“어머니 전 남한 그룹에 책임을 져야 해요. 협력하고 싶으시다면 사인하시고 그렇지 않으시면 돌아가세요.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신수아는 양혜영이 할머니가 보내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좋게 말하지 않았다.그녀는 절대로 전처럼 마음 약해지지 않을 것이다.“신씨 가문은 이미 천호 그룹과의 계약에 대부분 자산을 투자했어요. 우리가 한 가족인 것을 생각해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올려주면 안 될까?”양혜영이 말했다.“안 됩니다. 모든 회사는 동일한 계약서입니다. 기업 간의 협력에 사적인 감정을 넣으면 안 되죠. 어머니 이 일은 반드시 공정해야 해요. 남한 그룹의 이익이 첫 번째입니다.”신수아는 진지하게 말했다.양혜영의 갖은 설득에도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이런 계약은 너무 독재야. 기업 간의 정상적인 협력이라고 해도 이윤을 이 정도로 낮추는 경우가 어디 있니? 네 말이 맞아. 사업가들 사이에 이익이 첫째라는 거. 그런데 남한 그룹은 지금 너무 탐욕을 부리고 있어. 이 정도의 이윤으로 우릴 보고 어떻게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라는 거니? 우리가 돈을 벌지 못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계약이야.”양혜영은 굴하지 않고 말했다.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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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여기까지 듣고 다들 속으로 예측하기 시작했다.신수아가 설마 임서우를 두고 바람이라도 피웠나?신수아의 외모가 너무 아름다웠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누가 당신 딸이에요? 난 애초에 당신하고 아무런 사이도 아니죠. 할 말 있으면 똑바로 말하세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날 모욕할 생각 하지 마시고요.”신수아는 이성적으로 말했다.그녀는 양혜영의 근거 없는 발언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임서우와 결혼 뒤 줄곧 유부녀로서의 삶을 살았다. 다른 남자와는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지금도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신수아는 직접 나서서 이런 말들을 막아야겠다고 느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이미지고 엉망이 될 것 같았다.“좋아, 네가 날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도 더 이상 봐줄 필요 없겠네.”양혜영도 분노했다. 신수아가 자기와의 관계까지 끊어낼 줄은 몰랐다.“이상한 짓 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보세요.”신수아는 짜증이 났다.자기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기에 양혜영이 전혀 두렵지 않았다.양혜영이 허위 사실을 꾸며내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은 증거가 있어야 사실로 인정되었다.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서는 모든 사람이 양혜영의 말을 믿고 싶어 할 것이다.“네가 얼마나 냉혈한인지 다들 아니? 지금 남한 그룹의 대표 자리에 앉았다고 신씨 가문과 연을 끊겠다니! 네 양심은 개 먹이로 줬니?”양혜영이 분노하며 물었다.“그게 당신이 말한 더러운 짓인가요?”신수아가 물었다.“그럼 이게 더러운 짓이지 뭐니? 얼마나 네가 매정하고 차가운 사람인지 알아야지? 네가 신씨 가문에서 키워준 은혜도 배신했잖아. 너 같은 딸을 둔 나도 너무 수치스럽구나.”양혜영은 욕을 뱉어냈다.그녀는 이미지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았다.양혜영의 말을 듣고 모두 신수아를 가족을 버린 냉혈한으로 생각할 것이다.“신씨 가문에서 그렇게 날 모욕했는데 수치스러워야 할 사람은 나 아니에요? 전에 내가 금방 결혼했을 때 날 신씨 가문에서 내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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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이 뺨은 신수아를 당황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양혜영이 딸 신수아의 뺨을 때리다니!지금 신수아의 신분은 남한 그룹의 회장이었다. 회장의 뺨을 때리다니!이윤아와 다른 남한 그룹의 직원들도 이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여서 그들은 전혀 막을 겨를이 없었다. 계속 지켜보고 있던 임서우조차 양혜영이 갑자기 손을 쓸 줄은 몰랐다.신수아가 맞는 것을 본 임서우는 화가 나서 곧장 앞으로 걸어 나갔다."이 불효한 딸이라고, 감히 나에게 소리를 지르다니! 내가 널 낳고 키우지 않았다면 네가 대표로 될 수 있었겠니?"양혜영은 조금도 물러나지 않고 몰아붙였다.신수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뺨을 가리고 현장을 떠났다. 이것을 본 이윤아가 즉시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여러분의 웃음거리가 돼서 죄송합니다."양혜영은 또 동정 카드를 쓰기 시작했다.말이 끝나자 양혜영은 살벌한 기운을 내뿜으며 걸어오는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살기등등한 눈빛을 보고 양혜영은 놀라서 몸을 떨었다."임서우 씨, 뭐 하는 겁니까?“양혜영이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며 물었다.짝!맑은 소리와 함께 임서우는 손을 들어 양혜영의 뺨을 때렸다. 그는 양혜영을 벼른 지 오래되었다. 그는 또 한 번 양혜영 뺨을 때렸다."아!"양혜영은 고통스러운 앓는 소리를 냈다. 뺨이 얼얼해지는 듯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모두 그 자리에 멍하니 있었고 아무도 쓸모없는 놈으로 알려진 임서우가 사람을 때릴 줄은 몰랐다."임서우! 이 병신아, 감히 나를 때리다니!"양혜영은 아픈 볼을 감싸 쥐며 분노했다."때리면 뭐 어쩔 겁니까?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면 또 때릴 겁니다! 믿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요."말을 끝내고 임서우는 또 손바닥을 치켜들었다.양혜영은 임서우가 기세등등한 것을 보고 감히 더 까불지 못하고 떠났다.그는 양혜영이 떠난 직후 김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서윤아, 수아의 어머니, 양혜영을 잡아."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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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임서우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신수아의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 양혜영은 외모나 성격 면에서 신수아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었다.그리고 엄마라면 어떤 식으로든 딸에게 이렇게 대해서는 안 됐다."당신이 의심된다면 내가 방법을 구해서 이 일을 밝혀 줄게."임서우가 말했다. 그는 이미 양혜영을 심문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방법이 있어?"신수아가 의문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내 신분을 잊지 마. 난 중급 장교야. 널 조사하는 건 나에게 아주 간단한 일이야."그녀의 물음에 임서우가 대답했다."응.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이제 어머니의 본성을 더 잘 알게 됐어. 아버지 외에는 신씨 가문과 엮이고 싶지 않아.""걱정하지 마. 앞으로 누구도 널 괴롭히지 않도록 내가 꼭 지켜줄게."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휴지를 꺼내 신수아의 눈물을 닦아줬다."바쁘면 가서 일해. 나 혼자 있고 싶어.""응."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사무실을 떠났다. 마침 양혜영을 혼내러 가야 하기도 했고.양혜영은 남한 그룹을 떠난 후 차를 몰고 신씨 가문의 본가로 돌아가려 했다.공공장소에서 임서우에게 뺨을 두 대 맞았는데 그녀는 속으로 좀 화가 났다. 기회를 봐서 임서우에게 복수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갑자기 차 한 대가 양혜영의 차 앞을 가로막았다. 갑자기 튀어나온 차를 보고 깜짝 놀란 양혜영이 차를 세우려 해도 이미 늦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속도가 조금 줄어서 살짝 부딪혔을 뿐 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았다."야! 눈 없어? 눈? 앞이 안 보여?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화가 잔뜩 났는데 길을 막고 게다가 차까지 망가뜨리자 그녀는 더욱 화가 났다."저희와 함께 가시죠."차에서 두 남자가 내렸다. 그리고 곧바로 양혜영을 차에 태웠다."누구야? 뭐 하는 거야?"양혜영은 안절부절못하며 몸부림치려 했다. 하지만 이 두 남자가 허리에 총을 차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도 감히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양혜영은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김서윤과 윤설이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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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몇몇 특전사 들은 차를 몰고 곧장 양혜영을 데리고 남산 묘지에 있는 조란희의 묘지까지 갔다. 차가 조란희의 묘지 앞에 선 것을 보고 양혜영은 깜짝 놀랐다."당신들 도대체 누구예요? 왜 나를 여기 데려온 건가요?"그들이 무슨 속셈인지 모른 채 양혜영은 겁에 질려 물었다."헛소리 그만 하세요. 좀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특전사 한 명이 대답했다.묘비를 보자 그녀는 그날 밤 자신이 조란희을 쫓아냈던 일이 생각났다.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어서 묘비를 한 번 더 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잠시 후 김서윤과 윤설도 차를 몰고 왔다. 그들을 본 양혜영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김서윤 씨, 살려주세요. 이 사람들이 절 납치하려 해요."양혜영은 허둥지둥 차에서 내렸다.김서윤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가 양혜영을 구해줄 리가 없었다. 양혜영을 여기로 데려오라는 건 임서우가 직접 내린 명령이기 때문이었다.얼른 김서윤의 앞으로 다가온 양혜영이 말했다."김서윤 씨, 저 아세요? 저는 신수아의 엄마이자 임서우의 장모입니다. 빨리 저 좀 도와주세요.”"걱정하지 마세요. 그들은 당신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됩니다."김서윤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바로 그때, 페라리 한 대가 달려왔다. 양혜영이 자세히 보니 이 차는 임서우의 차였다.임서우가 나타나자 양혜영은 다시 희망을 본 듯했다. 그는 차를 세우고 내려왔다."임서우, 빨리 구해줘. 나 이 사람들한테 납치당했어!"양혜영이 임서우에게 소리쳤다.이런 위험에 직면해서 그녀는 방금 자신이 임서우에게 뺨을 맞았던 일을 잊어버렸다. 양혜영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제가 시켰어요."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뭐? 임서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양혜영이 어리둥절하며 물었다."오늘 당신을 데리고 온 것은 물어볼 것이 있어서입니다. 왜 수아를 때리고 수아한테 그렇게 독하게 대하는 거죠? 수아가 당신의 친딸이 맞아요?"임서우의 물음에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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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양혜영은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별장 안에 CCTV가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도대체 왜 나를 여기로 데려오라고 했어? 돈을 원해? 말만 하면 신씨 가족에게 전해달라고 할게. 날 놓아줄 수만 있다면."양혜영이 몸을 떨며 말했다. 임서우의 눈빛은 그녀를 약간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지금 정말 무서웠다. 임서우가 그녀에게 손을 댔다."저는 당신의 돈을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이렇게 말하면서 임서우는 김서윤의 손에서 권총을 빼앗았다.김서윤 깜짝 놀랐다. '정말 자신의 장모님을 죽이려고 하는 건가?'양혜영은 임서우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임서우, 너 미쳤어? 사람을 죽이면 감옥에 갈 거야!”"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은 당신이죠. 제가 어머니를 별장에 보낸 것은 노후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였어요. 당신이 어머니를 괴롭히고 간접적으로 그녀를 해칠 줄은 몰랐어요. 당신을 죽이지 않으면 제 마음속의 화를 풀 수 없어요!"임서우가 독하게 말했다. 그의 차가운 모습에 양혜영은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그녀의 눈에 임서우는 줄곧 쓸모없는 인간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강해져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임서우! 네가 나에게 손을 대서는 안 돼. 당신은 신씨 가문의 사위이고, 나는 너의 장모님이야!"임서우가 실제로 손을 쓸 줄은 몰랐어요."당신과 수아는 이미 의절했어요. 그러니 저도 신씨 가문의 사위가 아니에요. 이건 당신이 애초에 한 짓에 대한 업보예요. 자업자득인 거죠. 자기가 만든 나쁜 결과를 스스로 맛보세요.”임서우는 말할수록 화가 나서 양혜영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녀는 놀라서 넋을 잃고 즉시 임서우 앞에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했다"임서우, 용서해 줘.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 제발, 죽이지만 말아줘!"양혜영은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고 임서우는 정말로 자신에게 살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도 자신이 조란희를 쫓아내는 것이 뒷일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김서윤과 윤설도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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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임서우가 갑자기 총을 쏘자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총소리와 함께 그녀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런데 의외로 양혜영은 무사해 보였다.임서우는 그녀에게 총을 쏜 게 아니라 땅에 쏜 것이었다.임서우의 행동에 양혜영은 놀라서 기절했고 1분이 지나서야 의식을 회복했다.겁에 질린 양혜영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기절하는 것을 보고 그의 분노는 이미 많이 가라앉았다."빨리 말씀하시죠. 수아에게 왜 이렇게 독하게 굴어요?"임서우가 차갑게 물었다. 양혜영은 방금의 총소리에 온몸을 떨며 멍하니 있다가 그의 고함을 듣고서야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 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한참 뒤에야 그녀가 반응했다."사실 수아는 내 친딸이 아니야.”양혜영은 너무 놀라서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임서우가 정말 자신을 죽일까 봐 두려웠다.임서우는 어리둥절했지만 신수아의 추측이 맞을 줄은 몰랐다. 그녀는 정말 양혜영의 친딸이 아녔다."확실히 말하세요. 수아는 입양된 겁니까?"임서우가 계속해서 물었다."말할게. 말할게. 나는 수아의 계모이고 수아의 친어머니는 진가영이라는 분이야. 수아를 낳고 신씨 가문을 떠났어."양혜영이 사실을 털어놓았다."신씨 가문을 떠나서 뭐합니까?"임서우가 석연치 않은 질문을 했다."그녀는 신성만의 할머니, 즉 수아의 증조할머니에게 쫓겨난 거야. 그때 신씨 가문의 권리는 모두 그녀의 손에 있었어."양혜영은 기억을 짚으면서 말했다."수아의 증조할머니가 왜 그러셨죠?"임서우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양혜영이 좀 더 명확하게 말하길 원했다."신씨 가문은 당시 서울시에서도 지위가 높았는데 어르신들은 진가영의 신분이 신씨 가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쫓아냈어. 진가영은 일반 가문의 사람이야. 수아의 증조할머니는 진가영이 신씨 가문의 체면을 구겼다고 생각해서 설령 그녀가 신씨 가문을 위해 딸을 낳았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비천한 신분은 여전히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어."양혜영이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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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그럼 난 가도 되는 거야?"양혜영이 몸을 떨며 말했다. 임서우의 명령이 없으면 감히 떠날 수 없었다."제 어머니께 사죄하고 가세요."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다리가 풀린 양혜영은 뒹굴고 기어서 조란희의 묘 앞에 무릎을 꿇은 뒤 필사적으로 절을 하기 시작했다."사돈님, 죄송합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제가 당신을 쫓아내지 않았다면 당신도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이 하늘에 계셨기를 바랍니다. 부디 저와 따지지 마시길 바랍니다."양혜영이 계속 절을 했다. 낭패한 양혜영의 모습을 보고 임서우의 마음속 응어리가 좀 풀린 것 같았다."됐어요, 꺼지세요. 오늘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해주세요."임서우가 말했다.양혜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비틀거리며 뛰쳐나가 서둘러 그곳에서 벗어났다.임서우가 양혜영을 풀어주는 것을 보고 김서윤과 윤설도 한숨을 푹 내쉬었다."서우 오빠, 앞으로 또 할 일이 있나요?"김서윤이 물었다."또 허진혜 선생님의 직위를 회복할 방법을 생각해 봐. 그리고 교육국 장관에게 물어봐. 일 처리를 어떻게 한 거야? 허진혜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선생님을 제명하다니!"임서우가 분부했다."네."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임서우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계획이 있었다. 임경훈 부자를 혼내주고 그들과 결판을 낼 때가 된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지금 허진혜의 집에서, 나지훈은 이번에 허씨 가문에 와서 허진혜 어머니의 병세를 살펴봤다.사실 허진혜의 어머니는 허진혜의 일로 다급해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되었다.하정은과 허찬수도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 정상인과 똑같이 활동할 수 있었다.허진혜가 오늘 나지훈을 집에 초대한 것은 그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나지훈은 오고 싶지 않았지만 허진혜가 너무 열정적으로 초대해서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식탁에서 허진혜의 어머니는 나지훈에게 묻기 시작했다."지훈 씨, 여자친구 있어요? 몇 살이에요?""어머님, 28살인데 아직 애인은 없어요."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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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그쯤 신수아도 마음을 가라앉힌듯 했다. 이윤아가 대표이사실에서 그녀에게 다른 회사와 계약한 일을 보고하고 있었다.적지 않은 사람들이 남한 그룹의 새 계약에 대해 의견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서류에 사인하는 것을 선택했다.물론 사인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모든 돈을 손해 볼지언정 남한 그룹을 위해서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은 모두 신수아가 예상한 일이었다.어쨌든 지금 남한 그룹 일가가 독대하고 있으니, 분명 협력할 사람이 부족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임서우가 나타난 것을 보고 이윤아는 업무 보고를 끝내고 사무실을 떠났다."수아야, 양혜영은 네 양어머니일 뿐이야."임서우가 말했다."뭐? 양어머니라고?"신수아는 경악하기 짝이 없었다. 원래 그녀는 단지 양혜영의 태도 때문에 자신에게 회의를 느꼈을 뿐인데 사실이었다니. 신수아는 좀 의외라고 생각했다."누가 조사한 거야? 확실해?"신수아가 물었다."양혜영이 직접 말했어.""어?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설마 죽인 건 아니지?"신수아가 갑자기 긴장했다. 그가 양혜영에 대해 한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임서우를 막지 않았더라면 이미 참극이 벌어졌을지도 몰랐다.게다가 양혜영이 남한 그룹에서 소란을 피우기까지 했으니 임서우가 복수를 위해 양혜영을 죽였을 가능성이 컸다.신수아는 양혜영을 미워하지만 임서우가 정말 그녀를 죽였다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아니, 풀어줬어. 당신의 친어머니는 동성 출신이고, 이름은 진가영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소식이 없대."임서우가 말했다."그런데 왜 날 버린 거야?"신수아는 왜 자신이 친어머니에게 버림받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그녀 자신의 이유가 아니라, 당신의 증조할머니가 신싸 가문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진가영을 쫓아낸 거야."임서우가 대답했다."여보, 친어머니를 찾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신수아가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지금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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