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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131 - Chapter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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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염주연은 식겁하여 몸을 벌벌 떨었다. 불안감에 휩싸인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임서우에게 빌었다.“죽이지 마. 날 죽이지 마! 무슨 요구든 다 들어줄게. 원하는 돈 얼마든 다 줄게.”“돈은 내게 하찮은 존재야. 얼마나 있어야 죽은 내 양엄마가 살아서 다시 돌아올까?”임서우가 차가운 얼굴로 쏘아붙였다.“제발 부탁이야 젊은이. 내 아들 살려줘!”하시현은 임서우가 곧 제 아들을 죽이려 하자 경황이 없어 재빨리 달려가 무릎 꿇고 빌었다.“애초에 내 아내가 당신 아들 앞에서 무릎 꿇고 애원할 때 왜 내 양엄마를 살려주지 않았지?”임서우가 서늘한 말투로 되물었다.“주연이도 이젠 잘못을 철저히 깨달았어. 그러니까 한 번만 기회를 줘. 제발 죽이진 마. 내가 앞으로 자식 교육 몇 배로 잘할게.”하시현이 애원했다.“염주연이 이토록 기고만장해진 건 당신이 무작정 총애한 탓이야. 안하무인에 인간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잖아. 이젠 무슨 말을 해도 다 늦었어.”임서우는 말을 마치고 발을 들더니 염주연의 다리 사이를 모질게 짓밟았다.“풉...”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염주연의 가슴 찢어질 듯한 비명이 이어졌다. 곧이어 그는 정신을 잃었다.임서우는 그의 목숨줄을 끊은 거나 다름없다.“주연아!”염호산은 아들이 기절하자 버럭 화를 내며 외쳤다.“너 정말 지독하구나! 죽어버려!”하시현은 폐인이 된 아들을 보더니 미친 듯이 임서우에게 돌진했다.“찰싹!”그녀가 이제 막 임서우의 앞에 달려갔을 때 김서윤이 가차 없이 싸대기를 날렸다.“당신 아들은 내 양엄마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내 아내한테도 몹쓸 짓을 하려고 했어. 이젠 내가 폐인으로 만들어놨으니 더는 여자한테 집적대지 못할 거야. 당신 아들은 더 이상 그 어떤 여자도 해칠 수 없어. 이참에 잘된 일이지 뭐!”임서우가 말했다.그의 잔인한 수법에 장내의 모든 이가 간담이 서늘해지고 저도 몰래 손으로 다리 사이를 가렸다.염정숙은 폐인이 된 손자가 안쓰러워 죽을 지경이었지만 딱히 어쩔 수가 없었다. 허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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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아마도 여기가 원래 집처럼 편하지 않은가 봐. 아빠랑 나는 낮에 출근하고 별장에 엄마 홀로 남으니 허전하고 함께 얘기 나눌 사람도 없어 지루해서 돌아간 거야.”신수아가 말했다.그녀는 태연하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이어갔다.임서우는 그녀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남한그룹에서 출근하는 건 어때? 좀 적응할 만 해?”임서우가 물었다.“양어머님께 사고가 난 후 휴가를 길게 냈어.”신수아는 한숨을 내쉬고 말을 이었다.“이젠 너도 돌아왔으니 내 생활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조직에서 너한테 직업은 마련해줬어?”신수아가 물었다.“아직이야. 난 단지 휴가 내고 당분간 돌아와 있을 뿐, 만약 일이 생기면 바로 떠나야 해.”임서우는 그녀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며 말했다.“왜 또 돌아가는 건데?”신수아는 이해되지 않았다.“당연히 가야지. 드래곤 네이션은 나 없으면 안 돼.”임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계속 허풍만 쳐. 한낱 병사인 네가 국가 대사와도 관련이 있다는 거야?!”신수아는 두 눈을 희번덕거리며 투덜댔다. 그녀는 임서우의 말을 전혀 안 믿었다.“...”임서우는 막연한 표정만 지을 뿐 딱히 해명하지 않았다. 그는 인제 드래곤 군신이라 지위도 높을뿐더러 대군을 장악하고 있으니 설사 본인의 신분을 알려준다 해도 신수아는 믿지 않을 것이다.“어머님 일은 신경 안 써도 돼. 내가 알아서 할게. 괜히 네가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까 봐 걱정이야!”신수아가 말했다.“네가 알아서 해? 말해봐, 뭘 어떻게 알아서 할 건데?”임서우가 의아한 듯 물었다.“나만의 방법이 있으니까 더 캐묻지 마.”신수아가 대답했다.“이런 일은 그냥 나한테 맡기고 넌 출근이나 잘하면 돼.”임서우는 그녀가 바보 같은 짓을 할까 봐 본인이 해결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날 못 믿고 얕잡아보는 거야? 돈을 써서 실력 있는 살인청부업자를 구해 소리소문 없이 염주연과 유철 일행을 죽이라고 하면 돼. 날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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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다만 임서우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것 같아요. 저번 달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참석한 하객들이 전부 명성이 자자한 거물급 인사들이었어요. 수도의 5대 가문도 전부 임서우를 축하하러 와줬다니까요. 심지어 남강의 고급 장관 온정완 씨도 자리에 함께했어요!”“그 결혼식은 정말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제가 듣기로 온정완 씨 덕분에 초호화 스케일을 이루었대요. 임서우랑은 아무 연관이 없다네요. 임서우가 전에 온정완 씨를 구해줘서 은혜에 보답할 겸 온정완 씨가 그렇게 해준 거래요.”“온정완 장군은 일개 병사 때문에 우리 염씨 가문과 크게 싸울 리는 없을 거예요! 그 둘도 그렇게까지 깊은 사이는 아니잖아요. 툭 까놓고 말해서 신세를 진 것뿐이니 인정도 갚았겠다 온 장군은 더 이상 임서우를 도울 이유가 없다고요.”“우리 염씨 일가는 숨은 인재가 많아요. 임서우 한 명 해결하지 못할까. 감독국에 연락해서 당장 체포하고 죄명을 씌워 아작 내 버리라고 해요!”뭇사람들은 의논이 분분하여 각자 제 의견을 피력했다.다들 쉴 새 없이 떠들어대자 염정숙은 마지못해 홀로 결정을 내렸다.“다들 그만! 아직 시간이 며칠 남았으니까 일단 감독국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임서우의 내막을 조사하게 하고 상황에 맞춰 계획을 짜도록 해. 걔가 정말 일반 병사라면 우리도 더는 두려워할 거 없어.”염정숙은 염씨 일가의 세대주라 매사에 조심스럽고 똑똑히 알아본 후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김서윤이 염씨 일가의 관계망, 그리고 청용파 두목 유철의 배경까지 조사한 후 임서우가 모건 별장에 도착했다.임서우는 신수아에게 작전을 실시했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몰래 별장을 나와서 김서윤의 SUV에 탔다.“조사하라고 한 건 결과 나왔어?”임서우는 차에 탄 후 그녀에게 물었다.“전부 조사를 마쳤습니다. 염씨 일가는 서울시 감독국 장관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또한 청용파 사람들과도 자주 왕래합니다. 즉 다시 말해 염씨 일가는 서울시를 쥐락펴락하고 있어요. 염정숙의 장남 염제훈은 서울시와 세종시 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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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말은 그렇다지만 어쨌거나 그곳은 청용파 구역이에요. 드래곤 킹은 귀한 몸이라 절대로 위험을 무릅쓰면 안 돼요. 이번 일은 저한테 믿고 맡기세요!”김서윤이 계속 말했다.“사람을 죽였으면 목숨으로 갚아야지. 그들은 반드시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해! 복수는 무조건 내가 직접 한다!”임서우가 말했다.“더 킹, 또 한 가지 보고드릴 일이 있어요.”김서윤이 말을 이었다.“말해.”“좀 전에 상부 지시를 받았는데 위에서 요즘 서울시가 뒤숭숭하다는 걸 발견한 것 같아요. 많은 고위층 인사들이 품행이 바르지 못하니 조사단을 성립하여 서울시 전체를 정리할 듯싶어요.”김서윤이 말했다.“이 일은 나랑 아무 연관이 없을 텐데?”임서우가 말했다.“어떻게 더 킹과 연관이 없겠어요? 위에서 더 킹이 지금 서울시에 있는 걸 알고 조사단 책임자를 더 킹에게 맡기고 싶어 해요.”김서윤이 대답했다.“제정신이야? 나 이미 휴가 냈잖아?”임서우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더 킹,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 직무를 맡으면 모든 조사를 마쳐야만 휴가도 끝납니다.”김서윤이 말했다.“나보고 조사단장을 하라고? 이런 하찮은 직무도 드래곤 군신인 내가 해야 해? 설마 나더러 연속으로 계급을 강등하란 뜻이야?”임서우가 물었다.“그럴 리가요! 더 킹은 혁혁한 전공을 세우셔서 아무도 감히 더 킹을 강등시키지 못해요. 조사단은 임시일 뿐이에요. 듣기에는 그다지 권력이 없는 것 같지만 실은 이 직무가 서울시 전체 고위층 인사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겁니다. 더 킹의 권리는 서울시의 모든 사람을 능가할 거라고요!”김서윤이 말했다.“그러거나 말거나.”“조사단 직무를 맡고 로열 오너가 주신 특권까지 더하면 어머님에 관한 일을 조사하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위에 보고드릴 필요 없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비협조적인 사람을 만난다면 그 자리에서 사형을 집행하면 돼요!”“사형 집행? 그건 내가 줄곧 지녀온 권리야.”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사실 그는 진작 이 일을 해결할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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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나는 천군만마를 물리치고 크고 작은 전투에 수천 번도 참여했어. 이런 내가 무슨 장면인들 못 봤겠니? 너무 긴장할 거 없어!”임서우가 말했다.“그래도 예외가 있을지 모르니 자질구레한 염씨 일가와 청용파는 저한테 맡기세요. 혹은 더 킹의 명령 한 마디에 군부대가 쳐들어와 저들을 완전히 압살해 버릴 거라고요!”김서윤이 초조하게 말했다.“여긴 전쟁터가 아니야. 장갑 무력을 함부로 쓰면 안 돼. 염씨 일가와 청용파를 무너뜨리는 건 아주 쉽지만 그들 배후의 실세는? 반드시 한꺼번에 끄집어내야 한다고.”임서우가 말했다.“알겠습니다!”김서윤이 머리를 끄덕였다.“꼭 알아둬. 이 일은 무조건 천천히 해야 해. 판을 크게 짜서 그들이 하나둘 경계를 풀고 전부 모습을 드러내면 우린 그때 그물을 걷는 거야.”임서우가 말했다.“하지만 전 여전히 더 킹에게 무슨 일 생길까 두렵습니다. 더 킹은 드래곤 네이션의 기둥이라고요!”김서윤이 말했다.“걱정 마. 군부대가 외곽에 주둔하고 있으니 무슨 일 생기거든 바로 서울시에 들어오라고 하면 돼.”임서우가 대답했다.“그때 가서 시간이 빠듯할까 봐 걱정이에요. 그들이 주둔한 곳은 서울시와 일정한 거리가 있어 더 킹을 밀착 보호할 사람을 몇 명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사안이 사안인 만큼 김서윤도 방심할 수 없었고 더욱이 임서우의 안위로 농담할 수가 없다.“한 무리 사람들이 내 뒤에 따라오면 쉽게 들통날 거야. 난 오직 혼자여야만 해. 그래야만 그 사람들도 경계심을 내려놓을 거야!”임서우가 말했다.“하지만...”김서윤은 뭐라 더 말하고 싶었다.“됐어. 이미 결정했으니 더 말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임서우가 손을 흔들며 그녀의 말을 잘랐다.“네!”김서윤은 머리를 끄덕였다. 그녀는 감히 임서우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다.“다만 그들이 미끼를 물려면 내 신분을 공개해선 안 돼. 만약 감독국에서 내 정보를 캐고 그들이 알게 된다면 무조건 확연히 수그러들 거야.”임서우가 말했다.“그럼 어떡하죠?”김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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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장서윤은 식겁하여 넋이 나갔다. 그녀는 자신이 누굴 건드려서 이런 납치를 당한 건지 도통 알지 못했다.살려달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입을 벌려 말을 내뱉을 수도 없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장서윤은 덜컥 겁에 질렸다.차 안의 사람들은 그녀를 제압한 후 서울시 서교 방향으로 미친 듯이 질주했다.장서윤은 이제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마음을 졸였다.그녀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덩치 큰 두 남자 앞에서 전혀 저항할 힘이 없었고 속박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다.30분 남짓 지난 후 장서윤은 그들에게 끌려 서울시 서교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왔다.그녀는 줄곧 얼굴이 가려져 있어 여기가 어딘지 아예 알지 못했다.곧이어 계단 몇 개 내리고 누군가에게 이끌려 지하실 안으로 들어간 듯싶었다.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안에서 귀청이 째질 듯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장서윤이 끌려 들어간 지 몇 분 지난 후 임서우와 김서윤도 곧이어 뒤따라 서교에 도착했다.김서윤은 지상낙원의 상세 위치를 진작 조사하여 내비게이션을 따라 임서우와 함께 곧장 목적지에 도착했다.둘은 SUV에서 내린 후 아래로 연장된 입구를 보았다.그들은 망설임 없이 계단을 내려갔고 맨 끝에 유리문이 하나 있었다.지상낙원이라는 네 글자가 유리문에 커다랗게 쓰여 있었다.보다시피 여기가 바로 유철이 자주 넘나드는 지상낙원 클럽이다.임서우는 지상낙원의 위치가 살짝 의외였다.이런 외딴곳에 이색적인 장소가 있다니, 그 안은 어떤 광경인지 매우 궁금했다.둘이 나란히 클럽 문 앞에 도착했을 때 경호원이 그들을 못 알아보고 손님으로 착각하며 두말없이 입장시켰다.문이 열리자 머리가 터질 듯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안에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반짝이는 클럽이었고 무대 한가운데 해이한 옷차림의 남녀들이 흠뻑 도취하여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흐느적거렸다.지상낙원은 다소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럭셔리 그 자체였다. 내부 구조도 완벽하게 디자인했을 뿐만 아니라 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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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복도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문을 지키는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다들 손에 무기까지 챙겼다!임서우와 김서윤은 그들을 얼핏 보고는 청용파 사람들이란 걸 바로 알아챘다.다만 청용파 사람들이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다니, 실로 의외였다!그 시각 오른쪽의 큰 룸 안에서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한 남자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주위에는 몇몇 부하가 있었다.이 칼자국 남이 바로 청용파 보스이자 그날 밤 조란희를 살해한 주모자 중 한 명인 유철이다.몇몇 남자들이 장서윤을 강제로 이끌고 룸 안에 들어왔고 그중 한 명이 말했다.“보스, 저희가 예쁜 애 한 명 발견했어요!”“그래! 어디 한번 봐봐, 얼마나 예쁜지, 몸매는 또 얼마나 날씬한 거야!”유철이 장서윤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안달이 난 표정을 지었다.남자는 장서윤의 헤드 커버를 벗겼다.그녀는 갑작스러운 화려한 불빛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비스듬히 눈 떠보니 이미 낯선 곳에 와 있었고 바로 맞은편에 칼자국 남자가 떡하니 앉아서 게슴츠레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장서윤은 겁에 질려 몸을 벌벌 떨었다. 살려달라고 외치고 싶지만 입에 테이프를 붙여 도통 말할 수 없었다.그녀는 처음 유철을 보는 거라 그의 신분을 알지 못했다.유철은 장서윤을 자세히 훑어보더니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번졌다.“아주 좋아. 보기 드문 미인이네. 너희들은 가서 돈 챙겨.”“감사합니다, 보스.”몇몇 사람은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유철도 실은 장서윤의 신분을 아예 몰랐다. 청용파는 길거리에서 아무 여자나 납치해오기가 일쑤였고 그 후에 갖은 수단으로 이 여자들을 지상낙원 클럽에 남게 한다.클럽은 바로 이런 미녀들로 부자들을 끌어오고 있다.대부분 손님들은 돈을 물 쓰듯이 쓰면서 이곳에서 극락을 즐기고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자극적인 걸 좋아해 올 때마다 새로운 여자를 찾는다.“아주 예뻐. 오늘 밤엔 내가 먼저 맛 좀 봐야겠어.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유철은 장서윤의 아리따운 몸매와 예쁘장한 얼굴을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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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예약 안 했어.”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그냥 오던 길로 나가주시죠. 보스는 시간 없으니 두 분 나가세요!”건장한 사내가 말했다.김서윤은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사내의 머리를 겨눴다!그녀도 이번에 임서우와 함께 청용파 구역으로 오면 피치 못할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미리 총을 챙겼다!사내는 김서윤이 갑자기 제 머리에 총을 겨누자 화들짝 놀라서 몸을 벌벌 떨었다.“잔말 말고 당장 유철이한테 가. 안 그러면 바로 쏴버릴 거야!”김서윤이 차갑게 쏘아붙였다.“네, 알겠으니까 제발 흥분하지 마세요. 지금 바로 두 분을 모셔다드릴게요.”사내가 황급히 대답했다.그도 총을 챙겼지만 이미 한발 늦어 반격할 수가 없었다.“당장 앞장서!”김서윤이 말했다.사내는 천천히 몸을 돌렸고 그녀는 사내의 허리춤에 총을 겨눴다. 뒤에서 오는 압박감에 사내는 감히 허튼짓도 못 한 채 순순히 앞장섰다.김서윤과 사내가 아주 가깝게 붙어 있어 다른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아예 알지 못했다.사내가 앞장서 가자 복도에 서 있는 청용파 사람들은 김서윤과 임서우가 단골인 줄 알고 더 신경 쓰지 않았다.임서우는 지금 바로 손을 쓰고 싶진 않았다. 만약 그랬다가 유철이 식겁하여 도망치기라도 하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유철을 비롯한 개자식들을 찾은 후에 손을 써도 늦을 건 없다!...그 시각 유철이 있는 룸 안에서.“저년 입에 테이프 떼버려. 약은 어디 뒀어? 조금 먹여!”유철이 말했다.“네!”부하가 머리를 끄덕이고 손으로 장서윤의 입을 휘감은 테이프를 뗐다.“넌 대체 누구야?”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질문을 건넸다.“청용파 보스 유철이다!”유철이 대답했다.청용파 세 글자를 듣는 순간 장서윤은 화들짝 놀랐다.비록 유철을 본 적은 없지만 전에 신수아한테서 전해 듣기로 임서우의 양엄마가 바로 유철 일행에게 살해당했고 그 당시 유철도 현장에 있었다고 했다!“여긴 어디야?”장서윤이 또 물었다.“지상낙원 클럽이야. 여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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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길 지나가다가 이 사람한테 붙잡혔어!”억울하게 서러움을 호소하고 있는 장서윤의 모습에 임서우는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감히 길거리에서 장서윤을 잡아 오다니! 청용파는 눈에 뵈는 게 없는 듯 추잡스러운 짓만 골라 하는 극악무도한 인간들이 확실하다.“임서우, 나 구해줄 거지? 더 이상 이런 역겨운 얼굴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장서윤이 말했다.지난번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임서우에 대한 인상이 매우 깊었고 그와 함께 있는 여자도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등장에 장서윤은 저도 모르게 희망을 품게 되었다.“지켜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임서우는 침착하게 말했다.“여긴 무슨 일로 왔어? 설마 나 잡혀가는 거 보고 구하러 온 거야?”위험에 처한 순간 임서우가 나타났으니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유철한테 복수하려고 왔다가 공교롭게 서윤 씨를 만난 것뿐이에요. 정말 우연이에요.”임서우의 답에 장서윤은 그가 양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이곳까지 왔다는 걸 깨달았다.달랑 두 명이 복수하러 왔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중급 장교인 김서윤이라면 온갖 위험한 상황에 대비할 충분한 인력을 준비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한결 놓였다.“복수? 둘이서?”유철이 입을 열었다.“너 같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건 둘도 충분하지.”임서우는 싸늘하게 말했다.그의 말을 들은 장서윤은 잠시 넋을 잃었고, 한편으로는 청용파의 구역에 둘이서 온건 너무 방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하하하! 감히 둘이서 청용파의 구역에 발을 들여? 복수하러 온게 아니라 죽고 싶어서 찾아온 거네!”유철은 광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지상낙원이 아니라 인간 지옥으로 만들어 줄게.”임서우가 말했다.“죽여!”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던 유철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령을 내렸고 청용파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더니 총구를 임서우와 김서윤을 향해 겨눴다.“탕탕탕!”총소리는 순식간에 룸 전체에 울려 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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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드래곤 군신에게 해를 끼치는 자는 필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어쨌든 복수하려고 이곳에 왔으니 누군가 목숨을 잃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김서윤은 곧바로 유철을 죽이는 게 아니라 한발 물러서 임서우가 직접 나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유언은?”임서우는 여전히 싸늘했다.“난... 아직 죽고 싶지 않아...”유철은 겁을 먹었다. 옆에 있는 여자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 어찌 알았겠는가?“어머니를 죽인 인간을 내가 이대로 살려줄 것 같냐?”임서우는 그에게 다가가며 말했다.간담이 서늘해진 유철은 겁에 질려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고 이제 그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바로 그때 밖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고 김서윤은 망설임 없이 총구의 방향을 틀었다.아마도 방금 전에 울린 총소리가 청용파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던 것 같다.끊임없이 들려오는 발소리에 유철은 자신의 부하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식간에 생기를 되찾았고 그와 달리 장서윤은 초조해졌다.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도 승산 있는 싸움일까?그들이 입구에 도착했을 때 룸 안은 이미 피가 흘러넘쳤고 바닥에는 시체가 가득했다.처음 보는 충격적인 장면에 모두가 경악하며 자리에 얼어붙었다.“뭐해! 빨리 죽이라고!”유철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부하들의 멍청한 모습에 화가 치밀어올라 호통쳤으나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늦었다. 김서윤이 방아쇠를 당겼다!“탕탕탕...”또다시 총소리가 울려 퍼졌고 문 앞에 몰려든 부하들은 손쓸 겨를도 없이 모두 총에 맞았다!“아! 아! 아...”고통스러운 비명을 남기며 하나둘씩 바닥에 쓰러졌고 유철은 바보처럼 멍청한 부하들의 모습에 완전히 희망을 잃었다.김서윤은 마지막 총알까지 쓴 후 UMP 5 기관 단총을 꺼냈다.총소리를 듣고 더 많은 사람이 룸으로 달려왔지만 그들도 예외 없이 기관 단총을 든 김서윤에 의해 처리되었다!김서윤이 총을 들고 있는 한 청용파를 기다리는 건 오직 죽음뿐이고 룸 안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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