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551 - Chapter 560

1393 Chapters

0551 화

요리 콘테스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그냥 접을 수밖에 없었다.물론 1위를 뽑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늘솜가의 홍보를 톡톡히 할 수 있었다. 게다가 화재로 인해 홍보를 더 보충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식당들은 거의 자기의 목표를 다 달성한 셈이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자신만만해하던, 요식업계의 가장 큰 대회에서 꿈을 펼쳐보려던 소년이다.요리를 완성했지만 그 요리에 대한 평가도 듣지 못했으니.오히려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그저 홍보를 위해 나온 사람들은 기뻐했다.어차피 화재로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니고 처참한 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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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2 화

강하랑이 멍을 때리고 있을 때, 이덕환이 먼저 입을 열었다.“이번에 재인이를 따라서 영호시에 온 주요 목적은 바로 사랑 양의 요리를 맛보는 것이었어. 또 다른 목적은 사랑 양 어머님의 병을 봐 드리는 거였지. 한주시에 있을 때는 달갑지 않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요리를 맛보기 위해 결정을 내리지 않은 거야. 그런데 사랑 양이 먼저 떠나버리니 내가 생각이 많아졌지.”강하랑은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 놀란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그저 요리를 먹기 위해서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은 것이라니.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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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3 화

게다가 영호시에 온 후, 평소의 정희월을 보면 아픈 사람 같지 않았다.매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아이를 돌봐주었다. 그리고 가끔은 손목희를 도와서 주방일을 같이 하기도 했다.항상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어서 감정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요즘 정희월의 몸은 아무 이상이 없어 보였다.하지만 정희월의 낯빛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여전히 미소를 띠고 있는 얼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약해 보였다.강하랑이 그렇게 애를 써서 이덕환을 모셔오려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살아있는 사람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애써 평정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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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4 화

다른 일은 몰라도, 박재인은 이 일만큼은 절대 참을 수 없었다.박씨 가문은 한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제자로서 배운다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박재인의 아버지가 강하랑을 제자로 받고, 또 박재인에게 강하랑을 선배라고 부르라고 한 것은 강하랑이 박씨 가문의 솜씨를 이어받았다는 뜻이다. 어찌 동시에 두 명의 스승을 둔단 말인가!아무리 같은 업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박재인은 허락할 수 없었다.절대 허락할 수 없다! 그 동시에 박재인은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강하랑이 그녀의 어머니를 위해 이덕환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고 해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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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5 화

노인네들은 한번 입을 뗐다 하면 끊임없이 계속 얘기를 이어갔다.게다가 전문적인 얘기를 할 때, 강하랑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마치 갓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이 처음으로 수업을 듣는 기분이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귀로 흘릴 수는 없었다. 그저 알아듣지 못해도 알아들은 척, 가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역시나 박재인이 끼어들었다.“이덕환, 너 그 정도면 됐어. 우리 선배님은 네 제자가 될 생각이 없어! 내 선배님의 요리가 간절하지 않은가 봐? 이제는 감히 선배님을 가르치려고 드네?”이덕환은 말을 끊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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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화

“당신 누구야?!”강하랑 옆에 선 사람들은 미간을 찌푸리고 강하랑을 노려보면서 불친절한 말투로 물었다.“우리가 가해자 편을 든다고? 아가씨가 뭘 얼마나 안다고 그래? 아가씨야말로 피해자의 상대편을 드는 것을 보니까, 아가씨가 가해자가 아니야?!”적지 않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보탰다.“그러게 말이야. 생긴 것도 예쁘장한 게, 잘못을 가릴 줄 모르네.”“맞아! 저 사람이 얼마나 심하게 맞았는지 한번 봐. 그런데도 저 사람을 의심해? 누가 자기를 저렇게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모함하려고 하겠어.”“내가 보니까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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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 화

남자의 태도는 아까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강하랑의 손가락은 핸드폰 키패드에 머물렀다. 눈을 흘긴 그녀는 담담하게 남자를 훑어보더니 눈썹을 찡그렸다.강하랑은 눈치챌 수 있었다. 남자는 원래 심하게 다치지 않았는데 그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아까 대성통곡하고 있었던 것이었다.만약 강하랑이 경찰을 부른다면 아마 돈을 뜯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심해봤자 강하랑이 몇십만 원을 배상해주고 사과할 정도였다. 그러니 남자에게 있어서는 강하랑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편이 더욱 이득이었다.하지만...강하랑은 작게 웃더니 시선을 들어 MRC 그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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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8 화

현장과 라이브 방송의 사람들의 의견은 거의 같았다.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최동근을 둘러싼 사람들도 목소리를 높여 얘기하기 시작했다.“경찰이라는 놈들이 뭐 하는 거야?! 저 사람이 얻어맞은 거 안 보여? 가해자를 잡아야지 피해자를 잡아가는 거야?! 유전무죄, 무전유죄다, 이거야?!”“MRC 그룹 대표이사를 잡아가야지! 분명 때린 건 그쪽인데 왜 맞은 사람을 잡아가냐고!”“...”사람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경찰들은 그 자리에서 굳은 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뒤따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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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9 화

“단이혁과 홍우는 위에 있어. 먼저 올라가고 여기의 일은 나한테 맡겨. 무서우면 내가 이혁이한테 얘기해서 널 데리고 가라고 할게.”그렇게 말하고 나서 강하랑의 머리를 가볍게 쳤다.밖의 상황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강하랑은 바로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다.강하랑이 무슨 어린 애도 아니고. 이런 상황을 겪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닌데, 무서울 게 없었다.하지만 단원혁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강하랑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기로 했다.강하랑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모습을 감추자, 단원혁은 그제야 MRC 그룹을 나섰다.그룹의 대문 앞은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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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0 화

그래도 가장 앞에 선 사람들은 여전히 흉흉한 기세로 단원혁을 노려보았다.다행히 경찰들이 사람들을 막아 나서고 기자들의 기계들이 단원혁의 앞을 막고 있어서 아수라장을 막을 수는 있었다.단원혁은 눈앞의 현장을 담담하게 쳐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사람을 때린 것은 제 잘못이긴 하지만 상대가 먼저 주먹을 날렸으니 내가 되돌려준 건 범죄가 아닙니다. 게다가...”단원혁이 예리한 시선으로 최동근을 쳐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저는 최동근 씨의 얼굴을 때린 적이 없습니다.”그 말인 즉, 최동근의 상처들이 다 단원혁 때문에 생긴 건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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