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561 - Chapter 570

1393 Chapters

0561 화

단원혁의 담담한 목소리에 현장은 갑자기 조용해졌다.이글거리는 눈빛들이 단원혁을 쳐다보았다. 뒤에 서 있던 서채은마저 멈춰선 채 붉어진 눈시울로 단원혁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MRC 대표이사 사무실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 단원혁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라이브 방송의 댓글들이 빠르게 올라왔다.「뜸 좀 그만 들여! 다들 오래 기다렸다는 걸 알면서 왜 저래? 또 시간 끄는 거 아니야? 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뭘 보여주려는 건지나 봐야겠네. 서채은의 신상도 이미 다 털린 마당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Read more

0562 화

“이거지, 사랑아!”MRC 대표이사 사무실의 소파에 앉아있던 단이혁이 갑자기 소리 질렀다.단원혁이 이 동영상을 복사해서 가져갔다는 것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서 이 사실을 밝히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시원함이었다.단이혁은 강하랑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스럽게 얘기했다.“어때, 오빠가 가르쳐준 거 다 쓸모 있지? 저런 더러운 쓰레기를 만나면 바로 때려버려!”“오빠, 자꾸만 이러면 다음에 얻어맞는 건 오빠가 될 거야.”강하랑은 자기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단이혁을 슬쩍 바라볼 뿐, 제지하지는 않았다. 단이혁은 강하랑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31
Read more

0563 화

그 소식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일인칭으로 쓴 글이었는데 디테일이 부족했고 또 다른 사람한테서 들은 것이라고 미리 얘기해 두었다. 글쓴이는 자기도 집안의 어른한테서 들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최동근이 젋을 때, 농촌의 양아치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매일 다른 사람들의 돈을 뜯었고 다른 사람들 장사하는 곳에서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그러다 최동근이 잠깐 보이지 않았던 기간이 있었다. 그저 집 주변만 어슬렁거릴 뿐, 다른 사고를 치지는 않았지만 또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농촌의 사람들은 다 최동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4 화

그렇지 않았으면 최동근 같은 놈이 빠져나왔을 수 없다. 게다가 지금도 마을에서 유명한 도박꾼이고 딸을 협박해 얻은 돈으로 잘난체하고 있으니까.희망이 거의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해 줬으면 했다.가해자가 떵떵거리면서 잘사는 꼴을 볼 수가 없었다.게다가 피해자 코스프레라니.단원혁에게 증거가 없었다면 최동근의 계획은 그대로 먹혔을 것이다.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해서 서채은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은 그저 계획의 일부였다.인터넷은 납치 사건으로 시끄러워졌다.단원혁의 증거는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그는 최동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5 화

단원혁은 그 말을 듣고 차가운 눈빛으로 기자를 쳐다보았다.기자 옆의 조수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며 단원혁이 얘기했다.“이건 사적인 문제라 대답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질문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선을 넘은 정도가 아니었다.사람들은 모두 그 기자가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했다.만약 단원혁이 그 아이의 정보를 밝힐 것이었다면 왜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겠는가.그리고 그의 여동생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강하랑을 보았지만 단원혁은 강하랑을 조심스레 보호하고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했다.단원혁은 가족을 지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6 화

만약 몇 년 전이었다면, 그녀는 자존심을 굽히고 사과를 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라 모든 사람을 내리깔아보고 있었다.오만해진 사람은 고개를 숙이려 하지 않는다.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바로 조수에게 방송을 끄라고 하고 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구경꾼들도 하나둘씩 사라졌다.현장에 온 경찰은 최동근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중 한 사람이 단원혁에게 사건 진행 정도를 설명해 주고 단원혁에게 같이 가서 진술서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영상에서 보면 최동근이 먼저 서채은과 아이에게 손찌검을 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7 화

엘리베이터에서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서채은과 달리 단원혁은 오늘따라 유난히 평온해 보였다. 평온한 얼굴 뒤엔 즐거움도 언뜻 보이는 듯했다.특히 눈앞에 있는 서채은이 거의 뛰어들다시피 올 땐 그의 얼굴에선 감출 수 없는 미소가 번졌다.아직 현장을 벗어나지 않은 구경꾼들과 언론사 기자들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래도 단원혁과 서채은이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말하겠는가?이래도 두 사람 사이를 인정하지 않겠는가?물론 단원혁도 그녀와 자신이 어떤 사이인지 말하지는 않았다. 그저 인터뷰를 거절했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8 화

그녀는 계속 말을 이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들었다.그러니까 단원혁이 실수로 설비를 넘어뜨리고 다시 세우는 것까지 전부 방송으로 나갔다는 말이었다.단원혁은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기자에게 뜻밖의 질문을 던졌다.“그럼... 제 비서가 나가는 장면도 찍힌 건가요?”기자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짓다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네, 아마... 도요.”방금 상황에서 그녀는 단원혁의 표정만 주의하고 있었기에 전혀 카메라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게다가 곧 퇴근 시간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69 화

그녀가 감사 인사를 하자 단원혁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감사 인사는 당연히 제가 해야죠. 제가 부탁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받아요.”물론 이해는 되었다.사람은 당황하거나 하면 머리와 입은 확실히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횡설수설하게 된다.단원혁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이번은 그의 생각이 틀린 것 같았다.기자는 그가 예상한 대답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아니, 아녜요. 정말 저희가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정말 고마워요!”그녀는 다소 감정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0570 화

그들은 아직 젊고 앞으로 기회도 많이 생길 것이다.돈 때문에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이윽고 그들은 빠르게 다시 학교에서 해왔던 것처럼 창작물을 만들기 시작했고 더는 연예계 기사나 쓰지 않으려 했다.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들이 패소하고 낸 배상금은 연예인들의 광고나 홍보 의뢰를 얼마간 받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미담이나 이야기를 써주면 갚을 수 있는 돈이었다.하지만 그들은 역시 마지막으로 다시 시도해보고 싶었다.그리고 마침 지금 그들에게 기회가 차려졌다.이 기회는 그들이 끝까지 버텨온 보상이기도 했다.단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Read more
PREV
1
...
5556575859
...
140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