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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1137 챕터

제341화

오민아의 비명소리에 두 사람 모두 반응했다. 이도현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을 인츰 놓으면서 벌떡 일어섰다! 그는 두 손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몰랐다! 그 장면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난처한 장면이었다.오민아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가슴을 덮었다. 얼굴은 정말 새빨개졌다.이불 속에 있는 그녀는 자신의 바지를 만지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마음속 한편으로는 한차례의 상실감과 아쉬움이 느껴졌다.이도현은 말을 하고 싶었다. 어쨌든 이 일은 남자가 의도가 있든 없든 간에 그녀에게서 이득을 보았기 때문에 설명을 해야 한다. 심지어 아주 편안하게 만졌고 그녀 또한 발견을 했으니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할 수 없었다. 중요한 건 고의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야 한다.“그.... 오 아가씨... 오해하지 마, 방금... 방금 단지 너에게....”“너... 너 무슨 말을 하려고! 하지 마! 나더러 부끄러워서 죽으라는 거야.... 여기거 호텔이면 내 옷은....”오민아는 주위를 살폈고 여기는 확실히 고급진 호텔이었다.“이...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일은 잊었지! 네가 납치당해서 내가 널 구한거야!”이도현은 설명을 했다.“나.... 아.... 오빠... 제가 설마 그들에게....”오민아는 납치 사건을 떠올리더니 얼굴이 창백해졌다.그 사람들이 그녀에게 한 행동에 그녀는 놀라서 기절을 했다! 그래서 뒷일은 그 사람들이 자신을 침범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게다가 현재 자신은 옷을 걸치고 있지 않아 더욱 당황스러웠다. 그녀는 이도현을 잘 알기 때문에 이도현이 절대로 그랬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걱정 마. 넌 그들에게 당하지 않았어. 단지 그들이 네 몸에 악술을 부려 내가 네 브래지어를 벗겨 빼내주려고 했을 뿐이야! 네가 생각한 그런 게 아니야!”이도현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가득했고 설명을 하면 할수록 나쁜자식 같았다.이도현의 말을 듣고 오민아는 마음이 놓였다. 자신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이도현이 그녀의 옷을 벗기든 아니든 상관이 없었다!“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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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오민아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이도현을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알아요... 검사할 거면 해요!”헐! 도대체 무슨 뜻이야!뭐가 검사할 거면 해라는 거야! 왜 뭐 다른 뜻이 있는 건가?“오 아가씨... 난 그냥....”“사람 이렇게 만들어 놓고 오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요! 민민이라고 불러요!”오민아는 부끄러워하며 말했다.그리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이도현을 향해 윙크를 했다. 이것은 이도현보고 이불 속으로 들어오라고 암시하는 것인가.“헐! 이젠 진짜 뭐라고 해명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엎친데 덮치는구나!”지금 이 순간 이도현은 정말 답답해 죽을 것 같았다.“오... 민민... 내 생각에는 너 정말 오해한 것 같아. 어젯밤에 네가 그 사람들한테 음양추가 삽입되었는데 그건 정말 사악한 기술이야! 난 후유증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단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이도현은 억지로 설명을 했다.그 말을 들은 오민아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뭐? 상처가 남는다고... 안돼, 절대로 안 돼, 거기에 절대로 상처가 남으면 안 돼!”오민아는 깜짝 놀랐다. 만약 여자 가슴에 상처가 남는다면 귀여운 토끼가 될 수 없다!아니! 토끼가 아니라 똥쥐다. 그 어떤 남자가 보든 역겨울 것이다.그녀는 너무 급해서 이불을 들췄다!그 순간!하얗고 매끈매끈한 피부가 보였다.힘들게 고생을 해보지 않은 여자의 몸매는 정말 좋았다.오민아는 두 손을 들고 위아래를 둘러보았고 여러 번 확인한 끝에 상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멈췄다. 음양추가 남긴 작은 바늘구멍이 두 개 있었지만 너무 눈에 띄는 것은 아니었다! 이도현 같은 고수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흉터가 남았을지도 모른다.이를 본 이도현은 “이 음양추 역시 사악하구나! 작다고 생각....”라고 말했다.“작... 작기는 뭐가 작아! 36E가 작으면.... 얼마나 더 큰 걸 만지려고! 네 그 한 아가씨도 기껏해야 36일 거야! 나보다 한 컵이나 작다고!”오민아는 분노에 겨워 말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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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이도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하필 이럴 때 찾아오다니. 그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오민아에게 입히고 화장실로 가서 숨어라고 했다. 자칫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오민아 같은 미녀한테 보이고 싶지 않았다.오민아도 개의치 않고 이도현 앞에서 침대에서 내려와 이도현의 옷을 받아 입었다. 그녀는 이도현을 전혀 남처럼 생각하지 않았다.솔직히 말해서 이도현은 눈앞에 있는 가슴을 보고 눈길을 어디에 둘지 몰라 했다.이도현이 문을 열자 남자 몇 명이 들이닥쳤다! 들어오자마자 이도현을 둘러싸고 수색을 했다.한 남자가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이도현은 폭발했다.그는 남자를 덥석 잡더니 “죽고 싶어!”라고 소리를 질렀다.이도현이 손찌검을 하자 남자는 주저하지 않고 주먹으로 이도현의 얼굴을 때리려고 했다.그들이 들어오자마자 이도현은 이 사람들은 종사계의 강자라는 것을 느꼈고 실력도 막강했다.이도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똑같이 주먹을 날렸다.“아....”남자는 비명을 질렀고 그의 팔 전체 뼈가 부러졌다. 그의 주먹 한방에 팔 전체가 피투성이가 되었다.이도현은 자기 발로 찾아온 사람들을 절대로 봐주지 않았다.기왕 찾아왔다는 것은 자신을 해치려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자신을 죽이려고 찾아온 사람한테 예의를 차린다면 그것 이야말로 바보 같은 짓이다.한 사람이 움직이자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이도현에게 달려들었고 공격을 퍼부었다.일곱 여덟 명이 이도현한테 달려들었지만 그들은 조금의 이득도 보지 못했다.“당신들은 누구야! 무슨 일로 왔어?”이도현은 몇 사람을 단번에 물리치고 무뚝뚝한 목소리로 물었다.선두에 선 중년 남성은 “이도현! 우리는 용팀의 완성 분부의 사람들이다. 네가 완성에서 큰 죄를 지었으니 우리는 명령을 받고 너를 잡으러 왔다. 반항하지 말고 꼼짝 마!”라고 말했다.이도현은 용팀의 사람이란 말을 듣고 어이없는 듯 웃으며 차갑게 말했다.“용팀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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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이도현은 차갑게 웃었고 쏜살같이 달려들었다!퍽퍽퍽 소리, 비명 소리와 함께 그들은 이도현에게 차여 호텔 방으로 날아갔다.이 모든 것은 단지 몇 초 만에 벌어졌고 모든 것이 너무 빨라 사람들은 반응도 채 하지 못하고 맞아서 날아갔다.중년 남성은 겨우 땅바닥에서 일어나 이도현을 보며 “이도현... 너.... 감히 용팀과 맞서 대항하다니.... 넌 죽었어....”라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그리고 그는 말을 채 하지 못했는데 이도현에게 또 걷어차 호텔 문밖으로 날아갔다.이도현은 뒤따라 나가면서 화장실에 있는 오민아를 향해 말했다.“문 잘 잠그고 있어. 만약 내가 안 돌아오면 혼자 먼저 가!”“응! 오빠 조심해! 기다릴게....”오민아는 말을 잘 들었다.이도현은 방에서 나갔고 나가면서 문을 잠갔다.그리고 복도에 누워있는 일곱 여덟 명의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가자! 밖에 나가서 해결하자. 나는 용팀의 사람들의 체면을 구기고 싶지 않다.”“좋아! 나가서 해결하자. 이도현 내가 말하는 용팀과 맞선다는 건 이 넓은 하늘에서 더 이상 너를 포용해 줄 곳이 없단 뜻이다. 해외를 나간다고 해도 소용이 없으니 벌받을 준비를 해라! 내려가자!”중년 남성은 입이 소시지처럼 부었고 이도현을 향해 차갑게 말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갔다.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들을 따라 내려갔고 아무도 없는 은밀한 곳에 도착했다. 그는 또 한 번 용팀의 사람들에게 포위되었다.이도현은 겁먹지 않고 중년 남성을 향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누가 너희들을 시켰지?”“누가 너희들한테 준 담이지? 내가 누군지는 알 텐데?”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 용팀의 가장 큰 두목은 다섯 번째 선배이고 그는 아주 대단한 동해용왕이다.그런데 지금 용팀의 인원들에게 붙잡혔으니 너무 웃긴 일이다.“흥! 이도현, 아까 원나라 회소에 쳐들어가 사람을 죽이고 남의 여자를 빼앗은 자체가 이미 양국 관계의 불안정성을 초래한 것이다. 우리 용팀이 너를 체포한 것은 너의 죄가 마땅해서 그런 것이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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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모든 사람의 시선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했다.확실히 여자다! 이 여자를 보자 용팀의 몇몇 사람들은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그리고 그 여자는 곧장 이도현에게 다가와 공손히 “용왕님!”이라고 인사를 했다.그 둘은 서로 아는 사이였다. 그때 보았던 용팀의 자연이었다.용팀의 사람들도 자연이의 신분이 아주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는 비록 권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용팀조장의 곁에 있는 사람이고 그녀는 어느 정도 용팀조장을 대표할 수 있다.이 점에서 용팀 구성원 중 누구도 감히 그녀를 얕잡아 보지 못하고 그녀 앞에서 거들먹거리지도 못한다.자연이가 이도현을 향해 절을 하고 용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이도현의 정체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했다!이도현을 포위하고 있던 용팀 인원들은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잡으려고 했던 사람이 바로 용팀의 동해용왕이었다. 그들의 직속 상관의 상사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자연이의 정교한 옷차림은 아주 멋있어 보였고 늠름한 자태가 마치 그녀를 묘사하는 것 같았다.“용왕! 늦어서 죄송합니다!”이도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늦은 게 아니다. 네가 좀만 더 늦었으면 네가 이 사람들을 못 봤을 거야!”자연이는 어리둥절하더니 몸을 숙여 말했다.“용왕님, 죄송합니다. 저 혼자 각 지역의 소조에 통지를 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완성까지 전달했습니다. 부디 벌을 내려주십시오!”자연이는 이도현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이도현에게 임명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이 장면은 용팀의 다른 인원들을 더더욱 놀라게 했고 공포에 떨게 했다. 자연이를 무릎을 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용팀 전체에서 조장 빼고 그들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잠시 놀라고 난 뒤 중년 남성은 다급하게 말했다.“용... 용왕님... 저희가 위인을 알아보지 못했네요. 오해를 해서 죄송합니다! 부디 용왕께서 저희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모든 것이 오해였으니 용왕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건강하세요!”중년 남성은 일이 심상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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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자연이 씨, 용팀의 규정에 따라 용팀의 멤버가 외세와 결탁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이도현 옆에 있는 자연이를 바라보며 물었다.“네, 용왕님! 사살입니다!”자연이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그 몇몇은 그 말을 듣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이도현과 자연이를 바라보던 몇몇은 이내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이를 꽉 깨물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기 한쪽 팔을 바로 부러뜨렸다.그들의 목숨에 비하면 자기 팔 하나쯤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다.중년의 남자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어두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이제 가도 되겠습니까, 용왕님?”“꺼져! 다음에도 또 함부로 굴었다간 어떤 결과일지 잘 알고 있겠지? 가서 네 대장에게 행동거지 똑바로 하라고 전해! 계속 제멋대로 군다면 내가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고! 이제 꺼져라!”이도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도현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 몇몇은 잔뜩 굳은 얼굴로 줄행랑을 쳤고 이내 이도현과 자연이의 시야에서 재빠르게 사라졌다.이번에 그들은 정말 운이 나빴다. 원래는 크게 한탕 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생각했지만, 한순간에 이렇게 쉽게 기회를 놓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운도 없지, 그들은 이득은커녕 한쪽 팔까지 잃고 말았다. 한 무리의 사람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던 자연이가 느닷없이 외쳤다.“용왕님! 저놈들은 대부분 고전 무술 왕족 출신입니다! 평소에 건방을 떠는데 매우 익숙해요!”이 말을 들은 이도현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뭐야, 용팀에도 고전 무술 왕족이 있어?”“용팀은 비록 하나의 팀이지만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용팀의 멤버 대다수가 무사이고 우리 염국의 무사들은 대부분 고전 무술 왕족이 통제하고 있죠. 그렇게 되면 용팀 내부에 고전 무술 왕족 출신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자연이가 말했다.“저희 용팀에도 팀장을 제외하고 동서남북 4대 용왕이 있습니다. 용왕 밑으로는 경하 용왕, 위하 용왕, 황하 용왕 등의 하천 용왕들이 있고 또 그 용왕 밑에는 용 장군이 있으니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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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허허! 날 죽인다고? 그럼 과연 그런 능력이 있는지 한번 보자고! 전에는 이 용왕 자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 선배가 강요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그럴 마음이 없었어. 그런데 지금 내가 합류하는 걸 원치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럼 내가 아주 보란 듯이 합류해 주지! 과연 나를 어떻게 죽일지 두고 보겠어!”이도현이 냉정하게 말했다. 그의 온몸에는 냉기가 감돌았다.그러고 나서 이도현은 곧바로 호텔로 가서 오민아를 데려다주려고 했다.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됐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었다. 볼꼴 못 볼 꼴 다 봤고, 만질 거 다 만졌으니, 오민아의 말처럼 끝까지 간 마당에 전처럼 똑같이 대한다면 그때는 정말 명실상부한 쓰레기만 될 뿐이었다.이도현이 돌아온 것을 본 오민아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내가 지금 데려다줄 테니까, 내일 여기 업무 다 마치면 황성으로 돌아가! 여기 있으면 위험해! 주안단은 황성에서도 생산할 수 있으니, 여기로 사람을 보내서 팔면 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여기 올 필요 없어! 경영 면에서는 나보다 네가 더 잘 아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알잖아.”이도현이 씩 웃으며 말했다.이도현의 말을 듣고 나서 오민아는 잠시 멍해 있다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회사는 그냥 내버려 둬도 돼, 상관없어! 내가 황성으로 돌아가면 도현 씨를 만날 수 없잖아, 그때 가서 또 나를 잊으면 어떡해? 난 안 갈래. 옆에 꼭 붙어 있을 거야. 그러면 적어도 매일 얼굴은 볼 수 있잖아. 그래야지 내 마음이 놓여!”일단 자기 속마음을 터놓으면 그다음부터는 아무 거리낌 없이 자기 속마음을 맘껏 표현하는 게 바로 여자의 마음이었다.이도현은 머리가 지끈 아파졌다. ‘하, 이 여자, 내가 괜히 건드려서… 뭐, 누굴 탓하겠어? 내가 쓸데없이 만져서… 이 나쁜 손이 문제야! 그걸 또 주체 못 하고 누가 꽉 쥐여 잡으래?’“아니야! 나 이도현은 절대 그런 사람 아니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언젠가는 내가 다 설명할게!”이도현이 눈 딱 감고 다그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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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민민아, 난 지금은 아무것도 장담하지 못해! 그렇다고 내가 책임지지 않겠다는 건 아니야! 그런데 넌 반드시 떠나야 해! 아니면 내 원수들이 너한테 해코지할까 봐 걱정돼서 그래! 게다가 나도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매번 내가 네 앞에 제때 나타나지 못할 수도 있어!”이도현은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이런 어설픈 해명밖에 할 수 없었다.“난 오빠를 믿어! 오빠 말 듣고 내일 떠날 테니까 오빠도 내게 약속해 줘! 시간 날 때 날 보러 꼭 와야 해!”오민아는 내심 아쉬워했다.“그래, 약속할게!”“그럼 약속한 거야! 절대 거짓말하면 안 돼, 알겠지? 다음에 나를 보러 오면 또…. 나를 만져….”오민아의 뜬금포에 이도현은 하마터면 사레에 걸려 죽을 뻔했다.‘미친, 내가 변태야? 너를 만지려고 그 먼 곳까지 찾아가라고?’“컥…. 컥컥…. 이건 나중에 다시 하자….”이도현의 얼굴이 발그레 달아올랐다.“아…. 뭐야! 나중에 뭘 다시 해? 창피하게….”오민아의 이해가 다소 왜곡된 것 같았다.“그게…. 그런 뜻이 아니라….”이도현은 완전히 당황했다.‘나중에 다시 하자, 이 한마디가 뭐가 애매해? 아주 정상적인 문장이잖아. 어떻게 잘못 해석할 수가 있지?’“나쁜 놈아, 지금 당장 나를 원한다면 그냥 가지고 싶다고 말하면 되지, 그런 말로 암시하지 마! 남자들은 다 똑같아! 항상 음담패설 같은 말로 여자를 희롱하잖아!”오민아는 얼굴을 붉히며 이도현의 손을 꼭 잡은 채 뾰로통하게 말했다.“내가 뭐라고 했어? 정말 다른 뜻 없다니까!”이도현은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이 난리 통 속에서 이도현은 오민아가 끌어안도록 내버려 두었다. 두 사람은 아래층으로 내려간 뒤 오민아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리고 오민아와 작별 키스를 나눈 후 그는 정신이 흐리멍덩해져서는 허둥지둥 산장으로 돌아왔다.집으로 가는 내내 그는 아직도 아까 전, 아찔했던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았다.‘여자들은 정말 미쳤어! 상상력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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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이도현이 전화를 걸어 신영성존더러 그의 산장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자 신영성존도 감히 거절하지 못하고 급히 전화를 끊은 후 초스피드로 산장으로 달려왔다.이도현은 그를 지하실로 데려가 방 하나를 찾아 앉혀놓고 단약을 꺼내 신영성존이 삼키도록 했다.신영성존은 약을 보지도 않고 단번에 삼켰다.이도현에 대해서는 그는 전혀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이도현이 그를 죽이거나 통제하려 한다면 바로 공격하면 될 것이지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었다.이도현의 현재 실력으로는 개미 한 마리를 밟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하지만 신영성존의 이러한 절대적인 신뢰는 이도현을 흠칫 놀라게 했다.“내가 준 약이 독약일까 무섭지 않아?”신영성존이 근엄하게 말했다.“아닙니다! 스승님께서 저를 진짜로 죽이려 한다면 굳이 이런 수단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대담하군!”이도현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그는 신영성존의 이러한 태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그런 부하에게 매우 만족했다.“자, 간다! 정신 집중!”“예! 스승님!”신영성존은 이도현이 무슨 생각인지 몰라 당황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했다.신영성존이 자리에 앉자, 이도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신영성존의 몸을 사정없이 몇 차례 내리쳤다.신영성존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몸속에서 우르릉 굉음과 함께 복부에서 엄청난 힘이 솟아오르며 순식간에 온몸의 경맥으로 퍼져나갔다.신영성존의 몸의 기운이 갑작스레 격렬해지면서 온몸의 경맥과 골격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고 그 느낌은 정말이지 무섭기까지 했다.신영성존은 자신의 힘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내공이 끊임없이 돌파하고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고 수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병목 현상이 이 순간, 뜻밖에도 분명한 완화 조짐을 보였다.그는 종사급 경지에 갇힌 지 이미 오래되었는데 평생 돌파구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는 일말의 희망을 보았다.“정신집중!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줄을 꽉 잡아! 병목 현상을 돌파할 수 있도록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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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정종급은 무도로 향하는 최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일단 이 경지에 오르면 이 경지를 따라 무도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이미 나이가 지긋하신 신영성존은 이 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감격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도현 앞에 털썩 무릎을 꿇은 채 이도현을 바라보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스승님! 스승님의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저 이신영은 제 한 목숨 다 바쳐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신영성존은 말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몇 마디 말만으로 자기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느꼈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 그는 결국 다짜고짜 이도현을 향해 퍽 퍽 퍽 소리가 나도록 진심을 담아서 큰 절했다.이 딱딱한 마룻바닥이 그의 큰 절로 인해 약간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것이 바로 신영성존의 진정성이었다.이도현은 옅은 미소만 지을 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두 손으로 신영성존을 일으켜 세웠다.“나한테 감사할 필요 없어. 당신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은 것뿐이야. 그때 나는 이미 당신을 정종급, 더 나아가 그 이상에 올라갈 수 있게 해준다고 했잖아. 게다가 당신 수련으로 굳이 내가 준 단약이 아니어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야. 난 그저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고, 이렇게까지 예의 차릴 필요 없어!”이도현이 말을 계속 이어갔다.“내가 당신에게 준 이 단약은 진원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묘약인데 효능이 세긴 하지만 아직은 일차적인 단약일뿐이야! 앞으로 내가 효능이 더 좋은 단약을 정제하면 왕계로의 돌파도 어렵지 않아! 이 약은 당신이 먼저 가져가. 이제 막 돌파해서 경지가 아직은 불안정하거든! 돌아가서 일단 약을 먹고 한동안 더 노력해서 수련하면 정종급에서 왕계로 올라가는 것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아. 이 모든 것이 당신한테 달렸어!”이도현이 말하면서 신영성존에게 도자기 병 하나를 건넸는데 그 안에는 그가 경매장에서 조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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