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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1화

이도현은 황급히 전화를 끊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주저앉았다.그는 선배랑 전화를 하면 무도 고수랑 격투하는 것보다 힘들었다. 특히 여덟 번째 선배하고 열 번째 선배랑 전화를 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생각했다.매번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하든 전화로 하든 그들 입에서는 좋은 말도 항상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예를 들어 방금 열 번째 선배 연진이의 말은 정상적인 남자라도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미치겠다! 계속 이러다간 언젠간 사람을 괴롭혀 죽일 것 같다. 정말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오아씨한테 폐를 끼쳐야 한단 말인가!”이도현은 자신의 형제가 필사적으로 항의하는 것을 느꼈고 그는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결을 지키는 누나를 데리고 올라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났다. 자신의 절친의 친구 오아씨한테 부탁을 해달라고 했던 것을 말이다.곰곰이 생각해 보니 동생한테 푸대접하는 것 같았다!동생에게 당분간 흥분하지 말라고 하기 위해 그는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이때 은밀한 밀실에서 노인 한 명과 삿갓을 쓴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앉아 있었다.빨간 삿갓을 쓴 사람 몸에서 피비린내가 났고 엄청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우리는 왕이 파견해서 왔습니다! 우리는 선배를 협조해서 일을 합니다! 우리의 소식에 따르면 이도현은 오늘 이미 향진성에 있고 한 호텔에서 묵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행동을 하면 됩니까!”로자가 물었다.“허허! 서씨 장로! 백호문이 서씨 가문의 장로를 파견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보아하니 정말 태도가 견고합니다!”“서씨 장로가 있으면 이도현은 반드시 죽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오늘 밤에는 손을 대지 않고 내일 밤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짐승보다 못한 놈이 향진성에 도착하면 무조건 경계를 하고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의 여유를 준 후에 그의 목숨을 빼앗으면 됩니다!”천하는 웃으며 말했다.“천하 선배! 이런 말은 작게 하세요! 비밀이 누설되기라도 한다면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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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2화

“우리 염국의 옛말에는 그런 말이 있었다. 무슨 일이든 언젠가는 알려지게 되는 법! 나를 죽이고 싶다고?”그 말을 들은 서문길과 천하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이 소식이 어떻게 새여 나갔는지 생각하고 있었다!“대체 누가 너를 죽이려는 비밀을 알려준 거야! 이놈! 두 번 칼에 맞아 죽고 싶지 않으면 누군지 말해라!”이도현은 담담하게 두 사람에게 다가가 아무렇지 않게 의자를 끌어당겨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믿지 않겠지만 어떤 백호 한 마리가 알려준 거다!”“짐승만도 못한 놈! 너는 지금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 죽음이 코앞에 닿았는데 감히 이간질하다니! 원래 내일 너를 하늘나라에 보내려고 했는데 네가 이렇게 죽고 싶어서 제 발로 찾아올 줄은 몰랐네! 좋아! 우리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잘 왔다!”서문길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그는 천하를 바라보며 말했다.“천하 선배, 이 짐승보다 못한 놈은 선배가 손댈 거예요? 아니면 제가 처리할가요?”“작은 짐승인데 뭐 그렇게 서둘러! 그에게 몇 마디 물어보고 처리해도 안 늦어!”천하는 도도하게 말했다.목소리만 들어도 그의 삿갓 아래 늙은 얼굴이 지금 얼마나 기세등등한지 짐작할 수 있었다.“좋아! 그럼 천하 선배한테 맡기겠어요!”서문길은 말을 하고 뒤로 물러섰다.이도현은 두 사람의 연기를 보며 의자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고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천하는 이도현의 눈빛을 보고 갑자기 화가 나 벌떡 일어서더니 소리를 질렀다.“이놈아! 당장 꿇어라!”쿵!피바람이 몰아친다!강한 힘이 밀실 안에 몰아쳤고 사분오열로 날려버릴 것 같았다! 바닥까지 군데군데 금이 간 것 같았다...하지만 이 모든 것을 마주한 이도현은 여전히 꿈쩍하지 않았고 늙은 개처럼 굳건히 앉아 있었다. 이 강력한 힘이 그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천하의 소동이 끝나고 모든 것은 다시 잔잔해졌고 이도현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이 장면은 천하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들었고 그는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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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3화

이도현은 두 손가락을 뻗어 검지의 동작을 취했다.이 장면은 서문길로 하여금 이해하지 못하게 했다.“이놈 미쳤나 봐! 설마 손가락으로 천하의 주먹을 막을 생각이란 말이야?”하지만 다음 순간 희미한 불빛 아래 이도현의 손가락 사이로 갑자기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곧이어 손가락 사이로 금침이 천하의 손가락 사이로 날아들었다.작은 금침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천하의 주먹에 맞닿는 순간 훅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은 피투성이로 되어 주먹이 터졌다.금침의 강력한 힘에 천하의 주먹은 순식간에 터져 손목까지 다쳤다.아…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고 그는 뒷걸음질 쳤다.그 강대한 힘을 그는 근본 막을 수 없었다.뒤로 물러선 천하의 손목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왔다! 순식간에 크지 않은 밀실은 피로 물들었다.이도현이 고작 작은 금침 하나만으로 천하의 주먹을 부셔 뜨릴거라고 누가 상상했겠는가.주먹을 다친 천하는 신속히 지혈을 하고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지 얼굴색이 창백해졌고 표정을 죽은 아이를 잡아먹은 듯 보기 흉했다.그는 분노가 가득 찬 얼굴로 이도현을 보며 소리쳤다.“짐승보다 못한 놈! 감히 내 팔을 못쓰게 만들다니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널 산산조각 내버릴 거야.”그는 일그러진 얼굴로 이도현을 보았고 또 그의 손에 있는 금침을 보자 분노의 눈빛이 갑자기 열광하기 시작했다.“선학신침! 이것은 남궁소이의 선학신침이다!”천하는 격동하기 시작했고 빛나는 눈빛으로 이도현이 들고 있는 금침을 보며 “이놈! 당장 선학신침을 내게 줘!”라고 외쳤다.“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이도현은 시큰둥한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다가 선학신침 하나를 앞에 두고 말했다.“이 선학신침이 탐난다면 줄 수 있어! 하지만 이 선학신침이 당신들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려줘야 해!”이도현이 이렇게 묻는 것은 그가 동방우성에서 선학신침은 음양으로 나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실수로 선학신침을 주인으로 삼아 자신의 체내에서 변화를 많이 나타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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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4화

만약 정상적인 무기라면 절반의 힘을 쓴다 해도 천하가 다칠 정도이지 절대 주먹이 터질 정도는 아닐 것이다.천하의 내공은 이미 중기이자 무도 고수이고 이도현의 첫 번째 강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만큼 선학신침의 위력이 어느 만큼 강한지 알 수 있다.또한 천하의 반응과 그가 선학신침을 보는 열광적인 눈빛을 봐서는 선학신침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하하하! 이놈! 나는 네가 선학신침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네가 남궁소이처럼 아무것도 모를 줄이야. 하하하! 이 태허산은 정말 이전세대보다 못하네. 자기 자신도 비밀을 모르면서 무슨 비밀을 지켜라고 하하하….”“이놈, 선학신침을 내놔라, 네가 너희 태허산보다 주인이 되기에 더 적합하다. 곤륜옥의 힘은 반드시 우리 것이다! 하하…”천하는 마치 보물이라도 본 듯 감격에 겨워 웃음을 터뜨렸고 자신의 손이 끊어졌다는 사실도 잠시 잊은 듯했다.이도현은 천하의 광기를 보고 무엇인가 묻고 싶었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추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선학신침을 원한다면 네 목숨과 봐꿔야 한다! 만약 죽고 싶다면 네 소원대로 해 줄게!”“하하하!”천하는 다시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이놈, 방금 내가 방심한 틈을 타서 네가 이득을 보려는구나! 너는 정말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때 남궁소이도 나를 죽이지 못했는데 네가 나를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해?”말이 끝나기 바쁘게 이도현은 손을 댔다!천하와 같은 허세 가득한 사람을 이도현은 많이 보았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비슷했다. 마치 자신이 제일 대단한 사람처럼 으르렁거리기 좋아했다.이도현은 그런 허세 가득 한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선학신침은 허공에서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날아갔다!“흥…. 또 이 수작을 부리다니! 나 천하를 무엇으로 본 거야! 한 번의 실수로 내가 정말 안 될 거라고 생각해?”천하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고 더욱이 피하지도 않았으며 어디선가 비수를 뽑아 이도현이 뿌린 금침을 막았다.그의 이 비수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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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5화

천하는 이 모든 것이 믿기지가 않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진원을 재촉했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계속 중얼거렸다.“안돼! 안돼! 틀림없이 가짜야, 이건 사실이 아니야!”“아! 이놈! 감히 내 단전을 없애다니, 내가 너와 맞짱을 뜨고 말 거다! 아….”천하는 고함을 지르며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이도현은 무뚝뚝하게 쳐다보다가 “너를 죽인 건 개나 마찬가지야! 끝내자…”라고 말했다.말하는 동시 그는 은침 몇 개를 던져 천하의 영혼에 찔러 넣었다! 천하는 달려오다가 갑자기 멈췄다.곧이어 천하는 눈을 부릅뜨고 뒤로 쓰러져 인기척이 없어졌다.그렇게 천하의 무사 천길킬러는 이도현의 은침을 맞고 완전히 목숨을 잃었다.옆에서 지켜보던 서문길은 그 자리에서 굳어졌고 완전히 멍해졌다.천하가 얼마나 강한지 그는 잘 알고 있다. 그가 선배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절대로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의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 강한 사람이 이도현한테 단전을 뺏기고 생명까지 잃다니. 심지어 모든 과정은 천하의 쓸데없는 소리를 빼면 1분도 안되었다.“네가 직접 손을 댈 것이냐, 아니면 내가 너를 죽여줄까!”이도현의 마귀 같은 목소리에 서문길은 놀라서 깨났다.“너… 어림도 없다…”서문길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뒷걸음질을 치며 밀실 모퉁이까지 물러났다.갑자기 그는 손을 들어 벽을 눌렀다.우르릉 소리와 함께 갑자기 비밀 문이 나타났다.서문길은 몸을 날려 문에 뛰어들어 도망가려고 했다.“와! 나한테 이런 걸 보여주다니! 네가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아?”이도현은 말을 하고는 귀신처럼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의 말이 끝났을 때 이미 문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어디 도망가…”서문길은 갑자기 급정거를 하더니 겁에 질린 눈빛으로 귀신을 본 듯 이도현을 보았다.“너… 너…”이도현은 당황해하는 서문길을 보며 발을 들어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순식간에 서문길은 마치 바닷가재처럼 소용돌이치며 날아갔다.그는 바닥에 세게 넘어지더니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그의 최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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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하지만 그때 우리는 그저 태허산의 보물이라고만 생각했지 곤륜옥의 열쇠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당시 18개의 선학신침을 보물로 삼아 각자 집에 가서 연구하게 몇 개씩 나눠주었다! 하지만 후에 태허산에 대해 잘 알게 되면서 점점 선학신침은 고대로부터 모든 무사들이 꿈꿔 온 곤륜옥의 열쇠라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너희 태허산 사람들 만 알 거야! 이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 이젠 날 놓아줄 수 있겠나?”서문길은 떨면서 말했다.“그때 낭굼 가문을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아?”이도현이 물었다.“선진 가문, 준씨 가문, 천길의 수령, 그리고 유명의 지장도 참석했다…”그 말을 듣고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 늙은이가 자신과 지국의 야노 가문을 속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리고 이도현은 야노 가문이 쓴 명단을 품속에서 꺼내며 물었다.“명단 위에 있는 사람 중에 몇 명이 향진성에 있어!”서문길은 빼곡히 적힌 명단을 보고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쓸데없는 말이 참 많구나! 명단 위에 몇 명이 향진성의 사람이냐고 물었다!”이도현은 차갑게 말했다.“고전 무술 왕족의 강유종이 줄곧 향진성에 있었다! 또한 배씨 가문의 배당정과 구씨 가문의 구길림 그리고….”서문길은 여러 사람들의 이름을 연거푸 말했다.“좋아, 정말 많구나. 해결하는 김에 함께 해결해야겠다! 그해 우리 사부님의 일가를 죽인 가문들을 내가 하나하나 다 찾아내겠다. 그들한테 가문의 학살은 어떤 결말을 초래하는지 느끼게 해주겠다!”“당신들이 우리 사부 일가를 학살할 때 몇 살짜리 아이들도 가만두지 않았다. 내가 스승님의 복수를 대신 갚아줄거다. 네가 죽기 전에 방금 나에게 알려준 모든 것을 답례하게 위해 너에게도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 그것은 바로 내가 이 명단에 적혀 있는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겠어. 그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도 죽여버릴 거야!”“그 해 우리 사부님 가족 살육에 참여한 자는 내가 반드시 온 집안을 망하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가다…”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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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서문길은 겁에 질려 빌면서 말했다.“이도현…. 나를 죽이지 마. 나를 죽이지 않는다고 했잖아!”“내 무공은 너 때문에 없어졌고 나는 지금 폐인이고 나이도 많아서 몇 년 더 살지도 못하고 죽겠는데 안죽이면 안돼?”“내가 지금까지 모아둔 돈, 금, 금, 보석 그리고 수련 재료 보물을 모두 너에게 줄게!”“여자! 이쁜 미인도 많아, 내 손녀도 줄게 날 죽이지 마!”“나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 테니 제발 나를 죽이지 마… 부탁해, 무릎을 꿇으라면 꿇을 게… 부탁이야…”서씨 가문의 장로가 살기 위해 이도현한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꼬리를 흔들며 동정을 구하는 모습은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이도현은 혐오스럽게 그를 쳐다보더니 주저 없이 뺨을 후려쳤다.이 주먹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서문길의 천령에는 깊은 손바닥 자국이 났고 이어서 일곱 개의 구멍에서 피가 흐르더니 눈을 부릅뜬 상태로 죽어버렸다.공포에 떨어 죽은 그는 불안하게 죽었다.그리고 이도현은 바닥에 있는 두 시신을 보고 밀실에서 나왔다.아까 그가 말한 것처럼 그는 단 한 명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설사 적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고 그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당시 그는 혈기 왕성한 소년이었는데 강설미처럼 연약한 여자에게 허리를 찔린 것은 다 교훈이다!삶이 그에게 준 교훈은 적에게 절대 마음이 약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마음이 약해지면 되돌아 오는 건 잔인함 뿐이다.그래서 이도현한테는 이 적이 3살짜리 아이라도 적이라면 서슴지 않고 죽이겠다고 마음 먹었다.이유는 묻지마라. 어린아이는 언젠가는 크고 지금은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당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고 당신 주변의 가족을 해칠 가능성도 크다.그렇기 때문에 그는 서문길처럼 폐인이 된 사람도 가만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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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강유종! 인과응보다!”강유종은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창밖을 내다보았다.그의 사무실은 28층인데 창문 밖의 허공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넌 누구야?”강유종은 무도 고수이고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침착하게 창밖에 서있는 이도현을 보며 물었다.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갑자기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더니 창문의 유리가 와르르하고 갑자기 깨지더니 이도현이 뛰어들어왔다.그는 강유종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강유종은 미간을 찌푸렸고 싸늘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며 “너... 너.... 넌 누구야?”라고 물었다.이도현은 웃으며 말했다.“마음속으로 이미 알고 있잖아!”“이도현.... 너... 역시 이도현이구나! 여긴 웬일이야! 나는 너와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창문을 부수고 이렇게 무례함을 저지르지?”“아무런 원한도 없다고? 내가 누군지 알면 내 사부가 누군지 알 거고 남궁 가문의 억울함을 내가 대신 복수하려고! 목숨을 내놔라!”이도현은 말을 하면서 화가 나서 손을 대려고 했다.“이놈 정말 건방지구나! 죽으려고!”강유종은 일찌감치 준비를 했고 항상 이도현을 경계하고 있었으며 이도현이 손을 대자 그도 공격을 하려고 했다.한밤중에 창문으로 사람이 들어오는데 그가 미리 준비를 안 했을 리가 없었다! 이렇게 죽으려고 직접 찾아왔는데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강씨 집안도 체면이 있고 어쨌든 그는 강씨 집안의 늙은이 중 한 명이었다! 죽으려고 직접 자기 발로 찾아온 사람을 그는 가만둘 수 없었다.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공격을 했고 두 주먹은 공중에서 부딪쳤다.쾅!격렬한 소리와 함께 아주 강한 힘이 두 사람 사이에서 폭발해 나왔다. 거대한 힘은 강유종의 사무실 책걸상을 날아가게 했고 벽에 부딪혀 사분오열되었다.“죽어라!”이도현은 공중에서 몸을 뒤척이다가 강유종의 뒷덜미를 호되게 걷어찼다. 컥 하는 소리와 함께 강유종의 목은 순식간에 내려앉았고 목덜미는 산산조각이 났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곧바로 죽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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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배당정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에게 뼈저리게 원한을 품고 있었고 그의 머릿속에는 이도현의 모습이 항상 기억되고 있었다. 바로 언젠가 이도현을 죽이고 아들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 그의 평생 소원이였다.다만 예상치 못한 것은 이도현이 스스로 찾아온 것이다. 잠시 놀란 후 그의 표정은 사납게 변했다.“이놈! 내 아들을 죽이고 감히 여기를 오다니! 죽으려고 온 거냐?”배당정은 차갑게 말했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몸을 떨었다.이도현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너를 죽이려고!”그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손을 댔다.“야비한 놈! 죽으려고!”배당정도 화가 났고 자신의 이미지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퍼부으며 공격했다.하긴! 이 장면을 보면 어느 누구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기는 어떤 자리인데?여기는 배당산장이고 향진성의 배당 집안의 구역이고 배당정이 본거지이다.근데 이도현은 아무 말도 없이 쳐들어 왔고 다짜고짜 죽이겠다고 했다.그 어느 누구라도 화가 날 것이다!죽일 것이나 아니면 협조할 것이냐.사람들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이도현과 배당정 두 사람의 주먹은 이미 공중에서 부딪쳤다.“아....”배당정은 비명을 질렀고 이도현과 맞붙은 팔은 그대로 끊어졌다.이도현은 이 주먹에 배당정을 한 방에 해치우기 위해 온 힘을 다 썼다. 그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할 시간을 주기 싫어서였다.엄청난 힘 때문에 배당정의 팔이 끊어진 것으로 멈추지 않았고 그의 가슴을 뚫어 순식간에 배당정은 목숨을 잃었다.모든 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이 모든 사건은 너무 순식간에 발생했고 반응할 틈도 없었다.왜냐하면 이 세상에 감히 배당산장에 갑자기 쳐 들어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많은 고수들 앞에서 배당가문의 책임자를 죽였으니 더더욱 믿을 수가 없었다.듣자 하니 농담 같겠지만 사실이다!이도현은 배당정의 시신을 힐끗 보고 머리를 돌려 자리를 뜨려고 했다.그는 전에 남궁 가문의 사람을 죽인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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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나는 너희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죽으려고 작정을 하지 마!”배당 가문의 사람들의 기세는 강했지만 이도현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치 이도현 혼자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이도현의 눈빛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도현의 눈빛을 피했다.이도현의 차가운 눈빛은 마치 죽음의 신 같았다.하지만 여기는 배당산장이고 이도현을 이렇게 보내면 배당 가문은 창피해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 수 있겠는가?그 남자는 노발대발하며 소리를 질렀다.“이놈! 네가 우리 배당 가문의 대표를 죽였으니 떠날 생각을 하지 마!”“내가 말하는데 오늘 어떤 일이 있든 이곳을 나갈 수 없다. 우리 배당 가문에 손을 댄 이상 우리 고전 무술 왕족과 적이 되는 것이다. 넌 반드시 죽는다....”그 말을 듣고 이도현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너의 배당 가문은 고전 무술 왕족을 대표할 수 없다. 네가 고전 무술 왕족을 대표한다 한들 어쩌겠냐, 고전 무술 왕족도 조만간 찾아갈 것이다.”“너희들이 다 같이 공격을 해도 난 두렵지 않아.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꺼져! 그렇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살 생각하지 마!”이도현의 한 마디에 모두가 겁을 먹었다. 배당 가문의 기세등등했던 사람들의 기세도 사라졌다.결국 누구든 죽는 것은 두려웠고 그들의 장로도 모두 이도현의 손에 말라죽었다.이도현을 포위하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랑 다를 바 없었다.그들이 방금 염치를 불고하고 이도현을 에워싼 것은 일시적인 용맹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이도현은 떠났다!이도현이 떠난 후 그들은 급하게 핸드폰을 들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위에 보고했다.불과 몇 분 만에 이도현이 향진성에서 했던 일들이 고전 무술 가문에 퍼졌다. 특히 예전에 남궁 가문의 일에 관여한 가문들이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다.무도 경계의 고수들 중 몇 명이 이도현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무사들 사이에서는 큰 소동이 아닐 수 없었다.이때 향진성에 있던 구길림도 소식을 들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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