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정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에게 뼈저리게 원한을 품고 있었고 그의 머릿속에는 이도현의 모습이 항상 기억되고 있었다. 바로 언젠가 이도현을 죽이고 아들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 그의 평생 소원이였다.다만 예상치 못한 것은 이도현이 스스로 찾아온 것이다. 잠시 놀란 후 그의 표정은 사납게 변했다.“이놈! 내 아들을 죽이고 감히 여기를 오다니! 죽으려고 온 거냐?”배당정은 차갑게 말했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몸을 떨었다.이도현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너를 죽이려고!”그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손을 댔다.“야비한 놈! 죽으려고!”배당정도 화가 났고 자신의 이미지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퍼부으며 공격했다.하긴! 이 장면을 보면 어느 누구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기는 어떤 자리인데?여기는 배당산장이고 향진성의 배당 집안의 구역이고 배당정이 본거지이다.근데 이도현은 아무 말도 없이 쳐들어 왔고 다짜고짜 죽이겠다고 했다.그 어느 누구라도 화가 날 것이다!죽일 것이나 아니면 협조할 것이냐.사람들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이도현과 배당정 두 사람의 주먹은 이미 공중에서 부딪쳤다.“아....”배당정은 비명을 질렀고 이도현과 맞붙은 팔은 그대로 끊어졌다.이도현은 이 주먹에 배당정을 한 방에 해치우기 위해 온 힘을 다 썼다. 그에게 쓸데없는 소리를 할 시간을 주기 싫어서였다.엄청난 힘 때문에 배당정의 팔이 끊어진 것으로 멈추지 않았고 그의 가슴을 뚫어 순식간에 배당정은 목숨을 잃었다.모든 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어쩔 바를 몰라 했다. 이 모든 사건은 너무 순식간에 발생했고 반응할 틈도 없었다.왜냐하면 이 세상에 감히 배당산장에 갑자기 쳐 들어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많은 고수들 앞에서 배당가문의 책임자를 죽였으니 더더욱 믿을 수가 없었다.듣자 하니 농담 같겠지만 사실이다!이도현은 배당정의 시신을 힐끗 보고 머리를 돌려 자리를 뜨려고 했다.그는 전에 남궁 가문의 사람을 죽인 모든
“나는 너희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죽으려고 작정을 하지 마!”배당 가문의 사람들의 기세는 강했지만 이도현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치 이도현 혼자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이도현의 눈빛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도현의 눈빛을 피했다.이도현의 차가운 눈빛은 마치 죽음의 신 같았다.하지만 여기는 배당산장이고 이도현을 이렇게 보내면 배당 가문은 창피해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 수 있겠는가?그 남자는 노발대발하며 소리를 질렀다.“이놈! 네가 우리 배당 가문의 대표를 죽였으니 떠날 생각을 하지 마!”“내가 말하는데 오늘 어떤 일이 있든 이곳을 나갈 수 없다. 우리 배당 가문에 손을 댄 이상 우리 고전 무술 왕족과 적이 되는 것이다. 넌 반드시 죽는다....”그 말을 듣고 이도현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너의 배당 가문은 고전 무술 왕족을 대표할 수 없다. 네가 고전 무술 왕족을 대표한다 한들 어쩌겠냐, 고전 무술 왕족도 조만간 찾아갈 것이다.”“너희들이 다 같이 공격을 해도 난 두렵지 않아.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꺼져! 그렇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살 생각하지 마!”이도현의 한 마디에 모두가 겁을 먹었다. 배당 가문의 기세등등했던 사람들의 기세도 사라졌다.결국 누구든 죽는 것은 두려웠고 그들의 장로도 모두 이도현의 손에 말라죽었다.이도현을 포위하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랑 다를 바 없었다.그들이 방금 염치를 불고하고 이도현을 에워싼 것은 일시적인 용맹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이도현은 떠났다!이도현이 떠난 후 그들은 급하게 핸드폰을 들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위에 보고했다.불과 몇 분 만에 이도현이 향진성에서 했던 일들이 고전 무술 가문에 퍼졌다. 특히 예전에 남궁 가문의 일에 관여한 가문들이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다.무도 경계의 고수들 중 몇 명이 이도현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무사들 사이에서는 큰 소동이 아닐 수 없었다.이때 향진성에 있던 구길림도 소식을 들었다.그
고풍스러운 정원의 문이 열리고 구길림의 시선 아래 한 젊은 소년이 대문 앞에 나타났다.구길림의 표정은 어두워지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넌 누구야!”그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그는 계속 구길림을 쳐다보고 있었다.구길림도 그를 바라보았고 이도현이 방으로 들어와서야 비로소 그의 모습을 알아보고 놀라며 말했다.“이도현이구나!”“그래!”이도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내가 왔으니 넌 이제 갈 때가 되었다!”“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때 당시 남궁 일가의 억울한 원한을 아직도 못 풀고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이젠 그 벌을 받아야 한다!”그 말을 하고 이도현은 바로 공격 자세를 취했고 그가 움직이자 방 안에서 강렬한 기류가 흘렀다.구길림은 얼굴빛이 변했고 급하게 물러나며 “이도현! 네가 나를 찾아왔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알 것이고 넌 자기 발로 죽으러 온 거야!”라고 말했다.말하는 동안 그는 벽을 세게 치자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벽 사방에는 수많은 블랙홀이 나타났다.곧이어 씽씽 소리가 들리더니 금으로 만든 화살이 사방에서 이도현을 향해 날아왔다.사면팔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이도현은 근본 피할 수 없었다.이도현은 마음을 움직이자 체내의 선학신침이 음양갑을 불러내 순식간에 그의 온몸을 뒤덮었다.음양갑의 힘은 화살을 다 부숴버렸다! 이도현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구길림은 놀란 표정으로 벽의 한곳을 더 눌렀고 덜거덕 소리가 들렸고 거대한 강철로 만든 큰 철장이 하늘에서 떨어져 이도현을 가두었다.“허허허! 이놈! 어때! 네 무도가 강하다 해도 내 앞에서는 그저 죽을 길 하나다. 그전에 말을 다 하지 못했는데 내가 강한 것은 무공이 아니라 기관의 술법이야.”“내가 떠나려고 했는데 하필 죽으려고 자기 발로 찾아오다니. 심지어 내가 몇 년을 공을 들여 만든 구역으로 오다니!”“이 철장은 천외현철로 만들어졌으니 날개가 달렸다 해도 도망가기 어려울 거야!”“하하하! 천하와 서문길을 죽인 사람은 어느 만큼
이번에 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이 지나친 사람은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이 세상에는 불가능한 많은 일들은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오른손을 한 번 돌리자 그의 손에 낡은 부채가 나타났다.“하하하! 이도현, 설마 이 쓰레기 같은 부채로 천외현철 문을 열려는 건 아니지?”구길림은 비웃으며 말했다.하지만 그의 표정은 금세 굳어졌다.이도현이 부채를 들고 철문 위를 가볍게 몇 번 두드리더니 쨍그랑 소리와 함께 철문이 얼음 방망이처럼 순식간에 십여 마디로 부러져 땅바닥에 떨어졌다.“말... 말도 안 돼.... 너.....”구길림은 귀신을 보든 철문으로 나오는 이도현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말도 안 돼! 이 세상에 천외현철 문을 끊일 수 있는 건 없어. 말... 말도 안 돼....”구길림은 어쩔 줄을 몰랐고 계속 후퇴했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기계를 작동시켜 벽에 난 문구멍으로 빠져나오려 했다.가는 길이 막히자 구길림은 노발대발하며 “이놈! 너 죽을래....”라고 외쳤다.그리고 그는 주먹으로 이도현의 가슴을 내리쳤다.이 한방은 이도현의 가슴을 내리쳤지만 이도현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자리에 서있었다!하지만 구길림은 그렇게 홀가분하지 않았다. 주먹으로 이도현의 가슴을 칠 때 그는 마치 철판을 맞는 것처럼 느껴졌고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그의 주먹 뼈 전체가 산산조각이 났다.“아!”심한 통증으로 구길림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이도현은 그를 그냥 놔두지 않았고 구길림의 가슴을 세게 내리쳤고 그는 바닥에 넘어졌다. 이도현은 그의 가슴을 발로 디뎠다.이 발은 천근 무게처럼 느껴졌고 그는 오장 육부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의 입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방금까지만 해도 기승을 부리던 구길림은 죽은 개처럼 이도현에게 밟혔다. 다소 불쌍해 보였다.“죽이지 마... 이도현... 부탁이야... 제발 날 죽이지 마....”“내가 정말 많은 보물을 줄게, 돈도 많이
발자국 소리와 함게 문밖으로 세 사람이 나타났다. 한 사람은 스님이었다! 민머리에 가사를 입고 손에 선장을 들고 있었다. 용모를 보면 자비롭고 인자한 모습은 없고 표독스러운 얼굴이었다.다른 한 명은 겉보기에는 조금도 볼품없어 보이는 평범한 노인이었다!또 다른 한 명은 여자였는데 엄청 늙은 여자였다!우아한 자태가 변함없는 50세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였다. 하지만 몸매는 서른 살 남짓한 젊은 부인 같았고 요염한 얼굴을 하고 있어 음탕해 보였다.이 조합을 보아서는 기괴해 보였다! 그들의 옷차림만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이 세 사람이 들어오자 이도현은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그들이 들어오는 순간 이도현은 이 세 사람의 수행의 경지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다.스님과 고상한 여인은 한 명은 왕급 중기이고 한 명은 왕급 후기이다! 그리고 그 노인은 뜻밖에도 이미 황급의 경지에 이르렀다.이들은 이도현은 산에서 내려온 후 만난 최고의 고수였다.이도현이 세 사람을 훑어보는 사이 세 사람의 시선도 이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 사람의 표정은 엇갈리지만 입가에는 시큰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도현을 보는 눈빛이 마치 개미를 보는 듯했다.세 사람이 나오자 죽어가던 구길림은 활개를 치며 “하하하! 이놈! 네놈의 죽음이 다가왔다. 이들이 누군지 아느냐?”라고 말했다.“내가 말하는데 이들은 지장왕이다!이 여자는 혈혼선자이고 전설의 천길조직의 둘째 주인이다!”그 말을 들은 이도현은 별 반응이 없었다. 이 몇 사람의 이름을 지장왕을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은 그가 처음 들었기 때문이다.“지장왕! 네가 지장령을 내려 고전 무술 협회의 사람을 시켜 나를 죽이라고 했니?”스님은 오싹하게 웃으며 말했다.“아미타불! 시주님, 소승은 당신을 요괴의 환생으로 보았고, 소승은 사람을 시켜 당신을 고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옳구나! 옳구나!"“색스님, 징그럽게 굴지 마! 빨리 이도현을 죽이고 나를 즐겁게 해라!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데 그새 칼이 녹쓴 건
지장 스님은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음양부채에 이마를 세게 얻어맞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대뇌가 터졌다.그 장면은 너무 비참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서 몸을 오싹하게 했다.늙은 여인은 지장 스님이 죽은 처참하게 죽은 것을 보고 통곡했다.“스님…”“아…. 이도현… 이놈, 감히 나의 스님을 죽이다니, 내가 널 죽여버리겠어…”여자의 반응이 이렇게 큰 것을 보고 이도현은 어이없었다. 두 사람은 그저 장난한 것 일 텐테 이 여자의 반응이 왜 이렇게 큰 것일까.지장 스님이 죽은 것에 화가 나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다니, 진짜 부부라고 해도 이렇게 흥분하지는 않겠다.역시 어르신들의 말이 맞았다. 시일이 나면 정이 생긴다고! 마음의 통로가 열린 후 이 여자는 완전히 함락되었다. 보아하니 죽은 스님의 기술이 아주 좋았던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늙은 여자가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다.이도현은 진작부터 이 징그러운 여자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녀의 노호 소리에 이도현은 주동적으로 쳐들어갔다.“이놈! 내가 널 죽이겠어…”혈혼선자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마음이 아파 숨을 쉴 수 없었다. 비록 그녀는 방탕하여 수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지만 그녀가 제일 잊을 수 없는 사람, 마음속으로부터 가장 서운한 사람이 바로 스님이었다.그 스님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영혼적으로도 그녀에게 기쁨을 주었다. 그때 이후로 그녀의 마음속에는 온통 스님으로 가득 찼고 다른 남자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비록 그녀가 필요하면 다른 남자를 만나 해결해도 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스님 한 사람만 자리 잡았다. 지금 그녀의 마음을 흔든 스님이 살해당했고 그녀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다!여자의 손에는 모를 사이에 채찍이 생겼고 공중에서 휘저으며 강한 파도를 일으켰다. 왕급 경계의 실력은 정말 달랐다.그녀가 채찍을 휘두르는 힘은 어마어마했고 하늘을 찌를 듯이 이도현을 향해 왔다.이도현은 음양부채를 휘두르자 여자가 들고 있던 채찍이 산산조각이 났
옆에서 보고 있던 귀검과 구길림은 놀라서 멍해있었다. 이도현은 정말 독했다.아무리 원한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손을 쓰다니, 남자로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남자도 이렇게 한 여자를 이렇게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고작 스물몇 살 밖에 안되는 혈기왕성한 젊은이가 손을 이렇게 쓰다니.역시 어떤 남자는 태어날 때부터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당연히 이도현의 독함보다는 그의 실력에 더 놀랐다. 한 젊은이가 주먹질로 두 명의 왕급 강자를 해치우는 것은 무슨 개념인가?놀라움 속에 구길림은 물었다.“넌… 넌 대체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 거야? 어떻게 왕급 강자를 한방에 해치울 수 있어!”황급 경지에 있는 귀검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하지만 그 누구도 이도현이 입은 음양갑이 어떤 공격도 90%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설사 황급 강자가 이도현을 친다 해도 이도현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귀검은 얼굴색이 좋지 않았고 그들이 들어온 지 불과 몇 분 만에 두 사람이 죽었다.심지어 그의 면전에서 죽었으니 말이다.“역시 제법이구나!”“아무리 남궁소이라 해도 지금의 네 능력만큼 강하지는 않았을 거야!”“설마 이미 그 전설 속의 물건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 네 손에 있는 이 낡은 부채도 곤륜옥의 물건이지?”“물건을 내놔라, 너의 시체를 내놓는 대신 네 주변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고 너만 죽여 줄게!”주림길 귀검의 목소리는 잔잔하고 차갑고 감정 하나 없는 말투로 소름이 돋았다.이도현은 제자리에 서서 그의 말을 듣더니 차가운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차갑게 말했다.“그때 남궁 가문의 학살 사건 때 너희들은 모두 참석했다. 우리 사부님의 가문, 남궁 가문도 너희가 죽였다! 고작 그 근거 없는 전설 때문이야?”“허허! 맞아! 하지만 네 말이 틀렸다. 곤륜옥은 전설이 아니다!”귀검은 웃으며 말했다.“그때 남궁소이가 곤륜옥으로 도망갔을 때 우리는 그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세상 물정을 모르니 대가를
귀검은 이도현의 강력한 힘을 보고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고 이도현을 죽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이렇게 뻔뻔하고 비열한 일까지 그는 말할 수 있었다. 비록 이런 일들은 그 당시에 그들이 실제로 행했지만 자기 입으로 직접 말을 꺼낸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그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이도현과 같은 강자들 앞에서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일 수 없었으며 이도현을 최대한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노력했다.이 알량한 수법이 실제로 통했다.그의 한마디에 이도현은 분노했고 가슴속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었다.그는 귀검의 말이 대부분 자신을 자극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귀검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스승을 모욕하는 것이니, 그의 스승을 미친 노인네, 발정 난 영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이도현, 본인뿐이고 타인이 부르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누가 감히 자기 스승께 무례하게 굴면 반드시 그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이 세상에서 스승은 그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자기 가족이 모욕당했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이 늙다 구리야! 죽어라!”분노에 휩싸인 이도현은 격렬하게 한 방을 날렸다.곧바로 무시무시한 기운이 방 안을 휩쓸었다.그 강력한 힘에 귀검과 구길림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어떻게 이런 일이? 이 기운…. 대체 뭐야?”귀검은 깜짝 놀라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다.이도현은 격분하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온 힘을 다해 펀치를 날렸다.“난 네놈이 내 황급계를 뛰어넘지 못할 거 같은데! 죽어 버려!”귀검은 발에 힘을 실어 지면의 반동을 이용해 마치 포탄처럼 이도현을 향해 공격했고 황급계의 강력한 힘을 이용해 한순간에 이도현을 죽이려 했다.황급계의 강력한 힘을 마주한 이도현은 이에 질세라 손에 든 음양 부채를 휘두르며 화려한 동작 하나 없이 귀검의 머리통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그의 필사적인 투지는 마치 목숨을 걸고서라도 귀검을 죽이려는 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