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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옆에서 보고 있던 귀검과 구길림은 놀라서 멍해있었다. 이도현은 정말 독했다.

아무리 원한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손을 쓰다니, 남자로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행동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남자도 이렇게 한 여자를 이렇게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작 스물몇 살 밖에 안되는 혈기왕성한 젊은이가 손을 이렇게 쓰다니.

역시 어떤 남자는 태어날 때부터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당연히 이도현의 독함보다는 그의 실력에 더 놀랐다. 한 젊은이가 주먹질로 두 명의 왕급 강자를 해치우는 것은 무슨 개념인가?

놀라움 속에 구길림은 물었다.

“넌… 넌 대체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 거야? 어떻게 왕급 강자를 한방에 해치울 수 있어!”

황급 경지에 있는 귀검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도현이 입은 음양갑이 어떤 공격도 90%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설사 황급 강자가 이도현을 친다 해도 이도현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다!

귀검은 얼굴색이 좋지 않았고 그들이 들어온 지 불과 몇 분 만에 두 사람이 죽었다.

심지어 그의 면전에서 죽었으니 말이다.

“역시 제법이구나!”

“아무리 남궁소이라 해도 지금의 네 능력만큼 강하지는 않았을 거야!”

“설마 이미 그 전설 속의 물건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 네 손에 있는 이 낡은 부채도 곤륜옥의 물건이지?”

“물건을 내놔라, 너의 시체를 내놓는 대신 네 주변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고 너만 죽여 줄게!”

주림길 귀검의 목소리는 잔잔하고 차갑고 감정 하나 없는 말투로 소름이 돋았다.

이도현은 제자리에 서서 그의 말을 듣더니 차가운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차갑게 말했다.

“그때 남궁 가문의 학살 사건 때 너희들은 모두 참석했다. 우리 사부님의 가문, 남궁 가문도 너희가 죽였다! 고작 그 근거 없는 전설 때문이야?”

“허허! 맞아! 하지만 네 말이 틀렸다. 곤륜옥은 전설이 아니다!”

귀검은 웃으며 말했다.

“그때 남궁소이가 곤륜옥으로 도망갔을 때 우리는 그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세상 물정을 모르니 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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