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6화

”자연이 씨, 용팀의 규정에 따라 용팀의 멤버가 외세와 결탁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이도현 옆에 있는 자연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네, 용왕님! 사살입니다!”

자연이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몇몇은 그 말을 듣고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이도현과 자연이를 바라보던 몇몇은 이내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이를 꽉 깨물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자기 한쪽 팔을 바로 부러뜨렸다.

그들의 목숨에 비하면 자기 팔 하나쯤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었다.

중년의 남자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어두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이제 가도 되겠습니까, 용왕님?”

“꺼져! 다음에도 또 함부로 굴었다간 어떤 결과일지 잘 알고 있겠지? 가서 네 대장에게 행동거지 똑바로 하라고 전해! 계속 제멋대로 군다면 내가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고! 이제 꺼져라!”

이도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도현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 몇몇은 잔뜩 굳은 얼굴로 줄행랑을 쳤고 이내 이도현과 자연이의 시야에서 재빠르게 사라졌다.

이번에 그들은 정말 운이 나빴다. 원래는 크게 한탕 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생각했지만, 한순간에 이렇게 쉽게 기회를 놓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운도 없지, 그들은 이득은커녕 한쪽 팔까지 잃고 말았다.

한 무리의 사람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던 자연이가 느닷없이 외쳤다.

“용왕님! 저놈들은 대부분 고전 무술 왕족 출신입니다! 평소에 건방을 떠는데 매우 익숙해요!”

이 말을 들은 이도현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뭐야, 용팀에도 고전 무술 왕족이 있어?”

“용팀은 비록 하나의 팀이지만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용팀의 멤버 대다수가 무사이고 우리 염국의 무사들은 대부분 고전 무술 왕족이 통제하고 있죠. 그렇게 되면 용팀 내부에 고전 무술 왕족 출신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이가 말했다.

“저희 용팀에도 팀장을 제외하고 동서남북 4대 용왕이 있습니다. 용왕 밑으로는 경하 용왕, 위하 용왕, 황하 용왕 등의 하천 용왕들이 있고 또 그 용왕 밑에는 용 장군이 있으니 그야말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