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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이도현이 전화를 걸어 신영성존더러 그의 산장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자 신영성존도 감히 거절하지 못하고 급히 전화를 끊은 후 초스피드로 산장으로 달려왔다.

이도현은 그를 지하실로 데려가 방 하나를 찾아 앉혀놓고 단약을 꺼내 신영성존이 삼키도록 했다.

신영성존은 약을 보지도 않고 단번에 삼켰다.

이도현에 대해서는 그는 전혀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이도현이 그를 죽이거나 통제하려 한다면 바로 공격하면 될 것이지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었다.

이도현의 현재 실력으로는 개미 한 마리를 밟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신영성존의 이러한 절대적인 신뢰는 이도현을 흠칫 놀라게 했다.

“내가 준 약이 독약일까 무섭지 않아?”

신영성존이 근엄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스승님께서 저를 진짜로 죽이려 한다면 굳이 이런 수단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담하군!”

이도현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는 신영성존의 이러한 태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그런 부하에게 매우 만족했다.

“자, 간다! 정신 집중!”

“예! 스승님!”

신영성존은 이도현이 무슨 생각인지 몰라 당황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했다.

신영성존이 자리에 앉자, 이도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신영성존의 몸을 사정없이 몇 차례 내리쳤다.

신영성존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몸속에서 우르릉 굉음과 함께 복부에서 엄청난 힘이 솟아오르며 순식간에 온몸의 경맥으로 퍼져나갔다.

신영성존의 몸의 기운이 갑작스레 격렬해지면서 온몸의 경맥과 골격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고 그 느낌은 정말이지 무섭기까지 했다.

신영성존은 자신의 힘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내공이 끊임없이 돌파하고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고 수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병목 현상이 이 순간, 뜻밖에도 분명한 완화 조짐을 보였다.

그는 종사급 경지에 갇힌 지 이미 오래되었는데 평생 돌파구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는 일말의 희망을 보았다.

“정신집중!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줄을 꽉 잡아! 병목 현상을 돌파할 수 있도록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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