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50화

정종급은 무도로 향하는 최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일단 이 경지에 오르면 이 경지를 따라 무도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미 나이가 지긋하신 신영성존은 이 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감격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도현 앞에 털썩 무릎을 꿇은 채 이도현을 바라보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스승님! 스승님의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저 이신영은 제 한 목숨 다 바쳐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신영성존은 말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몇 마디 말만으로 자기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느꼈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 그는 결국 다짜고짜 이도현을 향해 퍽 퍽 퍽 소리가 나도록 진심을 담아서 큰 절했다.

이 딱딱한 마룻바닥이 그의 큰 절로 인해 약간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것이 바로 신영성존의 진정성이었다.

이도현은 옅은 미소만 지을 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두 손으로 신영성존을 일으켜 세웠다.

“나한테 감사할 필요 없어. 당신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은 것뿐이야. 그때 나는 이미 당신을 정종급, 더 나아가 그 이상에 올라갈 수 있게 해준다고 했잖아. 게다가 당신 수련으로 굳이 내가 준 단약이 아니어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야. 난 그저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고, 이렇게까지 예의 차릴 필요 없어!”

이도현이 말을 계속 이어갔다.

“내가 당신에게 준 이 단약은 진원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묘약인데 효능이 세긴 하지만 아직은 일차적인 단약일뿐이야! 앞으로 내가 효능이 더 좋은 단약을 정제하면 왕계로의 돌파도 어렵지 않아! 이 약은 당신이 먼저 가져가. 이제 막 돌파해서 경지가 아직은 불안정하거든! 돌아가서 일단 약을 먹고 한동안 더 노력해서 수련하면 정종급에서 왕계로 올라가는 것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아. 이 모든 것이 당신한테 달렸어!”

이도현이 말하면서 신영성존에게 도자기 병 하나를 건넸는데 그 안에는 그가 경매장에서 조씨 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