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아내는 사장님: Chapter 721 - Chapter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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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청면염라

세 명의 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취했는데 온몸에서 무시무시한 음기가 솟구쳤다.“설마! 저 네 사람 모두 대가야!”마귀 할멈이 놀라서 외쳤다.‘음산파가 4명의 대가를 보내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다니!’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쓰레기 넷이네. 나 바쁘니까 너희들 한 번에 같이 붙어!”서준영의 말은 순식간에 음산파 네 명의 장로의 불만과 분노를 일으켰다.“개자식! 죽으려고 환장했구나!”나찰귀신 가면을 쓴 셋째 장로가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는데 몸의 음살 기운은 이미 극에 도달했다.말을 마친 셋째 장로가 주문을 외우면서 두 손을 맞잡았다가 갑자기 분리하자, 두 개의 뜨거운 불덩이가 활활 타올랐는데 그 열기가 사방으로 무섭게 퍼졌다. 주변의 풀과 나무들은 순식간에 타 버렸고 그 열기에 공기마저 폭염으로 일그러졌다.셋째 장로는 불덩이 두 개를 손에 들고 득의양양해하며 거만하게 말했다.“놀랐어? 이런 기술은 처음이지?”고지연은 겁에 질려 서준영의 뒤에 꼭 붙어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비웃었다.“그깟 불덩이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그런 걸 보면 당신들 음산파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쓰레기들 맞네.”“젠장! 네깟 것이 감히 우리 음산파를 모욕해? 음산파는 천원시에서 수백 년의 역사가 있고 주변 여덟 개 도시의 무도계 중에서 5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어! 우리 음산파 손에 죽은 놈들만 해도 수천, 수만 명이야! 너 오늘 나의 불맛을 제대로 보여줄게!”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죽을 줄도 모르고 나대다니! 10초 이내에 너희들은 죽게 될 거야!”“너 미쳤구나!”“넷째 장로, 다섯째 장로, 일곱째 장로! 다 같이 붙어! 우리 음산파를 얕보지 못하게 본때를 보여줘!”셋째 장로는 주문을 외우면서 두 개의 불덩이를 하나로 합쳐서 기괴한 적염구렁이를 형성하더니 커다란 입을 벌려 화염을 뿜어내서 서준영 일행을 삼키려고 달려들었다.셋째 장로의 전술에 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은 공포를 느끼면서 서준영의 앞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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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한 방이면 돼

단원호가 서둘러 설명했다.“아가씨, 청면염라는 우리 천원시의 무도 광인입니다. 서른 살에 대가가 되었고 서른다섯 살에 오너 경지로 돌파하려다가 실패해서 다시 내공대성으로 떨어졌었어요. 그 후, 원수들에게 쫓기다가 죽었다고 들었는데 아직 살아 있을 줄을 몰랐어요. 결국 음산파에 숨어서 대가 경지에 이르렀네요. 저 인간 손에 죽은 사람이 적어도 수천 명은 될 거예요.”단원호의 말이 끝나자, 2미터 키의 청면염라가 광기 어린 거인처럼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 지면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요동쳤고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계속되었으며 주변의 나무들도 잘려 나갔다.남은 다섯째 장로와 일곱째 장로 또한 손을 맞잡고 몰래 기를 이용해 서준영을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순식간에 서준영이 생사의 갈림길에 선 걸 보고 고지연이 긴장해서 외쳤다.“서 신의님, 조심해요!”모두가 봤을 때 서준영이 네 명의 대가와 싸우는 거였는데 아무리 대가의 최고 경지라고 해도 한 번에 네 명의 대가와 맞서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허공에서 날아오는 적염구렁이와 지면에서 큰 코끼리처럼 광기 어린 눈빛으로 달려드는 청면염라, 그리고 수시로 덤비려고 준비하는 두 사람, 아무리 봐도 서준영은 그들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할 것 같았다.하지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서준영이 고개를 저으며 냉정한 미소를 짓더니 경멸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말했다.“거기 뒤에 둘도 같이 와!”말을 마치고 서준영이 몸을 살짝 움츠리고 주먹을 들어 올리자, 갑자기 천둥과 함께 찬란한 번개가 번쩍였다.“저건 무슨 무술이지?”셋째 장로가 당황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의아해했다.이어서 펼쳐진 끔찍한 장면에 셋째 장로는 공포에 질려 눈을 부릅떴다.서준영의 천둥 번개 펀치는 공중에서 날아오는 적염구렁이를 잽싸게 찢어버렸다.“어떻게 된 거야?”셋째 장로가 너무 놀라서 소리쳤다.동시에 넷째 장로가 강풍을 일으키며 통제 불능의 대형 트럭처럼 서준영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서준영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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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함정

셋째 장로는 이미 겁에 질려 꼼짝 못 했다.‘젊은 녀석이 어떻게 저렇게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거지? 대가인가? 대가라고 해도 너무 강해!’마귀 할멈 등도 서준영의 실력을 보고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서 신의님, 너무 강한데요. 고영철과 오택을 이긴 것이 한계라고 생각했는데 한방으로 음산파의 세 명의 대가를 죽이다니! 게다가 천원시에서 유명한 무술 광인 청면염라까지...”마귀 할멈의 얼굴에 경외감이 가득했다.단원호를 비롯한 4대 악인도 서준영의 실제 실력을 보는 순간 모두 놀라움과 충격에 휩싸였다.고지연이 서준영에 대한 숭배의 눈빛으로 생각했다.‘서 신의님, 정말 너무 강해...’현장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음산파의 셋째 장로였다.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이 한방으로 세 명의 대가 장로를 죽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씨 가문에서 대단한 인물을 데려왔네. 빨리 돌아가서 대장로님께 알려서 대책을 세워야 해! 아니면 우리 음산파의 10년 계획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이런 생각을 하며 셋째 장로는 토끼보다 더 빨리 도망쳤다.“안 돼! 소식 전하려 도망갔어!”마귀 할멈이 외쳤다.서준영은 차갑게 웃더니 기린 걸음으로 곧바로 셋째 장로 앞에 나타나 발차기로 셋째 장로의 가슴을 차서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 그가 날아가다가 하늘을 찌르는 고목에 부딪히고 바닥에 떨어져서 피를 토했다.셋째 장로는 바닥에 쓰러진 후 가슴을 붙잡고 귀신처럼 흉측하고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땅에 무릎을 꿇고 외쳤다.“제발 살려주세요...”서준영은 무릎을 꿇고 떨고 있는 셋째 장로를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살고 싶으면 우리를 음산파로 데려가.”“그건...”셋째 장로가 망설였다.펑!서준영이 곧바로 발로 그의 어깨를 걷어차서 부러뜨리자, 그는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며 외쳤다.“할게요, 할게요. 여러분을 음산파로 모실게요.”서준영이 말했다.“앞장서!”셋째 장로는 하는 수 없이 부러진 어깨를 붙잡고 서준영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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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죽일 수 없다

순식간에 천지가 요동치면서 끝없는 음살 기운이 솟구치며 하나하나의 음귀가 되어 서준영 일행의 둘러싸고 무시무시한 비명을 질렀다. 마치 귀신 굴에 빠진 것만 같았다.고지연은 겁에 질려 귀를 막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마귀 할멈 역시 충격을 받았는데 몸속에 있던 진기가 신속하게 빠져나가서 주변의 음귀들에게 흡수되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음귀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서 신의님, 이건 함정이에요. 음귀살인진법은 우리 체내의 진기를 흡수하고 있어요.”마귀 할멈이 외쳤다.4대 악인도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요. 음귀살인진법이 이상해요.”그때 음귀살인진법 밖에 있던 셋째 장로가 흉측한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흠! 그깟 실력으로 감히 우리 음산파를 노려? 우리 장로들을 죽였으니 너희들 모두 살려둘 수 없겠구나!”셋째 장로의 목소리는 귀신의 비명처럼 사방에 울려 퍼졌다.서준영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미간을 찌푸렸다.그들의 머리 위와 주변에 쉴 새 없이 떠다니는 음귀가 끊임없이 그의 체내 진기를 빨아들이고 있었다.“이게 너의 마지막 발악이야?”서준영이 갑자기 차갑게 웃으며 경멸하듯 물었다.“너 너무 나대지 마! 나의 음살귀신진법은 세미 오너도 빠져나오지 못해. 너희들은 이제 내가 십여 년 동안 키운 음귀에게 진기를 모두 빨려 죽을 거야!”셋째 장로가 웃었다. 그의 웃음소리와 함께 주변에 갑자기 괴이하고 처량한 바람이 불었다.음귀들은 비명을 지르며 두 손을 벌리고 서준영 일행을 향해 돌격했다.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이 잽싸게 반격했지만, 오히려 음귀들에게 진기를 흡수당하기만 했다.“이제 어떡하지? 음귀들을 죽일 수 없어!”4대 악인 중 송경원이 불안에 가득 찬 얼굴로 외쳤다.이원조는 두 개의 도끼를 휘둘러 음귀들을 자르려고 했지만 아무리 잘라도 진법 내의 기운과 그들 몸에서 흡수한 진기로 천천히 회복되고 다시 공격했다.서준영의 상황도 좋지는 않았는데 아무리 베어도 죽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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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형태를 전환할 수 있다

셋째 장로는 격분하며 체내의 진기를 발동하여 진법을 강화했다.순간 진법 내에 음침한 바람이 불어치고 귀신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도망가던 음귀들이 갑자기 미친 듯이 광포하며 사납게 서준영을 일행에게 달려들었다.“진법 내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어디 보자!”셋째 장로가 웃었다.서준영은 고개를 들고 보자, 하늘의 날카로운 이발을 드러내고 굶주린 기운으로 가득 찬 음귀들이 갑자기 서로 융합하여 커다란 음귀가 되어 진법 안쪽을 꽉 채웠다.시커멓고 무시무시한 음기를 뿜어내는 거대한 음귀는 높이가 3~4미터나 되었고 마치 죽음의 신이라도 된 듯 고개를 숙여 서준영 일행을 노려보았다.광기 어린 음살 기운도 주변으로부터 서준영 일행을 향해 돌진했다.감히 누가 이렇게 거대한 음귀의 상대가 되겠는가?“하하하! 네가 얼마나 버티다가 죽는지 보자!”셋째 장로는 웃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저들을 죽여버려!”셋째 장로의 말이 끝나자 거대한 음귀는 곧바로 산과 숲이 흔들릴 정도로 포효하며 서준영을 향해 달려갔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음사등뼈채찍을 휘둘렀다. 채찍의 검은빛이 거대한 음귀의 몸에 닿았지만 약간의 상처만 입혔고 게다가 금방 회복되었다.“이걸 버틸 수 있다고?”서준영이 깜짝 놀랐다.거대한 음귀가 곧 눈앞까지 왔지만, 서준영은 피하지 않고 직접 달려가며 왼손으로 음사등뼈채찍을 몇 번 두드렸다.그러자 황금빛이 폭발하면서 음사등뼈채찍이 회전하더니 순식간에 푸른색으로 변했고 서준영은 푸른색으로 변한 채찍을 휘둘렀다.“퍽!”푸른 음사등뼈채찍은 유령처럼 10미터 정도로 허공에서 음귀를 감싸며 공중에 단단히 묶어버렸다.순식간에 허공에서 음귀들의 비명이 들려왔다.푸른 귀신불은 끊임없이 거대한 음귀의 몸을 침식하며 칙칙 소리를 내더니 하얀 연기를 내뿜었다.진법 밖에 있던 셋째 장로가 미간을 찌푸리며 외쳤다.“어떻게 된 거지? 채찍의 형태도 변할 수 있는 거야? 대체 무슨 법기야?”셋째 장로는 당황했다. 종래로 본 적이 없었던 법기였기 때문이다.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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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청동검의 위력

“잘랐다!”음귀의 커다란 손을 절반 자른 다음, 동시에 푸른 빛은 여전히 검기를 뽐내며 허공에 떠 있는 음귀까지 반으로 잘랐다. 그 순간 거대한 음귀는 반으로 갈라져 비명을 지르다가 사라졌다.“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셋째 장로가 깜짝 놀라며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서준영은 한 손에 청동검을 들고 차가운 눈빛으로 서 있었고 청동검은 찬란한 푸른 빛을 발산했는데 주변의 음살 기운의 천적인 듯싶었다. 서준영을 중심으로 수백 미터 이내 음살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청동검에 그 정도의 살기가 있었다니!”셋째 장로가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아무리 짙은 살기도 음살 기운도 모두 상대가 되지 않았다.‘수만 명을 자른 검이 아니라면 절대 저 정도의 살기가 있을 수 없어!’셋째 장로가 마음속으로 외쳤다.서준영은 냉정한 미소를 지으며 셋째 장로를 노려봤다.“나는 다른 무기가 없을 줄 알았어?”셋째 장로가 겁에 질려 도망가려고 하자 서준영이 말했다.“또 도망치려고? 이번에는 어림도 없어. 죽어!”말을 마친 서준영이 검을 휘둘렀다. 청동검은 찬란한 빛을 뿜으며 셋째 장로를 찔러 두 토막으로 잘랐다.동시에 청동검은 음귀를 흡수하여 검 안에 진압했는데 서준영은 심지어 셋째 장로의 비명조차 듣지 못했다.서준영이 흠칫하자, 청동검은 곧바로 다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서 신의님, 방금 그건 뭐예요?”마귀 할멈이 뛰어와서 물었다. 그녀는 방금 서준영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를 느꼈는데 서준영에 대한 경배의 마음을 금치 못했다.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별거 아니에요. 계속 가시죠. 저 이제 여기의 진법이 무엇인지 알았어요.”“뭐예요?”단원호가 복화술로 물었다.“미혹 진법이에요.”서준영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며 손가락으로 동쪽을 가리키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달을 보며 말했다.“이 진법에 빠지면 귀신에 홀린 듯 평생 빠져나가지 못해요. 저기 달을 따라가면 진법의 중심을 찾을 수 있고 그 중심을 파괴하면 진정한 패턴을 볼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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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검의 제물이 되어라

“흠! 쓰레기들, 음산에 숨어서 무슨 사악한 짓을 하는 거야! 오늘 나 서준영이 음산파의 산문을 밟고 들어가서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똑똑히 볼 것이다!”서준영이 외쳤다.“오만하고 무식한 놈! 우리 음산파가 너 같은 놈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아? 산문을 밟는다고? 꿈 깨!”여유 가면의 둘째 장로는 분노하며 몸으로 검은 음살 기운을 뿜었는데 음기는 거대한 파도처럼 솟구쳤다.“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모르는 놈!: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했다.“죽을 놈은 너야!”둘째 장로가 분노했다.“너희들 능력으로 이 문을 넘겠다고? 꿈 깨!”“죽어!”말을 마치자, 수십 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서준영과 마귀 할멈, 4대 악인을 향해 돌진했다.서준영이 외쳤다.“고지연 씨를 보호해요.:말을 마친 서준영은 번개처럼 잽싸게 달려 나갔다. 그는 커다란 영기로 뭉친 주먹으로 맨 앞에서 달려오는 네 명의 검은 그림자를 후려쳤다.그의 주먹이 네 명에게 닿는 순간, 그들은 십여 미터 밖으로 튕겨 나가 양쪽의 높은 벽에 박혔다. 그들은 가슴 갈비뼈가 모두 부서지면서 검은 피를 토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또다시 팔과 머리를 비틀어 바닥에 떨어지더니 곧바로 다시 일어나서 서준영을 향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외쳤다.“조심해요. 저들은 불멸의 행시예요!”격렬하게 싸우고 있던 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은 서준영의 말을 듣고 동시에 검은 두루마기들의 머리를 공격했다.순식간에 음산파의 입구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주변의 산과 바위, 나무들은 순식간에 모두 파괴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는 십여 개의 머리가 없는 행시들이 쓰러지더니 곧바로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입구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둘째 장로는 여우 가면 아래에서 미간을 찌푸렸는데 두 눈에서 유령 같은 빛이 번쩍였다.‘저 사람들 전투력을 얕보면 안 되겠어!’“흠! 실력이 이 정도였어? 죽고 싶어 하니, 내가 그 소원을 이뤄주지!”둘째 장로는 분노하며 바닥에서 뛰어올라 허공에서 두 손을 맞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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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제영 진법

“건방진 녀석, 죽어라!”입구 안쪽의 포효 소리와 함께 허공에서 끝없는 시체의 기운을 모아 커다란 주먹을 만들어 서준영을 향해 돌진했다.서준영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향해 청동검을 휘둘렀다.쿵 소리와 푸른색의 빛이 백 미터 정도 뻗더니 허공에서 거대한 주먹을 부숴버렸다. 끝없던 시체의 기운도 푸른색 검의 빛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졌다.음산파의 상공은 다시 맑은 하늘로 회복되었다.무궁무진한 검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허공의 주먹을 부숴버렸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음산파의 입구와 뒤쪽에 있는 대전까지 잘랐다.“네 이놈! 감히!”광장의 대장로는 입구와 대전을 자르려고 다가오는 푸른 검의 기운을 보고 분노가 솟구쳤다.그는 훌쩍 뛰어올라 허공에서 두 손을 맞잡고 무궁무진한 시체의 기운을 신속하게 집결시켜 두 마리의 용을 만들어 그의 두 팔을 감돌게 했다.그러다가 대장로가 포효했다.“불사신 용 시체다!”그의 두 팔 위를 감돌던 용 시체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포효하며 청동검의 푸른 기운을 덮쳤다.순식간에 무한한 시체의 기운이 용 시체 몸속으로 모여들어 커다란 용으로 빠르게 성장했다.“훙훙훙!”포효하던 두 마리 용은 곧바로 거대한 검의 기운과 부딪혔다.대장로는 차가운 미소를 지우며 외쳤다.“부숴버려!”쿵!허공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기운의 파도가 솟구쳤다.청동검의 빛이 두 마리의 용을 자르면서 무한한 시체의 기운으로 변했고 청동검의 빛도 순식간에 사라졌다.솟구치던 시체의 기운은 허공에서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시체의 기운이 잠잠해지자마자, 서준영은 이미 청동검을 들고 허공에 뛰어올랐는데 칼을 휘둘러 음산파의 입구를 내리쳤다.막 지면으로 내려온 대장로는 그 광경을 보고는 두 눈을 부릅뜨고 포효했다.“너 감히 음산파의 입구를 부쉈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서준영은 지면으로 내려와 청동검을 들고 코웃음 치며 말했다.“당신의 입구가 튼튼하지 않은 걸 왜 내 탓이라고 해?”“너!”대장로는 분노로 발광하며 온몸의 대가 최고 레벨 기운이 솟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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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염라대왕의 귀적

서준영의 말이 끝나자, 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은 충격에 휩싸였고 즉시 분노가 치솟았다.“감히 여기에 숨어서 저런 사악한 진법을 몰래 설치하다니! 끔찍하네.”단원호가 복화술로 분노했다.마귀 할멈도 참지 못하고 분노했다.“우리 어사일문이 비록 남의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훔치지만, 당신들처럼 감히 수만 생명과 영혼을 삼켜서 경지를 높이는 짓은 안 해! 정말 극도로 가증스러워! 당신들은 죽어야만 해!”“하하하! 네 말대로 이것이 바로 제영 진법이다! 3일 후면 진법이 완성될 것이고 천원시 절반의 생명과 영혼은 우리 노조님들과 문주님의 제물이 될 것이고 다섯 분은 오너의 경지에 오를 거다! 그때가 되면 천원시는 물론이고 근처 8개 도시의 무도계를 통합하여 제일 강력한 현문 문파로 탈바꿈 하게 될 거야!”염라대왕 가면을 쓴 대장로의 얼굴에 자부심과 자만심, 오만함이 가득했다.이어서 그의 하얀 눈에서 살기가 분출하면서 서준영 일행을 노려보았다.“이 진법은 우리 음산파에서 10년 동안 준비한 거야. 너희들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면 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여기에 침입한 이상 안타깝지만 제일 먼저 제영 진법의 제물이 되어야겠다.”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물었다.“고씨 가문 가주의 시독도 너희들 짓이지?”대장로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물론이지. 그건 고휘성이 늙어서도 돈에 대한 욕심을 못 버렸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보물 지도에 눈이 멀어서 여기까지 왔지. 원래 죽이려고 했는데 옆에 고수가 많아서 결국 안타깝게 놓쳤지.”그의 말을 듣고 고지연이 무언가를 알아차리고 뛰쳐나가 물었다.“무슨 말이야? 그럼, 고영철과 현진 법사가 당신들과 연합해서 우리 아버지를 노렸다는 거야?”대장로가 비웃었다.“고지연 씨, 우리는 너희 고씨 가문의 재산을 노렸을 뿐이야. 너의 아버지가 재산의 90%를 순순히 우리 음산파에 넘겼으면 그런 상황도 없었겠지. 지금은 네가 신의를 데려다 시독을 치료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야. 이렇게 된 이상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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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마귀 할멈의 말을 들은 고지연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창백해진 얼굴로 물었다.“마귀 할멈,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해요?”마귀 할멈이 미간을 찌푸리고 한숨 쉬며 말했다.“아가씨, 걱정하지 말아요. 저가 이 목숨을 걸고 아가씨를 구할 거예요.”서준영은 눈썹을 치켜들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마귀 할멈, 그 정도는 아니에요. 법기일 뿐이니 그냥 부숴버리면 돼요.”“하하하! 건방진 녀석, 감히 내 염라대왕의 귀적을 부숴버리겠다고? 진작에 꿈 깨는 게 좋을 거야!”대장로가 서준영을 비웃으며 자부심에 가득 찬 웃음을 지었다.“이 염라대왕의 귀적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법기로 신통한 귀인이 허공을 부수면서 남기고 간 거야! 오너가 왔다고 해도 이 진법에 갇히면 수천수만의 음령과 악귀들에게 삼켜질 뿐 절대 도망칠 수 없어!”대장로는 말을 마치고 흉측한 미소를 지었다.서준영은 청동검을 다시 손에 들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래? 그럼, 오늘 한번 상대해보지 뭐. 당신의 귀적이 대단한지? 아니면 나의 청동검이 강력한지!”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은 서준영의 담담한 표정을 보고 안심했다.지금의 서준영은 그들에게 있어서 신과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굳게 믿었다.“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여전히 건방지네! 그래 제대로 한번 죽음의 맛이 어떤 건지 느껴봐!”대장로가 포효하며 다시 염라대왕의 귀적을 불었다. 그러자 진법 내의 음령과 악귀들이 모두 서준영 일행에게 덮쳤다. 그들의 목적은 아주 간단했는데 바로 고지연을 먼저 죽이는 거였다. 왜냐하면 고지연이 서준영 일행 중에서 실력이 제일 약하기 때문인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고지연을 보호하려고 실수할 거라고 생각했다.대장로는 이제 기회를 보다가 한 명씩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서 죽이면 될 거라고 생각하며 만족하는 미소를 지었다.진법 내에서 마귀 할멈은 수십 개의 음령과 악귀가 고지연을 향하는 것을 보고 가슴속에서 황금 부적을 꺼내 허공에 뿌리고는 한 손으로 봉인을 걸어 주문을 외우더니 외쳤다.“귀화신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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