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내 아내는 사장님: Bab 731 - Bab 740

854 Bab

제731화 혈제

서준영은 기린 걸음으로 순식간에 고지연 앞에 나타나서는 음사등뼈채찍을 휘둘러 음령을 산산조각 냈다.마귀 할멈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 신의님, 감사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진법을 깨뜨려야 해요. 저의 귀화신부적이 오래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네.”서준영은 담담하게 대답하고는 한 손에 청동검을, 다른 한 손에 음사등뼈채찍을 들고 태연하게 진법 밖에 있는 대장로를 노려봤다.대장로는 서준영으로부터 큰 위기감을 느끼며 미간을 찌푸렸다.“안 돼. 속전 속결해야겠어. 저것들 때문에 노조님들과 문주의 수련을 방해하면 절대 안 돼!”대장로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염라대왕의 귀적을 다시 불었다.그러자 진법 내의 수많은 음령과 악귀들이 미친 듯이 발광하며 각종 비명과 함께 발톱을 허우적거리며 서준영 일행에게 달려들었다.“타이밍이 딱 좋네. 어서 와! 내 음사등뼈채찍을 승급시켜야 하니까.”서준영은 음사등뼈채찍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웃었다. 그가 손을 들자, 음사등뼈채찍은 길이가 십여 미터의 채찍으로 변해서 날아가더니 무시무시한 푸른 귀신불을 뿜어내며 음령과 악귀들을 부숴버렸다.그 순간, 서준영은 마치 무인의 경지에 도달한 듯 했는데 그가 채찍을 한 번씩 휘두를 때마다 대량의 음령과 악귀들은 산산조각이 나서 별빛 조각으로 변했고 이어서 음사등뼈채찍이 조각들을 모두 삼켜버렸다.매번 음령과 악귀들을 삼킬 때마다 음사등뼈채찍이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점점 더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발견했고 폭발력도 더욱 강력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덮쳐들던 음령과 악귀들이 음사등뼈채찍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그가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비참한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도망쳤다.수많은 음령과 악귀들이 서준영 손에 있는 음사등뼈채찍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고 심지어 삼켜지는 것을 본 대장로는 미간을 찌푸렸고 눈에는 공포가 가득 찼다.“대체 무슨 법기길래 음령과 악귀를 삼킬 수 있는 거야?”대장로는 당황했다.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염라대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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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귀신의 왕을 죽이고 음령을 소멸하다

4대 악인은 마귀 할멈의 말을 듣자마자 전투 자세를 취하고 경계했다.지옥에서 불러낸 귀신의 왕이라 얼마나 무서울까...그들이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일 것이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대장로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혈제?”[구천현술]에도 혈제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건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술법으로 매우 무섭고 사악한 것이다. 너무 무섭고 사악하기에 봉인하고 금지했는데 음산파의 대장로가 알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예상대로 음산파는 좋은 조직이 아니고 비열한 조직이었다. 이들이 천원시를 비롯한 여덟 개의 도시의 무도계를 통합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흠!”서준영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그건 금지된 사악한 술법일 뿐이야! 아무리 귀신의 왕이라고 해도 내가 모두 베어버려서 지옥에서 기어 나온 걸 후회하게 해줄 거야!”서준영의 말은 대담하고 위압적이었다.그의 뒤에 있던 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서준영은 검을 들고 혈제를 진행하고 있는 대장로를 가리키며 말했다.“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기어 와서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음산파의 제자들 몇 명을 남겨서 너희들의 시신을 수습하게 할게. 그렇지 않으면 오늘 너희 음산파를 몰살시킬 거야!”“건방진 놈! 내가 오늘 너를 죽여서 너의 피를 음산파의 노조님들과 문주님에게 제물로 바칠 거야!”대장로는 온몸을 떨며 포효했는데 마치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았다.서준영 일행은 눈을 뜨고 대장로의 피가 피부로부터 흘러나와 바닥으로 흘러 천천히 괴이하고 붉은 진법을 채우는 것을 발견했다.그 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지름이 2미터가 넘는 혈색 빛기둥이 대장로의 아래에서 하늘로 치솟아 구름까지 꿰뚫었다. 이어서 하나의 검고 커다란 발톱이 땅을 뚫고 나와 우뚝 섰는데 온몸에 쇠사슬을 감고 있었다. 그리고 고대 장군 투구를 쓴 거대한 머리도 땅속에서 솟아났는데 두 눈은 빨갛고 얼굴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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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지금 나를 협박해?

순간, 무궁무진한 청색 검 기운이 빗발치더니 귀신의 신을 삼켜버렸다.사람들은 귀신의 왕이 청색 검 기운에 찢어지다가 마지막에는 하염없는 음살의 기운으로 변하여 다시 땅 밑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귀가에서는 귀신의 왕이 불복하는 포효소리가 들렸다.풋! 쿵!귀신의 왕이 몰살당하자, 대장로는 피를 토하며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고는 겁에 질려 불안한 눈빛으로 청동검을 들고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며 외쳤다.“이건 아니야! 이건 거짓말이야! 도대체 넌 누구야? 어떻게 이런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거야? 너 몇 살이야? 무도계에 언제부터 너 같은 무시무시한 요물이 나타난 거야?”대장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분노했는데 서준영은 그가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에서 제일 강력했다.조금 전의 혈제로 그는 절반의 수명을 소모했는데 귀신의 왕이 죽으면서 염라대왕의 귀적에도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겼다.염라대왕의 귀적과 같은 법기는 한 번 사용하는 순간 사용자의 수명이 소모된다.서준영은 코웃음을 치며 발을 들었는데 마치 고대에서 걸어 나온 불패의 전생 신처럼 청동검을 들고 한 발짝씩 대장로를 향해 걸어갔다. 그의 몸에서 살의가 솟구쳤다.대장로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등에서 식은땀을 가득했는데 폭우를 맞은 듯 흠뻑 젖어 있었다.전례 없는 위기감에 그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나를 죽이려는 걸까?’순간, 대장로가 황급히 외쳤다.“이봐 동생, 아니 서 대가님, 제발 목숨만 살려 주세요. 저와 우리 음산파가 잘못했어요. 제발 한 번만 너그러이 봐주시고 목숨만 살려주세요. 음산파의 금은보화를 모두 서 대가님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음산파의 서고에 무도 관련 서적들이 많은데 그것들도 서 대가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저의 목숨만 살려주세요.”서준영은 그의 앞에 가서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며 애원하는 대장로를 내려다보며 살의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그 모습을 캐치하고는 대장로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격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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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당신을 부르면 대답할 용기 있어?

서준영은 말을 마치자마자 청동검을 들어 대장로의 목을 잘랐다.대장로는 당황해하며 다섯 구의 관을 보며 마지막으로 포효했다.“노조님, 살려주세요. 문주님, 살려주세요!”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청동검은 순식간에 그의 목을 베었다. 대장로의 머리는 두 눈을 부릅뜬 채로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옆으로 굴러떨어졌다.그 후 서준영은 청동검을 들고 돌아서서 광장에 있는 다섯 구의 검은 관들을 노려보았다. 그중 제일 작은 관에서 시체의 기운이 광기를 일으켰는데 관 아래에서 검은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이어서 관 안에서는 무시무시한 포효가 울려 퍼졌다.“건방진 놈! 감히 우리 대장로를 죽여! 내가 나가면 너의 영혼까지 모두 찢어버릴 거야!”서준영은 코웃음을 치고 검으로 검은 관을 가리키며 외쳤다.“당신이 음산파의 문주야?”“그렇다, 음산파의 문주를 봤으면 당장 무릎 꿇고 죄를 빌어야지, 죽고 싶어?”관 내의 음산파 문제가 계속해서 포효했다.“관 속에 숨어 있는 쥐새끼야! 배짱이 있으면 나와서 날 죽여보든가!”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면서 비웃었다.검은 관은 잠시 침묵하더니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됐다. 오늘은 우리 음산파의 재앙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살생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가라. 그리고 앞으로 음산파는 절대 음산 밖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그의 말을 들은 고지연과 마귀 할멈 그리고 4대 악인은 기뻐하며 외쳤다.“서 대가님 우리 빨리 가요.”하지만 서준영은 냉정하게 웃으며 계속해서 검은 관을 노려보며 말했다.“우리를 보내준다고? 방금 우리의 영혼까지 모두 찢어 죽일 거라고 하지 않았어?“흠!”검은 관에서 코웃음을 지으며 분노했다.“야! 살생하지 않으려고 목숨을 살려준 것뿐인데 그렇게 상황판단이 안 돼?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당장 꺼져!”“하하하!”서준영은 호탕하게 웃으며 앞으로 걸어 검은 관 가까이에 가서 말했다.“내 생각이 맞는다면 당신은 우리를 살려주려는 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나오지 못하는 거지! 나오기만 하면 그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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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당신이 나와 협상할 자격이 있어?

서준영은 성공했다는 생각에 입꼬리를 올리며 신첩을 더 펼쳤다. 그러자 커다란 흡입력과 금빛이 번쩍거리면서 마천웅을 덮쳤다.“이건 뭐야?”마천웅은 안색이 급격히 변하며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당황해했다.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다.“당신을 죽일 거야!”말이 끝나자마자 신첩의 막강한 흡입력은 청소기처럼 마천웅을 빨아들였다.“젠장! 감히 이런 수작을 부려?”마천웅은 분노로 찬 포효를 했지만, 뿌리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묶인 채 걷잡을 수 없이 신권으로 빨려 들어갔다.쓱!서준영은 마천웅이 신첩으로 들어가자마자, 신속하게 입구를 묶어 마천웅이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서준영은 아직 세미 오너의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곧바로 신첩을 사용해서 마천웅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기회에 신첩의 기능이 진짜인지, 아닌지 시험해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결국 신첩은 확실은 보물이었다. 세미 오너를 산 채로 아주 쉽게 빨아들여 제압했으니 말이다.서준영이 손에 들고 있는 신첩에서 쉴 새 없이 마천웅의 포효 소리가 들렸다.“네 이놈, 감히 나를 놀려? 당장 풀어!”마천웅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서준영은 신첩을 흔들자, 마천웅이 비명을 지르며 외쳤다.“악! 흔들지 마! 너무 아파! 무슨 천둥과 불구덩이가 이렇게 많아? 으악! 여기는 대체 어디야, 왜 나갈 수 없는 거야?”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그만 발버둥 치고 그 안에서 잘 지내.”말을 마친 서준영은 신첩을 들고 남은 네 구의 검은 관을 향해 걸어갔다.워낙 끊임없이 시체의 기운을 내뿜던 검은 관은 겁에 질린 듯 꼼짝하지 않고 더는 시체의 기운을 내뿜지 않았다.멀지 않은 곳에 있던 고지연과 마귀 할멈과 그리고 4대 악인은 서준영이 순식간에 음산파의 문주를 제압하는 광경을 보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달려갔다.“서 신의님, 마천웅을 제압하신 거예요?”마귀 할멈이 의아해하며 묻자,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은 서준영의 대답에 모두 큰 숨을 들이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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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너희들 감히 나를 팔아!

“건방진 놈, 나대지 마! 우리가 정말로 나가서 너와 싸울 용기가 없는 것 같아?”세 번째 검은 관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포효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무해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럼 당신부터 죽어야겠어!”말을 마친 서준영은 곧바로 청동검을 들고 관을 자르려고 휘둘렀다.“젠장! 어린 것이 감히 정말로 칼을 휘둘러?”검은 관 중의 늙은 장로는 공포에 질려 이상한 비명을 지르더니 관을 뚫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검은 그림자가 되어 사라졌다.검은 청색의 기운으로 순식간에 검은 관을 잘라버렸다.“도망가려고 해요!”마귀 할멈이 외쳤다.서준영은 허둥지둥 도망치는 그림자를 보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제야 도망가려고? 늦었어!”말을 마친 서준영은 술법을 이용해 허공에서 목덜미를 잡았다.거대한 금색 용의 발톱은 곧바로 검은 그림자로 변해서 도망치는 사람을 허공에서 붙잡았다.그 음산파의 노조가 비굴하게 빌었다.“젊은 대가, 살려주게. 제발 한 번만 살려줘. 나를 이대로 놔둬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서준영이 냉정하게 웃으며 말했다.“방금 그 기세등등하던 사람은 어디 갔어? 왜 이렇게 비굴하게 빌어?”“잘못했네. 다시는 그러지 않을걸세. 그러니 제발 살려주게나. 나에게 법기 하나가 있는데 살려만 주면 자네에게 줄게.”상대방이 자신의 법기까지 내놓겠다며 간절히 애원하자, 서준영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무슨 법기인데?”“천지 부채라는 건데 바람과 비를 불러오고 삼매 진화를 일으킬 수 있어.”허공에서 노조가 손을 흔들자, 부채 하나가 곧바로 서준영의 손에 날아들어갔다.서준영은 허공에서 내려오는 부채를 잡고 단숨에 열었다. 부채는 청색이었는데 그 위에는 뭔지 알 수 없는 부적 진법과 풍경화가 그려져 있었다.“한 번 시험해 볼까.”서준영이 손을 들어 부채를 휘두르자, 곧바로 회오리바람이 불어왔는데 옆에 있던 철 기둥마저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괜찮은데!”서준영은 세미 오너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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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침대에 올라가다

도망가던 두 명의 노조는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어림도 없었다.그때 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청동검을 들고 기린 걸음으로 그들을 쫓아서 산 속으로 들어갔다.“악, 건방진 놈, 나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를 절대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젊은이, 제발 목숨만 살려주게. 안 돼, 악!”산림 속에서 두 마디의 비명과 함께 두 노조의 머리가 잘렸고 서준영은 그 두 명의 노조 머리를 들고 다시 음산파 광장에 나타나 던졌다.고지연은 서둘러 서준영의 옆에 다가가서 물었다.“서 신의님, 괜찮아요? 그들은 모두 죽었어요?”고지연은 바닥에 던진 머리 두 개를 보고 겁에 질려 몸을 떨었다.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산한 음산파의 대전을 보다가 걸어갔다.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은 여전히 광장에서 고지연을 보호했다.10분 정도 지난 후, 서준영은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보물 주머니를 만지더니 천지 부채를 들고 음산파의 대전을 향해 주문을 외우며 휘저었다.그러자 삼매 진화가 뿜어져 나오며 음산파의 대전 전체를 불태웠다.서준영과 일행은 광장에서 하늘로 치솟는 불길과 불길 속에서 비참하게 비명을 지르는 영혼들을 바라보았다.서준영이 이어서 담담하게 한마디 했다.“이제 돌아갑시다.”“네.”모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음산파를 떠나 천원시로 돌아갔다.서준영 일행이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영철과 현진 법사가 도착했는데 음산파가 전체가 거대한 불바다 속에 있는 광경을 보았다.“형님, 음산파가 전멸한 것 같아요.”현진 법사가 섬뜩한 표정으로 말했다.고영철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우리가 한발 늦었네.”잠시 후, 하늘로 치솟는 불길을 바라보다가 고영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우리만 살아 있으면 복수는 언제든지 가능해. 우리 충분히 준비해서 다 돌아오면 돼. 천원시는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됐으니 어서 오택을 불러, 지금 바로 여기를 떠나야 해!”현진 법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두 사람은 곧바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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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하연우의 전화

순간 서준영은 충격에 온몸이 감전된 듯했다.‘이... 이건 대체 뭐지?’서준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여자와 잠자리를 같이 한 적이 없었기에 갑자기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자신을 끌어안자, 남자의 피와 욕정이 들끓었다.정신을 차리고 상대를 밀어내려고 할 때 이불 속에서 고지연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서 신의님, 오늘 하룻밤만 저를 밀어내지 말아 주세요. 그냥 이렇게 안고만 있을게요. 그래도 안 될까요? 제가 좀 무서워서 그러는데, 신의님 곁에 있으면 안전감이 들어요.”서준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는데 하연우에게 미안한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서준영은 고지연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그와 비슷한 나이에 오늘 하루 동안 그렇게 많은 일을 겪었으니, 정신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서준영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고지연은 이미 서준영의 체향을 맡으며 고이 잠들었다.순간, 서준영은 어차피 도와 주기로 한 거 오늘 하루만 끝까지 도와주기로 했다.서준영은 한편으로 끊임없이 주문을 외우며 체내의 욕망을 억누르며 심호흡했다.다음 날, 서준영은 커다란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기 때문이다.서준영은 밤새 자기를 기대고 움츠린 채 잠을 자는 고지연을 보며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다.그때 고지연이 갑자기 눈을 떴는데 서준영을 발견하더니 얼굴을 붉히며 토끼처럼 훌쩍 침대에서 뛰어내리다가 무릎을 마쳐 헐떡이고는 다급하게 외쳤다.“서 신의님, 일어나셨어요. 저, 저는...”서준영이 태연하게 화장실로 들어가며 말했다.“저는 샤워할 건데 다른 일이 없으면 나가주실래요?”“아, 네.”고지연은 서둘러 방을 뛰쳐나가서 문을 닫고는 문에 기대어 크게 헐떡였다. 그녀가 가슴에 손을 올리자,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고 있었고 얼굴은 화끈하게 달아올랐다.마귀 할멈이 그녀의 곁에 다가오더니 잠옷 바람으로 서준영 방문 앞에서 얼굴이 빨개서 있는 것을 보고 웃었다.“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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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나의 목표는 용진이야

“왜, 내 목소리 듣기 싫어? 끊을까?”하연우가 장난스럽게 말하자, 서준영이 서둘러 외쳤다.“아니야, 보고 싶어. 엄청나게 보고 싶어.”하연우는 자기 침대에 엎드려 키득키득 웃었다.“알았어, 놀리지 않을게. 나 감금당한 거 맞아. 휴대폰은 내가 소현이한테 부탁해서 가만히 가져온 거야. 지금 제일 처음으로 준영 씨에게 전화하는 건데 어때, 행복해?”서준영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했다.“행복해! 연우 씨, 걱정하지 마. 나 곧 용진으로 찾으러 갈 거야! 꼭 결혼 승낙받을 거야!”“응, 준영 씨를 믿어. 당신은 꼭 할 수 있어.”하연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기다란 다리도 하늘거렸다.“참, 준영 씨, 며칠 후에 가문에서 새로운 사람을 보내서 강운시 회사를 맡길 거라는데 조심해.”하연우가 걱정했다.“조심하라고? 왜?”서준영이 의아해하며 물었다.“휴, 바보야. 그 사람은 우리 둘째 삼촌이 보낸 거야. 회사를 인수인계 받으면 다음으로 곧바로 당신을 노릴 거야. 그러니 조심해.”“응, 알았어. 이름이 뭐야?”서준영이 물었다.“잠깐만, 뭐더라? 아, 이름은 도지혁이고 둘째 삼촌의 심복인데 매우 사악하고 나빠서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 각별히 조심하고, 가능하면 회사를 떠나.”하연우가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그래, 알았어.”서준영은 웃으며 대답했다.“그리고 내가 옆에 없다고 다른 여자들을 탐내면 절대 안 돼! 만약 나한테 들키면 단언컨대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알았어?”하연우는 이를 악물고 일반 원격 연애를 하는 애인들과 같이 경고했다. 서준영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럴 리가 있겠어. 나 같은 사람 옆에 아무 여자도 안 와. 그리고 내 마음은 연우 씨로 꽉 차 있어서 다른 여자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흠! 말 한대로 지켜야 해!”하연우는 또 외쳤다.“헉, 이제 그만 끊어야겠어. 삼촌이 오고 있는 것 같아. 나중에 또 전화할게. 끊어.”말을 마치고 하연우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서준영은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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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연혜진의 전화

안호철이 웃으며 말했다.“역시 자네는 욕망이 있는 사람이야. 준영 씨가 용진에서 자리를 잡으면 절대 우리 안씨 가문을 잊어서는 안 되네.”서준영이 고개를 돌려 안호철을 보며 웃었다.“당연하죠. 만약 제가 용진에서 출세한다면 안씨 가문도 무조건 용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고맙네! 그렇다면 내가 안씨 가문을 대표해서 반드시 자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네. 안씨 가문의 재산, 세력, 인맥 등 모두 자네 마음대로 사용해도 돼.”안호철은 서준영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번에 안씨 가문 전체를 가지고 서준영의 진영에 합류한 것이다.서준영이 웃으며 물었다.“어르신, 그러시다가 제가 실패해서 다시 강운시로 돌아오면 어떡하시려고요?”“하하하!”안호철이 세 번 큰소리로 웃더니 말했다.“자네가 실패하더라도 강운시는 영원한 자네의 집이 될 거야! 강운시에 안씨 가문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는 잊지 말게.”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다가 말했다.“좋습니다. 오늘 저 서준영이 이 자리에서 맹세하는데 제가 있는 한 안씨 가문을 반드시 번창하게 될 것입니다!”...잠시 후 서준영은 안씨 가문 별장을 떠났다.그가 나가자마자 연혜진의 전화를 받았는데 엄청 다급한 말투였다.“서준영 씨, 지금 어디예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무심하게 말했다.“지금 강운시에 있는데 귀하신 강운시 드레곤 팀의 연혜진 씨가 무슨 일입니까?”그는 말투는 조금도 친근한 느낌이 없었다.연혜진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정확한 위치를 알려줘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갈 테니 거기서 꼼짝하지 말고 기다려요.”서준영이 얼굴을 찡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왜요? 제가 무슨 당신들 드래곤 팀의 범인도 아닌데 왜 꼼짝하지 말라고 하면 꼼짝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나를 붙잡아서 무슨 심문이라도 하려는 거예요?”“서준영 씨, 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지금 빨리 구체적인 주소를 알려줘요. 우리가 바로 갈 테니 가서 얘기해요.”연혜진이 다급하게 말했다.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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