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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죽일 수 없다

순식간에 천지가 요동치면서 끝없는 음살 기운이 솟구치며 하나하나의 음귀가 되어 서준영 일행의 둘러싸고 무시무시한 비명을 질렀다. 마치 귀신 굴에 빠진 것만 같았다.

고지연은 겁에 질려 귀를 막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

마귀 할멈 역시 충격을 받았는데 몸속에 있던 진기가 신속하게 빠져나가서 주변의 음귀들에게 흡수되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음귀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

“서 신의님, 이건 함정이에요. 음귀살인진법은 우리 체내의 진기를 흡수하고 있어요.”

마귀 할멈이 외쳤다.

4대 악인도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음귀살인진법이 이상해요.”

그때 음귀살인진법 밖에 있던 셋째 장로가 흉측한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흠! 그깟 실력으로 감히 우리 음산파를 노려? 우리 장로들을 죽였으니 너희들 모두 살려둘 수 없겠구나!”

셋째 장로의 목소리는 귀신의 비명처럼 사방에 울려 퍼졌다.

서준영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들의 머리 위와 주변에 쉴 새 없이 떠다니는 음귀가 끊임없이 그의 체내 진기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이게 너의 마지막 발악이야?”

서준영이 갑자기 차갑게 웃으며 경멸하듯 물었다.

“너 너무 나대지 마! 나의 음살귀신진법은 세미 오너도 빠져나오지 못해. 너희들은 이제 내가 십여 년 동안 키운 음귀에게 진기를 모두 빨려 죽을 거야!”

셋째 장로가 웃었다. 그의 웃음소리와 함께 주변에 갑자기 괴이하고 처량한 바람이 불었다.

음귀들은 비명을 지르며 두 손을 벌리고 서준영 일행을 향해 돌격했다.

마귀 할멈과 4대 악인이 잽싸게 반격했지만, 오히려 음귀들에게 진기를 흡수당하기만 했다.

“이제 어떡하지? 음귀들을 죽일 수 없어!”

4대 악인 중 송경원이 불안에 가득 찬 얼굴로 외쳤다.

이원조는 두 개의 도끼를 휘둘러 음귀들을 자르려고 했지만 아무리 잘라도 진법 내의 기운과 그들 몸에서 흡수한 진기로 천천히 회복되고 다시 공격했다.

서준영의 상황도 좋지는 않았는데 아무리 베어도 죽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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