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힘을 통제 못 했어.”염구준이 인정했다.하지만 당시 현장을 사실대로 말할 용기는 없어서 대충 둘러댔다.“휴, 당신들 세계는 엄청 버라이어티 하구나?”손가을은 긴 한숨을 내쉬며 염구준의 품에 안겼다.따지는 것이 아닌, 남편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물어본 것이였다.염구준은 손가을이 말하는 그 세계가 강호를 가리킨다는 걸 알아차렸다. 를 통해 손가을은 점점 더 많은 강호 인사들과 접촉하게 되었기 때문이다.예를 들자면 원종, 정경림을 만나면서 강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다 비슷해. 버라이어티한 정도까지는 아니고, 강호보다 난 가족들과 사는 게 더 좋아.”자신의 아내가 마음을 열어놓고 얘기하니 염구준도 솔직하게 대답했다.”“그럼 나한테 다 말해줄 수 있어?”손가을은 더 알고 싶었다.“알았어.”염구준은 기묘한 강호 이야기를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강호는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면서 우리 삶에 영향을 주지만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이야기는 밤늦게 손가을이 잠들 때까지 계속했다.이튿날, 그녀가 회사의 옥상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두 사람이 싸워서 남긴 흔적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대외에는 운석이 충돌하여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한 편, 청해 교외 어느 별장.“누구야?”소파에 앉은 노인이 놀라더니 몸의 기운을 모아 공격 준비를 했다.“형, 나야.”노인을 부르는 동시에 한 그림자가 나타났다.바로 고대영이었다!“둘째야, 안 죽었구나.”노인이 벌떡 일어나 고대영의 어깨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잃고 나서 다시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어려운 일인가?“형님.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어요..”고대영도 눈물을 글썽거렸다.“하하하. 그래. 염구준의 손에서 살아났으니 대단한 거야.”고대강은 그의 등을 툭툭 치며 기뻐했다.“형님, 염구준이 아니라 흑풍이 벌인 일이예요.”고대영은 일전에 발생했던 일들에 대해 다 털어 놓았다. “흑풍, 이 원한은 고씨 가문에서 꼭 갚을 것이다.”고대강은 듣자마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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