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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6화

그렇게 총성이 없는 전쟁은 서막을 내렸고, 그 뒤로 며칠 동안 두 기업은 끊임없이 맞붙었다.

결국 용하국 사업계에 변화가 일어났고 적지 않은 회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수많은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몇 차례 맞붙은 후, 고씨 그룹은 대량의 산업을 잃은 것은 물론 패배를 거듭했다.

상업은 전쟁터와 같아 패하면 그 대가는 의심할 여지없이 참혹했다.

고씨 가문에서 연거푸 패배하자 드디어 물불 안 가리고 미친듯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한편, 대웅시 손씨 그룹 지사.

철푸덕!

한 남자가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숨을 가쁘게 쉬는 것이 당장이라도 생을 마감할것만 같았다.

“백 대표님..!”

나머지 직원은 이미 제압을 당해서 소리만 지를 뿐 전혀 반격하지 못했다.

“말해. 계좌 비밀번호 뭐야?”

그때 한 남자가 백 대표라는 자의 가슴을 발로 밟으며 추궁했다.

“회사 돈인데 너희들한테 말할 수 없다. 포기해.”

이미 의식이 희미해진 백 대표는 본능적으로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혹시라도 말 실수를 할까 봐 계속 속으로 묵념했다.

“씨발!”

그러자 그 남자는 욕설을 뱉으며 백 대표의 가슴을 차버렸다.

한쪽 구석으로 밀려난 백 대표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고대강의 명령을 받고 온 놈들이 틀림없다.

“대장. 저 사람들 이제 어떡합니까?”

다른 남자가 직원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전부 죽여. 손씨 그룹한테 공포가 뭔지 알려줘야 해!”

험악하게 생긴 남자는 변태 같은 미소를 지으며 뒷목을 문질렀다. 고대강의 측근이니 성격도 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포? 애송이 몇 명이 와서 감히 우리한테 겁을 준다고?”

바로 그때, 우렁찬 목소리가 홀에 울리더니 한 그림자가 멀지 않은 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염구준!”

그들은 고씨 가문에서 염구준의 초상화를 몇 번이나 봤는지, 한 번에 그가 누구인지 알아차렸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훈련할 때 염구준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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