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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강유리, “...”그녀는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녀를 탓하기만 했다. 이 문제는 이미 강유리에게 끼어들어 방치해 둔 상태였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부부간의 소통하는 법을 깨달은 것은 또 하나의 수확이다.고우신도 강유리의 말을 듣고 할 말을 잃고, 셋째 어르신이 유강을 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강 씨 가문이 전성기면 고성그룹을 돌보기도 손이 부족한데, 중간에 무슨 손익 관계가 얽혀 있어서 셋째 어르신이 빈곤 구제하듯이 성홍주를 돕는걸까?주인환의 도움도 잊어버리고, 주청모는 피어싱에 까지 보내질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강유리는 다시 주청모의 소식을 소안영의 입을 통해 들었다.“언니, 남자가 너무 눈이 없다! 이런 얼굴을 웨이터로 쓴다고? 내가 봐도 안고 싶은정도인데, 진짜 웨이터로만 쓸 생각이야?”강유리는 소파에 앉아 컴퓨터의 설계도를 보고 있다가 전화로 들려오는 불만에 손가락이 멈췄다.소안영은 정기적으로 유흥업소에 가 업계 시장조사를 했다.말하는 걸 봐서는 피어싱에 가서 어떤 웨이터를 본 것 같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2층의 서재를 보고는 목소리를 낮춰 얘기했다.“다시는 그런데에꼬셔갈 생각하지 말아, 남편이 질투한단 말이야!”소안영,“???”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방을 나갔다.복도에서 그때의 그 건장한 남자가 오만하고 무뚝뚝한 얼굴로 걸어오고 있었다.남자는 그녀를 스쳐지나가며, 그녀의 쟁반에서 샴페인을 가져갔다.손을 가볍게 들어올려, 붉은 입술이 매력적인 웃음을 띄며, 말을 하려는 순간 그는 그녀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바로 떠나갔다...“느낌있는데, 좋아질거 같아!”그녀는 진심으로 감격했다.강유리는 어이가 없어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이어서 이야기 했다. “강 회장, 겁먹은 거야, 아니면 내 앞에서 사랑타령이라도 하는거야? 내가 알려줄게, 그건 얼마 못가, 네 남편도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강유리가 대충 대답했다. “재벌 아빠가 쉬운거겠어?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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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전화를 끊고, 소안영은 바로 사진을 보냈다.강유리는 그 사진을 열어보고는 정신이 순간 번쩍 들었다. 이건...“주 도련님의 입김은 피어싱에서 통하는 편이지만 주성 그룹의 힘을 쓰는건 적절하지 않아.”갑자기 뒤편에서 차가운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강유리가 급하게 고개를 돌려보니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무슨 소리도 없이 다녀?사람이 놀라 죽는거 보고 싶어?”육시준이 소파를 돌아 그녀의 옆에 앉았다.“나쁜 짓 하는 사람은 겁이 많은 편이지.”강유리,“???”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양심에 찔리는 일이라니, 재밌겠는데.”남자는 소파에기대 게슴츠레한 눈이로 그녀를 바라봤다.“Lost클럽의 3년간 명단을 찾아본게, 어떤 여자를 찾기 위해서라며?”강유리가 노트북을 내려놓고 눈 웃음을 치듯이 그를 바라보았다.육시준이 당황하며 얘기했다.“누가 알려줬어?”강유리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부정을 안하는거 보니 인정하나보네?”육시준이 가볍게 웃으며, 손을 뻗어 그녀를 품으로 안았다. “맞아, 어떤 여자를 찾기위해서 알아봤어, 부정할 필요가 있어?”강유리가 목에 힘을 주어 꿇어앉아 얘기했다. “아주 당당하게 인정하는데? 진짜 다른사람이랑 잔거야?”육시준,“......”그가 어두운 표정으로 그녀의 이마를 찌르며 얘기했다. “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난 그저 내 신비로운 아내가 궁금했을 뿐이야. 예전에 레이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강유리가 느릿느릿하게 앉았다.그녀가 예상한 것과 같았다. 이 남자는 그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진짜 찾아본 것이었다.하지만 그도 다른걸 찾지 못했다. “그냥 나한테 바로 물어보면 되지,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육시준의 눈빛이 흔들렸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그가 생각하기에 그녀가 말을 돌려 이 일을 얘기하기 싫다고 느꼈다.“《마음의 문》의 작가가 누군진 알아? 바로 내 친구야. 그때 그녀를 대신해서 경기에 갔었어. 뒤에는 무슨 일이 생겨서 그녀의 집에서 그 사실을 막아서 찾을 수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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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소안영이 이 말을 들으면 엄청 기고만장 할 것이다.육시준에게 소안영의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그냥 생각만 했다. 그리고 본론을 꺼냈다.“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 부터 들을래?”강유리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나쁜 소식.”육시준이 말했다.“성홍주가 지금 살고 있는 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천억을 빌렸어.”강유리에게 이 소식은 의외였다. 유강 그룹과 Seema의 계약 해지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주식을 받지 않을경우 보상금이 엄청날 것이다.그가 현재 유통할 수 있는 자본이 매우 적어, 대출을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하지만 제일 화가 나는건 그들이 살고 있는 그 별장은 그녀의 어머니의 전재산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육시준의 다음 얘기로 더 화가 났다. “대출한 은행은 LK 밑의 은행으로 책임자가 육경원이야.”그렇다면 이건 성홍주와 육경원이 둘이서 따로 거래를 했다는 뜻이다. 그녀가 돈과 권력을 써도 가져오기가 힘들다.붉은 입술을 꽉 깨물며, 강유리가 한참이 지나서야 이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좋은 소식이 있긴해?”“있지, 외할아버지가 깨어나셨어.”강유리가 놀라 거의 순간적으로 소파에서 튀어오르듯 일어나며 겉옷과 차 열쇠를 챙겼다.“이런 중요한 일을 왜 이제야 얘기해!”육시준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송이혁이 말하길, 방금 깨어나서 바로 잠드셨데. 아마 내일 아침이면 정상적으로 일어나실거야.”강유리가 잠깐 멈칫했다.“안되겠어, 나는 일단 병원으로 갈래! 내일 아침에깨어나실 때까지 기다릴거야!”롤스로이스가 어둠을 헤치며 달려갔다.병원에 도착하니 벌써 새벽1시였다.강학도가 갑자기 깨어나, 송이혁도 바로 달려왔다. 강학도에게 모든 검사를 마친 후방금 나가려고 준비중이였다.둘을 본 후 의아하다는듯이 물었다. “내일 오라고 하지 않았어”육시준은 아무말이 없이 담담하게 강유리를 쳐다봤지만, 강유리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격앙된 눈으로 병상에 사람들을 살펴본 뒤 송이혁을 쳐다봤다.“할아버지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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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밥 한끼 먹어요. 내일 저녁! 장소는 제가 정하고 밥도 제가 결제하죠!”말을 마치고 설명을 해야한다는 듯이 육시준을 쳐다봤다. “네 아내를 어떻게 하려는건 아니야!”육시준은 아무말도 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오랫동안 알고 지내다보니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손바닥 보듯 훤했다.중요한 점은 너무 티가 난다는 것이다. 강유리도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결제를 하신다고요? 그럼 저한테는 너무 좋은데요?”송이혁이 따스하게 미소지었다. “다 친구아닙니까! 말하자면,갑자기 여동생도 생겼는데 제가 밥한끼 제대로 산 적이 없네요!”“제수씨.”육시준가 차갑게 말하며 바로잡았다.송이혁이 혀를 차며, 손을 들어 육시준을 가리켰다.“저것 좀 보세요. 쓸데없는거나 따지려고하고.”육시준이 강유리의 어깨를 감싸며 병실로 발걸음을 옮겼다.“우리는 할아버지나 뵈러가자.”“제수, 제수씨 됐냐?”송이혁이 둘을 황급히 말렸다. “내일 제가 식당 예약하고 바로 주소 보내드릴게요! 제수씨, 친구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자리는 몇 자리로 하면 좋을까요?”강유리,“......”그녀의 시선이 그를 쳐다보며, 황당해했다.이 여우같은 사람이 무슨일을 저질렀길래, 찡찡이를 화나게 한걸까?찡찡이의 연애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연락을 그렇게 끊었다면 절대로 작은 일은 아닐 것이다...“송 선생님, 그건 그거고 이건 기거죠. 제가 신세를 지긴했지만 친구를 파는 일은 할 수 없어요.”강유리가 직접적으로 거절을 했지만 완전 거절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제가 물어는볼 수 있지만 올지 안 올지는 그녀가 결정할 거에요.”송이혁이 기뻐했다. “이게 무슨 친구를 파는 겁니까? 평소에 잘 못보시니 같이 보시라는 뜻 아닙니까?”“친구를 파는거랑 같이 노는건 다른 개념이죠. 제가 그녀에게 어떻게 하든 그건 저희의 관계죠. 하지만 제3자가 걸려있으면 그녀가 거절할 권리는 충분히 있어요.”강유리 굳은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친구든 연인이든 서로 존중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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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처음에 그가 그녀에게 알려주기를, 조보희랑 좋은 관계를 유지해 조 씨 가문의 도움을 받으라고 했었다.그래서 그도 그녀와 조보희의 관계를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로 생각해 특별히 생각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방금 그녀의 말은 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어린여자는 은혜를 보답할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을...강유리가 얘기했다. “우리 관계는 일반적이지만 적은 아니니까! 거기다가 내가 그녀를 도와줬다고? 나는 그냥 그 둘사이에 끼고 싶지 않았던 거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다음에는 나를 찾지 않게 할거야!”“...”육시준이 그녀의 표정을 보니 입술이 튀어나왔다.이게 그녀의 좋지 않은 점이다. 고집이 세다.밤이 깊었다.강유리는 병상을 지키며 졸고 있고, 육시준은 휴대폰을 들고 병실을 나섰다.복도 끝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한 손을 주머니에 낀 체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귀에 가까이 대었다.가라앉은 목소리로 갑자기 물었다.“성신영은 만났어?”전화 넘어로 문기준의 정중하게 보고가 들려왔다.“네, 거기다 방에서, 고우신이 그녀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변한걸 확인했습니다. 이미 엄청 가까운 사이로, 고우신이 그녀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혹은 방에서 더 친밀한 관계가 오갔을 수도...”뒤에 말은 문기준의 예상으로 돌려서 얘기한 것이였다.어떻게 되었든 성신영은 육씨 가문의 넷째 할머니다. 고우신가 엮이면 육씨 가문에 좋을 수가 없다.육시준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그쪽 세계에서 말을 지어내는건 언제 배운거지??”묵시준이 대답했다. “시정하겠습니다.”“고우신의 눈에 그녀가 찰 수가 없어.”육시준이 다시 물었다.“고정남 쪽은?”“최근 몇 년간의 행적을 확인해 봤을떄, 목적이 없는 여행 기록이 있습니다. 거기서누군가를 찾고 있었는데 잘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모종의 세력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두 가지 세력?”“네. 국내의 고정남의 소식을 계속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외를 통해서도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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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밤이 더욱 깊어져 있었다.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도시, 밤생활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피어싱 클럽.한 잘 생긴 급사는 술잔을 뒤집어 엎었고 한 무리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비웃음 당했다.“오빠는 이런 노릇에 정말 어울리지 않아! 오늘 밤에 나랑 같이 가자, 앞으로 1년 동안의 지출은 내가 다 책임질게, 어때?”가운데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최연소의 아가씨가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마자 다른 한 여자가 웃고 말했다. “육 아가씨 진짜 인색하시네! 이런 절색미남을 1년 밖에 안 키울 거야?”이 아가씨는 팔짱을 낀 채 말했다. “넌 뭘 알아? 새것만 좋아하고 헌것은 가차없이 버리는 게 여자의 본성이다! 만약에 1년 후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된다면 어떡해? 아무래도 양다리를 걸칠 수가 없잖아?“하하하, 아가씨가 생각이 용의주도하네!”“꽃미남, 우리 육 아가씨의 말에 잘 따라 하라! 안 하면 오늘밤 넌 정말 죽는다!”육 아가씨의 눈에 들어 있는 게 니 영관이야, 여기서 거드름을 부리지 마”“...”한 무리 사람들은 왁자지껄 떠들게 의논하고 있었다.주청모는 사람들 가운데에 허리를 꼿꼿이 펴 서 있었고, 양손은 힘껏 주먹을 쥐어 드리워 있었고 앞의 여자를 노려보았다.육시준이 정말 지독하네.그를 여기 같은 곳에 보내는 게에 그치지 않아 육미경를 비롯한 무식한 여자들에게 모욕을 당하게 되었다.카레이싱 집단이 좁으니까 그는 육미경과 전혀 모르는 사이가 아니었다.심지어 말다툼한 적이 있었다.육미경이 마음에 든 남자는 Sv전대의 대장이자 수하에 있었던 패장이었다. 프로 카레이서는 아마추어 카레이서에게 지는 게 그 남자가 엄청나게 명예가 떨어졌다.그런데 눈에 콩깍지가 씐 듯, 육미경는 그 남자가 아주 좋고 온갖 방법을 다해 그를 기쁘게 해 주었다.이제 상대의 궁상맞는 걸 보니 당연히 밟으며 화풀이를 할 것이었다...“육 아가씨! 득요인처차요인, 내가 여기서 알바를 하더라도 난 주성 그룹의 사람이다!” 그는 이를 갈며 말했다.육미경은 무슨 웃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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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그녀가 너무 아파서 비명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고 귓가에 느긋한 소리를 들었다. “어머, 미안해, 손 떨어서! 갓 담기는 끓인 물인데, 많이 데지 않았어?”모든 사람,”...”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끓인 물인 걸 알면서 데었냐고 묻는 게 말이나 돼?아무리 봐도 일부러 한 것 같았다.소안영은 하이힐을 신은 채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서 바닥에 있는 주청모의 팔을 잡아당기며 일으켰다.아름다운 눈으로 그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이런 꼴이 어떻게 된 거야? 돈 빚졌어?”그 마지막 한 마디를 할 때 육미경를 경멸하게 흘겨보다주청모는 앞에 있는 이 여자를 보고 어리둥절했다.그는 미처 입을 열지 않았는데 육미경은 이미 화를 냈다. “어디서 나온 미친 년이야! 감히 날 건드려, 죽고 싶냐?”소안영은 응이라고 안중에 없는 듯 대답했다. “살기 싫으면 어쩔건데? 날 끌고 죽일 거야?”육미경, “너...!”소안영은 그녀의 비틀어진 얼굴을 보지도 않았다. 그저 아름다운 눈으로 엉망진창이 된 바닥을 휘둘러보며 어떤 상활인지 파악되었다.그녀는 눈꺼풀 뜨고 경솔한 목소리로 말했다. “육 아가씨가 맞지? 이 사람은 내 사람이니 잘못한 것이 있으면 봐주시기 바란다. 사과하는 뜻으로 오늘 너희들의 모든 술값은 내가 낼게.”“니가 뭔데?” 니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봐주라고?” 육미경은 소리쳤다.”“...”주변 사람들은 아까의 놀라움에서 깨어났다.다른 사람들이 육미경를 위해 말했다. “맞아, 넌 누구야? 이왕 육 아가씨를 아는 이상 그가 이까짓 술값이 필요하겠냐?”소안영은 이 말을 듣고 신이 났다.미소를 지으면서 가방을 열고 명함을 거내며 소파에 앉아 있는 재벌집 여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그녀의 부드럽고 순한 웃음은 길가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상인처럼 보였다. “연우강남의 사장, 소안영이다! 시간이 있으면 놀러 와, 우리 쪽의 오빠들이 여기 마찬가지야! 그리고 말도 잘 따라. 몸집이 좋고 잘생기고 달콤한 말만 하고 힘도 엄청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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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소안영은 갑작스레 이끌리고 넘어질 뻔했다.앞의 이 남자의 튼튼한 뒷모습을 본 그녀의 눈썹이 살짝 움직였다. 이 녀석 의리 있네, 여자를 아끼고 보호할 줄도 아네! “동생이 참 좋네, 드디어 남자답게! 날 걱정하는 거 때문일까? 너무 잘해줬어...”그녀는 발돋움하고 주청모의 귓가에 부드럽고 여리게 칭찬하였다.주청모는 그녀의 숨에 자극되고 옆으로 좀 비키고 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자를 매섭게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은 장난친 기분 아니야! 여기가 누구의 구역인 줄은 알기나 해?”“알지, 육 씨의 구역이지!” 소안영은 여전히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답했다.“...”육미경은 두 사람이 그를 눈에 두지 안고 낮은 소리로 얘기하고 있는 걸 보니 더욱 화나서 안색이 나뻐졌다.그녀는 사나운 눈빛으로 주청모를 보고 이를 갈아 말했다. “좋아! 이왕이면 니가 잘난 척하려면 이루게 해 줄게!”말 끝에 그녀가 보디가드에게 눈짓했다.보디가드들은 예의를 버리고 바로 두 사람을 방 안으로 끌어당기려고 시도하였다. 그런데, 소안영을 막 건드리는 순간 메니저가 몇 명의 유니폼을 입은 경호원과 같이 걸어왔다. “고객님, 웬일이세요? 우리의 서비스가 부족해서 그렇게 하십니까?"“고 매니저, 여기 수준이 갈 수록 낮아지고 있네!” 육미경은 먼저 우쭐거리게 질책하였다.고 매니저는 그녀의 놀라운 눈빚을 보고 예의빠르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육 이가씨이시군요! 무슨 일입니까? 그들이 잘못해 가지고 아가씨 화나시게 했습니까?”말을 하면서 바닥에 있는 깨진 유리 파편를 휙 둘러봤다.그 다음 주청모를 봤다. 그 뒤에 있는 소안영을 봤을 때 더 존경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소 아가씨, 다치지 않으세요?”소안영은 손을 흔들었다. “아니, 사소한 다툼이라 괜찮아. 나는 육 아가씨랑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데 육 아가씨는 날 방 안에 데려 가서 얘기하려고”말 몇 마디로 이 상황을 뚜렷이 설명하였다.고 매니저는 눈가를 살짝 움직이고 또 육미경 주변의 보디가드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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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육미경는 분노하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그는 오빠의 부하이니까 오빠가 그의 말을 믿는다는 걸 알았다.그런데 그녀는 고 매니저가 왜 그렇게 체면을 안 주는지 몰랐다.고 매니저는 웃음 지는 모습은 미륵불과 같지만 고집이 세고 말 하나도 안 들었다. 만약에 오늘 시비를 걸면 쫓겨날 거라는 결과를 획실하였다.그리고 이 일을 오빠와 모든 가족들에게 알릴 것이었다.시선을 움직이며 소안영한데 섬섬옥수로 가리키고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소안영 맞지? 두고 보자!”주청모는 그녀 눈 안에 수없는 원한을 보고 무의식하게 발을 움직여 옆에 있는 소안영을 막았다.소안영은 머리를 내밀어 흡족하게 웃었다. “연우 강남은 언제든지 육 아가씨를 환영한다! 나도 비밀 지켜줄게!”고 매니저, “???”사람 앞에서 이렇게 하는건 좀 과하지 않으세요?육미경은 기세등등하게 보디가드랑 같이 피어싱 클럽에서 나갔다.그녀와 같이 왔던 제벌집 여자들이 서로 바라보기만 하며 어쩔 줄 몰랐다.고 매니저는 익숙하게 사과하였다. 흥을 깨어서 사과하는 뜻으로 술을 마련하다고 옆의 급사가 데려다 주라고 지시했다. 사람들이 다 나간 후 고 매니저는 이제 고개를 돌려 소안영에게 말했다.“소 아가씨, 미안합니다....”“아니, 난 됐어. 술 안 줘도 돼. 오늘 그냥 구경하러 왔어.” 소안영은 그의 말을 중단시켰다.고 매니저는 조금 가만히 하고 다음에 웃었다. “또 경쟁대상의 정보를 수사하러 온 겁니까?”소안영은 웃었다. “고 매니저 별말씀 하네, 우리의 사이는 그냥 물어보면 되지, 수사라는 게 필요없잖아”고 매니저는 크게 웃고 이어서 말했다. “네 네, 소 아가씨는 시원한 사람이라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얘기하면 됩니다!”소안영은 정중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정말 일 하나가 있어.”고 매니저, “어...”“이 남자를 마음에 들었는데 나에게 줘도 돼?” 그녀는 고개를 위로 돌려 옆에 있는 주청모에게 눈짓하였다.주청모, “...”그는 이런 경박한 말을 싫어서 눈살을 찌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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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그는 피어싱 클럽의 책임자였다. 비록 이전에 소안영의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안중에 둘 정도는 아니었다.하지만 이번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주는 이유는 지난번 소 아가씨한테 훌륭한 호스터 몇 명을 보내라는 육 회장님의 당부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대로 했고, 일을 마친 후 남몰래 임 조수에게 물어봤다.아가씨가 어머님과 같이 호스터를 찾으러 연우강남에 갔는데 육 회장이 화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사건의 상세한 과정은 무시 당하고 있었다.더 중요한 것은육 회장이 결혼한것이다!육 부인은 소 아가씨의 친구였다. 그래서 그의 눈에서 이 유명하지 않은 여사장은 지위가 높아지고 ‘육 부인의 친구다’라는 글을 얼굴에 뚜렷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하지만 육 부인의 친구라도 이렇게 말하면 안 됐다.“미안해, 남자에게 안되다는 얘기하면 안 되지”소안영은 예의 빠르게 사과를 하고 몇 초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럼, 정말 주지 못하면 이렇게 하자! 오늘 밤 그 남자는 나랑 같이 있게 해줘!”고 매니저는 여전히 망설이고 곤란하고 있었다. “글쎄...”소안영은 어쩔 수 없었다. “장담한데, 우리 그냥 얘기만 하고 그에게 아무것도 강박하지 않는다?”고 매니저는 이 말을 듣고 마지못해 동의하였다. 그 다음 주청모에게 소안영의 말에 잘 따라 하라고 당부하였다.주청모는 방 안에 가는 때까지 여전히 이런 드라마 같은 장면에서 정신을 차렸다.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그는 마치 자유가 잃은 청루의 여가과 같았다. 나쁜 놈에게 찍어서 강제로 끌어가려던 참에 청루 어머니는 힘을 써서 그를 보호하는 장면이었다. 결국, 나쁜놈이 양보를 했지만 또 다른 과한 것을 요구했다.참 말이 없네...“이리와, 언니에게 술 따라줘”나쁜 놈이 입을 열고 그에게 손짓을 했다.주청모는 말을 듣자 저쪽으로 보고 여자가 매혹적인 자세로 소파에 기대고 있고 한 손으로 머리를 받쳐 있다.까만색 멜빵 롱스커트를 입은 채 아름다운 몸매를 잘 드러났다. 장발이 허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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