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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8화

소안영은 갑작스레 이끌리고 넘어질 뻔했다.

앞의 이 남자의 튼튼한 뒷모습을 본 그녀의 눈썹이 살짝 움직였다. 이 녀석 의리 있네, 여자를 아끼고 보호할 줄도 아네!

“동생이 참 좋네, 드디어 남자답게! 날 걱정하는 거 때문일까? 너무 잘해줬어...”

그녀는 발돋움하고 주청모의 귓가에 부드럽고 여리게 칭찬하였다.

주청모는 그녀의 숨에 자극되고 옆으로 좀 비키고 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자를 매섭게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은 장난친 기분 아니야! 여기가 누구의 구역인 줄은 알기나 해?”

“알지, 육 씨의 구역이지!” 소안영은 여전히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대답했다.

“...”

육미경은 두 사람이 그를 눈에 두지 안고 낮은 소리로 얘기하고 있는 걸 보니 더욱 화나서 안색이 나뻐졌다.

그녀는 사나운 눈빛으로 주청모를 보고 이를 갈아 말했다. “좋아! 이왕이면 니가 잘난 척하려면 이루게 해 줄게!”

말 끝에 그녀가 보디가드에게 눈짓했다.

보디가드들은 예의를 버리고 바로 두 사람을 방 안으로 끌어당기려고 시도하였다.

그런데, 소안영을 막 건드리는 순간 메니저가 몇 명의 유니폼을 입은 경호원과 같이 걸어왔다. “고객님, 웬일이세요? 우리의 서비스가 부족해서 그렇게 하십니까?"

“고 매니저, 여기 수준이 갈 수록 낮아지고 있네!” 육미경은 먼저 우쭐거리게 질책하였다.

고 매니저는 그녀의 놀라운 눈빚을 보고 예의빠르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육 이가씨이시군요! 무슨 일입니까? 그들이 잘못해 가지고 아가씨 화나시게 했습니까?”

말을 하면서 바닥에 있는 깨진 유리 파편를 휙 둘러봤다.

그 다음 주청모를 봤다.

그 뒤에 있는 소안영을 봤을 때 더 존경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소 아가씨, 다치지 않으세요?”

소안영은 손을 흔들었다. “아니, 사소한 다툼이라 괜찮아. 나는 육 아가씨랑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데 육 아가씨는 날 방 안에 데려 가서 얘기하려고”

말 몇 마디로 이 상황을 뚜렷이 설명하였다.

고 매니저는 눈가를 살짝 움직이고 또 육미경 주변의 보디가드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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