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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네 성격을 아니가 더 상상이 안가, 네가 어떻게 버텨왔는지.”

“안 중요해요.”

강유리는 할아버지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슬쩍 화제를 돌렸다.

“할아버지도 빨리 나으시고 이후에는 저 덜 서럽게 해주세요. 그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강지남이 머리를 끄덕이며 문밖의 사람을 가리켰다.

“네 남편 육씨 가문 그 사람이지?”

말과 행동 그리고 기질을 봐도 일반 사람이 아니다.

이름을 다시 되새기자 알 것 같았다.

LK 그룹의 집권자, 가장 젊고 미스터리한 비즈니스 천재......

“맞아, 할아버지 손녀 사람 보는 눈이 있지?”

강유리가 배시시 웃으며 자랑하는 말투로 말했다.

“나 지키면 서러운 것도 없을거에요!”

강지남은 얼렁뚱당 넘어가지 않고 바로 질문했다.

“너희 자유연애하는거 맞지?”

강유리가 침묵했다.

“......”

강유리의 표정을 보고 강지남의 웃음이 연해졌다.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급해했다.

“대체 뭘 허락한 거야?”

강유리는 걱정스러운 할아버지의 눈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

“할아버지, 계약 결혼도 공정한 거래에요. 근데 왜 꼭 내가 손해 본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이랑 거래하면 무슨 이득을 봐?”

“그런 사람?”

강유리는 그 말에 욱했다.

“어떤 사람? 혹시 저 사람 별로예요? 편견 있으세요?”

강지남은 엄숙하게 말했다.

“딴소리 말고!”

강유리가 얕게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어릴 때 할아버지랑 제일 친했고 할아버지가 그녀를 제일 잘 안다.

이런 일은 절대 할아버지를 속일 수 없고 속일 필요가 없다.

생각을 잠시하고 난 뒤에 그녀는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얘기했다. 당연히 일부 디테일한 부분은 곱게 포장했다.

예를 들면 처음에 그녀가 제비를 찾으려고 했던 것을 친구 소개로 포장했다.

그리고 소개팅 자리에서 서로 사람을 잘 못 알았다고 ......

“쟤도 소개팅했어? 여자가 누구래? 저렇게 우수한 남자를 네가 채가게 가만히 있었대?”

강지남이 믿을 수 없었다.

강유리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뭐가 인기 많기는 상대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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