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7화

두 사람이 소파에 드러 앉았다.

고씨 모자 둘 사이에 앉으니 세상의 중심이라도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성씨네 일가 네 식구는 각각 양변에 앉아있고 왕소영은 눈물바다로 펑펑 울고 있다. 압박한 분위기에 밀려 끝까지 버티기라도 한듯한 모습이였다.성신영은 그의 팔을 안고 위로한다. 성홍주는 다른 한켠에 앉아 있고 엄숙한 낯색에 사색에 잠겨 있다.

성한일은 성홍주의 곁에 앉아 맑은 눈동자로 여기저길 쳐다본다.

사람들은 각자 사색에 잠겨들고 강유리가 들어왔는지도 발견못했다.

육시준은 따라들어왔다. 곁에 있는 아담한 여자한테 낮은 목소리를 묻는다,“어떻게 생각해?”

강유리는 현관에 지대며 두손으로 가슴을 싸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씨네 왜 그토록 성홍주를 도우려고 하는지 이제 알겠어,이런 관계가 있었구나!신영은 누가 외동딸이 아니랄까봐!”

육시준,“......”

그녀가 별로 관련없는 관점을 얘기 할 줄은 몰랐다.

한참 침묵하더니,그는 일깨워준다,“만일 고씨네 셋째 어르신이 성가를 도우는 건 신영을 위한것이라면 왜 직접 데려가지 않지?”

강유리의 눈동자가 미미하게 흔들렸다. 그를 다시 향해 보더니...

“고씨네 일가는 아주 복잡해,보는 것과 다르게 훨씬 형제들 사이가 안 좋아. 셋째 어르신은 자신의 아들을 올리기 위해 다른 계승자가 생긴걸 알면 반드시 어떻게든 억압할거야,뒤에서 묵묵히 도우면서 도성에 입지를 굳히게끔 이바지할 사람이 아니야. ”

육시준은 한바탕 분석하고나니 강유리도 진지해지기 시작했다.,“성신영 신분 문제라도 있어?”

강유리는 갑자기 생각났다. 외조부가 고씨네 일가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았다. 아마 고씨네 가문이 예전에 강씨 집안 일에 개입했었을 것이다. 외조부는 잘 알고 있다. 다만 반항할 처지가 안 되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다.

대체 셋째 어르신은 성신영을 언제까지 꽂을 셈인가?

육시준은 끄덕이며,“게다가 고정남쪽에 뭔가를 알아낸걸 알고 이토록 안달낸 것일거야. ”

그래서 차라리 선수를 내서 그의'딸'신분을 미리 폭로한것이다.

“우리도 생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