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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차들이 천천히 나가도 성홍주는 제자리에 서 있었다.

저 년이 무슨 뜻이지?

무엇을 알아차린건가?

그럴리가 없어!

셋째 어르신이 쓴 수단은 반드시 한 방울의 물이 새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다!

그리고 알아차리면 또 어떠한가?

그녀가 그를 폭로할 증거가 있기라도 한가?

그 망할 노인네가 깨어났어도 유강그룹은 이미 뒤집혔으니 더 이상 그때의 유강일 리는 없어...

기차안.

유리는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주물렀는데, 이쁜 얼굴엔 온통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고씨 그룹은 암암리에 끼어드는 것으로부터 대놓고 끼어드는 것으로 변했고,그녀가 걷는 유강그룹의 길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도대체 성홍주가 어떻게 고씨 그룹과 접촉을 하게 된 거지그는 고씨 셋째 어르신과 장사를 할 수 있는 재주가 있는데 굳이 유강그룹을 독차지하면서 놓지 않는거야?유강이 도대체 뭐가 좋은거지?"

유리는 계속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육시준은 앞을 꼿꼿이 바라보면서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혹시 그의 목표가 아예 유강그룹이 아니라면?"

유리는 멈칫하며 물었다. "유강이 아니면 뭐지?"

육시준은 몇 초간 잠자코 있다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작은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이런 걱정거리들 생각하지 말아봐. 외할아버지의 상태가 좋아지고 네 생일도 다가오고 있잖아. 어머니가 방금 네 생일날로 결혼식을 잡자고 제의를 보냈어."

유리:어...

화제를 이렇게 빨리 돌리지 말면 안되나?

"할 수 있을 것 같아. 네 생일까지는 한달이 남았으니, 비록 시간은 다소 성급했지만 이미 충분해."

남자의 목소리는 가벼웠다.

유리는, "내 생일이 이미 지났을 가능성은?"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육시준:???

"내 신분증에 등록된 날짜는 반년 늦어,즉 내 실제 나이가 등록보다 반 살 더 길어.우리 엄마가 점봤다고 했는데,내 명은 사업가의 재능이 없어서 생년월일을 고치면 혹시라도 구할 수 있을까봐."

"..."

육시준은 이 설명을 들으며 어이가 없다는 듯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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