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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소안영이 이 말을 들으면 엄청 기고만장 할 것이다.

육시준에게 소안영의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그냥 생각만 했다. 그리고 본론을 꺼냈다.“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 부터 들을래?”

강유리는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나쁜 소식.”

육시준이 말했다.“성홍주가 지금 살고 있는 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천억을 빌렸어.”

강유리에게 이 소식은 의외였다. 유강 그룹과 Seema의 계약 해지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주식을 받지 않을경우 보상금이 엄청날 것이다.

그가 현재 유통할 수 있는 자본이 매우 적어, 대출을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제일 화가 나는건 그들이 살고 있는 그 별장은 그녀의 어머니의 전재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육시준의 다음 얘기로 더 화가 났다. “대출한 은행은 LK 밑의 은행으로 책임자가 육경원이야.”

그렇다면 이건 성홍주와 육경원이 둘이서 따로 거래를 했다는 뜻이다. 그녀가 돈과 권력을 써도 가져오기가 힘들다.

붉은 입술을 꽉 깨물며, 강유리가 한참이 지나서야 이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좋은 소식이 있긴해?”

“있지, 외할아버지가 깨어나셨어.”

강유리가 놀라 거의 순간적으로 소파에서 튀어오르듯 일어나며 겉옷과 차 열쇠를 챙겼다.“이런 중요한 일을 왜 이제야 얘기해!”

육시준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송이혁이 말하길, 방금 깨어나서 바로 잠드셨데. 아마 내일 아침이면 정상적으로 일어나실거야.”

강유리가 잠깐 멈칫했다.“안되겠어, 나는 일단 병원으로 갈래! 내일 아침에깨어나실 때까지 기다릴거야!”

롤스로이스가 어둠을 헤치며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하니 벌써 새벽1시였다.

강학도가 갑자기 깨어나, 송이혁도 바로 달려왔다. 강학도에게 모든 검사를 마친 후방금 나가려고 준비중이였다.

둘을 본 후 의아하다는듯이 물었다. “내일 오라고 하지 않았어”

육시준은 아무말이 없이 담담하게 강유리를 쳐다봤지만, 강유리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격앙된 눈으로 병상에 사람들을 살펴본 뒤 송이혁을 쳐다봤다.

“할아버지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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