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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전화를 끊고, 소안영은 바로 사진을 보냈다.

강유리는 그 사진을 열어보고는 정신이 순간 번쩍 들었다.

이건...

“주 도련님의 입김은 피어싱에서 통하는 편이지만 주성 그룹의 힘을 쓰는건 적절하지 않아.”갑자기 뒤편에서 차가운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강유리가 급하게 고개를 돌려보니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무슨 소리도 없이 다녀?사람이 놀라 죽는거 보고 싶어?”

육시준이 소파를 돌아 그녀의 옆에 앉았다.“나쁜 짓 하는 사람은 겁이 많은 편이지.”

강유리,“???”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양심에 찔리는 일이라니, 재밌겠는데.”

남자는 소파에기대 게슴츠레한 눈이로 그녀를 바라봤다.

“Lost클럽의 3년간 명단을 찾아본게, 어떤 여자를 찾기 위해서라며?”강유리가 노트북을 내려놓고 눈 웃음을 치듯이 그를 바라보았다.

육시준이 당황하며 얘기했다.“누가 알려줬어?”

강유리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부정을 안하는거 보니 인정하나보네?”

육시준이 가볍게 웃으며, 손을 뻗어 그녀를 품으로 안았다. “맞아, 어떤 여자를 찾기위해서 알아봤어, 부정할 필요가 있어?”

강유리가 목에 힘을 주어 꿇어앉아 얘기했다. “아주 당당하게 인정하는데? 진짜 다른사람이랑 잔거야?”

육시준,“......”

그가 어두운 표정으로 그녀의 이마를 찌르며 얘기했다. “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난 그저 내 신비로운 아내가 궁금했을 뿐이야. 예전에 레이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강유리가 느릿느릿하게 앉았다.

그녀가 예상한 것과 같았다. 이 남자는 그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진짜 찾아본 것이었다.

하지만 그도 다른걸 찾지 못했다. “그냥 나한테 바로 물어보면 되지,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

육시준의 눈빛이 흔들렸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그녀가 말을 돌려 이 일을 얘기하기 싫다고 느꼈다.

“《마음의 문》의 작가가 누군진 알아? 바로 내 친구야. 그때 그녀를 대신해서 경기에 갔었어. 뒤에는 무슨 일이 생겨서 그녀의 집에서 그 사실을 막아서 찾을 수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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