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미친 그날 밤: Chapter 291 - Chapter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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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송연아는 그를 쳐다보다가 다가갔다. 송예걸은 그녀의 귀에 대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강세헌이 죽은 척 하게 하자...”“뭐라고?” 송예걸의 말이 끝나지 않았지만 송연아는 벌써 침착할 수 없었다.“아이 참, 흥분하지 말고 내 말 끝까지 들어 봐.”송예걸은 그녀를 타일렀다.송연아는 강세헌을 흘끗 쳐다보더니 귀를 다시 가져왔다.“누나, 방금 너무 과하게 반응했어.”송연아는 눈을 흘기면서 말했다.“빨리 말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송예걸은 웃었다. 그는 이번 사건 이후 강세헌이 송연아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것을 알았다.이번 일은 강세헌에게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이었다.그는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송연아의 마음을 완전히 얻게 되었다.“내 말은, 강세헌이 죽은 척하게 하고, 난 나한테 지시한 그 사람과 만나기로 약속 잡아서 그 사람한테 강세헌이 죽었다고 말할 거야. 그 기회에 그 사람을 잡으면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될 거야. 우리 엄마가 강세헌에 의해 살해되지 않았다면 그 사람 짓이 틀림없어. 그 사람은 우리 엄마를 죽이고 강세헌을 모함하면서 나를 이용하여 강세헌과 누나를 죽이려고 했잖아.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이었을 거야.”송연아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알았어.”“그럼 누나가 가서 저 얼음장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강세헌을 설득할래?”송예걸이 말했다.송연아는 강세헌을 바라보았는데 그는 음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송예걸의 묘사는 틀리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확실히 약간 냉랭했다.송연아는 소파로 걸어가 강세헌의 옆에 앉아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몰라 그저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강세헌이 먼저 입을 열었다.“쓸데없어.”“뭐가 쓸데없어요?”송연아는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너희 계획은 말처럼 되지 않을 거야.”강세헌이 말했다.송예걸은 참지 못하고 다급히 반박했다.“누가 쓸데없다고 말했어요? 그 사람의 타깃은 당신이고, 당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 분명히 나를 만나려고 할 거예요. 그러면 그때 우리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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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강세헌이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야. 방금은 내가 생각이 짧았어. 내가 아주머니한테 전화할게...”“내가 가져 올게요.”송연아는 그의 말을 끊었다.그녀는 마침 찬이를 만나러 갈 생각이었다. 게다가 오은화는 찬이를 돌보고 있는데 어떻게 옷을 가져다 줄 시간이 있을까?그녀는 강세헌 앞으로 걸어갔다.강세헌은 병원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녀가 이렇게 서 있으니까 그보다 키가 꽤 컸다. 강세헌은 그녀의 가슴 높이까지만 닿을 수 있었다!그는 손을 뻗어 그녀를 팔로 껴안고 그녀의 품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송연아는 웃으며 물었다.“또 들킬까 봐 무섭지 않아요?”강세헌은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우리는 당당해.”송연아는 고개를 숙여 그의 이마에 입 맞췄고, 그녀의 눈동자는 얕은 부드러움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아직 부상이 있으니까 잘 쉬어요. 가서 찬이를 보고 다시 올게요.”강세헌은 가볍게 알겠다고 대답했다.송연아는 병동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찬이는 오은화가 잘 돌봐 주었고 이제 찬이는 벌써 사람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송연아를 보고 기뻐했다.찬이는 손을 흔들며 송연아가 자신을 안아주기를 원했다.송연아는 깨끗하지 않아 그를 안아주지 않았다.“씻고 올게요.”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욕실로 갔다.그러나 찬이는 송연아가 자신을 안아주지 않자 울었다.그녀는 재빨리 샤워하고 나와서 찬이를 안았다.찬이는 그녀의 품에 안겨 작은 어깨를 움찔거렸다!울 것 같았다.송연아는 그의 뺨에 뽀뽀하며 말했다.“착한 우리 아기, 울지 마. 엄마가 있잖아.”“엄...마~”찬이는 두 글자를 소리를 냈다.송연아는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엄마를 부를 줄 알아?”확실한 발음은 아니었지만 두 음절은 ‘엄마’였다.그녀는 흥분해서 눈이 붉어졌고 아들에게 격렬하게 뽀뽀했다.그녀의 착한 아기.엄마가 되어서야 이 순간,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찬이는 방금 울었기 때문에 졸려서 송연아의 품에 누워 있었다. 강세헌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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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늘 적극적이던 강세헌은 오히려 약간 어쩔 줄 몰라 했다.두 사람은 분명 여러 번 솔직하게 서로를 마주했었다.상대방의 몸은 이미 익숙해졌다.이때 송연아는 그를 위해 바지를 벗겨 주려고 하다가 갑자기 약간 수줍은 느낌이 들었다!“내가 알아서 입을게.”강세헌은 바지를 건네받았다.송연아는 다소 붉어진 그의 귀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세상에!그도 부끄러워하다니?얼굴이 붉어지다니?쑥스러운 것일까?그는 강세헌이다.전에는 그렇게 뻔뻔스럽게 그녀에게 집착하더니!지금 이 순간, 그는 왜 순수한 소년 같을까?!!!“세헌 씨...”송연아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입을 가리고 웃느라 배가 아팠다!강세헌은 침착한 척했다.“그렇게 웃겨?”송연아는 다시 참고 진정하면서 말했다.“네, 너무 웃겨요. 너무 의외예요.”강세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는 가볍게 기침하더니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손에 든 바지를 그녀에게 던지며 거만하게 말했다.“네가 입혀줘!”송연아는 바지를 들고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진심이에요?”강세헌은 고개를 살짝 들고 오만하고 강한 척하면서 말했다.“내가 다쳤으니 당연히 네가 내 시중을 들어야지.”송연아는 말문이 막혔다.“...”그래.이 남자의 태도가 바뀌는 속도는 책장 넘기는 속도보다 빠르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분명히 부끄러워하고 있었다.그녀는 그에게 다가 가 말하면서 일부러 얼굴 쪽으로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었다. 그녀의 손은 이미 그의 허리에 뻗어 있었다.“정말 벗겨요?”강세헌은 고개를 들고 가볍게 그렇게 하라고 했다.송연아의 약간 차가운 손끝이 그의 피부에 닿자 그의 신경이 곤두섰다.송연아는 그의 뻣뻣함을 느꼈다.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강세헌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지금 그를 비웃는 것일까?그렇게 웃겼나?“내가 긴장한 모습이 그렇게 좋아?”그는 고개를 숙이고 물었다.송연아는 흐뭇하게 웃었다.“재밌어요...”그녀가 고개를 들자 강세헌의 깊고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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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송연아는 벌떡 일어났다.“아직 부상도 있는데 왜 침대에서 내려왔어? 무슨 일 있었어? 왜 표정이 그렇게 어두워?”송예걸은 눈이 빨갛게 충혈 되었고 흐느껴 우느라 말을 할 수 없었다.한혜숙은 그를 대신 해 입을 열었다.“방금 경찰서에서 사람이 왔는데, 백수연의 사건이 종결되었고 시체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어.”“뭐라고요?”송연아는 경찰이 이렇게 일찍 사건을 종결했다는 사실에 놀랐다.하지만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었다.상대방은 분명히 사건을 너무 오래 끌 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백수연은 강세헌에 의해 살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사건을 종결하기를 바랐을 것이다.“방금 찾아 온 경찰관이 내일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 발표가 날 거라고 말했는데 나랑 같이 가줄 수 있어?”송예걸은 문에 기대어 있었고 송연아가 다가와 그를 부축했다.“내가 같이 갈게. 내 생각엔 네 엄마를 죽인 사람이 들킬까 무서워서 사건을 이렇게 빨리 종결 되게 만든 것 같아.”“사건이 종결됐는데 진짜 살인범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송예걸은 약간 불안했다!송연아가 말했다.“찾을 수 있어. 증거를 찾으면 항소할 수 있지만 지금은 증거가 없잖아. 심지어 아직 누가 네 엄마를 교도소에서 빼냈는지도 모르고. 지금 상황으로는 먼저 결과를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경계를 늦출 때까지 기다려야 사건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송예걸은 증오심이 가득한 채 말했다.“내가 만난 그 사람이 나를 이용한 게 틀림없어!”송연아는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그에게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네가 몸을 회복하는 게 중요해. 건강한 몸으로 같이 힘을 합쳐야 네 엄마를 죽인 살인범을 찾을 수 있어.”“응.”송예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한 개인 주택 내부.남자는 여자를 팔로 감싸고 계속 달래주고 있다.“됐어. 화내지 마. 일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너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았잖아. 강씨 가문의 일이 강세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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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머리를 쓰지 않고 생각해봐도 백수연이 아픈 척하면서 병원에 갔다고하더라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을 텐데 도망칠 수가 없었을 것이다.누군가가 그녀를 빼내기 위해 인맥을 동원한 것이 분명했다.송예걸은 흥분해서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고 송연아는 그를 진정 시켰다.“진정해.”“난 지금 나 자신을 통제 할 수 없어.”송예걸도 진정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처벌을 받을까 봐 자살했다니.그는 그녀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하지만 그에게 증거가 없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송연아는 그의 기분을 이해하고 살짝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그에게 위로의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는 이 일을 받아들여야만 했다.곧 사건 종결이 끝났고 백수연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송예걸이 직접 갔고 한혜숙이 동행했다.송연아는 가지 않았다.그녀는 문 앞에서 기다렸다.마이크와 카메라를 든 한 기자가 그녀를 향해 다가 왔고 그녀는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송연아는 그 기자의 외모가 놀랍게도 다소 친숙하다고 느꼈다.그러나 한참 동안 그녀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지 못했다.그 여자는 고개를 들고 있었고, 기자 업무용 배지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있었는데, 이것이 없었다면 방금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그녀가 송연아의 옆을 지나갈 때 그녀를 돌아볼 수 있었다.송연아는 얼어붙었다. 방금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증오와 혐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 아닌가?송연아는 그 여 기자에게 다가가서 자신과 서로 아는 사이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때 한혜숙이 그녀를 불렀다.“연아야, 이리 와서 도와줘.”송연아는 여 기자를 흘끗 쳐다보고 한혜숙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돌아선 뒤 여전 증오의 눈빛을 감추지 못한 여 기자를 보지 못했다!한혜숙은 백수연의 시신을 운구하는 사람들을 불렀고, 그들은 올 때 시신을 장례식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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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송연아는 목청을 가다듬었다. “아빠 무덤 옆에 있는 묘지 자리, 내가 샀어.”그녀는 당시에 백수연을 막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다.어머니를 위해 아내로서의 지위를 지켜 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한혜숙은 이미 그 자리를 내려놓았으니까 말이다.그리고 그녀는 어머니가 아직 오래 살기를 바랐기 때문에 그렇게 일찍 묘지를 준비하지 않았다.언젠가 백수연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봐 그 땅을 샀다.송예걸은 바로 반응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잠시 후 그가 입을 열었다.“누나 어머니를 위해 그렇게 한 거야?”송연아가 말했다.“그런 셈이지.”“아이 참~” 송예걸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한 발짝 늦었다.자신이 송연아처럼 멀리 생각할 만큼 똑똑하지 않은 것 같았다.그는 백수연이 죽은 후에야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누나, 역시 누나가 똑똑하네. 아빠가 회사를 누나한테 먼저 물려준 건 옳은 결정이었어.” 그가 말했다.이 순간 그는 질투하지 않았다.송연아의 사려 깊은 마음이 존경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었다.예전에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송연아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놓았었다.송태범의 선견지명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가 한혜숙과 이혼하지 않은 것은 한혜숙에 대한 감정이 분명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아마도 딸 송연아를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송연아가 말했다. “이제 회사가 네 것이 되었으니 빨리 나아서 회사를 경영해. 네 엄마는 항상 네가 송씨 가족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원하셨잖아. 부동산과 돈은 그렇다 쳐도 회사를 잘 운영하면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네 엄마도 네가 성공하기를 원할 거야. 아줌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넌 정신 차려야 돼.” 그녀는 송예걸을 격려했다.송예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그는 마음속으로 백수연이 늘 그가 송 씨 가문의 사업을 맡기를 원한 것을 알고 있었다. 송연아의 말이 맞다. 회사는 송씨 가문의 생명줄이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회사가 이제 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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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그래서 장진희는 아들을 강하게 밀어 주었고, 강의건 앞에서 듣기 좋은 말로 아부했기 때문에 오늘 강세욱이 주주 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세헌아 너는 어떠냐? 변호할 게 없느냐?” 강세헌의 약점을 잡자 그는 자신 있게 말했다.강세헌은 일부러 당황한 것처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마치 오늘의 일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그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지훈을 꾸짖었다.“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한 거야, 어떻게 이런 문서가 유출될 수 있어?”“대표님, 죄송합니다. 문서가 어떻게 분실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됐어. 지금은 네가 부하 직원이 일을 잘 처리 못 한 것에 대해 질책 할 때가 아니야. 숨기려고 할 때부터 이 문제는 저절로 드러나게 돼 있었어.”강세욱은 코웃음을 쳤다.“난 항상 형이 유능하고 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어.”임지훈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무슨 소리예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대표님께서 수년 동안 회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했습니까? 당신이 뭔데 그런 말을 해요? 당신은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강 대표는 많은 가치를 창출했지만 회사가 수천억 원을 잃은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런 사람은 더 이상 대표직에 적합하지 않아요. 그의 의사 결정을 더 이상 납득할 수 없습니다.”“맞아요, 같은 강씨 가족으로서 강세욱 씨가 천주 그룹의 미래 발전을 잘 이끌 잠재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장진희에게 돈을 받은 한 주주는 즉시 강세욱의 편에 섰다.“저는 오랫동안 그룹을 책임져 왔고, 회사를 위해 많은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그건 다 지나간 일이니 언급하지 마세요.”누군가 강세헌의 말을 바로 끊었다.예전 같으면 아무도 강세헌에게 감히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현재 그들은 모두 강씨 가문이 그를 전복시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큰 소리를 쳤다!강세헌은 바로 이런 효과를 원했다. 현재 상황을 전복 할 힘이 없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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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송연아가 대답했다.“오늘 예걸이와 같이 사건 종결 판결 들으러 갔을 때 한 여자를 만났어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살짝 닮은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게다가 강세헌은 지금 너무 바쁠 것이다.그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강세헌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왜 말을 하다 말아?”송연아는 미소를 지었다.“중요하지 않은 일이에요. 내일 백수연의 장례가 끝나면 이 문제는 당분간 내려놓아도 돼요.”똑똑.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송연아가 들어오라고 말하자 방 문이 열렸다.임지훈이었다.그는 박스를 들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서류와 잡다한 물건들이 어지럽게 들어 있었다.그는 들어와서 테이블 위에 물건을 올려놓고는 말했다.“강세욱 씨가 대표직을 맡게 되었습니다.”강세헌은 그 대답에 놀라지 않았다.그는 알았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이 모든 것은 강세헌의 계획이었으며, 그가 회사를 떠나야 장진희는 경계를 풀 것이다.“주주 총회에서 이익에만 관심이 있는 주주들을 보고 정말 화가 났어요. 그동안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습니까?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에게 돌을 던졌어요.” 임지훈은 마음이 불편했다.분명 이것이 계획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냉혈한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그들이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져 마음이 불편했다.“그래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우리를 도와줬더라면 우리 계획을 방해할 테니까요. 저는 천주 그룹이 파산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지훈은 증오심이 가득 차 말했다.강세헌은 이지안을 통해 장진희에게 손실 관련 문서를 넘겼는데, 확실히 회사가 손실을 봤었다.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것은 그 손실금이 모두 프랑스에 있는 ‘브리언트’라는 회사로 들어갔다는 사실이었다.그것은 또한 천주 그룹의 마지막 자금이었다.현재 천주 그룹은 거대한 빈 껍데기라고 할 수 있으며, 돈을 버는 프로젝트가 몇 개 밖에 없었고 모든 돈을 빨아들이는 사업은 이미 오래 전에 외국으로 이전되었다.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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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가고 싶으면 보내줄게.”강세헌은 얼굴의 절반 이상을 베개에 파묻은 채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임지훈은 그것을 보고 눈치를 채고 입을 삐죽 내밀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역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생각했다. 강세헌도 잡혀 사는 날이 있다니. 그것도 아주 꽉 잡혀 있다!송연아는 강세헌에게 약을 바르는 데 집중하며 말했다.“잘 쉬고 있어요.”강세헌은 그녀의 손을 잡고 손바닥으로 주물렀다.“일찍 가서 일찍 돌아와. 지훈이랑 딱 붙어 있어.”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임지훈은 문 앞에 서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가요.”그녀가 말했다.임지훈은 재빨리 따라 갔고, 그는 차 키를 손에 들고 여러 번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았다.송연아는 그가 말을 더듬는 것을 참을 수 없어 그에게 말했다.“할 말 있으면 해요.”“별거 아니에요. 그냥 사모님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 비서와 저는 둘 다 강 대표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대표님께 충성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오해한 거 어떻게 알았어요?”송연아는 그의 말을 끊고 그에게 되물었다.임지훈은 대답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차에 도착하자 임지훈은 시동을 걸었고, 그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곧 장 비서가 사는 곳에 도착한 임지훈은 올라가서 문을 두드렸고 방 문이 열렸다. 장 비서는 임지훈을 보고 표정이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저는 외국에 가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요. 저는 비서고 대표님이 가지 않으셨는데 제가 가서 뭐하겠어요...”그녀는 말을 반쯤 하고 나서야 임지훈의 뒤에 있는 송연아를 보았다.그녀의 눈 밑에 갑자기 한 줄기 경계하는 빛이 숨어 들어왔다.“사, 사모님이 왜 여기에...?”임지훈은 송연아를 대신해 대답했다.“장 비서를 설득하러 왔어요.”“무슨 설득이요?”장 비서의 눈빛에는 회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외국으로 가라고 설득하려고요.” 송연아가 들어와서 임지훈에게 말했다.“밖에서 기다려요. 제가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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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송연아는 그녀의 말에 전혀 놀라지 않고 담담하게 물었다.“그 물음이 장 비서님이 떠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나요?”“저는 비서이지만 일반 비서처럼 그냥 전화를 받고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짜잘한 일을 하지 않아요. 저는 언제든지 대표님의 지시에 따라 스케줄을 잡아드려야 하고 시시각각 각 부서에서 보내 온 문서를 받아서 정리해야 하며 대표님께 결재를 받아야 해요... 뭐가 중요하고 뭐가 중요하지 않은지도 알아야 하고...”장 비서의 생각은 명확했고 그녀는 말을 논리 맞았다.“저의 주된 임무는 상사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해드리는 거예요. 대표님께서 지금 가지 않는데 제가 가서 뭐하나요?”송연아는 참을성 있게 그녀의 말을 다 들어주고 입을 열었다.“가서 할 일이 없을까 봐 걱정되는 거예요?”“대표님께서 가시지 않으면 확실히 저는 할 일이 없어요.”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비서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럼 다른 자리를 주면 어떨까요?”장 비서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었고, 그녀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말했다.“저는 다른 직책으로 바꾸지 않을 거예요.”그녀의 반응에 송연아는 놀라지 않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왜 바꿀 수 없죠?”“저는 이 일을 하는 데 익숙하고, 다른 사람이 잘하지 못해서 대표님의 일에 폐를 끼칠까 봐 걱정돼요...”“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제가 알아서 할 거예요.”송연아가 말했다.장 비서는 주먹을 꽉 쥐고 말했다.“대표님 생각인가요?”“내 생각이죠.”송연아가 솔직하게 말했다.그러자 장 비서가 말했다.“대표님께서 동의하시지 않을 거예요.”“세헌 씨는 이 일을 전적으로 나에게 맡길 거라고 말했어요.”송연아가 말했다.장 비서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그래서, 갈 거예요 말 거예요?”송연아가 물었다.장 비서는 머리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지금 떠난다면 그녀는 여전히 비서직에 있게 되지만, 계속 떠나기를 거부하고 송연아가 정말로 그녀를 다른 직책으로 옮긴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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