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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머리를 쓰지 않고 생각해봐도 백수연이 아픈 척하면서 병원에 갔다고하더라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을 텐데 도망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녀를 빼내기 위해 인맥을 동원한 것이 분명했다.

송예걸은 흥분해서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고 송연아는 그를 진정 시켰다.

“진정해.”

“난 지금 나 자신을 통제 할 수 없어.”

송예걸도 진정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처벌을 받을까 봐 자살했다니.

그는 그녀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 증거가 없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송연아는 그의 기분을 이해하고 살짝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그에게 위로의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는 이 일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곧 사건 종결이 끝났고 백수연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송예걸이 직접 갔고 한혜숙이 동행했다.

송연아는 가지 않았다.

그녀는 문 앞에서 기다렸다.

마이크와 카메라를 든 한 기자가 그녀를 향해 다가 왔고 그녀는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송연아는 그 기자의 외모가 놀랍게도 다소 친숙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한참 동안 그녀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지 못했다.

그 여자는 고개를 들고 있었고, 기자 업무용 배지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있었는데, 이것이 없었다면 방금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가 송연아의 옆을 지나갈 때 그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송연아는 얼어붙었다. 방금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증오와 혐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 아닌가?

송연아는 그 여 기자에게 다가가서 자신과 서로 아는 사이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때 한혜숙이 그녀를 불렀다.

“연아야, 이리 와서 도와줘.”

송연아는 여 기자를 흘끗 쳐다보고 한혜숙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돌아선 뒤 여전 증오의 눈빛을 감추지 못한 여 기자를 보지 못했다!

한혜숙은 백수연의 시신을 운구하는 사람들을 불렀고, 그들은 올 때 시신을 장례식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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