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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자라니의 모든 챕터: 챕터 551 - 챕터 560

1316 챕터

제551화

“다들 진해양 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으시죠?”은경수가 웃으며 말했다.주위의 정상거물들은 분분히 고개를 끄덕였다.마술사 진해양의 명성은 전부터 아주 컸다.그들은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지만 본적이 없었다. 지금 직접 볼 수 있다니 자연히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었다.“자선 연회인 만큼 이 자리에서 판을 깔아볼까 합니다. 해양 씨와 한 판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 해양 씨가 이긴 모든 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될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이긴 돈은 스스로 챙기셔도 좋습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은경수의 말이 떨어지면서 직원들은 테이블과 카드를 가져왔다.어차피 진 돈을 자선 단체에 기부가 되니 일부 도박을 좋아하는 사장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놀음에 빠진 그들은 기뻐 마지 못했다.이때 은경수는 다른 카드를 꺼내 운기를 바라보았다.“나랑 한 판 할래? 하기 싫다면 앞으로 널 겁쟁이라고 부를 거야.”자신감 넘쳐 보이는 은경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놀아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놀고 싶어?”운기도 얼굴에 웃음을 띠었고 절대 기세에서 밀려날 수 없었다.“어려운 건 네가 힘들 것 같으니, 가장 간단한 게임으로 하자.”은경수는 카드에서 AA 두 장과 K 한 장을 꺼냈다.“세 장의 카드가 있는데, 그 중 두 장은 A이고, 한 장은 K야.”“지금 뒤집어서 순서를 흐트러뜨릴 거야.”은경수는 말하면서 이 세 장의 카드를 뒤집었다.다만 뒤집을 때 그는 K를 가운데에, A 두 장은 가장자리에 놓았다.곧이어 은경수는 천천히 이 세 장의 위치를 교환했다.그가 교환하는 순서를 똑똑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느렸다.“이 중에서 한 장만 뽑으면 돼. K를 뒤집으면 네가 이긴 거고 A를 뒤집으면 내가 이기는 거야. 내가 바꾼 순서를 기억하면 쉽게 이길 수 있어. 함부로 운을 믿고 고른다고 해도 승률이 3분의 1이야. 해볼래?”은경수는 웃으며 말했다.운기도 그가 교환하는 순서를 주시하고 있었다.그가 교환하는 순서에 따라 맨 왼쪽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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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영이는 그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얼른 앞으로 나가 운기를 붙잡았다.“바보 아니에요? 절대 승낙하지 마세요. 분명히 함정일 거예요. 왼쪽에 K인 것 같지만, 일단 뒤집기만 하면 절대 K가 아닐 거예요.”정이는 급하기 그지없었다.류충재도 얼른 나서서 그를 말렸다.“운기야, 영이 말이 맞다. 은경수의 함정이고 네가 뛰어들기만 기다리고 있다. 절대 이성을 잃지 말거라.”“괜찮아요. 이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요. 조금 전에 악수한 원수도 갚아 줘야하고요.”운기의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꼭 그럴 필요가 없을까? 에휴…….”류충재는 저도 모르게 깊이 탄식했다.그도 운기를 말리고 싶었지만, 분명하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운기는 여전히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그리하여 그도 어쩔 수 없었다.다만 원한을 갚기 위해 무모한 요구에 승낙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만약 앞으로 계속 이러한 기개로 매사에 움직인다면, 코를 크게 다칠 것이 분명하다.구경하던 사람들도 그가 승낙하는 걸 보고 떠들썩했다.“운기가 정말 승낙했다고?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승낙하지 않는 거 아니야?”“은경수의 함정인 걸 뻔히 알면서도 왜 뛰어들려고 하는 거지?”“크게 될 사람일 줄 알았는데, 혈기만 왕성한 청년이었어. 조금만 자극했을 뿐인데, 저렇게 무모한 짓을 한다니.”……모두들 운기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현장에 있던 정상의 거물들은 모두 총명한 사람들로서 한눈에 은경수가 짠 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지만 그 중에는 놀라운 일이 숨겨져 있다.모두가 보기에 비록 은경수를 거절하면 그의 놀림거리가 될 수 있지만,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내가 널 너무 과대평가했구나.”조빈 어르신도 고개를 저으며 한숨까지 쉬었는데, 다소 실망해 보였다.하지만 사람들 무리에 있는 주준은 운기가 곧 낭패를 보이게 될 생각에 기뻐 마지 못했다.운기는 천천히 테이블 앞으로 걸어갔다.“어느 것이 K인지 선택해.”은경수의 얼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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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운기는 손을 가운데로 옮기면서 중간에 있는 포커를 뒤집었다.그러자 시선으로 들어오는 카드는 A였다.곧이어 운기는 다시 손을 오른쪽으로 옮겨 오른쪽 카드를 빠르게 펼쳤다.모두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이것도 A이다.“세 장 카드 중 총 두 장이 A로 나왔는데, 나머지 한 장은 자연히 K니깐 펼치지 않아도 되겠지?”운기는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웃고 있던 은경수의 안색이 180도 변해버렸다.“너……, 너…….”은경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말까지 더듬었다.K는 이미 몰래 빼냈고 이 세 장의 카드는 모두 A였다.운기에게 K를 들추어내라고 했는데, 절대 들추어낼 수 없는 조건이다.그러나 그는 운기가 뜻밖에도 도로 함정을 꾸며낼 줄은 몰랐다.A두장을 펼쳐내고 나서 나머지 한 장을 K라고 말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왜, 뭐가 문제야? 나머지 한 장도 펼칠까? 다들 보게?”“아니……, 그럴 필요없어.”은경수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만약 뒤집는다면, 남은 마지막 카드도A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인데, 그럼, 사람들은 그가 꼼수를 썼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내가 이긴 거 맞지?”운기는 웃으며 말했다.은경수는 말을 하지 않고 얼굴색이 더욱 보기 흉해졌다.와!뒤집힌 결과를 보자 주위는 갑자기 떠들썩해졌다.“중간과 오른쪽이 모두 A라면, 왼쪽은 틀림없이 K잖아. 정말로 왼쪽에 있을 줄은 몰랐어.”“그럼, 운기가 정말 이겼구나!”“생각하지 못한 결과라 많이 당황스럽네.”……K가 정말 왼쪽에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류충재는 운기가 이번 경기에서 이긴 것을 보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와! 정말로 이기다니!”영이는 더욱 기뻐하며 환호했다.바로 운기 앞으로 달려들어 감격해 마지 못했다.“운기 씨, 어떻게 K가 왼쪽에 있다고 맞힌 거예요? 너무 신기해요!”“보지 못했어요? 아주 느리게 바꿨는데, K를 왼쪽으로 바꾸었잖아요.”“그게 끝이에요?”영이는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그럼, 뭐가 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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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은경수는 이를 악물고 두 눈이 붉어졌다.은경수에게 있어서 협의를 이행하는 경제적 손실을 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존엄을 잃게 되는 것이다.운기가 그의 뺨을 때린 다는 요구 사항도 있는데, 지금 이 주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금도 상업계의 거물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이 사람들 앞에서 만약 따귀를 한 대 맞는다면 그 체면은 말도 아닐 것이다.그렇다고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손가락 짓을 할 것이다.“은경수, 일단 따귀부터 맞자.”운기가 웃으며 말했다.말을 마치고 나서 운기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경수의 뺨을 향해 세차게 때렸다.팍-우렁찬 따귀 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졌다.운기는 거의 혼신의 힘을 들여 따귀를 때렸다.그동안 억눌러 온 분노를 한 방에 터뜨리려는 것이다.삽시간에 은경수의 얼굴에 선명한 손자국이 생기게 되었다.“이제 퉁쳤어.”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너……, 네가 감히 날 때려?”은경수의 눈동자는 무섭게 수축하였고 끝없는 분노가 반짝였으며 주먹은 더욱 찰칵찰칵 소리를 냈다.은경수는 체면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지위가 높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였으니 체면이 바닥까지 떨어져버렸다“왜? 싸우고 싶어? 나라고 사람 없을 거 같아?”운기는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울프는 한 걸음에 다가와 은경수와 싸울 준비를 하였다.일시에 분위기가 격렬해졌다.“두 분다 진정하세요. 오늘 이 자선 연회에서 아무도 소란을 피워서는 안 됩니다. 싸움은 더더욱 일어나서 안 됩니다.”정상부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정상부의 신분은 고대에 놓으면 대신이다.아무리 은씨 가문과 류충재라고 하더라도 그를 두려워해야 한다.그가 발언하자 장내가 조용해졌다.“저……, 당연히 싸우지 않습니다.”은경수는 억지로 웃었다.“그럼 됐어, 경수야, 네가 꾸민 일이니, 이기든 지든 끝까지 짊어져야 한다.”“네, 그렇게 하겠습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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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근데 아무리 뒤집어도 승률이 있는데, 어떻게 제로로 만든 거예요?”영이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러자 운기는 웃으며 이어 말했다.“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승률을 제로로 만들 수 있을 까요? 그건 바로 K를 없애면 됩니다. 그럼, 세 장의 카드는 모두 A가 되고 전 아무리 펼쳐도 지게 되는 거죠.”류충재는 문득 크게 깨달았다.“그래서 당신은 반대로 가기로 선택했구나. K를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A두 장을 펼쳐내서 남은 카드를 K라고 주장했구나.”“네, 외할아버지 말씀이 맞아요. 제가 틀리지 않았다면, 제가 고른 것도 사실 A였을 거예요. 세 장 다 사실 A였어요.”운기는 웃으며 말했다.설명을 듣고 나니 사람들은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이런 속사정이 있을 줄은 몰랐다.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어머, 외손자가 너무 총명하네요. 자기 지혜에 기대어 도로 판을 엎어버린 거잖아요. 국면을 타파하고 음모를 물거품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호되게 잡기까지 너무 대단해요.”“그러게 말이에요. 듣고 있는 제가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앞으로 전도가 양양 하겠어요. 이런 외손자를 옆에 두셔서 참 듬직하겠어요.”“우리 금도에 천재 청년이 또 나왔네요!”……다들 잇달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운기에게 존경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절대 위선적인 아첨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이다.악수할 때부터 그들은 이미 운기의 의연함과 지지 않으려는 강인함을 보게 되었다.그리고 조금 전 일로 지혜롭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으니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류충재도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기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하하, 과찬이십니다. 저도 의외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은경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을 때, 저도 사실 손에 땀을 쥐었어요.”류충재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방금 운기의 활약은 확실히 놀라움을 안겨다 주었다.“그런 거였어요. 운기 씨 너무 똑똑한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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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좋아!”은경수도 못된 웃음을 지으며 약을 받고 컵에 쏟아버렸다.곧이어 은경수는 술잔을 들고 직접 운기를 향해 걸어갔다.운기가 있는 곳.“운기씨 저기 은경수가 온 것 같아요!”영이가 먼저 발견했고 운기는 고개를 들어 보니 과연 그의 모습이 보였다.“무슨 꿍꿍이로 온 걸까요?”운기는 눈살을 찌푸렸다.“운기야, 조심해.”할아버지가 운기를 일깨워 주셨다.운기는 고개를 끄덕였고 은경수는 이미 코 앞까지 다가왔다.“은경수, 또 뭘 하고 싶어?”운기는 웃는 얼굴로 은경수를 바라보았다.“전에 악수한 일은 내가 미안했어. 그래서 사과할 겸……, 한잔할까 해서 왔어.”은경수는 말하면서 왼손의 컵을 운기에게 건네주었다.“갑자기? 약에 뭐 탄 거 아니야? 혹시……, 독이라도 든 거 아니야?”운기는 은경수의 왼손 컵을 쳐다보았다.운기는 은경수가 정말 선의로 자신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진심이야. 너와 술 한잔 마시면서 풀고 싶어. 내가 미쳤다고 독을 타겠어? 자, 운기야, 나 이번에 한 번, 진심으로 너와 한 잔 마시고 싶은데, 너는 어떻게 독이 은경수가 말하면서 오른손의 술잔을 운기에게 건네주었다.”하지만 운기는 여전히 받지 않았다.“왜? 내가 마신 술을 너한테 주는데도 싫어? 너 너무 겁이 많은 거 아니야? 내가 독까지 타서 너를 헤칠 것 같아?”“겁쟁이라니!”운기는 웃으며 일어서면서 동시에 손을 뻗어 술잔을 받았다.그러나 운기는 술잔을 받으려 할 때 갑자기 멈추었다.“은경수, 너 한 번만 믿을 게. 제일 처음에 줬던 잔에 있는 술을 마실게.”운기는 말을 마치고 나서 바로 은경수의 왼손에 있는 술을 가지러 갔다.그러더니 은경수의 얼굴색이 살짝 변했다.왜냐하면 오른손에 있는 잔에 독이 있기 때문이다.은경수는 총명한 운기가 절대 쉽게 술을 마실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밀당을 하려고 했다.사실 그의 오른손 잔의 술에 약이 들어있다.그러나 그는 제일 처음에 왼손에 약이 없는 술을 운기에게 건네주었다.오른손에 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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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그럴리가. 내가 왜 독을 타겠어!”은경수는 말을 다 한 후에 억지로 한 모금 마셨다.“이거 아니지! 난 원샷 했는데, 넌 왜 한 모금만 찔끔 마셔? 얼른 원샷해.”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옆에 있는 몇몇 사장들도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은경수의 얼굴근육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이 잔에 두배의 용량의 맹약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정말 마신다면 이따가 필연코 연회에서 추태를 부리게 될 것이다.은경수는 몇 초 동안 멍해졌다.“X발! 안 마셔!”은경수는 펑 하고 컵을 땅에 던지자 컵 안의 와인이 사방으로 튀었다.은경수에게 있어서 그는 달려와 운기에게 술을 권한 이유는 약을 먹이기 위해서이다.이미 실패한 이상 더 이상 맞장구를 쳐줄 필요가 없게 되었다.그리고 이 컵에 약이 들었는데, 원샷할 리도 없다.“화 났어? 은경수, 난 화가 난 네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운기는 비아냥거리며 미소를 지었다.“두고 봐!”은경수는 말을 마치고 나서 분개하여 몸을 돌려 떠났다.“왜 이렇게 갑자기 변하는 거에요? 조금 전까지 술 마시고 왔잖아요.”영이는 호기심을 금치 못했다.“음모가 깨지고 계획이 무산되니, 척도 하기 싫은 거죠.”운기는 웃으며 말했다.처음부터 운기는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처음에 운기는 술 잔을 바꾸고 상대방이 마신 술을 마시면 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운기가 컵을 받으러 가려고 할 때 갑자기 정신을 차리게 된 것이다.은경수도 총명한 사람이라 줄곧 문제 있는 술잔을 들이밀 정도로 멍청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므로 은경수는 운기의 근심을 없애기 위해 그와 교환하고 자신이 마시려는 술을 운기에게 주어 문제가 없다고 여기게 했다.그러므로 은경수가 손발을 놀린 술은 그가 처음에 자신에게 남겨준 그 술이여야 한다.하여 운기는 은경수가 처음에 준 그 술은 절대 문제가 없다고 단정하였다.왜냐하면 그것은 은경수가 진정으로 자신에게 마시게 하려고 준비했기 때문이다.간단히 말해서, 은경수는 운기가 술을 바꿀 줄 알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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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은경수는 그만 자리에서 일어섰다. 만약 계속 이곳에 있다면 반드시 추태를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2층 연회 회장을 나서서 그는 얼른 휴게실로 찾아가 문을 거꾸로 잠그고 남에게 들키지 않도록 했다.휴게실.지금 약발이 제대로 올라오고 온 상태이다.“젠장, 주준 이XX 어디서 구해 온 약이길래 이렇게 독해!”은경수는 괴로움에 노발대발했다.약이 작용을 일으키면서 온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젠장, 자기한테 기댈 수밖에 없어!”은경수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똑똑똑, 안에 누구 계세요?”휴게실에서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는데, 한 여자의 목소리였다.여자의 목소리를 들은 은경수는 굶주림 속에서 고기 냄새를 맡는 것과 같았다.곧장 달려가 문을 열었는데, 시선으로 들어오는 건 중년 아줌마였다.몸매도 뚱뚱하고 얼굴에도 살이 많은 것이 좀 거칠어 보였다……. “선생님, 저는 휴게실에 청소하러 온 거예요.”“젠장, 몰라! 들어와!”은경수는 청소 아줌마를 휴게실로 끌고 들어간 후 문을 잠갔다.약효의 작용 하에 은경수의 이성은 이미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선생님, 당신……, 왜 이러시는 거예요? 저 마흔이나 넘었어요!”청소 아줌마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며 온몸에 브랜드를 장착한 은경수가 자기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은경수는 말을 마치고 나서 강제로 청결 아줌마를 소파에 쓰러뜨렸다.“이 나이가 돼서도 날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 이게 다 운명인가 봐.”청결 아줌마는 수동적에서 주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연회 장안에서 운기와 영이는 한창 한담 중에 있다.울프는 운기 곁으로 빠르게 다가가 무언가를 말했다.“뭐?”운기는 듣고 깜짝 놀랐다.“그게 사실이야? 은경수가 청소 아줌마한테 손을 댔다고?”운기는 믿을 수 없어 보였다.“저도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믿지 않았을 텐데, 지금 바로 연회장 옆에 있는 휴게실에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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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은경수 도련님에 관한 얘기라고 하셨습니까?”은경수는 금도의 유명인사이자 헤드 라인에 자주 오르는 인물이다.그의 이름 석 자를 듣고 모두 분분히 따라갔다.운기는 이 기자들을 데리고 연회장 옆에 있는 휴게실로 왔다.“어서 들어보세요. 무슨 소리 들리지 않으세요?”……이 기자들은 입구에서 이미 휴게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운기는 휴대전화를 더듬어 동영상을 키고는 손을 흔들었다.“울프, 문 열어!”그러자 울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향해 바로 발을 내디뎠다.펑-굉음과 함께 방문이 바로 차여 날아갔다.운기는 울프와 기자들, 사진작가들을 데리고 즉시 휴게실로 뛰어들었다.모두의 눈에 비친 것은 차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은경수가 한 중년 부인과 다정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모두들 자세히 보니 그 중년 부인은 뚱뚱하고 못생겼다.“대박! 정말로 은경수 도련님이야!”“저런 스타일도 선호하실 줄은 몰랐어.”“아무리 개인 취향을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저건 좀…….”……모두들 경탄을 금치 못했다.카메라 작가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셔틀을 미친 듯이 누르며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 운기 또한 열심히 녹화하고 있다.“아아!”그 청소 아줌마는 사람들이 우르르 밀려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은경수도 고개를 들어 보니 한 무리의 기자와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순간 사색이 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X발! 죽여버리기전에 카메라 다 꺼!”은경수는 히스테리를 부렸다.은경수는 갑자기 사람이 쳐들어올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그는 이 일이 만약 발견되어 폭로된다면, 얼마나 창피한지 잘 알고 있다.은경수의 말에 그들은 카메라를 꺼버렸다.상대는 은씨 가문의 적자이니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가장 핫한 장면은 이미 고스란히 찍었으니 가만히 내려 놓아도 상관없었다.하지만 운기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여전히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이때 은경수는 옷을 싸매고 일어섰다.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맨 앞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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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조금 전에 뜨거웠던 장면은 내가 촬영했어. 은씨 가문에서 능력이 되면 기자님들 손에 있는 동영상을 지우라고 해. 하지만 내 손에 있는 동영상은 절대 지우지 않을 거야. 그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릴 생각도 하고 있어.”“아마……, 동영상이 퍼지는 대로 금도에서 네 명성은 바닥이 나겠지?”운기는 말을 다 한 후에 바로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기자와 사진작가들은 감히 계속 이곳에 있을 수 없어 운기 따라 떠났다.“임운기! 내가 너 꼭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휴게실에서 은경수의 히스테리 포효 소리가 들려왔다.휴게실.청결 아줌마는 은경수 앞에 다가왔다.“화 내지 말고 우리…… 하던 거 계속 해요!”청소 아줌마는 말하면서 은경수의 어깨에 기대고 싶었다.은경수는 손을 들어 아줌마의 목을 막았고 두 눈에는 끝없는 분노가 반짝였다.“계속해? 당장 가서 죽어버려!”은경수는 이를 갈며 이 말을 한 뒤 직접 힘을 주었다.캬-아줌마는 그렇게 목이 바로 부러져서 숨이 끊어졌다.일초 전까지 행복했던 아줌마는 갑자기 개죽음을 당한 것만 같았다.……운기는 휴게실에서 나와 연회장으로 돌아왔다.지금의 운기는 마음이 아주 상쾌하다.오늘 마침내 은경수를 잘 다스려 마음속의 악기를 한입 냈다.다만 이전에 은경수에게 쥐여졌던 그 손은 지금까지도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프다.“운기 도련님, 조금 전에 그 동영상을 올리기만 하면, 은경수는 틀림없이 바닥으로 주저앉게 될 겁니다.” 울프가 말했다.“동영상은 좋은 카드로 쓰고 일단은 손에 쥐고 있자. 앞으로 큰 역할을 할지도 몰라.”이어서 연회에서 자선 경매를 거행하기 시작했다.경매에서 얻은 소득은 전부 빈곤한 지역으로 기부하게 될 것이다.자선 경매가 끝나면 자선 오찬이 기다리고 있다.오찬에서 금도 상업계의 거물들이 외할아버지에게 술을 권하러 왔다.외할아버지는 기회를 빌어 운기를 그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운기도 여러 사장의 명품을 한 무더기로 받았고 그들이 선물한 회원 카드도 받았다.은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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