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58화

은경수는 그만 자리에서 일어섰다.

만약 계속 이곳에 있다면 반드시 추태를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2층 연회 회장을 나서서 그는 얼른 휴게실로 찾아가 문을 거꾸로 잠그고 남에게 들키지 않도록 했다.

휴게실.

지금 약발이 제대로 올라오고 온 상태이다.

“젠장, 주준 이XX 어디서 구해 온 약이길래 이렇게 독해!”

은경수는 괴로움에 노발대발했다.

약이 작용을 일으키면서 온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젠장, 자기한테 기댈 수밖에 없어!”

은경수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똑똑똑, 안에 누구 계세요?”

휴게실에서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는데, 한 여자의 목소리였다.

여자의 목소리를 들은 은경수는 굶주림 속에서 고기 냄새를 맡는 것과 같았다.

곧장 달려가 문을 열었는데, 시선으로 들어오는 건 중년 아줌마였다.

몸매도 뚱뚱하고 얼굴에도 살이 많은 것이 좀 거칠어 보였다…….

“선생님, 저는 휴게실에 청소하러 온 거예요.”

“젠장, 몰라! 들어와!”

은경수는 청소 아줌마를 휴게실로 끌고 들어간 후 문을 잠갔다.

약효의 작용 하에 은경수의 이성은 이미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선생님, 당신……, 왜 이러시는 거예요? 저 마흔이나 넘었어요!”

청소 아줌마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며 온몸에 브랜드를 장착한 은경수가 자기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은경수는 말을 마치고 나서 강제로 청결 아줌마를 소파에 쓰러뜨렸다.

“이 나이가 돼서도 날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 이게 다 운명인가 봐.”

청결 아줌마는 수동적에서 주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

연회 장안에서 운기와 영이는 한창 한담 중에 있다.

울프는 운기 곁으로 빠르게 다가가 무언가를 말했다.

“뭐?”

운기는 듣고 깜짝 놀랐다.

“그게 사실이야? 은경수가 청소 아줌마한테 손을 댔다고?”

운기는 믿을 수 없어 보였다.

“저도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믿지 않았을 텐데, 지금 바로 연회장 옆에 있는 휴게실에 있을 겁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