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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은경수 도련님에 관한 얘기라고 하셨습니까?”

은경수는 금도의 유명인사이자 헤드 라인에 자주 오르는 인물이다.

그의 이름 석 자를 듣고 모두 분분히 따라갔다.

운기는 이 기자들을 데리고 연회장 옆에 있는 휴게실로 왔다.

“어서 들어보세요. 무슨 소리 들리지 않으세요?”

……

이 기자들은 입구에서 이미 휴게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운기는 휴대전화를 더듬어 동영상을 키고는 손을 흔들었다.

“울프, 문 열어!”

그러자 울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향해 바로 발을 내디뎠다.

펑-

굉음과 함께 방문이 바로 차여 날아갔다.

운기는 울프와 기자들, 사진작가들을 데리고 즉시 휴게실로 뛰어들었다.

모두의 눈에 비친 것은 차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은경수가 한 중년 부인과 다정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모두들 자세히 보니 그 중년 부인은 뚱뚱하고 못생겼다.

“대박! 정말로 은경수 도련님이야!”

“저런 스타일도 선호하실 줄은 몰랐어.”

“아무리 개인 취향을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저건 좀…….”

……

모두들 경탄을 금치 못했다.

카메라 작가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셔틀을 미친 듯이 누르며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 운기 또한 열심히 녹화하고 있다.

“아아!”

그 청소 아줌마는 사람들이 우르르 밀려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은경수도 고개를 들어 보니 한 무리의 기자와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사색이 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X발! 죽여버리기전에 카메라 다 꺼!”

은경수는 히스테리를 부렸다.

은경수는 갑자기 사람이 쳐들어올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이 일이 만약 발견되어 폭로된다면, 얼마나 창피한지 잘 알고 있다.

은경수의 말에 그들은 카메라를 꺼버렸다.

상대는 은씨 가문의 적자이니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

가장 핫한 장면은 이미 고스란히 찍었으니 가만히 내려 놓아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운기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여전히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이때 은경수는 옷을 싸매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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