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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강설아는 임운기가 카드 결제에 성공할 수 있다 것을 알고 입을 가리고 몰래 웃었다. 이때 판매 직원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점장을 데리고 황급히 달려왔다.

“고객님, 카드 결제도와 드렸습니다. 영수증 여기 있습니다.”

판매직원은 공손하게 임운기에게 카드를 돌려주었다.

“어?”

직원의 말에 왕지연과 유희연의 얼굴에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굳었다.

“카드가 결제가 됐다고요? 그럴 리가! 카드 한도가 페라리를 살 수가 없을 텐데요? 그것도 네 대를!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농담하는 거죠? !”

충격을 받은 유희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판매원직원을 끌어당기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고객님, 저희 4S 매장에서는 농담하지 않아요. 총 결제 금액은 33억 4천4백만 원이고, 영수증은 이 신사분께 있습니다.”

판매직원이 말했다.

“33억 4천, 그…… 정말 결제를 했다는 말이에요?”

유희연은 얼굴이 창백 해지며 기절할 것 같았다.

왕지연은 임운기의 카드 결제가 성공했다는 소리에 놀라 주저앉았다.

세상에, 임운기가 정말 페라리 네 대를 샀다는 거야?

그녀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임운기가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돈이 생긴 것이지?

설마, 전에 임운기가 말한 게 다 사실인 것인가?

그 순간 옆에 있던 점장이 공손히 다가오며 물었다.

“임 선생님,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말씀하세요.”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왜 한 번에 같은 모델 페라리 488을 각각 다른 색상으로 4대씩이나 사셨나요? 너무 과하게 돈을 쓰시는 것이 아닌가요?”

점장이 말했다.

임운기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별거 아니에요. 외출할 때 옷 색깔과 맞춰서 타려고 그런 거예요. 음, 이건 여러 가지 색깔의 신발을 사서, 옷 색깔에 따라 맞춰 신는 것과 같은 이치죠.”

“꿀떡! 꿀떡!”

점장과 판매 직원은 임운기의 대답에 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같은 모델 페라리를 여러 가지 색상으로 사는 이유가 단지 외출할 때 옷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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