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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화

“은 회장님, 그럼 제가 마지막 가격을 제시하겠습니다. 1조4천억 원, 어떠십니까? 저도 이보다 가격을 내리면 제가 아닌 걸로 하죠!”

임운기가 크게 말했다.

은광덕도 이 숫자를 듣고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알겠어, 1조4천억 원으로 하자!”

광덕이 이를 악물고 이를 받아들였다.

이 가격이 은광덕에게는 너무 높아 아까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 비디오가 퍼지면 자신의 아들에게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아들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또한 은씨 그룹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은씨 그룹의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얼마 전, 대하에서 한 부호가 해외 스캔들로 주가가 수조 억 떨어진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영상이 1조4천억 원이라도 이를 사야만 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은광덕은 잘 알고 있었다.

“은 회장님, 방금 1조2천억 원을 넘으면 본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운기가 웃으며 물었다.

“맞아, 내가 가격을 더 올리면 내가 아니라고 했지. 그런데 1조4천억 원은 네가 제시한 가격이지 내가 올린 게 아니야, 합리적이지.”

광덕이 대답했다.

“좋아요, 가격은 합의됐으니 제 비서에게 계약서를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운기가 말했다.

운기는 방금 한 맹세 같은 말들이 단지 협상 중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하는 전략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조4천억 원이 이미 운기의 기대를 초과한 가격이었다.

또한 1조4천억이라면 어느 바보가 이를 팔겠는가?

하지만 화정이 일 년 동안 경영한 결과, 매출은 매우 좋았지만 모든 비용과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순이익은 겨우 6000억에서 8000억 원이다. 올해 경기가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이 정도였다.

따라서 1조4천억 원은 화정의 2년 순이익에 맞먹는 금액으로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운기의 그 금광도 일 년에 몇천억의 이익을 내는데 그것도 큰 노력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은경수를 비웃기 위해 비디오를 퍼트리는 것보다 1조4천억 원을 취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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