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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그리고 임운기는 앞으로 화정 그룹의 후계자가 될 예정이다. 화정 그룹을 위해 돈을 써서 은씨 그룹을 상대로 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일 뿐이다.

한번 은씨 그룹이 정말로 무너지면 화정 그룹은 그 기회를 잡아 계속 성장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금도의 절대적인 지배자가 될 것이다.

현장의 대부분의 고위 임원들도 흥분된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다만 류충한 등 일부 사람들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다. 충한이 반대한 이유가 돈 때문이었는데 해결이 되었으니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이때, 본부장 이정재가 일어서며 말했다.

“저는 조씨 집안과 다시 협상할 것을 제안합니다. 조씨 가문이 우리와 연합을 하여 은씨 그룹을 압박한다면 은씨 그룹이 무너질 확률은 훨씬 더 커질 겁니다.”

“하지만, 이 일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조씨 가문이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은씨 집안을 완전히 적으로 돌리는 건데 조씨 가문의 일관된 행동으로 봤을 때 아마도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충재가 중얼거렸다.

“할아버지, 조씨 가문 문제는 제가 맡겠습니다.”

운기가 말했다.

“그래, 너와 조영이 관계가 좋으니까. 네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겠군.”

충재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할아버지,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습니다.”

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운기는 조씨 집안을 끌어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충재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모두에게 말했다.

“앞으로 한동안 여러분들은 매우 바쁠 겁니다. 업무량이 증가할 테니 여러분 모두 고생 좀 하세요. 연말 보너스는 절대 적지 않을 겁니다.”

결국 은씨 그룹에 대한 압박과 대규모의 할인으로 많은 고객을 끌어들인다면 업무량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이다.

“콜록콜록, 한 가지 더 발표할 게 있어요.”

충재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현장의 임원들이 모두 충재를 올려다보았다.

“임운기를 화정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겠습니다.”

충재가 말했다.

“뭐요? 부회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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