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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운기 씨!”

조영은 놀라 임운기의 팔을 꽉 잡고 무서워했다.

“걱정 마요, 조영 씨. 제가 여기 있잖아요.”

운기가 조영의 손을 토닥였다.

“이봐, 아까 말했지? 우리 좀 보자고, 이제 그쪽과 정산할 시간이야.”

앞장서던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다른 세 명의 사내들도 주먹을 들어 보였다.

“싸우고 싶어요?”

운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봐, 미리 말해 두는데 난 이 동네에서 내 주먹으로 사람을 쓰러뜨린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내 권법은 아주 유명하다고!”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거만하게 말했다. 그는 말하면서 운기 앞에서 주먹질을 해 보였다.

“앗! 차!”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는 운기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다가왔다. 순식간에 그는 운기 앞에 도착했다.

“내 주먹 받아!”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말하면서 운기에게 주먹을 날렸다.

“가만히 있어!”

운기는 순식간에 권총을 꺼내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의 이마를 겨눴다.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운기의 손에 든 권총을 보고는 놀라 주먹을 멈추었다. 온몸이 굳은 채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총이야! 총!”

“저 녀석 총 들고 있어! 도망쳐! 도망쳐!”

수염 덥수룩한 그 녀석 뒤에 서 있던 세 명은 운기가 총을 들고 있자마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빵!”

“다들 가만히 있어!”

운기가 하늘을 향해 한 발 쏘아 올렸다.

도망치려던 그 세 명도 발걸음을 멈추고 달아나지 못했다.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와 그 세 명은 총소리에 두 다리가 후들거려 거의 바지에다가 지릴 지경이었다.

“저기요. 아까는 자신의 주먹이 그렇게 대단하시다면서요. 내 앞에서 주먹을 날리더니, 미안하지만 내 손에 총이 있네요. 얘가 전문적으로 이런 허세 덩어리들을 처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죠.”

운기는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를 쏘아보며 비웃었다.

“아저씨, 제……, 제가 잘못했어요!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면 안 될까요? 제발……, 총은 쏘지 마세요!”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는 말하면서 땅에 무릎을 꿇었다. 이마에는 땀방울이 가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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