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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애송이, 난 놈이네. 이렇게 예쁜 여자를 꼬시다니.”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나머지 세 사람도 조영을 향해 탐욕스럽게 조영을 바라봤다.

“상관하지 말고 우리 가서 자리 잡을까요?”

임운기가 조영의 손을 잡고 마지막 테이블로 향했다.

하지만,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 옆에 서 있던 세 사람이 운기와 조영의 길을 막아섰다.

그때,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10만 원을 꺼내 사장 앞에 두었다.

“사장님, 이건 팁이에요. 저 자리, 우리한테 주시겠어요?”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물론이죠!”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10만 원을 쉽게 벌 수 있으니 당연히 기뻤다.

곧이어 사장은 운기와 조영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두 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자리가 날 겁니다.”

“아, 이건 자릿세를 받겠다는 건가요?”

운기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운기는 주머니에서 200만 원을 꺼내 사장 앞에 던졌다.

“사장님, 200만 원입니다. 이 자리는 우리 거예요.”

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좋아요, 좋아요!”

사장은 200만 원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운기는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 네 사람을 향해 돌아보며 비웃었다.

“고작 10만 원으로 자리를 뺐다니, 부끄럽지 않나요?”

“너…….”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 네 사람은 운기가 그렇게 많은 돈을 꺼내는 것을 보고 얼굴이 일그러졌다.

“제가 200만 원을 냈으니 더 내시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이만 가주시겠어요?”

운기가 차분하게 말했다.

네 사람은 더욱 얼굴이 어두워졌다.

“너……, 내가 가만히 안 둔다.”

네 사람이 말을 마치자마자 곧장 돌아서서 떠났다.

네 사람이 떠난 후, 운기와 조영은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운기는 조영에게 은씨 가문에 관한 계획에 대해 조씨 집안의 도움을 청하며 은씨 가문을 압박하기 위한 계획을 이야기했다.

“운기 오빠, 이렇게 큰일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 할아버지에게 말해드리는 것뿐이에요. 그러나 조영빈 어르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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