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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한편.

주말을 이용해 온 강설아는 내일 수업이 있기 때문에 임운기가 차를 몰고 그녀를 창양시로 데려다주었다.

그들은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청양시에 도착했다.

강설아를 집에 데려다준 임운기는 곧장 비서 안소아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요즘 임운기는 주로 금도에서 일하기 때문에 안소아가 청양시에 있는 것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임운기는 그녀를 금도로 데려가기로 결정했고, 금도에서 더 이상 비서를 구하지 않기로 했다.

안소아의 집 앞.

임운기가 문을 두드리자, 문이 빠르게 열렸다.

하지만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은 안소아가 아니라 동생 안소진이었다.

오늘 안소진은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스모키 메이컵을 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예뻐 보였다. 어쨌든 그녀는 이웃집 여동생 같은 귀여운 소녀처럼 보였다.

집에 있었던 안소진은 작은 조끼를 입고 있었고, 두 개의 작은 빨간 점이 희미하게 보였다.

“임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안소진은 임운기를 보고 기뻐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임운기의 코 끝에 향긋한 향이 스쳤다.

“소진 아, 너…… 이러지 마, 너희 언니가 보면 너 혼나.”

임운기의 얼굴이 빨개졌다.

“언니 지금 집에 없어요, 일단 들어오세요.”

안소진은 말하며 임운기를 잡아당기며 문을 닫았다.

“언니 집에 없어? 어디 갔어?”

임운기가 물었다.

“언니 데이트하러 갔어요.”

안소진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

“데이트? 언니 남자친구 생겼어?”

임운기는 살짝 놀라며 물었다.

“언니한테 남자친구를 사귀는데 왜 놀라요? 설마…… 임 선생님, 저희 언니 좋아해요?”

안소진이 물었다.

임운기는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네 언니와 나는 직장 내 상하 관계 일뿐이야. 그리고 너도 헛된 생각 그만하고 빨리 믿을만한 남자친구를 찾아.”

“히히, 사실 장난친 거예요. 언니 쇼핑하러 나갔어요.”

안소진은 웃었다.

잠시 뜸을 들인 안소진이 말했다.

“그리고 임 선생님, 제 이번 인생에 다른 남자친구는 없어요. 저한테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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