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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내가 부자라니: Chapter 491 - Chapter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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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류원해의 질문에 모두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임운기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참, 누가 이런 쥐똥 만도 못한 인간을 상무로 뽑은 건가 했더니 이제 보니 류원해 씨가 뽑으신 거였군요. 이런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을 상무로 뽑은 건 분명 화정 그룹을 해를 끼치는 일입니다!” 현장에 있던 고위층 임직원들은 속으로 임운기가 이토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류원해를 대처하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류원해는 화가 나 책상을 치며 말했다.“너, 너 헛소리하지 마! 방금 네가 전홍식 상무에 대해 말한 건 단지 네 일방적인 의견일 뿐이잖아. 증거 있어? 난 오히려 네가 전홍식 상무를 모욕하고 이 일을 빌미로 내 사람을 해고시켜 날 상대하려는 것 같은데?” “그래, 이 일은 증거가 없잖아.” “만약 증거가 없다면 확실히 임운기 도련님이 없는 사실을 날조한 것일 수도 있어.”현장에 있던 많은 임직원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의논하기 시작했다. 전홍식도 얼른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임운기 도련님, 당신은 비록 류충재 회장님의 왼손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함부로 모욕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방금 하신 말씀들은 전혀 없는 일이 아닙니까!” 전홍식의 말에 사람들의 의논소리는 더욱 켜졌고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류원해는 방금 자신의 반격이 아주 멋졌다는 생각에 당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임운기는 웃으며 담담히 말했다. “원해 도련님, 도리가 있으면 소리가 높지 않은 법, 회의실에서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치다니요, 정말 소질이 없으시네요. 그리고 증거를 원한다면 제 차에 블랙박스 영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층 로비에서 저를 난처하게 한 CCTV 영상도 있을 거고요.” 임운기는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자 앞에 있던 류충재가 입을 열었다. “우리 화정 그룹은 줄곧 사리에 밝고 증거로만 사실을 입증해 왔다. 장민우 비서, 가서 1층 로비의 C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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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뿐만 아니라 전홍식이 자신은 화정 그룹의 임원이라고 임운기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며 비아냥거리는 모습도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생생히 재생되고 있었다. 그리고 회의실 전체는 발칵 뒤집혔다. “이 전홍식 상무는 정말 인간 말종 쓰레기였잖아! 자신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실패하고 남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한 건 둘째치고 화정 그룹의 임원이란 신분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다니, 이건 우리 화정 그룹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게 아닙니까?” “도덕이 이렇게 없어서야, 너무 수치스럽네요!” “그러니까! 너무한 거 아닙니까!” ……많은 임원들은 전홍식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다. 임운기는 류원해와 전홍식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원해 도련님, 전홍식 상무님, 아까 제가 없는 사실을 날조한다고 하셨나요? 이제 무슨 할 말이 더 있습니까?” “이, 이건.” 전홍식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그리고 류원해의 안색도 매우 보기 흉해졌다. “다들 조용히 하세요!” 류충재가 손짓을 하자 회의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류충재는 굳은 얼굴로 화가 나 말했다. “전홍식 상무, 당신은 화정 그룹의 상무로서 어떻게 화정 그룹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힌단 말입니까? 저희 화정 그룹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수치입니다!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화정 그룹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거고요!” 류충재는 분노한 나머지 손에 든 컵을 전홍식을 향해 내팽개쳤다. 장내는 순식간에 고요해졌고 모두들 류충재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두려워했다. “회, 회장님!” 전홍식은 이미 놀란 나머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장민우 비서, 당장 저 사람을 우리 회사에서 쫓아내!” 류충재가 정색하고 말했다. “네!” 장민우는 대답한 후 재빨리 경비원들을 불러 전홍식을 회의실에서 끌고 나가려고 했다. “원해 도련님, 살려주세요!” 전홍식은 연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류원해는 안색이 어두워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류충재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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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됐다!” 류충재는 손을 내저었고 굳은 얼굴로 류원해를 바라보며 말했다. “류원해, 어쨌든 네가 이런 사람을 회사에 끌어들였으니 네 책임이 맞다. 설령 속은 것이라 할지라도 네가 사람 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설명한다!” “할아버지, 저, 저는 앞으로 오늘 일을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류원해는 이를 악물고 류충재의 꾸중을 들었다. 그리고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며 겨우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류원해는 멀지 않은 곳의 임운기를 바라보았다.류원해가 임운기를 보는 눈에는 싸늘한 기운이 가득했는데 임운기 때문에 류충재에게 꾸중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그 비즈니스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일은 너희 두 사람 각자의 능력에 맡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임운기는 이따가 내 사무실로 오너라. 모두 일어나시죠.” 류충재는 회의가 끝난 후 곧장 몸을 돌려 회의실 밖으로 걸어갔다.류원해는 류충재가 회의실을 나서는 것 확인하고 화가 치밀어 주먹으로 책상을 쳤다. “나쁜 놈, 나쁜 놈! 왜 내가 아니라 임운기 그 자식을 사무실로 오라고 하는데!” 류원해는 울부짖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모습을 본 임운기는 다만 냉소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류원해는 임운기를 곧장 따라 나갔다.회의실에 남아있던 임직원들은 모두 작은 소리로 의논하고 있었다. “임운기 도련님은 확실히 능력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 회의에서도 원해 도련님께 골탕을 먹인 셈이고요!” “그래, 임운기 도련님은 침착하고 이성적이어서 확실히 큰 일 할 사람인 것 같아.” ……“무슨 허튼소리 하는 겁니까? 그 입들 안 닥칩니까!” 류충한이 호통을 쳤다. 그러자 이 임직원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감히 더 이상 의논하지 못했다. 필경 류충한도 류 씨 가문의 사람이자 재무총괄 전무였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권위는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모두 똑똑히 기억하세요. 우리 화정 그룹은 류 씨 가문의 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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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다만 임운기는 류원해와 처음 만난 날부터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임운기는 오늘 일부러 시비를 걸려는 마음도 없었다.하지만 류충재가 임운기를 부사장으로 임명할 때 류원해가 뛰쳐나와 강력하게 반대하고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임운기, 너 까불지 마! 내 성은 류 씨이고 넌 임 씨야. 그러니 넌 나와 화정 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뺏을 자격도 없다는 말이야. 우리 류 씨 가문의 사람들도 네가 아니라 날 지지할 거고!” 류원해가 매섭게 말했다. 그러자 임운기는 실눈을 떴는데 오늘 확실히 류 씨 가문 사람들이 류원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류원해는 비록 사생아지만 필경 류 씨 가문의 직계 핏줄이었다. 하지만 임운기는 아니었기에 류 씨 가문의 사람들이 류원해를 지지할 것이란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임운기는 방금 자신이 얼마나 불리한 지를 철저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임운기는 자신이 오늘 부사장 자리에 성공적으로 앉았다고 하더라도, 이후 업무에서 류충한, 류충일 등 류 씨 가문의 중년 세대들이 모두 자신에게 꼬투리를 잡고 사사건건 난처하게 굴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류원해, 솔직히 말할게. 허수아비뿐인 네가 내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해? 네가 그럴 능력이나 있어?” 임운기가 비웃으며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 임운기는 류원해가 확실히 허수아비뿐이라는 것을 보아냈다. 그리고 왜 류충재가 류원해에게 아무런 희망을 품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회의에서의 일을 놓고 말하자면 류충재가 임운기를 화정 그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을 때 류원해는 벌떡 일어나 반대한다고 소리쳤다. 그렇지만 이 자리는 회사의 임직원들이 전부 모여있는 중요한 회의였다. 류원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은 회장인 류충재를 난처하게 만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의 체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회의에서 류원해는 공손하게 자신의 반대 의견을 냈어야지, 이런 식으로 반대하며 류충재를 난처하게 하면 안 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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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방법? 원해 조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돈이야. 그러니 얼른 주현정을 찾아 돈으로 그 사람을 포섭해야 해. 만약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때까지 더 많은 돈을 제시하고.” 류충한이 말했다. “그러네요. 돈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인데 제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요?” 류원해는 눈이 번쩍 뜨였다. “얼른 출발해. 그리고 반드시 임운기 쪽보다 빨라야 해. 내가 임운기의 시간을 끌 방법을 생각해 볼 테니 서둘러.” 류충한이 말했다. “네, 네! 바로 갈게요!” 류원해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밖으로 뛰어나갔다. ……다른 쪽 상황이었다. 임운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외할아버지.” 그리고 임운기는 회장실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류충재가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운기야, 이리 와.” 류충재가 말했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갔다. “금도는 정말 화려하군요.” 임운기도 창밖을 바라보았다. “화정 그룹 건물은 개발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곳에서는 개발구 전체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지.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보면 개미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느냐?” 류충재가 담담하게 말했다.“네, 하지만 높이 설수록 더 위험한 법이지요.” 임운기가 대답했다. “난 이제 늙었어. 그러니 더 이상 이곳에 서 있을 수 없다. 운기야. 넌 똑똑한 아이니 네가 우리 화정 그룹을 더 높이 끌어올렸으면 좋겠다.” 류충재가 말했다.그리고 류충재는 몸을 돌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운기야, 오늘 회의에서 너와 류원해가 경쟁할 임무를 주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류원해와 류 씨 가문 사람들이 끝까지 너를 반대했을 것이야.” 류충재가 말했다. 회의 전 류충재는 임운기를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국 약속을 그대로 이행지 못했기에 류충재도 이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해합니다, 외할아버지. 반드시 제가 먼저 주현정이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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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임운기와 울프는 대화하며 차 앞으로 걸어갔다. “이거 왜 이래? 타이어가 왜 다 찌그러진 거지!” 임운기는 찌그러진 네 개의 타이어를 보면서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지금 급하단 말이야!’ 부르릉- 바로 이때 스포츠카의 굉음이 들려왔다. 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포르쉐 스포츠카였다! 그리고 이 포르쉐는 임운기의 앞에 멈춰 섰다. 차장이 내려진 후 확인해 보니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바로 류원해였다. “임운기, 나 먼저 갈게, 하하!” 류원해는 웃으며 말했다. 곧이어 류원해가 가속페달을 밟자 포르쉐는 질주하며 순식간에 도로로 사라져 버렸다. “젠장! 이 타이어는 틀림없이 류원해가 조작한 것이 분명해! 빌어먹을!” 임운기가 분노에 차서 말했다. 임운기는 일단 류원해가 먼저 도착하게 된다면 이 일의 절반 기세도 류원해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류원해는 정말 수단이 추잡스럽네요. 운이 형, 류원해는 이미 출발했으니 저희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택시라도 타고 갑시다!” 울프가 말했다. “그래!”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상황에서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다행히 임운기의 운은 나쁘지 않았는데 길가에 나오자마자 택시 한 대를 잡는 데 성공했다. 차에 오르자마자 임운기는 절박하게 말했다. “기사님, 동성구 금융가요. 가장 빠른 속도로 부탁드려요!” “이보게, 이 정도면 빠른 거야. 내가 비행기를 운전하는 건 아니잖아?” 택시 기사가 말했다. “100만 원입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부탁드려요!” 임운기는 돈 한 뭉치를 택시 기사 앞에 놓았다. 임운기는 이미 조금 뒤처졌지기에 절대 더 많이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임운기가 류원해보다 30분 늦게 도착한다면 류원해는 그 30분 동안 이미 계약을 체결해 버릴 수도 있었다. 일단 계약이 체결된다면 임운기는 정말 허무할 것 같았다! 택시 기사는 이렇게 큰 돈뭉치를 보자 당연히 눈이 반짝거렸다. 이 100만 원은 택시 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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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류원해도 이때 임운기를 보았고 웃음을 띄고 성큼성큼 임운기의 앞으로 다가갔다. “임운기, 네가 한 발 늦었어. 난 이미 주현정 대표 이사와 이야기를 끝냈어. 우리 화정 그룹에 들어오기로 약속도 했고.” 류원해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뭐라고?” 임운기는 얼굴빛이 갑자기 바뀌었다. ‘류원해가 정말 해결했다고?’ “임운기, 네가 졌으니 당장 창양 지사로 돌아가라. 하하!” 류원해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을 마친 류원해는 밖으로 나갔다. “운이 형, 이, 이제 어떡하지?” 류원해가 떠난 뒤, 울프는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류원해가 이미 이야기를 끝냈다고 해도 난 주현정 대표 이사를 한 번 만나야겠다. 끝까지 시도는 해봐야지!” 임운기가 이을 악물고 말했다. 그리고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에게 말했다. “실례지만 주현정 대표 이사께 화정 그룹의 전무 임운기가 한 번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아, 네. 잠시만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임운기가 화정 그룹의 전무라는 말에 잠깐 망설이다가 승낙했다. 사실 다른 일반인이었다면 아마 이미 완곡하게 거절했을 것이었다. “여보세요, 주현정 대표 이사님, 여기 화정 그룹의 전무 임운기라는 분이 오셨는데 대표 이사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프런트 직원이 말했다. “아, 네. 알겠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끊었다. “어떻게 됐나요?” 임운기가 물었다. “죄송하지만 저의 대표 이사님께서 일이 바쁘셔서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만 돌아가 주세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이 말했다. 이 말은 들은 임운기의 안색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이렇게 류원해에게 진다고?’ 임운기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건 임운기가 화정 그룹에 온 후 처음 맡는 임무였다. 만약 이번 임무를 완성하지 못한다면 부사장 자리를 류원해에게 뺏기게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화정 그룹에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안 돼!” 임운기는 고개를 저었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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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그때, 프론트 데스크 젊은 여직원이 다가왔다.”“임 선생님, 주 대표님이 위층으로 올라오시라고 합니다.”직원이 말했다.‘정말이에요?' 임운기는 기뻐하며 물었다.‘네, 저와 함께 오세요. 제가 위층으로 안내하겠습니다.”직원이 말했다.“좋습니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쁜 마음으로 직원과 함께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운이 형, 당신의 끈기가 주현정을 감동하게 한 것 같네요.”울프가 걸으면서 웃으며 말했다.“아마도 그렇겠죠.”임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주현정을 만날 수만 있다면, 적어도 기회가 있는 것이었다.주현정이 류원해와 이미 협상을 마쳤다 해도 돈을 들여 그녀의 마음을 바꿀 수도 있었다. 류원해가 준 돈의 몇 배를 임운기는 줄 수 있었다!하지만 임운기는 주현정은 돈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프론트 데스크 직원의 안내로, 임운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장실 앞까지 왔다.“운기 씨, 주 대표님은 안에 계십니다. 지금 들어가시면 됩니다.”여직원이 말을 마치고 바로 돌아섰다.“울프, 넌 여기서 기다려.”임운기가 말을 마치고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갔다.사무실 안.임운기가 들어서자, 그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피부가 하얗고 단정하며 품위 있는 여성이었다. 아름다운 여성에 운기는 깜짝 놀랐다. 능력 있는 여성들의 외모는 평범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주현정은 충분히 외모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텐데, 능력을 내세우는 여성이었다.“임운기 씨, 여기 앉으세요.” 주현정이 말했다.임운기는 그녀의 말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대답했다.“네!”임운기는 웃으며 주현정 앞으로 걸어가 앉았다. 그때, 주현정의 비서가 임운기에게 따뜻한 커피를 내왔다. 주현정은 임운기를 바라보며 말했다:“임운기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 몇 달 만에 창양시 금강 그룹을 무너뜨리다니, 웬만한 상대가 아니었을 텐데요.” “제 상황을 알고 계셨나요?” 임운기가 놀란 듯 물었다.“물론이죠.” 주현정이 고개를 끄덕였다.주현정은 임운기가 아래층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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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주현정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저는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이에요. 화정 그룹이 좋다 곤 하지만 제 꿈은 IT업계에 있어요. 또한, 개인적인 이유로 화정으로 옮기지 않을 거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그렇다면 류원해 씨가 저를 속인 거군요!” 임운기는 주현정의 말을 듣고, 류원해가 주현정이 이미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한 것이 거짓임을 알아차리고는 말했다.류원해가 이런 행동을 한 목적은 간단했다. 임운기를 속여 그가 포기하도록 만들려는 것이다.“이놈이 정말 날 속일 뻔했네요!”임운기는 류원해의 이러한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분을 삭일 수밖에 없었다.이 사건을 통해 운기는 류원해를 너무 얕보아서는 안 되며 그가 바보가 아님을 깨달았다.“이것도 좋은 경험이겠지.”임운기가 중얼거리며 고개를 들었다.적어도 이제 류원해가 주현정을 빼앗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분명 좋은 소식이었다.“임운기 씨, 말씀드렸듯이 저는 류원해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거예요. 그 뜻은 당신의 제안도 거절할 거라는 겁니다. 이제 그만 가보세요.”주현정이 임운기한테 나가라고 손짓했다.“하지만 현정 씨가 화정에 들어오시면 화정에서 드리는 연봉 외에 제가 개인 돈으로 2천억을 보너스로 드릴게요. 일시불로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어떠세요?” 임운기가 말했다.주현정이 이미 한 번 거절했지만 임운기는 포기하지 않았다.“2천억이요?” 주현정이 놀랐다.서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고위 경영진을 데려오기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회사는 많지 않다.이 금액은 분명히 매력적이었다. 주현정의 현재 연봉은 100억으로 20년 동안 일해야 이 금액만큼 벌 수 있었다. 더구나 임운기는 선불로 지급하겠다고 한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안인가!그렇다면 이렇게 능력 있는 주현정이 왜 창업을 하지 않았을까? 바로 초기 자본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창업은 많은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만약 임운기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주현정은 바로 2천억을 받을 수 있고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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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맞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녀의 약점을 찾아내는 거야. 그다음에 방법을 생각하면 돼.”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어서 임운기와 울프는 계단을 내려갔다.……한편.화정 빌딩.최고재무관리자 CFO 류충한의 사무실에서.류원해가 문을 밀고 들어섰다.“원해야, 어떻게 됐어?” 류충한이 류원해를 보자마자 서둘러 물었다.“삼촌, 주현정이 거절했어요. 돈을 1천억까지 올렸는데 거절했어요. 아무리 많이 줘도 쓸모없다고,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말이에요.”류원해가 말하며 류충한의 맞은편에 실망스럽게 앉았다.“뭐라고? 그런 사람도 있어? 이렇게 많은 돈을 거절하다니,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류충한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그러면 임운기는 어떻게 됐어? 만났어?”“제가 내려갈 때 그가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미 주현정을 영입했다고 거짓말을 했죠. 정말 속은 것 같던데, 하하!” 류원해가 웃으며 말했다.“그래, 원해야 잘했어. 후에 들키더라도 꽤 놀랐을 거야.” 류충한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주현정이 우리의 제안을 거절했다면 임운기가 정말로 주현정을 찾아낸다 해도, 임운기의 제안도 마찬가지로 거절할 거야.”“충한 삼촌,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은 방법 좀 생각해 주세요.” 류원해가 말했다.류원해는 회사에서 류충한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다. 물론 류충한이 그냥 그를 도와주는 것은 아니었다. 류충한도 자신만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니…….“원해야, 걱정하지 마. 난 이미 방법을 생각해 냈어.”류충한이 웃으며 말했다.“어떤 방법이죠?” 류원해가 급하게 물었다. 목소리도 다소 커졌다.“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그녀가 원하는 건 진심이겠지. 이런 유형의 여성은 돈보다 영웅을 더 사랑할 거야.”류충한이 웃으며 계속 말했다.“방법은 아주 간단해. 우리가 영웅을 섭외해서 미녀를 구해내는 장면을 연출하는 거지. 그렇게 네가 주현정의 마음을 얻는다면 그녀를 화정에 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현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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