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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류원해의 질문에 모두들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임운기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참, 누가 이런 쥐똥 만도 못한 인간을 상무로 뽑은 건가 했더니 이제 보니 류원해 씨가 뽑으신 거였군요. 이런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을 상무로 뽑은 건 분명 화정 그룹을 해를 끼치는 일입니다!”

현장에 있던 고위층 임직원들은 속으로 임운기가 이토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류원해를 대처하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류원해는 화가 나 책상을 치며 말했다.

“너, 너 헛소리하지 마! 방금 네가 전홍식 상무에 대해 말한 건 단지 네 일방적인 의견일 뿐이잖아. 증거 있어? 난 오히려 네가 전홍식 상무를 모욕하고 이 일을 빌미로 내 사람을 해고시켜 날 상대하려는 것 같은데?”

“그래, 이 일은 증거가 없잖아.”

“만약 증거가 없다면 확실히 임운기 도련님이 없는 사실을 날조한 것일 수도 있어.”

현장에 있던 많은 임직원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의논하기 시작했다.

전홍식도 얼른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임운기 도련님, 당신은 비록 류충재 회장님의 왼손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함부로 모욕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방금 하신 말씀들은 전혀 없는 일이 아닙니까!”

전홍식의 말에 사람들의 의논소리는 더욱 켜졌고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류원해는 방금 자신의 반격이 아주 멋졌다는 생각에 당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임운기는 웃으며 담담히 말했다.

“원해 도련님, 도리가 있으면 소리가 높지 않은 법, 회의실에서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치다니요, 정말 소질이 없으시네요. 그리고 증거를 원한다면 제 차에 블랙박스 영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층 로비에서 저를 난처하게 한 CCTV 영상도 있을 거고요.”

임운기는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자 앞에 있던 류충재가 입을 열었다.

“우리 화정 그룹은 줄곧 사리에 밝고 증거로만 사실을 입증해 왔다. 장민우 비서, 가서 1층 로비의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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