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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류원해도 이때 임운기를 보았고 웃음을 띄고 성큼성큼 임운기의 앞으로 다가갔다.

“임운기, 네가 한 발 늦었어. 난 이미 주현정 대표 이사와 이야기를 끝냈어. 우리 화정 그룹에 들어오기로 약속도 했고.”

류원해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뭐라고?”

임운기는 얼굴빛이 갑자기 바뀌었다.

‘류원해가 정말 해결했다고?’

“임운기, 네가 졌으니 당장 창양 지사로 돌아가라. 하하!”

류원해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을 마친 류원해는 밖으로 나갔다.

“운이 형, 이, 이제 어떡하지?”

류원해가 떠난 뒤, 울프는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류원해가 이미 이야기를 끝냈다고 해도 난 주현정 대표 이사를 한 번 만나야겠다. 끝까지 시도는 해봐야지!”

임운기가 이을 악물고 말했다.

그리고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에게 말했다.

“실례지만 주현정 대표 이사께 화정 그룹의 전무 임운기가 한 번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아, 네. 잠시만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임운기가 화정 그룹의 전무라는 말에 잠깐 망설이다가 승낙했다. 사실 다른 일반인이었다면 아마 이미 완곡하게 거절했을 것이었다.

“여보세요, 주현정 대표 이사님, 여기 화정 그룹의 전무 임운기라는 분이 오셨는데 대표 이사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프런트 직원이 말했다.

“아, 네. 알겠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끊었다.

“어떻게 됐나요?”

임운기가 물었다.

“죄송하지만 저의 대표 이사님께서 일이 바쁘셔서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만 돌아가 주세요.”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이 말했다.

이 말은 들은 임운기의 안색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이렇게 류원해에게 진다고?’

임운기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건 임운기가 화정 그룹에 온 후 처음 맡는 임무였다. 만약 이번 임무를 완성하지 못한다면 부사장 자리를 류원해에게 뺏기게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화정 그룹에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안 돼!”

임운기는 고개를 저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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