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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주현정은 이 시간에 내려오지 않을 거야. 차를 한 대 구하러 가겠어. 울프, 넌 여기서 계속 지켜봐.”

임운기가 말했다.

주현정이 퇴근한 후, 임운기는 그녀를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차가 없으면 어떻게 따라다니겠는가?

이전에 금도로 온 그 차는 류원해에 의해 타이어가 빠져서 운기는 지금 당장 다른 차가 필요했다. 이때 임운기가 폭스바겐 4S 매장을 발견했다.

“운이 형, 금도 상황이 복잡한데 제가 곁에서 보호하지 않으면…….”

울프는 다소 걱정스러운 듯했다. 만약 그가 임운기 곁에 없다면 운기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걱정하지 마. 저기 4S 매장을 봐. 여기서 불과 200미터밖에 안 돼. 진짜로 문제가 생겨도 넌 바로 달려올 수 있어. 게다가 난 총도 있으니까 절대 문제없을 거야!”

임운기가 웃으며 어깨를 토닥였다.

비록 지금은 업무 시간이고 주현정도 아직 내려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울프가 여기서 지켜보는 것이 낫다. 만약 주현정이 운기와 울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떠난다면 더 골치 아파질 것이다.

울프는 4S 매장을 바라보았다. 매장은 그리 멀지 않았고 눈으로도 볼 수 있었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정말로 즉시 달려갈 수 있었다.

“그럼 그렇게 합시다.”

울프가 고개를 끄덕였다.

울프와 헤어진 후, 임운기는 바로 그 폭스바겐 4S 매장으로 향했다.

폭스바겐 4S 매장.

임운기가 천천히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 혼자 오셨나요? 어떤 차를 보고 싶으신가요?”

임운기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남성 판매사원이 열정적으로 맞이했다.

폭스바겐 자동차는 고급 차량과 달리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어 이곳의 판매 직원들은 고급 차량 4S 매장과는 달리 평범한 복장을 한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일반 4S 매장에서는 열정적인 경우가 극히 드물었지만 일반 자동차 매장의 판매원들은 손님이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도 대체로 매우 열정적이었다.

“어떤 모델을 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둘러볼게요.”

임운기가 태연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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