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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임운기가 화장실을 나온 후, 자신에게 차를 소개해 준 남자 영업사원이 폭스바겐 티구안 앞에서 녹색 선글라스를 낀 남자에게 차를 설명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임운기는 직접 판매사원에게 다가갔다.

“저기 계속 소개해 주시겠어요?”

임운기가 공손하게 말했다.

이때, 파란 옷을 입은 여성이 전시된 티구안에서 내렸다.

“당신이군요!”

파란 옷의 여성은 한눈에 임운기를 알아보았다.

임운기도 그녀를 알아보았다. 아까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사람 아니던가? 운기가 도와준 바로 그 파란 옷 입은 여자.

그녀는 자신의 남자 친구인 선글라스 낀 남자의 팔을 잡고 원망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자기, 저 사람이야, 아까 내가 말한 사람. 나한테 욕도 하고 무례하게 굴었어! 여자 친구가 당했다는데 자기 가만히 있을 거야?”

임운기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미 사과까지 했는데 이렇게 말할 줄이야?’

“자식, 너야? 내 여친한테 무례하게 군게? 당장 사과해?”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말했다.

“이미 사과했습니다.”

임운기가 평온하게 말했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사과해!”

선글라스 남자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제가 사과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데요?”

임운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넌 내 손에 맞아 죽겠지!”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영업사원이 급히 선글라스 낀 남성을 말렸다.

“저희 영업장에서 폭력은 안 돼요. 저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아서라도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영업사원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러면 당신들을 생각해서 이만하죠.”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말하면서 쿨 하게 주먹을 내렸다.

원래부터 손댈 생각은 없었다. 그는 영업사원이 미리 말릴 것을 알고 여자 친구 앞에서 잘난 척 좀 했다. 하지만 지금 영업사원이 말리니 더 이상 싸울 필요는 없었다.

“만약 영업사원이 말리지 않았다면 널 이 자리에서 때려눕혔을 거야!”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임운기를 삿대질하며 거만한 태도를 취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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