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07화

“흥, 별 볼 일 없는 놈이 참견이라니, 정말 죽고 싶은 거야!”

몇몇 건장한 남자들이 경멸하며 말했다.

“당신들……, 기다려봐요!”

류원해는 울먹이며 식당 밖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세 명의 건장한 남자들은 다시 주현정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재수 없어. 아가씨, 더 이상 여기서 가타부타 하고 싶지 않으니 함께 가요!”

한 사내가 잭나이프를 꺼내 주현정의 목에 들이댔다.

주현정은 잭나이프를 보고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두려움에 가득 차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손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주현정은 잘 알고 있었다. 이 세 사람과 함께 가면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리라는 것을. 하지만 칼이 목까지 들어온 상황에서 아무런 선택도 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주현정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만둬!”

이윽고 한 남자의 날카로운 호통 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현정이 고개를 들어보니, 눈앞에 선 사람은 바로 임운기였다.

“어, 너도 영웅 놀이 하려고? 그러면 이 형님이 이뤄주지!”

말을 마친 그 남자는 잭나이프를 들고 임운기와 울프에게 달려들었다.

퍽-

울프가 그의 손목을 붙잡고 강하게 비틀었다.

까득-

악-

비명이 식당 전체를 울렸다. 울프의 제압에 그 남자의 손은 완전히 비틀어져 버렸다!

그러자 다른 두 명의 건장한 남자들도 달려들었다.

퍽퍽-

울프는 발차기로 그들을 완전히 제압했다. 배를 움켜쥐고 얼굴이 창백해졌으며, 숨쉬기도 힘들어 보이는 그들은 바닥에 데굴데굴 굴렀다.

울프에게 이 세 사람의 싸움 실력은 애들 장난에 불과했다!

“주현정 씨, 괜찮아요?”

임운기가 주현정에게 다가갔다.

“저……, 저는…….”

주현정의 얼굴은 창백했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조금 전에 칼이 목에 들어왔을 떄는 정말 무서웠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이제 괜찮아요.”

임운기가 주현정을 부축했다.

“이렇게 하죠, 저랑 같이 나가요!”

임운기가 주현정을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

……

다른 한편.

식당을 나온 류원해는 억울한 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