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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잠시 후, 세 명의 건장한 남자가 주현정의 테이블에 앉았다.

“오늘 이 식사는 저희와 함께해요!”

그중 흉터 있는 남자가 말하며 주현정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다른 두 남자도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그 더러운 손 떼세요, 당장 가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주현정이 예민하게 소리치며 그 흉터 남자의 손을 툭 쳐냈다.

“어머, 성미가 꽤 있는 미인이네, 그런데 난 이런 매운맛 여자가 좋더라. 하하!”

흉터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식당 손님들은 이 광경을 보고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모두가 자기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류원해가 있는 곳에서.

“이건 충한 형이 준비한 사람들이겠지? 하지만……, 충한 형은 네 명을 보낸다고 하지 않았나? 왜 셋이 온 거지?”

류원해가 중얼거렸다.

“빠진 한 명은 아마 급한 일이 생겨서 못 온 거겠지. 어차피 똑같아. 이제 내가 영웅처럼 구해줄 차례야, 헤헤!”

류원해가 키득거리며 일어섰다.

다른 한편.

“주현정이 위험에 처한 것 같아, 가서 도와주자.”

임운기가 일어서려는 순간 류원해가 걸어 나가는 걸 봤다.

“음? 류원해가 나섰어? 내가 알기로는 평소에 음주와 도박에 빠져서 몸이 망가질 때로 망가져서 싸움에는 소질이 없는 걸로 아는데 여기서 나선다고?”

임운기가 놀라 말했다.

“운기형,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울프가 물었다.

“류원해가 이미 나섰으니 우리는 상황을 지켜보자.”

임운기가 말하며 다시 앉았다.

한편.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우리 형제들 모두 능력자들이니 우리가 편하게 해드릴게요!”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가 말하며 주현정의 손을 잡으려 했다.

“손 떼세요!”

갑자기 누군가가 호통을 쳤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니 류원해였다.

“류원해 씨? 여기서 뭐 하세요?”

주현정이 놀라며 말했다.

“식사하러 왔죠. 그런데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네요.”

류원해가 말했다.

그러고는 잠시 망설이더니 자신감 있게 말을 이었다.

“현정 씨, 걱정하지 마세요. 저 불량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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